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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1 16:24
대학시절 자전거 등교를 했었는데
묶어두면 안장 빼가고 바퀴체결볼트 빼가고 바퀴만 남겨놓고.. 크크 다른건 안가져가도 바퀴달린것만 보면 눈돌아가는 엄복동의 나라네요
21/04/21 16:36
저도 성격상 그런 일 있으면 일단 반사적으로 비켜주는 편인데
지나고 나면 욕이라도 한 마디 할 걸 그랬나 싶을 때가 있죠. 잘 참으신 게 승리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4/21 16:39
욕하면 저만 잃고 저 쪽이 얻어갈테니 그냥 피했습니다
피하는게 최선인데 최선을 다하고도 저런 일들 하나하나 예기치 않게 겪고 나면 불편한 기분이 꽤 오래가더군요
21/04/21 18:44
저번 주에 아무도 없는 인도 오른쪽에 딱 붙어서 가는데 뒤에서 딸랑딸랑거리는 거 씹었더니 머리부터 발 끝까지 라이딩 복장 한 인간이 왼쪽으로 지나가면서 슥 째려보더라고요. 진짜 자전거 도로도 아니고 알아서 옆으로 지나가면 되는 걸 왜 시비인지 모르겠습니다.
21/04/22 11:19
저는 지하철에서 앉아있다가,
어떤 사람이 앞에서 욕하길래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손잡이잡고 날라서 제 어깨죽지를 발로 강타한적이 있습니다. 그러고나서 계쏙 머라머라 욕을 하는데.. 너무 황당해서 잠깐 쳐다보다 무서워서 얼른 내렸습니다.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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