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세계에는 수 많은 별명이 있다.
낭만 오크, 판타지 스타, 열혈 나엘, 스마트 언데드, 산적 휴먼 등등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별명은...
단연 '바람의 아크메이지'이다...
분명 이 별명은 Kenshine이라는 아이디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렇지만...
클래식 시절 아크메이지 5인방 중에서 가장 3렙찌르기를 잘하는 선수로도 불리었던 것처럼 그의 플레이는 왠지 모르게 바람과도 같았다.
그랬기에 그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별명이 아니였을까?
Rival is ShowBu...
휴먼마스터라는 박세룡의 라이벌...
생각해보면 박세룡 선수와는 다르게 그는 우승은 커녕 2라운드에도 진출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휴먼하면 떠오르는 사람 중에 꼭 그는 포함되어 있다.
휴휴전 최강이라던 박세룡에게 유일하게 패배의 쓴 맛을 보여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생각되던 Pooh...
하지만 그런 Pooh도 쉽게 상대하지 못했던 그...
필자가 재미없다고 생각되던 동족전...
그러나 휴휴전만은 아니다라고 만들어 준 그...
바람처럼 등장하여...
바람처럼 떠난 그...
실력에 비해 너무나도 불운했던 리그 성적...
그래도 팬들은 잊지 않고 있다...
바람의 아크메이지가 당당히 찌르기를 가는 장면을...
바람의 아크메이지가 보여준 휴먼의 드라마를...
아쉬움이라는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든 그여...
언젠가 다시 볼 수 있는 그 날을...
그의 바람을 다시 볼 수 있는 그날을...
p.s : Kenshine.WeRRa라는 아이디를 요즘 사용하는 분의 매너가 OTL이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그렇다면 찬 바람에 독감이나 걸리시기를...
p.s 2 : 얼마전에 래더에서 지병걸 선수를 만났습니다. 군대가신 줄 알아서 그냥 말 없이 게임했는데, 다른 분들 말 들어보니 휴가나오신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 아는 척이라도 할 걸 ㅠㅠ, 아... 당연히 제가 졌습니다...(안드로 까지는 아니에요!)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tjsdudi?Redirect=Log&logNo=1675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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