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6/01/02 09:41:18 |
Name |
시퐁 |
Subject |
인컵 가을 시즌 10차 장재호 선수 우승! |
8강 (7라운드)
4K.Grubby vs Play.HRB : Win-Play.HRB(봉석호 선수.휴먼)
TmG)WiNers vs G]uc : Win-Tmg)WiNers(김진우 선수.나엘)
NiP-Farseer vs SK.Zad : Win-Sk.Zad(황태민 선수)
JangJaeHo vs Firestrike : Win-JangJaeHo(장재호 선수)
4강 (8라운드)
Play.HRB vs TmG)WiNers : Win-Play.HRB
SK.Zad vs JangJaeHo :Win-JangJaeHo(2:1승리)
결승 (9라운드)
Play.HRB vs JangJaeHo :Win-JangJaeHo(3:0승리)
이번 가을 시즌 10차에서는 장재호 선수와 그루비 선수의 대박 결승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었지만 속된 말로 '삘'받은 봉석호 선수가 8강에서 그루비 선수에게 승리함으로써 대박 매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봉석호 선수 4강까지는 정말 잘했구요, 너무 기세가 좋아서 혹시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안드로장' 장재호 선수는 파죽지세로 4강까지 무난하게 올라옵니다. 비록 황태민 선수에게 일격을 맞긴 했지만 승리한 1,3경기는 그야말로 '압도' 그 자체였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의 프로텍터 러쉬를 한차례 막은 황태민 선수가 전투에 있어서만큼은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국 장재호 선수의 운영에 말리면서 패배를 선언하게 되고 장재호 선수가 결승에 오르게 됩니다.
장재호 선수는 봉석호 선수의 굉장한 기세를 첫경기에서 7분만에 잠재웁니다. 해골을 대량으로 소환하고 상대의 탄탄한 방어진을 역으로 이용하여 트리 오브 라이프까지 상대 본진에 지어가며 한방에 끝냅니다. 저도 설마 7분만에 끝나랴라는 생각에 잠시 다른 볼일을 보고 돌아왔는데 이미 경기는 종료더라구요. 다른 분들에게 물어 물어 상황을 듣고는 '아, 역시 판타지 스타구나'라는 탄성이 튀어나오더군요. 이 경기는 리플레이로 확인할 생각입니다.
첫경기에서의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 장재호 선수는 또 다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선워든을 통한 견제, 이후 아처를 모으는 척 하다가 히포그리프 라이더를 몰래 모아 기습, 이후 휴먼이 체제를 바꾸자 곰드루를 모으고 막멀티하면서 렙이 높아진 워든이 벤젠스 스킬까지 선보이며 무난하게 승리합니다. 타워를 도배하는 봉석호 선수의 플레이에서 휴먼의 암담한 현실을 알수 있었고 타워한테 화살 맞으면서도 상대 본진으로 들어가 일꾼을 잡아내고 포탈 타는 모습에서 장재호 선수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경기는 그나마 봉석호 선수가 선전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선데몬-팬더 라인으로 이어지는 무난한 체제에 곰을 무지막지하게 모은 장재호 선수의 승리였습니다. 밀리샤까지 동원해서 전투를 벌였지만 마운팅 킹이 전투에서 잡히고 마지막 교전에서 아크메이지가 전사하자 바로 GG가 나오더군요.
저도 w플레이어로 보면서 대략의 상황만 파악했고 자세한 것은 리플레이를 확인해야 할듯 하지만(제가 잘못 알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리플로라도 지적해 주세요. 읽는 분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해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시종일관 장재호 선수의 여유 넘치는 플레이에 봉석호 선수가 맥을 못쓰더군요. 아무래도 1경기의 충격적인 패배의 여파가 3경기까지 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때 몇번 지면서 '슬럼프'인가라는 의혹을 받았던 장재호 선수가 이번에 우승하면서 그 의혹은 쏙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승이 아닌 1패나 했으니 슬럼프라고 말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 (게다가 오크한테 지다니)
제가 듣기에 오늘 경기를 끝으로 인컵 가을시즌이 마무리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을 시즌 10차까지 오면서 장재호 선수는 5번을 우승했고 가을 시즌은 한국인이 점령했습니다. 가을 시즌은 마지막이었지만 올해의 첫 우승은 장재호 선수가 이루어냈습니다. 새해 초부터 기쁜 소식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구요. 선전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요즘 바쁘기도 했고 우울한 일도 많았는데 연초부터 우승 소식을 들으니 왠지 올 한해가 잘 풀릴것 같네요. 제가 한동안 자게나 워게에 글도 쓰지 않았는데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워갤의 ak.jin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재호 선수의 아처는 아무래도 화살이 한번에 두발씩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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