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4/09/05 12:00:36 |
Name |
The Siria |
Subject |
이재박과 강서우. |
이재박.
그가 우승하리라 생각한 적이 없다.
처음 리그 시작한 그 무렵만해도....
그의 결승전 장면을 보면서,
한 8달전 쯤의 일인 WWI가 생각이 난다.
패배의 아쉬움에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그의 모습.
그리고 이어지는 아픈 글들.
참, 뭐라 말할 수 없는 아쉬움과 어떤 느낌들.
어느새 그는 돌아왔다.
우승자로....
그에게 싸인을 청하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PL4 7주차였던가....
그 때, 자신은 아직 싸인이 없다고 말하던 그의 모습.
그리고나서 나눈 그와의 악수.
새로운 시즌이 시작이 되면,
그에게 싸인을 받아야 겠다.
설마... 우승자가 싸인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지.... 설마...
강서우라는 인물.
온게임넷에서 그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후에 그가 CTB2에서도 출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준우승을 차지 할 때의 그의 모습.
내 우상인 김대호 선수를 누르는 그 모습.
참 잘하는 선수이지만,
묘하게도 기복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뒤에 진출한 양대리그에서의 8강탈락.
그리고 다시 준우승.
그에게 받은 싸인을 다시 본다.
아직, 우승자의 신분으로 받은 싸인은 아니다.
이 번 시즌 참으로 아쉽게 진 것은 그이지만....
그래도 그 만한 언데드 유저는 없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다음 시즌 내가 받은 그의 싸인은,
우승자의 싸인이 될 수 있을까.
그러리라 믿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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