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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3 18:53
온게임넷 정말 너무하네요... 혹시 오늘 직접 가셨다면 관중 이 몇명정도인지 기억하세요? 김창선/서광록/온게임넷 스텝 중 아무나 하나만 프라임리그를 봤더라면 이런결정 못내릴텐데요..?
이글은 자유게시판으로 옮기셨으면 합니다 워크게시판에선 안보거든요
04/12/13 18:56
4킹스는 매니저도 있는데 이런일도 처리 안하고 함꼐 떠났나요..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고받은적이 있어서 아쉽네요... 부전패가 취소되었으면 합니다
04/12/13 18:58
3.4 번 이 제일 확률이 높은것 같네요
온게임넷 팬들을 너무 무시하는거 같습니다 이글은 워크 게시판에 많이 많이 퍼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12/13 20:34
포카리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저는 일단 의문이 풀렸구요. (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제가 경기 보고 와서 든 생긱이기도 해서요.) 다만, 프라임리그에서 일찍 당긴 것을 보면 4K쪽이 어떤 식으로든 엠겜에는 알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 추측이니 마음에 담아두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럼 포카리님의 글을 옮기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해명이 어느 정도는 되었다고 봅니다.) ---------------------------------------------------------------- 안녕하세요 온게임넷 워3 리그의 주관 및 스크립터를 맡고 있는 정재욱이라고 합니다. 포카리라고 하는 게 더 익숙할 수도 있겠군요. 10시에 경기가 시작된 후에 공지를 올리려고 했었지만 여기에 대한 말이 많아질 것을 우려하여 미리 글을 올립니다. 오늘 마누엘 선수의 경기는 부전패 처리되었습니다. 왜 부전패 처리가 되었느냐..에 대해서 상세하게 써 보려 합니다. 마누엘 선수의 6강이 저번 주 월요일인 12월 6일에 확정이 되었습니다. 천정희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6강행 티켓을 확보했었죠. 그리고 12월 7일에 대진표를 확정, 공지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인 8일 밤늦게 4K 매니저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다음 주 마누엘의 일정을 미룰 수 있겠냐고요. 마누엘이 객지생활에 지친데다가 가족들도 만나고 싶어하고 비행기 표 일정 때문에 연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늦은데다가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서 내일 알려드리겠습니다..하고 다음날인 목요일 날 PD님과 의논을 했습니다. 먼저 선수의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점과 리그 일정을 이미 확정, 발표를 했고 다음 주 방송준비가 끝났다는 점, 그리고 비행기 표는 연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다음 주의 경기를 연기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일정의 연기에 관련된 부분은 다음 주 월요일 날 (바로 오늘이죠) 다시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1시 경에 매니저님께서 전화로 급하게 저를 찾으셨습니다. 마누엘이 꼭 가야만 하겠다고 저와 대화를 꼭 하기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평소에는 MSN으로 얘기할 때도 매니저님을 통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 날은 상당히 급했던지 직접 대화에 참가해서 영어로 직접 얘기를 했습니다. 상당히 길었지만 요약해서 얘기를 하자면 "한국에서의 생활이 나로서는 꽤나 낯설다. (음식, 언어 등) 그로 인해서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를 않고 가족들도 많이 보고 싶다. 또한 내가 온게임넷 워3 리그에서 결승까지 가게 되면 바로 WEG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6개월이 넘게 머물러야 한다. 게다가 비행기 티켓이 내일(12월 10일, 금요일)이기 때문에 다음 주 경기를 연기를 해 달라." 이상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관련된 사항은 이미 통보를 했었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절박한 일이고 티켓까지 예매를 했었다면 6강 플레이오프가 있기 전이나 늦어도 6강행이 확정되고 난 뒤에 바로 일정 조정에 대한 요청을 했어야 하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게다가 내일 비행기 티켓을 끊어놨다는 것은 '나는 꼭 가야만 하니 연기를 해 달라' 라는 입장으로 밖에는 해석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연기를 하라고 얘기를 했지만 연기는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아마도 취소와 재구매에 따른 금전적인 손실이 걱정되어서 그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 걱정이 된다면 더 미리 말을 했어야 순리가 아닐까요? '내 비행기 티켓이 내일이니 다음 주 경기를 연기를 해 달라'라고 하는 건 '온게임넷이 연기해 주겠지'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얘기를 하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다음 주 경기의 연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다음주 경기를 당기거나 연기해서 일정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서 PD님과 상의해서 내일 통보를 해 주겠다. 그러니 다음 주 경기는 꼭 해라" 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마누엘은 "그러면 다다음주 일정을 조정해 주겠다는 보증을 해 달라" 라고 하기에 "나에게 방송일정을 총괄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보증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음 주 일정을 조정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최종적으로 얘기를 끝마쳤습니다. 그 뒤에 다른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PD님과 의논을 거쳐서 다다음주 경기인 유안과 마누엘의 경기를 다음 주로 당기기로 결정을 하고 여기에 대해서 유안선수의 동의와 마누엘 선수에게 통보를 하기 위해서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마누엘 선수는 출국을 해 버리고 없었습니다. 당시의 심정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매니저님과의 통화결과 언제 온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보장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여기에 대해서 PD님과 여러 가지 상의를 했었고 가장 비슷한 사례인 겜TV에서의 피터선수에 대한 조치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오늘의 경기는 부전패로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 다음 주 경기에 대한 참석여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을 경우 같은 조에서 마누엘 선수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석패한 천정희 선수를 1패를 안은 채로 6강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저희들의 입장에서도 선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최대한 배려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누엘 선수는 시일이 촉박하게 요청을 했고 방송사정상 연기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주최 측에서 분명히 경기를 하라고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서 안타깝지만 저희로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로서 대강의 얘기를 다한 듯 싶습니다. 사태에 대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쓴 글이고 앞으로는 이런 일 없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연해서 여러 가지 의문사항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1. 비자문제로 출국했다? 마누엘의 비자는 1월 12일까지입니다. 분명히 이번 주에 출국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2. 유럽대회 문제로 출국했다? 4K의 유럽대회는 12월 04-05일에 있었던 WC3L SeasonⅥ Offline Playoff 입니다. 4K팀은 여기에 기권했습니다. 이것 외에 매니저님께 알아봤지만 4K와 연관되어 있는 다른 유럽대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럽대회는 온라인상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선수들도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서 참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출국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04/12/13 22:36
마누엘 선수.. 정말 정이 안가는군요.. 그정도의 각오하고 한국에 올 생각을 했다뇨... 타지생활.. 정말 적응 안돼고 힘듭니다.. 거기에 언어와 식생활까지 다르다면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그들이 한국으로 오기로 결정했을때 그정도의 각오도 없었단 말입니까?? 물론 그들이 생각하는것 이하의 반응이였겠지만... 말이죠.. 이번일은... 그냥 넘어갈 만한 일은 아니라 생각이 드는 군요. 뭔가의 제재가 필요할듯하게 느껴 지는군요..ㅡㅡ;;
04/12/14 00:33
오늘 경기 정말재밌네요 제가쓰는 파이어로드는 데몬과 파로의 쌍번 밖에안햇는데...선영웅으로쓰니 정말...미칠듯한 번식력....
04/12/14 04:31
마누엘 선수의 선택에는 분명 아쉬움이 크지만,
충분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멋진 경기를 계속 보여주었으면 하는 생각은 분명 들지만, 돌아오지 않는 선택을 한다고 해도 그저 시청자로선 어떻게 할 순 없을 것 같군요.
04/12/15 15:46
4k팀 매니저분의 글인데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양측간에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쉬운 일이네요. 이름 4K-Annie (오창환) 오프라인 작성일 2004-12-13 21:23:25 그루비의 출국에 대해서... 10일에 그루비,제우스, 퓨리가 출국했습니다. 토드(토드는 다른 팀원과는 달리 자신이 비행기표를 구입했습니다.)를 제외한 4K 선수들은 9월 16일~12월 10일까지의 일정을 정하고 한국에 왔습니다. 리그 가 언제 열릴지 정확한 날짜를 모른체 유럽에서 대략 10월초에 열릴것이다라 고만 듣고 왔죠. 선수들의 일정은 예상보다 한달씩 뒤로 미뤄졌고, 그때문에 엠비씨게임의 경기는 앞당겨서 경기한것입니다. 만약에 8강에 가게 되더라도 엠비씨게임의 플레이오프는 내년 1월 5일에 시작되기때문에 12월 10일에 가 서 그전에 되돌아 올 수 있다는 계산이 섰던 것입니다. 하지만 온게임의 경기 일정은 그룹 경기가 끝난후엔 매주 경기가 있기때문에, 만약 그루비가 계속 남 아서 경기를 했더라면 조 2위나 3위가 된 후에 결승까지 가는 최악의 경우엔 1 월 24일까지도 집에 못가게 됩니다. 그리고 WEG는 1월 31일에 시작이죠. (비자 문제는 잠깐 옆나라 갔다오면 되니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1주일만에 집 에 다녀오라는건 불가능이라기보단 가혹한 처사입니다.) 그루비는 자신의 여행이 10일에 끝날지 더 지속될지를 좀 더 일찍 결정하기 위해서 6일에 있는 천정희 선수와의 경기를 앞당기기를 원했으나 온게임측에 서는 "이미 리그 일정에 올렸기때문에"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했습니다. 분명히 그루비가 6일에 경기를 이긴후에 바로 온게임측에 연기를 주장하지 않은건 잘 못이지만, 그루비는 8일에 있을 장재호 선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루비는 비록 지긴 했지만, 이 경기를 위해 정말 많이 연습했습니다.) 이때 당시엔 다른 신경끄고 연습에만 집중했거나, 막연하게 해결법이 존재할 꺼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출국 전날인 9일에 온게임측에 첫번째 경기를 두번째주로 미루거 나, 두번째 경기를 첫번째주로 앞당길 수 있는지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스타 리그의 조지명이 끝날때쯤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루비는 비행기표가 내일것이지만, 만약 두번째 경기를 첫번째주로 앞당 겨서 게임할 수 있다는 보장만 해주면 표를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가능했다 면 14일에 출국해서 23~25일경에 돌아오려던 생각이였죠.) 비행기표 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지만, 그루비가 취소할 경우엔 금전적 손실을 입게 되 고, 이미 '공지에 올라온 리그 일정'을 변경시키려다 거절당한 경험을 한터라 다시 온게임측이 거절한다면 돈만 잃는 경우도 생기게 되기때문에 그런 보장 이 필요했던겁니다. 하지만 온게임측에서는 PD님이 지금 바쁘기때문에 10 일까지 기다려야된다는 답변만 되풀이했고, 결국에 그루비가 비행기타고 떠난 지 1시간 후에야 그 보장을 해주었습니다. 온게임측에선 그루비에게 한가닥의 기회를 주었지만, 그루비가 두번째 경기 이전에 돌아올것인지에 대해선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그루비는 육체적으로 나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있고, 실망했다는 말을 남긴뒤로 msn도 거의 접속 을 안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그가 하루빨리 기운을 차리고 한국에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는 팀내에서 가장 어렸지만 팀의 리더로서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지고 있었 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에서야 하는 후회지 만, 그의 짐을 더 나눠주지 못한게 아쉽고 미안합니다. 이번 문제를 제대로 처 리하지 못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이 일을 일 찍 나서서 도와주지 못해서 그루비에게도 정말 미안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루비를 욕하겠지만, 19살의 나이에 머나먼 타국에서 귀 어두 운 매니져 하나 의지해서 3개월간 멋진 경기들을 보여준 이 소년을 저는 존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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