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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16 20:33:50
Name 낭천
Subject [온게임넷] 워3 리그 생방송 복귀 외 ...

오늘자 온게임넷 공지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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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피디 김 입니다


- 온게임넷 워3 리그 월요일 생방송 복귀

일단 다음주부터 12월 20일(월)부로 온게임넷 워3 리그는 다시 월요일 저녁 7시 생방송으로 복귀합니다.


- 그루비 선수와 관련하여      

12월 17일 금요일까지 그루비 또는 4K팀으로부터 그루비 선수가 복귀할건지 안할건지에 대한 구두 또는 서면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17일이 지나서도 아무런 답변이 없으면 복귀하지 않는 걸로 간주하고 이번대회 몰수패 처리와 동시에 향후 온게임넷과 관련한 워3 대회에 1년간 출전을 금지합니다. 상금 또한 지급할 근거 없습니다. 그리고 그루비 선수가 속했던 조의 차순위자인 천정희 선수를 1패의 핸디캡을 안은 상태로 6강 풀리그에 참여시켜 최소한의 피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대회 진행을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돌아온다는 연락이 있고 다음주 월요일 경기에 참석할 경우 지난 6강 풀리그 1주차 경기에 대해서만 기권패 처리하고 향후 그루비 선수에 대한 아무런 제재가 없습니다.

그루비 선수는 일정 조정에 대하여 논의하던 도중, 온게임넷 측에 통보도 하지 않은체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 조정을 결정하였을 때는 이미 일방적으로 귀국한 상태였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다음주 경기에 참여한다면 1주차 기권패 이외에 향후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기어코 돌아오지 않을 경우 대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고 대회진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은 책임을 물어 온게임넷은 이에 합당한 제재조치와 향후 1년간 온게임넷과 관련한 모든 국내 및 세계대회에서 그루비 선수에 대해 계속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온게임넷은 대화를 통한 합의 도출의 절차를 무시하고 공적인 대회의 진행에 개인적인 이유로 피해를 가한 선수에게 아량을 베풀 이유가 없으며 위의 사항들은 향후 어떤 이의 제기에도 번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 WEG 국가대표와 관련하여

2004년 세계대회 성적 중심으로 시드 배정 받은 조대희, 황태민, 천정희 선수 이외의 1명의 와일드 카드 선발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내정이 되어있다든지 주최측에서 필요한 선수를 임의로 초정할거라는 얘기들은 소문에 지나지 않음을 아이스타존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와일드 카드 선발에 관한 건은 자세한 사항이 나오는대로 공지해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데 대하여 담당 피디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해결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합리적인 선에서 최소한의 피해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서 최대한 빨리 대회 진행을 정상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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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빛
04/12/16 20:51
수정 아이콘
일단 생방송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쁩니다... 앞으로 또 어영부영하다가 리그가 없어진다던가, 녹화로 편성되면 정말 온게임넷 보지말기 운동 할 겁니다...^^;
저녁달빛
04/12/16 20:55
수정 아이콘
그루비 선수의 문제는 정말 아쉽지만, 한편으론 마누엘 선수가 그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게이머 였다는 데 대해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BWI 시절 바로 코앞에서 그의 플레이를 봤고(심지어는 그때 같이 화장실에서 볼일봤는데...), 리플레이넷을 통해서도 그의 화려한 플레이에 즐거워했는데... 정말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 직접 물어보고 싶네요.
저녁달빛
04/12/16 20:58
수정 아이콘
김진환 PD님... 이젠 정말 월요일 7시는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일훈 캐스터, 창선 형님, 스톰님 모두 화이팅입니다...
04/12/16 23:10
수정 아이콘
4K 멤버들이 한국 진출 준비중일때, 4K웹사이트에서 이번 4K멤버들은 예전에 한국에 진출했던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같이 적응못하고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음식과 언어 등등 모든 면에서 적응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는 글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은 4K멤버들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그들이 꿈꿨던 한국 워3 무대가 실제로 보니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모습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정을 잡고 한국에 방문했음에도 리그의 지연으로 한달가량을 기다려야했고, 관중도 적게 모일뿐더러 적은 대회 상금. 프로 이지만 프로답지 않은 대우.
의식주의 해결도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
게다가 천정희 선수에 대한 의심발언으로 국내유저들에게 질타당하는 일도 겪었죠. (저는 이 사건이 영어와 한국어의 언어의 차이때문에 국내유저들에게 실제보다 확대해석되어 마누엘 선수도 피해를 많이 입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는 전체적인 팀의 부진까지.. 유럽에서 낭만오크 이상의 대우를 받던 그에게는 한국에서의 몇달간은 최악의 상황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에 마음이 많이 가네요.
xsdenied
04/12/17 02:15
수정 아이콘
4K 같은 경우는 WC3L 마저도 날려먹고 한국왔는데 사실 실망스러울만도 하죠. 근데 온게임넷이 다른 세계대회에 어떤 제재를 가하겠다는건지 궁금하네요 -_-
04/12/17 11:25
수정 아이콘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래에 최원일 선수가 쓴 글을 보면 모든 답은 명쾌하게 나오죠.
지금 한국 워크래프트 게임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말입니다.
가장 남기를 희망했던 유안 선수마저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4K의 한국 진출로 조금의 불씨를 살려보고자 했던 워크리그는 당분간 더 침체될 수 밖에 없겠네요.
아무래도 온게임넷에서 멋진 경기가 많이 나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고양이
04/12/17 12:26
수정 아이콘
김피디님 화이팅-_-;;
지수냥~♬
04/12/17 15:15
수정 아이콘
어이 없네요.. -ㅅ-;;

그루비 선수는 일정 조정에 대하여 논의하던 도중, 온게임넷 측에 통보도 하지 않은체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 조정을 결정하였을 때는 이미 일방적으로 귀국한 상태였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다음주 경기에 참여한다면 1주차 기권패 이외에 향후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기어코 돌아오지 않을 경우 대회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고 대회진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은 책임을 물어 온게임넷은 이에 합당한 제재조치와 향후 1년간 온게임넷과 관련한 모든 국내 및 세계대회에서 그루비 선수에 대해 계속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이 대목 문제가 될거 같은데요.. 온게임넷은 한국에 있는 사설 방송국에 불과한데 세계대회에 어떤 제재를 가할지 궁금하구요..

온게임넷이 조금만 신경을 썻으면 당연히 그루비 선수 일정을 조정 잘할수 있었겠죠 엠겜은 뭐 왕꽃선녀님이 있어서 4k 선수들 경기 땡겨서 해준게 아니니까요..
다들 4k 매니저 님이 쓰신글을 보셨다면 이런말 하지 못할겁니다..

19세의 소년에 불과한 그가 한국땅에서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4k의 정신적 리더로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걸 알고도 저런말을 하시는지.. 온게임넷 너무 하네요
04/12/18 13:52
수정 아이콘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도 저녁7시로의 복귀가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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