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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0 19:51
포로도 저렇게 다루면 국제법에 걸릴 듯.
취사했던 입장으로 절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도시락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취사쪽에서 밥을 올려주는게 아니라 외부 계약같은데 중간에서 해쳐먹은 새끼 있으면 잡아서 모가지를 비틀어야죠.
21/05/10 19:55
개 버러지만도 못한놈들 다른사람도 아니고 진짜 나라지키는 군인 대접을 무슨 저따구로하는 나라가 지구상 대체 어떤 세상에 어딨을지 모르겠네 아주 온갖 쌍욕이 다쳐나올거같네 아주 후...
임오군란도 저러다 일어난거보면 참 유서도 깊다 아주
21/05/10 20:06
총을 쥔 특정 세대와 성별을 저따위로 대우하는 걸 보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단 말이죠.
로하나: 그들은 반란을 일으켜, 창조주를 공격했습니다. 탈란다르: 그대가 노예라면, 반란을 일으키지 않겠는가?
21/05/10 21:09
군인대접 안좋은 동네야 생각보다 많죠. 소년병도 굴리고 하는 나라들이 나름 있으니까요.
물론 선진국 중에서 군인대접을 이렇게 하는 나라는 없을겁니다.....
21/05/10 19:56
도시락 문제 생기니 면피용으로 도시락에만 부식이랑 밥 몰아줘서 일상생활하는 장병들이 피해본다는 글이 돌던데
저는 확실히 간부 잘 만나긴 한 것 같습니다.
21/05/10 20:05
군대에서 핸드폰 사용이 가능해져서 이렇게 나마 공론화가 되는 거죠.
대학에서 만난 동생 놈이 '요새 애들은 군대에서 핸드폰도 써서 군기가 빠졌다' 이러길래 쇠사슬 자랑하지 말라고 대판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21/05/10 20:09
저정도면 너무 심각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격리자 배식이라고 해도.. 저희도 근무나 야외 근무 배식 따로 챙겨놓고 식수 맞춰 놓기는 하는데
가끔 빵꾸나서 밥이나 반찬이 없어서 PX 가거나 부식으로 컵라면이라도 주고 했는데.. 저렇게 빵꾸가 날정도로 심각하다니.... 군대라 가능할거 같기도 해서.. 더 어이가 없네요.. 격리 병사도 하루에 한끼도 안줬다고?? 하.. 제정신인지 모르겠네요...
21/05/10 20:10
정말 납득이 안가는데요?
병사 한명당 책정된 식비가 하루에 8493원입니다. 자 이걸 편의점에서 먹는다 하더라도 제일 저렴한 도시락이 한끼에 3,300원입니다. 두끼만 먹어도 6,600원이고 아침 비용만 따진다면 1,893원이 남습니다. 이러면 사발면 싼거랑 삼각김밥 아침에 먹어도 돈이 딱 됩니다. 이건 정말 소비자가격에 개념으로 이야기 한거고 대략 납품받는 군대가 저것보다 낮게 납품받을 일이 없을겁니다. 그냥 다 해먹었다고 하는게 맞네요.
21/05/10 20:10
저도 십여년전 배식로테때 신종플루 유행 때문에 격리된 출타자들한테 밥 직접 갔다주고 그랬는데 저딴 식단으로 줬으면 격리자들이 바로 식판 엎어버렸을겁니다.
21/05/10 20:29
군대 다녀온 저로써는 저게 사실이라는게 납득이 잘 안갑니다.
정말 지옥같은곳이였고 밥도 맛없었지만 그래도 잘 챙겨주긴했던거같은데...
21/05/10 20:43
전투력과 직결되니까 식사는 명령이다 라는 규정까지 있어서 PX에서 끼니를 해결하더라도 취사장에 얼굴은 비추라는 곳이 군대인데, 부실한 식단은 그나마 이해가 갑니다만 3끼 중에 1끼만 지급하다니 진짜 이가 갈리네요.
21/05/10 20:50
딱 10년전 자대전입 이후 바로 눈병으로 일주일 격리됬었는데 맞선임들이 꼬박꼬박 끼니 올려줬습니다.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는군요.
21/05/10 21:01
한달 동안 하루 한끼 식사면 충분히 가능한 범위긴 합니다.
이 경우에는 다이어트같은게 아니니까요. 무인도 조난같은 경우에 비견할만한 재난이죠. 저 사진의 식사같은 경우.. 500~600Kcal 정도 될까 싶은 수준인데... 그럼 하루에 2000Kcal 이상은 모자란겁니다... 이 열량을 지방과 단백질로 계산해서 아주 단순 계산으로도 한달에 10Kg 가까이 빠지겠죠. 실제론 더 빠질테고...
21/05/10 20:57
사병월급 제 아무리 올려주면 뭐하겠습니까..
군이라는 조직을 개혁하는데 드는 자원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사병월급 올려준 것보다 덜 들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겉으로 쉽게 보이고 선전하기 좋은 쪽에다가 돈을 먼저 쓴거겠지만 결국 이런 식으로 속알맹이 한번 들키고 나면 본전도 못찾는거죠. 이 정부가 20대 남자에게 뭔가 잘해줬다고 말할만한 거의 유일한 정책일텐데... 그런걸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군요.
21/05/10 21:07
군조직개혁에 사병월급 인상보다 돈이 덜 들진 않을겁니다....
군대를 좋은 직장으로 개편하는 수준으로 개선하고 문민통제랑 대외감시를 크게 확대해서 투명성을 끌어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말그대로 최소한의 조건으로 고시원 수준의 주거환경, 임무에 적합한 피복(+피복구입비)를 제공, 학교급식 이상의 양질의 식사제공, 부대단위 여가환경 제공정도만 해도 월급인상보다 제도개혁이 더 많이 필요하고 돈이 더 들어갈겁니다. 정부가 마음을 먹으면 준비하고 뭐고 할 필요 없이 예산만 나오면 바로 진행할 수 있는 일이라 월급인상을 가장 먼저 한거죠....
21/05/10 21:08
아 그런 식으로 모든걸 다 개선하는게 아니라..
본문에서 나오는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 및 감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제가 자세하게 안썼네요. 말씀하시는 수준으로 군생활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려면 당연히 월급 이상의 돈이 들겠죠...
21/05/10 21:14
차라리 정치인이 국방부 장관을 하면 표라도 생각해서 두들기면 반응이 나오고 할텐데 그런것도 아니니 정말 굼뱅이 기어가듯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서 군대 물좀 쭉 빼고, 정기적으로 외부감사를 받고 해야 말씀하신 개선이 될텐데, 생각보다 해당 개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적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이어서 상식수준의 개혁도 지지부진한 것 같습니다.....
21/05/11 00:27
지금에서야 이런 여론이지 스마트폰 군대에 막 도입한다고 했을 때 여기서도 뭔 군인이 스마트폰 쯧쯧 하는 사람들 수가 결코 적지 않았던 거 생각하면 왜 개혁하려는 사람 수가 적은지는 바로 이해가 가죠. 생각보다 많은 수의 나이든 남자들은 어차피 자긴 군대 다시 안가고 자긴 훨씬 힘들게 생활했다는 이상한 자부심이 박혀 있거든요.
21/05/11 00:24
이런 게 나올 수 있는 것 자체가 이번 정부에서 군인 휴대폰 허용을 해줬기 때문이겠죠. 그러니까 썩어있던 것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거와 함께 계속 터져나오는 거고요.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이 정부의 업적은 맞습니다. 군 간부들을 특정 행정부에서 다 임명하는 것도 아닌 이상 썩어빠진 곳들은 이전부터 저랬을 거고 핸드폰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선 그걸 공론화 시킬 수가 없었던 거겠죠.
군대 개혁의 가장 큰 원동력은 월급 인상, 눈에 보이는 대우 게선 이런 것보다는 결국 스마트폰 허용이라 봅니다. 그래서 벌써 군 간부들은 스마트폰 허용이 불만이라는 기사 나오기 시작했죠
21/05/10 21:00
적어도 한국 체제에서 국가는 시민의 권리보장을 위한 도구고, 의무는 도구를 존속시키기 위한 비용으로 지불되는겁니다.
한국이 시민한테 기본적인 인권보장도 못해줄 상황을 벗어난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선진경제국에 진입한지도 근 20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저런일들이 생긴다는건 군대에 반체제인사들이 가득하단 말입니다. 시민을 모셔다가 쓰면서 권리보장도 못해줄거면 징집을 하질 말아야죠.
21/05/10 22:19
제대로 요리 가짓수랑 정량 맞춰서 나와도 솔직히 빈 말로도 먹고싶게 보이진 않더라고요 실제로도 맛도 없고
근데 하물며 그 최소 기준도 못맞추니 요근래 상황과 맞물려 불만 나오는건 당연하다 봅니다 그리고 격리인원들 저렇게 굶길바에야 컵라면이나 전투식량? 같은거 나눠주면 되지않나요? 이것도 아까우면 그 PX에서 원하는 품목 대행구매할수있게 하던가 카이지에 나오는 제애 지하 노역장보다도 못한게 말이되나
21/05/10 22:41
와 먹는걸로 장난질을 하네..
07 7월~09 6월 군복무자인데, 독립포대(중대)라 행보관이 참 많이 해쳐먹으면서도 병사들 먹을건 손 안댔는데.. 행보관 X놈이 가장 해쳐먹는건 디젤 유류였고(지 차가 디젤) 그 밖에 여러 보급품을 해먹는 아이였지만 그런놈 조차도 먹는건 장난질 안하더만..
21/05/10 23:59
진짜 이런데 무슨 돈 조금 쥐어주고 군대 가라고 공략을 세우는지 기존 군대나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고 군대로 가라고 하던가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 가서 죽고 장애 얻거나 멀쩡하게 나와도 저런 대우 받다가 나오는데 누가 군대를 갑니까?
21/05/11 00:21
간부 부사관이 사병 등쳐먹는 행위 최소 강등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군 보면 절도 등 심한 사고쳤다 걸리면 얄짤없이 강등시키던데 왜 우리나라는 다 관행으로 봐주나요.
21/05/11 01:53
이나라는 군인에 대한 존중 이런거 개뿔 하나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저 소모품이예요 소모품. 그 귀한시간 나라에 봉사하는데 폐미따위에게
조롱이나 받고, 군내에선 부조리가 판을 치고 어휴....
21/05/11 08:57
아니 뭔 저런걸 삥땅치지?? 진짜 대가리에 뭐가 들어서??
제가 군대에 있으면서 다른건 몰라도 먹을거로 삥땅치는 놈들이 제일 머저리고 멍청한 애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해내네요???
21/05/11 08:57
이런 나라에서 K-뷔페미니즘을 정책적으로 밀어주다니....
1020 남자들 흑화해서 사회문제 심각해질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보듬어야ㅠㅠ
21/05/11 10:31
이번 기회에 군대 간부 비리 박살내야 합니다
이번 정부에서 병사 월급은 올렸는데 간부 비리는 왜 손을 안대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행동이 너무 달라서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21/05/11 10:34
이게 사실이라면 1020남성들 각목 파이프 들고나와서 불지르고 깨부시면서 병역거부 하지 않는데에 감사를 해야할 지경입니다.
최저임금조차도 안주면서 징집 + 감금 콤보 대략 2년인데요. 예전부터 그걸 그냥 남자라면 가야지 하나만 갖고 보상도 없이 여기까지 온 국가 자체가 양아치란 생각도 드네요.
21/05/11 10:35
육군(논산)훈련소는... 진짜 최악입니다.
살찐 상태에서 군대를 가서(92kg) 3주차에 65kg가 되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당시 노란색 견장도 아니였는데... 그 플라스틱 말통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그 맛 이상한거 때문에 이질인지 뭔지 걸려서 계속 설사만하고 정상인 몸상태가 아니였던 기억만 하면 부들부들 하네요. 설사를 계속하고 물도 못마시겠고 입안은 갈라지고 밥도 못먹겠던 상황이 진짜... 물론 최악 of 최악은 입소대대였습니다.
21/05/11 10:39
애초에 강제로 끌고가는데 그뒤의 소소한 저런게 문제되는 자체가 오히려 본질이 잊혀지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보네요
사람 유괴해놓고 묶어놨는데 유괴한건 그러려니하고 왜 손발묶어서 자유를 침해하냐고 논란되는 느낌 ㅜㅜ
21/05/11 11:21
해먹은건 아닐듯 하고 담당자 없고 관계된 간부는 생각날때만 말하고 밥 챙기는 아랫사람은 말 들을때만 준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21/05/11 14:16
제가 군대가서 느낀게 뭐하나 이야기안하면 아무도 신경 안쓰고 챙겨주지 않는거더라구요. 저렇게 격리되있는 병사를 누가 신경써주고 챙겨줄까요?
이렇게 이야기해야 그제서야 신경써주겠죠. 그리고 오히려 군대특성상 지금 저거 제보한병사에게 다른방식으로 안좋은말이나 해꼬지들을까 걱정입니다.
21/05/11 16:52
이런 군과 관련된 사건들을 보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그 뿌리가 군대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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