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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0 13:28
흐미 가짜가 아니었네요.
독일 입장도 이해가 되는게, 화이자 기술은 자기들이 개발한거고 이제 독자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자국에서 임상유통까지 하는 큐어백 출시할때 쯤 되니 그동안 백신 걸어잠그던 미국이 갑자기 지재권 풀자 이러니 킹받을만 크크 물론 미국도 러시아중국이 백신팔면서 영향력 늘려가고 있는데 트럼프가 목줄 죄여놓은 거 때문에 속타니 백신 스왑딜, 지재권으로 우회해서 지원해야하니 어쩔 수 없지만요.
21/05/10 13:35
독일 입장에서는 미국보면 이기적이라 생각들긴 하겠죠. 지네들만 꿀 다 빨아놓고(이스라엘이야 한개로 로또한거고) 지재권 풀기라니 크크크
21/05/10 14:02
독일이 참...
WTO 유명희도 지지한다더니 반대로 돌아서서 중국편 들고, 백신도 중국하고 짝짜꿍. 독일이 이렇게 친중이었다니..
21/05/10 14:19
심지어 얼마 전에 보잉 CEO가 '신장 문제는 인권 논란이고 경제 문제에 끌어들이는건 에바 아님? 중국에 비행기 좀 팔게 해달라고' 이런 적도 있죠. 에어버스는 중국에 비행기 팔면서 점유율 높이고 있으니...
21/05/10 17:03
한국도 만약 중국 판호개방건 이야기 나오면 게임업체 포지션에서 게임 판호좀 열게 친중국 고고하는 분위기이기는 합니다.
그래야 회사 매출부터 주식까지 시장이 확 늘어나고 돈 버는 확률이 늘어나니... 국민정서때문에 대놓고 솔직하게 이야기는 못하겠지만요.
21/05/10 14:32
개인적으로 유럽 국가들은 아직 중국맛을 못봐서 저렇게 행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유럽입장에서 미국이 마음에 안들꺼긴 한데 그렇다고 중국하고 친하게 지낸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체감한 적이 없으니까요 중국맛을 한번 제대로 보면 그제서야 정신이 들텐데 그 땐 좀 늦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1/05/10 15:32
뭐 유럽에게 중국은 너무 머나먼 국가니까요. 당장 러시아가 유럽에 갖은 패악질을 부리고 있지만(중국이랑 다르게 진짜 전쟁도 일으키고 영토도 점령하죠) 우리나라사람들은 러시아에 별감정 없는 것처럼요.
21/05/10 15:40
러시아는 한국에 민폐를 끼칠만한게 없는데 중국은 돈과 사업으로 민폐를 끼칠 힘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긴 합니다
중국에게 제대로 맞아보면 알겠죠
21/05/10 16:09
글쎄요. 중국이 돈과 사업으로 유럽에 민폐끼칠 만한 힘이 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유럽한테 진짜로 멀리 떨어져 있기라도 하지, 러시아는 극동에 영토도 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 달려서 동북아에서 별거 못하는 거죠. 중국-유럽도 같은 맥락이에요. 중국은 저 먼 유럽까지 깡패짓할 여력도 없고 깡패짓해서 득될것도 없으니 못하고 안하는겁니다. 그런 면에서 유럽이 중국맛을 볼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입니다. 또 우리야 기술 배껴가고 반도체 분야에서 엄청 추적해오니 위기감 느끼지만, 유럽입장에서 보면 일본한국이 똑같이 유럽으로부터 첨단산업 뺏어간 애들이라 우리랑 감정선이 좀 다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엔 중국폰도 참 많더군요.
21/05/10 16:11
물리적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영향력이 생각보다 큰게 맞겠네요
반도체 부분은 유럽도 유럽 내 반도체 생산할려고 하고 있던데 이 건은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21/05/10 15:45
유럽이 전통산업이 강하다보니 중국의 해악을 경험할 기회가 없긴 했죠. 당장 화이자도 이번에 들어가서 기술빼먹히고 팽당할 수 있는데 그런일 발생하면 유럽도 돌아설걸요?
21/05/10 16:18
생산기술하고 설계능력하고 좀 다른 차원의 문제라 쉽게 팽당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사업같은걸 봐도 중국에 넘어간 브랜드도 많고 중국내 공장도 많지만 쉽게 못따라잡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국 일본이 중국에 투자할때 유럽도 똑같이 투자했습니다. 이전까지 유럽을 배려해서 착하게 굴고있던게 아닌이상 갑자기 관계가 달라질것도 없죠. 인터넷에서야 중국에서 뭐하면 망하는 지름길처럼 인식되지만, 그럼에도 (심지어 삼성같이 중국하고 직접 경쟁하는 기업조차도) 수 많은 기업들은 지금도 중국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따져도 그만큼 중국에 투자하는게 이득이라는 겁니다.
21/05/10 16:43
바이오엔테크에서 중국에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지재권을 한시적으로라도 면제하기로 합의본다고 쳐도 문제가 제조기술 등의 노하우가 없으면 제조가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한데 그걸 준다고 하니 중국 입장에선 완전 꿀이죠. 이제 백신 레시피만 해킹해서 빼내거나 직원을 돈으로 구워삶아서 빼내면 될테니. 이게 잘 안 된다고 해도 제조기술 노하우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이죠. 세계가 중국편, 미국편으로 완전히 쪼개지고 있는 분위기인데 독일은 중국편에 서는 분위기인데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하려나요... 중립이 좋은데 더이상 중립에 있을 수도 없죠. 당장 g7 회의 때 한국, 호주, 인도를 합쳐서 g10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물론 중국은 최근에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시행한 인구 조사 결과를 쉬쉬하며 숨기고 있고 이번에 경제 회의 때 시진핑이 뭐 어쨌다 하는 찬양조의 경제 관련 기사가 관보에서 조차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내부적으로 썩어들어가고 있는 것도 맞고 미국은 인구절벽도 없으니 시간도 미국편인데다가 현재도 더 강한 것은 맞지만 대만 근해에서 전쟁을 하는 시뮬레이션을 돌려 보면 미국도 80% 전력을 쏟아부어야 이긴다고 나오니... 중립이 제일 좋은데 중립 입장을 더이상 취할 수 없는 때가 왔다는 게 문제네요. 어차피 이런 상황이면 민간의 고체연료 사용도 다 허가받았고 이게 핵무장 직전 단계라는 건 전세계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니 그냥 이참에 핵무장 허가를 조건으로 g10에 가입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중국은 반도체 때문에 대만을 홍콩처럼 먹어버리려고 하고 있고 미국은 그것 때문에 대만을 지키려 하고 있고... 조만간 전쟁이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라서...
21/05/10 17:29
반도체 핵심기업 중 하나인 네덜란드 asml도 미국에 대놓고 반대하긴 했죠. 유럽은 사실 중국이랑 너무 멀어서 그런지 온도차가 확실히 좀 느껴지긴해요.
21/05/10 18:50
유럽 입장에서는 중국맛이 너무 달달한데 굳이 미국 말 그대로 따를 이유가 없죠. 당장 폭스바겐만 해도 중국에서 국민차 이름값 제대로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21/05/11 08:39
중국은 애초에 작년 초부터 바이오엔테크와 합작으로 화이자랑 비슷한 시기에 같이 시작했어요. 백신에 대한 대비는 한참 전부터 적극적이었는데 이제와서 이런 얘기로 이슈되는게 안타깝네요. 한국 정부에서 언론통제를 한건지..
21/05/11 11:24
유럽 제조기업들 중에 중국 진출한 케이스들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가전분야가 아니라 중공업 쪽이라서 그렇지..중국에서 일단 사업하려면 기술 개방을 어느 정도 하는 조건으로 많이들 진출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꼴배기 싫어도 기업들 입장에서는 중국만큼 매력적인 시장 찾기가 힘드니 어쩔수가 없다고 봅니다. 중국 가지 말라고 뜯어말린다 한들 자기들이 물건 사줄것도 아니고 매출은 쪼그라 드는데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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