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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9 23:22
제가 가장 힘들었을때 마음에 새겼던 말입니다 힘이되기를 바라며 남깁니다
"모든 삶의 과정은 영원하지 않다. 견딜 수 없는 슬픔, 고통, 기쁨, 영광과 오욕의 순간도 어차피 지나가게 마련이다. 생명이 있는 한, 이 고달픈 질곡의 삶 속에도 희망은 있다"
21/05/09 23:24
제가 뭐라고 좋은 말 해 드리고 싶어도 제가 그럴 처지도 아니어서 별다른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힘 내시고 술은 드시지 마시고요. 꼭 운동하세요.
21/05/09 23:26
해 떴을 때 밖에 나가서 운동 좀 하고 살 좀 빼봐요
집에서 폭식하고, 2d 미소녀만 보는데 인생이 달라지길 바라면 금수저 or 도둑놈이죠
21/05/09 23:32
근데 사실은 이해가 가요....
어떤 선택이든 누구도 M270MLRS님을 비난할 수는 없을겁니다. M270MLRS님 답게 앞으로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21/05/09 23:39
가족이 이러시는 거 아나요? 친구분들이 이러시는 거 아나요?
주기적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는 지인이 있다면 어떻게 조언하고 어떻게 조치하실 건가요? 조언하실 내용을 본인에게 적용해 보세요.
21/05/09 23:40
산속에 들어가서 자연인으로 한번 살아보시는건 어떨까요? MBN '나는 자연인이다' 보니까 현실의 상처와 공허함을 자연속 생존과의 투쟁을 거치면서 극복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21/05/09 23:51
정신과 상담받고 약먹으면 좋아집니다. 정신적 압박은 한꺼풀만 벗고나면 허상이란것을 알게 되죠.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내든 공원이든 강변이든 몇시간씩 걷고 또 걸으면 희한하게 생명력이 살아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것입니다.
21/05/10 00:01
약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무언가 섣불리 판단하시기 전에, 반드시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한번 받아 보시길 빕니다 분명 큰 도움을 주실 겁니다
21/05/10 00:21
나쁜 결정하시면 좋은 친구분들께 정말 못할짓 하시는겁니다
글쓴분께서 감당하고 계신 삶의 무게를 제가 어찌 감히 온전히 이해하겠습니까만 꾸역꾸역 살아내다보면 언젠가 꼭 행복이 불행보다 많은 날이 찾아올거라 주제넘게 말씀드립니다 병원은 꼭 가시고, 운동도 하시고 좋은 친구분들께 자주자주 푸념하세요
21/05/10 00:36
이런 글 주기적으로 쓰시는 것 자체가
그냥 내 얘기 들어줘 내 얘기 공감해줘 내가 받는 이 고통 분담해줘 이런 부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 자체는 살고 싶어서 나오는 원천적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심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고 지쳐하고 지금도 마찬가지라 제가 뭐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란거 누구보다 잘 알아서 뭐해라 마라 이런 얘기는 하지 않을게요 다만 잠시나마라도 기운내시고 화이팅하셔요
21/05/10 00:51
심리치료나 약물치료에 거부감 가지시는게 아니라면 병원을 가보세요. 가까운 상담센터도 좋구요.
우울증은 현대인의 감기라는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호전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21/05/10 00:52
글쓴이의 닉네임을 보니 제가 군에 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제가 몸담았던 부대의 어느 경계초소에서는 옆 부대 x포병여단에서 운용하는 MLRS가 잘 보였습니다. 그 바보상자들은 매일같이 굉음을 내며 공터에 나와 쏘지도 않을 포신을 치켜들며 헛심을 써댔습니다. 저는 단언컨대 밀덕이 아닙니다만, 친구들은 저더러 밀덕이라고 부르는 그런 사람이었고. 그래서인지 있지도 않은 적 대신 이따금 간부나 말벌이 쳐들어오는 경계초소 근무 중에 그것들을 바라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저는 하염없이 바보상자들을 바라보는 사수를 대신하여 전방 경계에 여념 없는 부사수에게 툭 내뱉곤 했습니다. "워 오늘도 저 병신들 세금낭비한다." 하지만 그 말은 제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국방색의 굵직한 팔뚝을 들어 올리며 방열을 할 때마다 저는 경성 서커스를 처음 본 사람처럼 좋아라 하였던 것입니다.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다 돌이켜보아도, 부질없는 '세금낭비' 이상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지마는... 저에게 MLRS는, 저게 탱크냐고 묻고는 다시는 관심을 주지 않던 전우들과는 달리... 항상 경탄의 대상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일견 덧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는 생각보다 가치 있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우연한 일이지만 저에게도 인슐린 주사가 있습니다. 펜형 주사기. 저는 그것을 오직 살기 위해서 씁니다. 비록 제 몸을 찌를 때마다 짜증을 유발하는 물건이지만...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매일같이 반복하는 일들이 대강 다 그러하겠거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1/05/10 01:19
제친구가 이런상황에서 저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정말간절하면 스마트폰없애고 인터넷 해지하고 자연과 가까운곳에서 쉬엄쉬엄 네시간정도 산책하라고 말할것같네요ᆢ
21/05/10 01:26
힘내라는 말.... 보다는 인생은 즐겁게 삽시다! 라는 말을 드리고 싶은데..
무슨 말이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다른 외부 요인들은 전부 그냥 영화 매트릭스처럼 허상이라고 생각하세요! 본인이 중요하죠!! 다른 글 보면 누가봐도 부러워할 좋은 친구들도 많이 계신 것 같고 (저도 친구가 되어 드리고 싶을 정도..) 조금씩 다시 행복을 모아봅시다! 다른 거 다 꺼지라고 하고요 본인만 먼저 일단 챙깁시다! 무한도전도 다시 보고 즐거운 거 찾아봐요,, 식상하겠지만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 하루도 사과나무를 심듯이 차근차근 보내봅시다!
21/05/10 01:56
入水시 충격에 의한 장기 파열로 死亡’은 오해
한강다리에서 투신하면 일단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가라앉지 않거나 금방 떠오르는 경우도 20~30% 가량 된다고 하나, 이런 경우는 옷에 공기를 많이 포함하거나, 폐에 공기가 많이 찬 경우다. 반포대교에서 성인 남자가 투신했을 경우 수심 6m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사망에 이르는 시간보다 더 걸린다는 분석도 있다. 옷이나 신발 등 착용한 의복 상태에 따라 다시 떠오르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사람이 물에 빠지면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숨을 참다 깊은 호흡을 들이마시게 된다. 이때 강물의 냉기가 심장을 뛰게 하는 신경을 자극해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물을 많이 들이마셔 호흡곤란으로 죽기도 한다. 후두부로 물이 대량 흡입될 경우 입에 백색포말을 무는 경련기가 온다. 숨을 쉴 수 없게 되면 뇌에 산소공급이 차단되어 불가항력적인 손상을 가져오는 뇌저산소증이 일어나 5~8분 안에 사망한다. 특이한 예로는 과거 선착장에 주차된 차량이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바다로 빠져 혼자 차 안에 있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물속에 20여 분간 잠겨 있다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적이 있다.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뒤 사고 발생 40여 분 만에 되살아났다. 이는 반사적 반응을 통해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제외한 모든 혈관이 심하게 수축되고 심장박동이 천천히 뛰어 신경학적 증상 없이 회복할 수 있駭?경우다. 문헌 보고에 의하면 66분을 견딘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는 모두 ‘기적’에 속하는 극히 드문 경우다. 0℃ 이하의 찬 물속에 빠지면 대개 즉시 사망하지만 극히 드문 예로 최대 30분까지 생존하기도 한다. 0~5℃에서는 대개 5분 이내에 사망하고 최대 1.5시간, 5~10℃에서는 3시간 이내, 10~15℃에서는 6시간 이내, 15~20℃에서는 12시간 이내, 그리고 20℃ 이상이면 체력의 한계까지는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가라앉은 시체는 나중에 수면에 떠오르게 되는데 시체의 물에 대한 비중, 특히 부패가스 발생으로 인한 부력(浮力)이 중요하다. 때로는 수면에 완전히 떠오르지 않고 물 중간에 떠있는 경우도 있다. 부패의 정도는 수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수온이 높으면 부패의 진행이 빠르므로 여름에는 대개 2~3일 만에 떠오른다. 겨울에는 수주 내지 수개월, 대개 1~2개월이 걸린다. 해수(海水)에서는 염도가 높아 세균 증식이 지연되므로 담수(淡水)에 비하여 부패의 진행이 느리다. 그러나 해수는 비중이 1.03 정도 되므로 담수에 비해 쉽게 부상하는 예도 많다. 사람이 익사의 위험에 처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물 위에 떠 있으려고 안간힘을 쓰게 되며 이러한 수단의 하나로 주위에 있는 물체를 잡게 된다. 이로 인해 극히 희귀하기는 하지만 사후에도 물체가 손에 쥐인 채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월간중앙 2004년 08월 01일 345 투신 시, 몇 분 안되는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지고 엄청 고통스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집안에 양극성장애 환자가 있어서 울증이 왔을때의 무기력함이 우울감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구나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글을 쓰시고 취미활동도 하시는듯하니, 더 깊은 우울로 빠져들지 않길 바라고, 치료도 받으세요. 그리고 곁에 두고 읽는 니체(다른 니체의 책이라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고통이 있다면, 딱 그만큼의 고통만 보시고, 그로인한 연쇄적인 자기비하 자기혐오 자책은 하지않으셨음 해요. 지금의 힘듦이 다가올 날들의 거름이 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21/05/10 06:43
느끼시는 허무감과 공허함이 모든 사람들이 갖고 살아가는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나쁜 선택 안 하도록 버티시면 좋겠습니다!
21/05/10 08:02
약물 치료를 안받고 계시다면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큰 비극이 일어나서 우울감이 오는건 어쩔 수 없지만 별 일 없는 날에도 계속 우울감이 찾아온다면 그건 감기처럼 약 먹으면 나아지는 병입니다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갖고 치료를 받아보세요.
21/05/10 08:19
계속 이런 글을 올리시는 것을 보면 어떤 모종의 이유로 계속 타인의 피드백을 원하시게 되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감과 연대를 계속 갈구하시는 것 자체가 여기 분들께 피해가 되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 글쓴이분이 우울증을 이겨내어가는데에 있어서는 남의 도움 없이 홀로 이겨내려고 도전해보는 일도 가치있다 생각합니다. 결국 사회생활을 해나갈 때에는 괴로움에 부닥쳤을 때 홀로 이겨내야할 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물론 글쓴이분의 상황을 모르고 날리는 주제넘는 말일 수도 있다는 점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노파심에 하는 말이니 공감이 별로 안 되시면 흘려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21/05/10 08:23
그래도 여기에라도 글 올려주시는거 좋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다보면 좀 나아집니다. 일전에 그런말씀하셨잖아요? 나도 나를 모른다고... 표현해야 그게 내 마음이다... 싶습니다. 표현하시고 그거 돌아보시면 또 살아갈 힘 납니다. 힘내세요
21/05/10 09:18
한강다리는 무려 30개나 된답니다. 각각의 다리에서 보는 노을과 야경은 얼마나 장엄하고 또 다양할까요. 하나하나 직접 다 걸어보고 경험해보기 전까진 죽지 마세요.
21/05/10 20:04
지피터 라는 유튜버가 45일 합숙하면서 다이어트 시켜주는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네요
숙식무료입니다. 꼭 도전 해보셨으면 하네요
21/05/11 13:37
휴가 좀 내시고 저기 남쪽 섬에 가서 낚시 한번 해보세요.
바다도 보시고, 태양과 바람도 느껴보시고 요즘 남쪽 섬들 간단한 채비로도 잡을 수 있는 고기 많이 올라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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