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5/11 16:58:20
Name Lovesick Girls
Subject [일반] 지하주차장 테러 사건 합의는 결렬 되었습니다.
오늘 형사조정을 진행하였으나 가해자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결렬 되었습니다.
수리비는 보험사에서 구상권 청구하기로 하였기에 제외하고 렌트비용 220만원과
유리막 코팅비용 80만원 자차 자기부담금 20만원에 2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였으나
가해자는 유리막코팅 비용만 생각했다고 하네요.
더 이상 합의의 의미가 없다 생각하여 합의는 결렬시켰고 처벌 받으시라 했습니다.

일단 내일 검찰청에 방문하여 탄원서를 제출 할려고 합니다.
회사동료 및 부모님 그리고 저의 탄원서를 제출하여 가해자에게 엄벌에 쳐해줄 것을 탄원하고
저는 민사소송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범죄를 저질렀어도 뻔뻔한 가해자의 태도가 아주 마음에 안드네요.
민사소송에서 승소하여도 분명 배째라 할 사람이라 더 머리가 아프구요.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야겠지요.

내가 손해를 봐도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직접 그 어려운 소송을 나혼자 진행을 해야 하는건지..
가해자놈은 오늘도 뻔뻔하게 밥이나 먹겠죠.
아쉬운건 자동차 보험에 자차 특약만 넣었어도 한시름 놓았을텐데..
일단 오늘은 좀 푹쉬고 내일 허리 MRI 검사 좀 받아보려구요.
그놈이 저지른 사고 이후 허리가 아직도 아프네요.

다들 사이다 소식 듣고 싶으셨을텐데 고구마 소식만 들고왔네요.
그래도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산적
21/05/11 17:05
수정 아이콘
당연히 끝까지 가셔야죠
츠라빈스카야
21/05/11 17:05
수정 아이콘
그런짓을 한 사람이 쿨거래로 배상해줄리가 없을거다 싶긴 했습니다. 앞으로도 갈길이 멀텐데 힘내세요..
전투돼지
21/05/11 17:12
수정 아이콘
민사소송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형사 판결문을 증거로 제출하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형사 판결이 정당하게 나오게끔 먼저 신경쓰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파란무테
21/05/11 17:16
수정 아이콘
변호사 선임비용 받을수 있습니다.
패소쪽에서 부담해야죠..
나래를펼쳐라!!
21/05/11 18:36
수정 아이콘
변호사 비용은 패소자가 부담하는데 그 금액이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300만원 청구해서 전부 승소하면 청구할 수 있는 변호사 비용은 30만원에 불과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죠.
파란무테
21/05/11 18:5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키르히아이스
21/05/11 17:20
수정 아이콘
형사부터 집중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21/05/11 17:34
수정 아이콘
확실한 사건이라면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소송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호우형주의보
21/05/11 17:39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민사로 해도 압류해놔도 저런 사람들 돈 빼달리면 받을수 있나요? 저희집에도 사기 당하신거 있어서 아버지 몇백 못받고 계셔서
문의드립니다. 혹시 법 잘아시는분들 문의드립니다. 사기친사람 거의 막일 하는 사람이라서 계좌에 돈들어오는 경우도 없고 해서요. 직접 가서
맨날 닥달해서 받는거 말고는 없는거죠? 제가 아는선에서 그런거 같아서요.
21/05/11 19:50
수정 아이콘
300만원 때문에 압류를 감당하기 쉬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금융이나 재산 압류가 무서운거에요.
NoGainNoPain
21/05/11 18: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보면 형사재판에서 원하시는 대로의 사이다 결론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합의로 제시한 것보다 상대방한테 더 큰 손해를 법정에서 입히는게 사이다 결론이겠습니다만, 법원에서 그런 결정을 잘 내려주진 않을 것 같네요.
Lovesick Girls
21/05/11 18:22
수정 아이콘
지금은 사이다든 뭐든 일단 제 사비로 지출된 렌트비용과 유리막코팅 비용은 받아내자로 바뀌었습니다. 위자료는 물건너간 상황인거 같아서 처벌이라도 최대한 많이 받게 탄원서를 제출하고 조금이라도 압박을 줘야 할 것 같네요.
21/05/11 18:55
수정 아이콘
보험사에서 청구할 수리비에 렌트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가요.
수리기간 동안의 렌트비와 별개로 유리막 코팅 할 동안의 렌트비를 따로 요구하셨다는 건지요.
소송하셔도 소액이라 종합적으로 무조건 손해보시는 건데 아쉽네요.
수백만원 정도는 버팅기고 떼먹는게 이득인 이놈의 체계를 탓해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위로드립니다.
Lovesick Girls
21/05/11 19:54
수정 아이콘
차대차 사고가 아닌 개인이 고의로 저지른 사고여서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해줄 권리가 없거든요. 그래서 제 보험에서 자차로 수리하고 구상권을 청구한거구요. 보험 가입할때 렌트 특약과 유리막코팅 보상도 걸었다면 제 보험에서 지불하고 가해자에게 구상권 청구가 가능했던거구요.
다음에 가입할때는 이런저런 특약도 같이 가입해야 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Justitia
21/05/11 21:44
수정 아이콘
가해자가 가입한 대물배상 담보의 보험사고는 운행으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때 그 손해배상의무를 담보하는데요. 고의사고의 경우에는 면책약관이 있습니다(고의사고까지 담보하면 화났다고 막 들이받고 다니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죠).
이 경우는 운행 중인 경우도 아닐뿐더러, 고의사고에도 해당하기 때문에 가해자가 가입한 보험에서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결국 글쓴이는 자기 과실이 없지만 일단 자기차량손해 담보로 일단 처리한 것이구요.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원칙적으로 피보험자 본인의 과실부분을 전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본인 실수로 도로를 벗어나 바위를 들이받았다든가...)
렌트비는 특약이 없는 한 담보범위에 속하지 않습니다.
21/05/11 19:03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네요...
꼭 정의실현되길 바랍니다.
고생많으셔요 돌아이 때문에 ㅠㅠ
초록물고기
21/05/11 19:12
수정 아이콘
소송은 손해의 공평한 전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서 당사자의 감정과는 무관합니다. 감정으로야 기본 500만 원은 받아야 겠지만 실제로는 소송을 통해 인정되는 액수는 그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고, 그걸 집행하는건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 소송과정에서 들이는 감정노동과 시간 등은 절대 배상되거나 돌아오지 않습니다. 탄원서는 양형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기는 한데, 사안 자체가 양형에서 그렇게 드라마틱한 차이를 줄 만한 사안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당사자에게야 큰 문제이지만 사법기관에서는 그냥 수천분의 일이니까요. 너무 감정을 쏟지 마시길..
Lovesick Girls
21/05/11 19:59
수정 아이콘
소송걸고 천천히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감정적으로 가면 나만 손해인거고 탄원서를 쓴것도 양형에 엄청난 효과가 있을거라 보진않지만 그래도 내가 할수있는 권리 해야 할 것 같아서 쓰게 된거구요.
저도 가해자 차만보면 때려부시고 싶지만 그래 봤자 나만 손해이기에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겠어요.
초록물고기
21/05/11 21:00
수정 아이콘
네, 경제적으로 손해 본 것을 일부 나마 절차를 통해 회복한다는 개념으로 차근히 접근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플러스
21/05/11 19:13
수정 아이콘
자차특약이 일반적인 자차와 다른건가요?
일반 자차는 수리비는 지원되는데 렌트비는 지원안되는그런것인가요?
Lovesick Girls
21/05/11 19:52
수정 아이콘
자동차 보험 가입할때 사고시 렌트 특약이 있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차대차 사고가 아닌 개인이 고의로 저지른 사건이기에 렌트는 안되는거구요.
렌트특약도 걸었다면 렌트비도 보험사에서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Justitia
21/05/11 21:37
수정 아이콘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원칙적으로 피보험자 본인의 과실부분을 전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본인 실수로 도로를 벗어나 바위를 들이받았다든가...)
렌트비는 특약이 없는 한 담보범위에 속하지 않습니다.
메가트롤
21/05/11 19:53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뭐같은 인간...
티모대위
21/05/11 20:27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론 번거로우실텐데 미친사람을 차근차근 때려주는 글쓴분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지 않나 생각도 해 보네요..
힘내세요
21/05/11 21:00
수정 아이콘
때때로 내 마음의 위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가 있지요
본인 마음상하지않게 차분히 잘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사이다를 기원합니다
Lovesick Girls
21/05/12 17:0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제가 힘들었던게 피해액 지출에 대한 부담이었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당장 없어도 되는돈 이기도 하니 빨리 받는다고 생각하기보다 소송을 통해서 가해자를 압박시키는 전략을 써야 할 것 같아요. 민사소송 후에는 재산압류가 되겠지요. 좋은글을 써주셔서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고끝에악수
21/05/11 21:34
수정 아이콘
가해자랑 원래부터 악연이 있으셨던건가요?
아니면 그냥 무지성 테러인가
Lovesick Girls
21/05/11 22:38
수정 아이콘
전에 제가 쓴글도 있지만 가해자가 내차에 사고를 내놓고 대인접수를 거부하더니 그에 대한 보복으로 제차에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장고끝에악수
21/05/12 01:24
수정 아이콘
힘내십쇼
Respublica
21/05/11 22:08
수정 아이콘
판결 전에 지급명령도 보내시는 것 추천합니다. 이사람 돈없다고 배째면 돈 안줄수도 있어요.
계피말고시나몬
21/05/12 00:35
수정 아이콘
일단 정신과 진료 기록도 남겨놓으심이.......
호머심슨
21/05/12 00:37
수정 아이콘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악의를 가진 나쁜놈,미친놈이 너무 많아요
iPhoneXX
21/05/12 09:34
수정 아이콘
진짜 소름 돋는 사이코들 많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1697 [일반] 한강 사건... 학생들 너무 마셨네요. [298] 청자켓28076 21/05/12 28076 2
91695 [일반] 여군판 하나회? 특정병과 여군장교 사조직 '다룸회' [69] 판을흔들어라18868 21/05/12 18868 28
91694 [일반] 엄벌주의는 정말로 쓸모가 없을까? [61] 거짓말쟁이19349 21/05/12 19349 28
91693 [일반] 부동산 수수료관련.. [22] Nakao16318 21/05/12 16318 4
91692 [일반] [역사] 미녀의 천국 콜롬비아가 어떻게 마약 카르텔의 천국이 되었는지 알아보자 [32] 식별20233 21/05/12 20233 39
91689 [일반] 금일, 동탄 청약 경쟁률이 역대급을 달성했습니다. [53] Leeka18327 21/05/11 18327 6
91688 [일반] 사람 많이 알고 지내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42] 말할수없는비밀14067 21/05/11 14067 3
91687 [일반] 간단한 혼밥메뉴 공유해요! [58] B급채팅방14019 21/05/11 14019 11
91686 [일반] 왜 이렇게 복싱 챔피언이라는 사람들이 많은가?... [18] 우주전쟁16723 21/05/11 16723 12
91685 [일반] 지하주차장 테러 사건 합의는 결렬 되었습니다. [33] Lovesick Girls17797 21/05/11 17797 37
91684 [일반] (삼국지) 삼국지의 '협'이란 무엇이었나 [31] 글곰10882 21/05/11 10882 24
91683 [일반] [약후방주의] 40대의 자기위로 장남감 구입 및 사용기 [43] 겨울삼각형19871 21/05/11 19871 30
91682 [일반] 사는게 재미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77] rclay22974 21/05/11 22974 8
91681 [일반] 남산 돈까스 원조 논란 [49] 빼사스13671 21/05/11 13671 0
91680 [일반] [역사] 사람보다 사자가 먼저 탑승한 엘리베이터 [14] Its_all_light94082 21/05/11 94082 7
91679 [일반] 머니게임에서 전기 참가자에 대한 넷상 반응에 대해 [224] 리나장17094 21/05/11 17094 1
91677 [일반] 죽음의 수용소에서 [96] 거짓말쟁이17076 21/05/10 17076 30
91675 [일반] [책소개] 제임스 카메론의 SF이야기 [13] 65C0211698 21/05/10 11698 10
91674 [일반] 중국,바이오엔테크 백신 연 10억개 생산 가능한 합작 공장 설립 [29] 크레토스15142 21/05/10 15142 1
91673 [정치] 오늘 문재인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전문입니다. [187] 오늘처럼만25165 21/05/10 25165 0
91672 [일반] 머니게임의 룰이 이랬다면? [52] 레드빠돌이12731 21/05/10 12731 0
91671 [일반] 지정학적으로 중요한곳들은 과연 어떤곳들인가? [90] 아리쑤리랑26511 21/05/10 26511 88
91669 [일반] 30대 초반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40시간째 후기 [34] 오클랜드에이스16295 21/05/10 16295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