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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1 12:56
작년말에 휩쓸고 갔잖아요. 우리 지금 딴데보다 사정이 괜찮으니까 남들 하는 거 보고 천천히 맞아야지 가격도 깎아서 사야지 흐흐 하고 있었다가 백신 수급 부족하고 국민들 화나는 꼴 보니 어? 어어? 아쒸 이게아닌가? 하고 발등에 불떨어져서 뒤늦게 구한거요.
그 와중에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괜히 커버친다고 az가 검증이 안 됐네.. 화이자가 구리네.. 이런 얘기 한 마디씩 얹었다가 웃음벨 울렸구요.
21/04/21 13:06
1. K-치료제 국뽕
2. 중국 백신 들여와서 주인님께 칭찬받고 싶음 3. 코로나 해결이 미뤄질수록 돈 뿌리기 쉬워짐 이 3단 콤보라고 봅니다.
21/04/21 13:11
2)3)번은 솔직히 너무 나가신거같고
자기들의 방역에취한거 + 만약 사놓고 실패하면 책임은누가져? 이렇게 서로 높은분들 책임회피가 좀 있었지 않을까 싶네요
21/04/21 12:08
국민들의 자발적인 마스크 쓰기, 개인정보 침해 감수 등은 세계적으로 더 나은 국가를 찾기 어려울 겁니다
국민들은 할만큼 했습니다 이제 백신이 와야죠 OECD 꼴찌권인데 이건 좀 너무한 것 같네요 이제 르완다는 제꼈네요 그래도... 대체 우리나라가 왜 이리 되었을까요..
21/04/21 12:14
단가가 미국+20불, 접종 데이터 전부 공유였습니다. 인구 890만 나라에서 일일 8천까지 확진자가 나오니 다른 방법이 없었죠.
물론 가장 유망한 백신을 수급한 거, 접종 까다로운 화이자를 엄청난 속도로 접종한 건 이스라엘 능력이라고 밖에 볼 수 없겠네요
21/04/21 12:17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352324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0426120 김우주 교수는 "이스라엘은 백신 구매에 전략적으로 모사드를 동원하고, 고가로 화이자 백신을 구매했다. 접종받은 국민의 정보는 개인정보를 삭제해서 제공하겠다는 영리한 협상을 했다" 모사드까지 동원하며, 어느 백신이 성공할지 정보를 쥐어짠 후 협상을 했습니다 우린 그때 의사랑 싸우고 있었고요
21/04/21 13:41
한창 적폐몰이하면서 대통령이 '의료진이라고 하지만 간호사가 대부분' 이딴거 페이스북에 올리던 그때..
그때만 해도 정말 꿈꾸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꿈같긴 해요 내가 사는 나라가 이렇게 개판날 줄이야. 한나라당도 아니고 민주당이 나라를 다 깨부시는 꼴을 보게 되다니 정말.. 꿈 같습니다. 하.....
21/04/21 17:09
이스라엘은 현 총리인 네타냐후가 외교적인 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자입니다. 영어로 정상들과 소통하고 사석에서 다국적기업 ceo나 정치인들과 각종 딜을 하는데에도 막힘이 없고. 밑에분들 말대로 단순 유대인이라서 저절로 백신수급이 되는 게 아니죠.
21/04/21 13:18
유대계 파워+테스트베드로서 활용 당시 인구대비 확진자 추이 등등을 생각하면 미국만만치않게 막장이라서 빨리 구할수밖에는 없었다고 봅니다.
21/04/21 12:48
그냥 침팬지식 매수를 했으면 도박이겠지만요
모사드를 동원해서, 어느 회사 백신이 유망한지 정보를 캐내고 따져본 후에 협상한 거기 때문에 도박이 아니라 실력이죠
21/04/21 12:59
걔네들이 의료전문가가 아니잖아요.. 정보기관 동원한다고 결과예측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운빨을 받도록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건 걔네들 능력이겠지만 그게 가장 성공할지 부작용이 없을지는 모사드 할배도 몰랐을걸요. 성공한 베팅의 결과를 보고 성공했으니까 이건 도박이 아니고 실력이다! 라고 하면 잘 찍는 것도 실력이긴 하겠네요 같은 생각이 듭니다.
21/04/21 14:19
의료전문가의 의견이 섞인 정보를 가져왔겠죠. 그리고 100퍼 예측은 안 되도 카운팅으로 확률을 높이면 그건 실력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백신이 뭐 하나 선택하면 다른거 선택 못하는 것도 아니고요. 협상대상을 잘 추리는 걸로도 충분하죠.
21/04/21 14:27
여러 가지 알아보고 확률을 높이는 것도 베팅의 영역이긴 한데 베팅 실력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근데 윗 댓글이 그런 뉘앙스로 써 있나요?
모사드 얘기하시면서 얻는 효과는 뭔가 대단한 정보기관이니 더 나은 의료전문가의 의견이 있었겠지 같은 권위를 얻는 것일텐데요, 쟤네가 협상 시작한 시점이 임상 1상 들어가기도 전이라는데 그 시점에서 어떤 의료전문가가 무슨 의견을 가져와도 그건 더 나은 베팅을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지 크리티컬한 자료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해보지도 않았는데 뭔 대단한 자료가 있을 것이며 모사드 증조할아버지가 와도 대단한 확신을 가질만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게 있으면 임상은 왜 하겠습니까? 오히려 그런 환경에서도 백신 구한다고 결정한 의사결정 능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스라엘이 대단한 베팅 실력과 놀라운 추진력을 가졌다고 칭찬하면 되고, 이를 바탕으로 도박에 성공했다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도박이 아니라고 하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고요. 제 윗 댓글에서 "성공했으니까" 실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충분히 대단한 결정을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 성공 여부에 따라 실력이 있네없네가 결정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1/04/21 14:46
윗댓글이 확률 100퍼를 논한거라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저는 그렇게 읽지는 않았었구요. 성공 못했어도 충분히 대단한 결정이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우리 정부도 그랬어야 했다고 생각하고요.
21/04/21 14:40
모사드 같은 국가 정보 기관이 움직여서 정보를 얻어냈다면 일반에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했을 거고 이스라엘에도 의료 전문가는 있을 테니 그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했겠죠. 아마 높은 확률로, 어쩌면 확실하게 화이자 백신이 가장 효과가 좋을 거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웬만한 상황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사드에서 손을 써서 판을 깔아 놨을 가능성도 있고요.
......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도 국정원을 움직였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모르죠. 우리나라를 비롯 다른 유수의 나라들에서도 국가 정보 기관이 움직였는데, 모사드가 성과를 낸 건지도......
21/04/21 14:54
https://mnews.joins.com/article/23967371#home 이 기사에 모사드의 관여 내용이랑 1상 진행전 초스피드 구매 관련 내용이 나와 있고 이걸 바탕으로 말씀 드리면..
임상 1상 전에 말씀하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임상을 왜 하고 의료전문가는 왜 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후가 바뀐 것 같은데요, 적어도 테스트를 좀 해 봐야 그런 정보가 나오는 것 아닐까요? 대단한 정보기관이 그런 정보를 남들보다 더 빨리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면 그건 그럴 수 있죠. 그런데 대단한 정보기관이라서 "아직 임상테스트도 안 한 시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네없네 하는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다? 지금 말씀하신 게 딱 이건데요.. 저게 가능하다면 "신은 존재하고 그는 모사드이다" 가 아닐까요? 2상이나 3상 진행 중인 자료를 빼와서 그걸 보고 먼저 계약했다고 하면 말씀하신 게 맞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기들이 말하고 있는 내용이랑 배치되는 것 같아서 댓글 길게 달아봅니다.
21/04/21 15:09
인용하신 내용 중에 “이스라엘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일이 발생할 경우 정부의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 모사드는 국가가 장비를 구입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핵심 인력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관여했다.” 는 내용이 있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 쓰신 내용을 볼 때 제가 처음에 생각한 '화이자 백신의 효과' 쪽 정보 파악쪽 보다는 유력한 몇몇 백신 중에서 여차한 경우 효과가 가장 좋을 것으로(실은 이 부분도 일반에 공개되기 보다 빠르게 알아내긴 했겠죠.) 생각되는 백신을 본국에 필요한 만큼 확보하는 데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하는 쪽으로 움직였을 것 같네요.
그리고 국민의 건강이 왔다갔다 할 수 있고,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할 수도 있는 상황이고, 또 모사드 정도 되는 정보기관이 움직였는데, 도박이나 베팅을 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21/04/21 15:27
기사에 나온 내용이랑 맨 밑에 말씀하신 내용이 베팅입니다.
Q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 1위 국가가 된 비결은 무엇인가. A “네타냐후 총리는 백신의 임상 1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제약사와 협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백신의 접종 결과를 제약사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협업을 약속했다. 심지어 그는 “웃돈을 주고서라도 백신을 사와라. 두 배를 내고서라도”라며 승부수를 띄웠다. 유럽(15달러)과 미국(20달러)에 비해 이스라엘은 30달러를 지불했다. ...” Q 임상 1상 전부터 백신을 구매하는 건 다소 성급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는데. A “그만큼 네타냐후 총리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 전부터 백신을 확보해 자국에 보관했고, FDA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접종을 시작했다. 물론, 최악의 경우 백신을 모조리 버려야 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다. ...” 제가 기사들을 가지고 파악한 걸 정리하면 - 처음 임상 시작하기도 전 뭐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일단 협상 시작 - 협상 과정에서 모사드 등 동원해서 정보 파악 (아마 2/3상 자료 같은 건 중간에 빼왔지 않았을까요) - 뭘 파악했든 상관없이 암튼 이것저것 계약 - 20년 10월말부터 백신 실물 쟁여놓음: 이 시점에 화이자 백신은 아직 3상 완료도 안 됐습니다. 3상 완료는 11월 초 - 다 들고와서 보니까 화이자가 제일 좋아보니까 요시 우린 이걸로 간다 제약사랑 접촉 빨리 하고, 정부부처 우려 다 씹고 반입하고, 폐기위험은 아랑곳하지 않고 <= 에 관여한 게 모사드니까 개쩌는 의사결정을 한 건데요, 그게 성공할지 어떨지 여부는 얘들이 계약하고 들여올 시점에서는 알 수 없었을 겁니다. 10/27에 들여왔다고 하니 계약 시점에서는 이제 2상쯤 진행중이었을 텐데, 그 때는 어디의 무슨 전문가가 와도 알 수가 없었을 겁니다. 그런 점에서 도박이었던 거고요. 결과가 성공이었던 거죠. 만약 그 도박이 실패했더라도 저런 의사결정 과정과 추진력과 속도는 대단한 거고요. * 이스라엘 백신도입일정 관련 기사: https://mnews.joins.com/article/23949790
21/04/21 15:35
파악하셨다는 내용 중에 '- 다 들고와서 보니까 화이자가 제일 좋아보니까 요시 우린 이걸로 간다' 라고 쓰셨는데, 이미 이 시점에서 베팅이 아닙니다. 확신이지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신도입일정 관련기사를 보니 '모사드는 정보망을 동원해 임상시험 상황을 입수해 어떤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큰지를 미리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쓸 만한 백신을 확보해 우선 반입했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시점에서 이미 베팅이나 도박이 아닙니다. 어느 것이 안전하고 효과가 좋고 쓸만한지 알고 확보를 하려고 하는 시점에서 베팅이 아니거나, 베팅이 되더라도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베팅하는 모양새(즉 그나마 최고라고 여겨지는 백신이 성능이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많거나 한 경우)가 되는 정도죠.
21/04/21 15:56
협상과 반입 시점에서는 베팅이었단 얘깁니다.. 뒷부분 도입 시점에서도 일정 부분 베팅의 여지가 있는데 뒤에서 다시 말씀 드리겠구요, 그리고 지금에 와서야 화이자가 다른 거 대비 훨씬 지표가 좋아 보이는 거지 저 때 당시 그걸 세계 어떤 의료전문가가 알 수 있나요? 암튼 어떤 전문가가 알 수 있었음 이라고 하면 너무 억지 아닐까요.
왜 쓸데없이 베팅얘기를 계속 하냐면, 이게 "베팅이 아니고 실력이다" 라고 하면 거기에 깔린 건 '결과가 좋으니 성공' 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걸로 보이거든요. 그럼 저렇게 판단했는데 화이자에 문제가 생겼으면 실력이 없는 건가요?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베팅하기로 한 결정 과정 자체가 실력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화이자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돼서 쟤네가 망했다고 가정하더라도(혹은 나중에 그렇게 되더라도) 그 리스크테이킹을 하겠다는 시도랑 판단 자체가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예 "이게 리스크테이킹도 아니고 베팅도 아니다" 라고 해 버리면 그냥 부작용 유무를 3상 끝나자마자 예측할 수 있는 신이 모사드와 링크되어 있다 수준밖에는 안 되는 것 같거든요. 댓글에 "확신" 이라고 하셨는데 그 시점에서의 확신은 적어도 장기적으로 부작용 유무를 예측할 만한 단계에서의 확신은 아닙니다.
21/04/21 17:05
척척석사 님// 글쎄요, 어디까지가 베팅이고 베팅이 아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스라엘이 화이자에 몰빵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에 화이자 800만 회분, 모더나 600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회분의 구매를 합의했고(중국 백신인 시노팜조차도 확보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FDA 승인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 후 화이자에 집중한 것 같은데요.(https://news.joins.com/article/24003393) 즉, 가능성 있는 모든 백신에 손을 뻗쳐 놓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 중 가장 가능성 있어 보이는 게 화이자라의 것이라는 걸 파악하자마자 손을 쓴 거죠.
물론 이조차도 어느 정도는 모험이었겠으나, 단순히 베팅이나 도박이라고만 보기에는 근거가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화이자 백신이 FDA 승인을 가장 빨리 받을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던 것에는 모사드의 정보력이 한 몫 했을 거고요. 결단력이니 과감함이니 해도 국민의 건강이 담보여서야 어느 정도 이상은 신뢰할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니까요. 굳이 베팅인 부분이라면 3상 시험을 끝마쳤고 FDA 승인을 받았더라도 차후에 일어날 수 있는, 혹은 장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알 수 없다는 점인데, 이런 것은 어차피 지금 접종을 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이 같은 베팅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 상황이니까요.
21/04/21 14:46
뭐 국정원이 알아서 연구 진행사항 뽑아 오면 의료전문가들에게 물어봐서 판단시키면 되는 거니까요
비슷한 멘트를 싱가폴 총리도 화이자 첫 도입할 때 발표했었습니다. '어느 백신이 성공적일지 면밀히 조사하였고 접근하였다' 어쨌든 최소한 이스라엘은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도박'일 수 있으니 화이자 하나에만 계란을 담지 않고 이것 저것 확보는 했고요. 자기들 안 쓸 다른 백신은 지금 열심히 남미 아프리카 등에 기부 중이죠. 어쨌든 이스라엘은 시도를 했습니다 우린 시도 자체를 안했습니다 여름에서야 만들어진 백신 TF는 김상조가 위원장이었으나 얼굴조차 초반 이후론 비추지 않았고, 힘 없이 남은 백신 TF 위원들은 예산 확보조차 기재부에서 "재난 지원금으로 인해 부족하다'며 거절당했었죠 백신 전용 예산이 확보된건 2020년 11월에서야, 그것도 국민의힘에서 확보하라 다그쳐서 간신히 확보된 것이 처음입니다. 그 전까진 예비비로 할 정도로 열악했어요 모사드건 뭐건, 우리의 백신 확보 노오오오력이 이스라엘에 비하여 매우 열악했던건 사실입니다
21/04/21 14:59
"도박이 아니라" 실력이다 언급 때문에 길게 주절주절 써 봤고요, 전에도 비슷한 류의 댓글을 달았던 것 같은 느낌인데 저는 지금 댓글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아니라고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잘했다 이스라엘이 걍 겐또때린거다 이런 얘기 한 것도 아니니 우리나라니 김상조니 얘기를 저한테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1/04/21 15:58
바카라처럼 그저 순전히 운에 근거하여 패가 나오는 경우가 아니자나요
모사드 등을 통해서, 최대한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유리하게 확률을 바꿀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이스라엘 정부가 한 일입니다. 우린 그 동안 의사와 싸우고 K방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백프로 확실해야만 도박이 아닌게 아닙니다. 10%에서 50%로만 확률을 올려도, 충분히 모사드는 그 역할을 다 한 거겠죠. 50%도 여전히 도박 아니냐? 는 식의 주장은 타당하지 못합니다. 어쨌든 확률을 높인게 그 자체로 좋은 일이죠.(물론 10%이니 50%이니 하는건 편의상 제가 쓴 표현이고, 이걸 계산하긴 어렵겠죠.) 당시 세계 여러 정부들이 불확실성 속에서 취할 수 있는 태도 중 가장 우수한 태도를 보인 것이 이스라엘이고, 이로서 이스라엘 국민들이 안전해지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러는 동안 우린 의사를 때려잡았고요. 지도자의 역량 차이가 현재 백신 확보의 양국간 차이를 설명해 줍니다
21/04/21 16:04
아니 그러니까 쟤네 잘 하고 우리 못 한 건 위에 다른 댓글에도 충분히 써 놨으니 그걸 설득하려는 것처럼 그러지 마세요 누가 아니라고 한 것처럼 자꾸 왜 그러세요; 댓글은 저한테 쓰시면서 정부얘기 한 마디 더 하고 싶으신 건가요?
그리고 50%면 타당하지 못한 주장이 아니라 그냥 도박이잖아요.. 90%라도 확률 높은 베팅이구요. 베팅 확률을 올리는데 기여한 우수한 기관이 맞고요 첫 댓글에 써 놨잖습니까 그게 다 실력이라고.
21/04/21 12:53
캐나다가 그나마 물량을 왕창 계약해서 지금만큼이라도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럽처럼 백신생산이 되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유럽국가정도는 따라가고 있으니까요
21/04/21 13:13
주고 있는 것도 유럽쪽에서 들어오는 게 많고 미국은 거의 안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캐나다는 감염경로의 상당수가 미국에서 들어온 걸로 추정되기 때문에 캐나다 입장에서는 미국이 진짜 띠꺼울듯 합니다
21/04/21 13:30
미국에서 안줘서 유럽에서 들여옵니다. 근데 유럽도 상황이 좋은건 아니라서..미국은 캐나다한테 우리 az안쓰는데 니네 가질래?하고있고요.
캐나다사람이면 미국 쌍욕할만하죠. 확진자 유입경로 상당수가 미국이었을텐데 말이죠.
21/04/21 13:12
쿼드 멤버이자 파이브아이인 호주: 6%
쿼드도 파이브아이도 아닌 한국: 3.32% 쿼드 멤버는 아닌데 파이브아이인 뉴질랜드: 2.81% 쿼드 멤버인데 파이브아이는 아니지만 돈 하나만은 남부럽지 않은 일본: 1.62% 미국이 백신에 대해서는 쿼드도 파이브아이도 안 챙기나봐요?
21/04/21 13:15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백신은 EU랑 한국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꽤 오랜 기간 영미는 백신 수출 0... (최근 모더나는 미국에서 보낸다네요)
물론 사망자 보면 이해할 구석이 없는 건 아니긴 한데...
21/04/21 13:19
우리나라 어제 오늘 나오는 뉴스가 모더나 2분기 도입안된다죠.. 그냥 미국이 안푸는게 맞는것같아요.
일단 우리똥부터 치우고 나서 보자가 확실한 스탠스
21/04/21 13:28
K방역은 잘만든 포장지에 불과합니다.
게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긴줄 알고 방심하다가 개털리는꼴 보니가 꼬시네요 멘붕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앞으로도 추한짓을 반복하겠죠 ZZZ 백신을 못구했으면 충분히 확보했던 국가들에게 싸바싸바해서 빠르게 웃돈 주고라도 빼왔어야지 K치료제 K주사기 헛짓하다가 이제서야 구걸하는걸 보니 상상 이상으로 무식합니다그려 크크크크
21/04/21 15:21
충분히 확보했던 국가라는 캐나다 일본 다 백신 없죠
캐나다 일본이 싸바싸바 안해서 웃도 안줘서 못 빼오고 있나보네요 미국에서 수출을 안하는데 무슨 수로 빼오라는건지 상상력이 대단하시네요 크크크
21/04/21 13:43
전 그럼에도 한국 백신접종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 우선 점점 속도 붙기시작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하루 4~5만명 접종했었는데 이번주부터 접종센터를 늘려서 하루에 12~14만명씩 접종하더라구요. 찔끔찔끔들어와서 이정도니 대량으로 들어오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죠. 하루에 인플루엔자백신 백만명도 넘게 맞히던 나라였으니 기다려보자구요.
언론들이 걱정을 넘어 과하게 재촉하는거같습니다.
21/04/21 14:49
일단 우리 땅에 백신이 들어오기만 한다면야, 캐나다 일본 등과 달리 우리 백신 접종 인프라는 최강이니 금방 접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 땅에 백신이 들어오게 하는건 그런데 일반 국민이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과한 재촉이 아니라, 그저 정부에서 그동안 발표한 것이라도 지키길 바랍니다 과한 재촉이 아니라, OECD 중간 수준으론 접종을 했으면 합니다. 지금 꼴찌거나 거의 꼴찌입니다. 과한 재촉이 아니라, 르완다 세네갈 방글라데시와 백신 접종 순위를 비교당하지 않길 바랍니다.
21/04/21 15:04
당장 2분기까지만 지켜보시죠.
현재 정부가 처음에 발표했던 계획대로 접종중입니다. 오히려 코로나 확산세로 초기보다 더 접종계획을 늘렸죠. 2분기까지 1200만명 맞춘다는데 현재추세로보면 전 가능할꺼같네요. 그리고 세네갈 르완다 이런거랑 비교하는건 진심으로 그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셔서 말씀하시는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영국, 이스라엘, 미국과 비교해서 욕하는건 차라리 더 이해가 갑니다만.. 전 결국 OECD에서 평균이 아닌 꽤나 상위권으로 집단면역 달성하리라 예상합니다. 도대체 어떤걸 걱정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애당초 계획대로 2분기 접종중이고, 3분기도 노바백스와 함께 미국이 그즈음엔 집단면역 달성하고 수출규제도 풀면 모더나 화이자 더 들어옵니다.
21/04/21 15:17
저번주 나온 통계에선 우리가 세네갈 르완다보다 백신 접종률이 뒤쳐졌었습니다. 이번주엔 그래도 르완다는 제꼈나 봅니다.
뒤쳐졌다가 이번 주에서야 제꼈으나, 여전히 순위상으론 별 차이 안 나니까, '비교대상'이 되어 버린건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절대 그 나라들과 비교할 급이 아닌데, 대체 왜 비교가 되어 버린 걸까요. 그런 수준으로 추락한 데에는 백신 확보에 게을리한 윗선이 가장 큰 원인이 되겠지요. 저도 백신이 우리나라 땅에 오기만 하면 OECD 상위권, 어쩌면 1-2등으로 집단면역 달성도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안 오는게 문제고, 온다고 약속한 백신들이 하나 둘씩 미뤄지고 있고, 오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혈전 이슈로 문제가 많고, 얀센은 취소되게 생겼고, 저도 미국이 집단면역 빨리 달성하면 전세계에 풀겠지 하는 나이브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부스터샷 뉴스가 솔솔 나오죠? 전세계를 빨리 안정시켜 추가적인 변이 형성을 막는게 더 미국에도 득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미국 윗분들 생각은 다른가 봅니다. 걱정을 하는게 당연하죠. 최소한 백성들이 아니라 윗분들이, 이러고도 걱정을 안하면, 그건 무책임한 겁니다. 항상 최악을 가정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윗분들이 최악은 커녕 최선만 가정해서 방심하고 대충 백신 확보의 기회를 실기한 그 대가를, 그동안 묵묵히 방역에 협조하며 희생한 국민들이 치뤄야 합니다.
21/04/21 15:37
전 르완다, 세네갈과 비교한게 웃음벨이라는겁니다. 예를들어 대충 검색해보니 칠레가 40퍼정도 접종했고 미국이 38퍼정도 접종을 했네요. 이걸보고 와 세계최강 미국이 칠레보다 못하네 쯧쯧.. 이러는게 얼마나 웃긴일인지 알겁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칠레를 제치는게 자명하니까요. 한국도 시작이 좀 늦은거지 결국 집단면역은 빠를겁니다.
그리고 아시지않습니까? 집단면역을 얼마나 빠르게하느냐가 중요한거지 지금당장 3프로네 10프로네 떠드는게 아무 의미없다는걸. 현정권이 하도 개판이다보니 신뢰도가 떨어질순있어도 언론은 그걸 과하게 넘어섰다는게 제 생각이고, 걱정을 위한 걱정이 아닌 비난을 위한 걱정이 많아보이네요. 노바백스는 큰 문제가 없으면 5월중으로 FDA승인이 날꺼고, 모더나도 2분기에 일부 들어올겁니다. 그리고 모더나 자회사 설립도 곧 될겁니다.
21/04/21 15:54
르완다는 중국산으로 도배한 칠레와 달리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만으로 접종을 했습니다. 물론 코백스 지원입니다. 우리가, OECD 국가인 우리가, 타국의 지원으로만 간신히 백신을 확보한 나라와 동률이란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큰 비웃음의 웃음벨 감입니다.
당연히 미국은 칠레를 앞서야 하고, 한국은 르완다를 앞서야 합니다. 국력이 그렇죠. 저도 다른 글의 댓글에서, 비록 우리가 지금 르완다에 뒤쳐졌으나 분명 앞설 거라고 쓰긴 했습니다. 우리 앞엔 너무나 많은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노바벡스는 물론이고 스푸트니크도 FDA 승인 나며 전세계를 공포에서 해방시켜줄 수도 있을 거고, 또는 화이자조차 못 막는 다른 변이가 발생하며 다시 전세계를 패닉에 빠뜨릴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럴 때 정부는, 당연히 최선만 가정해선 안되고, 최악도 가정하며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지금 JP님의 댓글은, 최선을 가정하여 브리핑하고 댓글을 달고 계십니다. 저도 물론 JP님 말씀이 옳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럴 가능성도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이에 대한 대비가 안 되어 있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노출해 왔기에, 신뢰가 전혀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백신 그거 쓸모 노노' 했던 기모란씨가 청와대에 무려 방역 담당으로 가시는 참사가 발생했죠. 말씀 주신 대로 노바백스도 승인 나고, 모더나도 문재인 통화처럼 한국에 오고, 이왕이면 국내생산도 하고 하며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저나 JP님은 그걸 바라는 걸로 끝내도 됩니다. 하지만 최소한 윗분들은 더 안 좋은 가능성을 제발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최소한 지금까지는 정부를 믿기엔 너무 부실한 모습을 많이 보여 왔습니다. 다음 달 쯤에는, 또는 하반기 쯤에는, 제가 이 댓글을 되새기며 '기우에 불과했구나'하며 안도하길 바랍니다
21/04/21 14:42
기사를 다시 보니 계획이 그렇단거고 3월 100만회도 택도 없었네요 크크 4월 20일 기사에 "화이자사와 직계약한 물량은 3,4월에 각각 100만회분이 도입되고" 라고 해서 오 많이 들고왔네? 라고 생각했는데 공급완료는 4/12일 기준 11만명분 엌크크크
21/04/21 14:07
오늘 뉴스 뜬거 보니까 그것도 기한 명시 안돼 있는 단순 합의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도 합의하기만 한 거면 집단면역은 문제 없습니다. 그걸론 백신이 안오니까 문제지...
21/04/21 14:36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 7000명이 넘고 주요도시 병상들이 거의 다 차가고 있다는 안좋은 뉴스들이 쏟아집니다.
그렇다고 경제를 잡았을까요? 주요 주들은 작년 이맘때 이상으로 락다운 세게 걸고 있습니다. 어제 BC주는 보건소 지역간 비필수 이동을 금지시키고 검문소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경부고속도로에 검문소 설치하고 서울에서 대구 가는 차량들 검사하는 겁니다. 식당에서 취식은 금지되었고 야외 모임도 금지되었습니다. 모든 국제선은 주요 대도시 몇 군데로 한정되었고 모든 해외 입국자는 3일간 호텔에서 200만원짜리 숙박을 해야합니다. 그렇다고 캐나다 정부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했고 국민성이 낙후되어 이랬을까요? 그럴리가요. 온타리오 주에서는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했고, 모더나 배급 지지부진하니까 55세 이상으로 제한했던 아스트라제네카를 40세까지 낮췄으며, 락다운 걸기 바로 며칠전에 부활절맞이 종교집회 허용했습니다. 거기에 캐나다는 6월까지 모든 국민들 최소 1회 접종할 계획입니다. 멋지죠? 7월 1일 캐나다 데이때 전국민들 모아다놓고 자화자찬 불꽃놀이하려고 그러는겁니다. 아직 현재진행중인데 벌써부터 대학들은 9월 대면강의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구 500만에 인구밀도는 경상도의 1.2%밖에 안되는 동네에서 매일 확진자가 천명씩 터지는데 말이죠. 아직 판데믹은 진행중이고 백신 접종 횟수 하나만으로 방역을 잘했니 못했니 평가하는건 의미없다고 봅니다. 정부의 정책이나 돌아가는 꼬라지가 맘에 안들수는 있겠지만 미국 이스라엘처럼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더' 못할건 또 없습니다. 다들 비슷비슷하게 삽질하고 있는 상황이지 K-방역 완전 폭망했고 다른 나라들 마스크 풀고 룰루랄라 하진 않을거라는 소립니다. 추가) 이런 상황이 진심 더 낫다고 생각하시면 진지하게 이민을 고려하셔도 됩니다. 코비드 터진 이후로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기 때문에 앞으로 세금은 한국 사람들 징징거리는 것과 차원이 다르게 올라갈 예정이며 그 돈들은 신규 이민자들 뽑아서 충당할 거니까 향후 몇년간 이민은 쉬워질겁니다. 이미 지난주에 한차례 발표해서 최일선 근로자와 대학생들 9만명에게 영주권 뿌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그 몇달전에 영주권 수속비가 50% 오른건 비밀도 아니구요.
21/04/21 14:39
소득 차이가 있다 해도 3일 간 200은 너무하네요. 한국은 2주 140~210만원이고, 이것도 자기 거주지 있으면 거기서 머무르면 되는데...
21/04/21 14:40
미국이 독점 중인 백신을 풀지 않는 이상 이 사태가 조만간 해결 될 일은 없겠죠. 지금은 그냥 이 미국넘들이 빨리 다 쳐맞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21/04/21 14:53
이런글 보면 그냥 뭐 특별히 잘한 나라 별로 없고 다거기서 거기다라는건데 말이죠.
부동산이나 뭐 이런거 라면야 백번 이해가 가지만 방역이나 외교 이런건 딱히 특별한건 없는데 뭔 그리 저주를 퍼붓는건지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21/04/21 17:28
솔직히 수십년 뒤의 한국생활이 캐나다에서 외지인으로 사는거보다 낫냐? 하면 잘 모르겠어서...이민 생각도 좀 하고 있긴 합니다
근데 역시나 세상의 어지간한 문제가 그렇듯 문제는 돈이네요 크크크
21/04/21 14:50
유대인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화이자가 뉴욕에서 창립해 백년넘게 자리잡은 기업이고, 뉴욕은 마침 미국 유대인의 총본산. 그리고 당연히 둘다 민주당 리버럴들. 접촉이 너무나 쉬웠겠죠.
유대인 세계지배는 말도 안되지만 그들의 규모에 비해 커넥션은 대단한거 같습니다.
21/04/21 15:02
돈이라면 밀릴 이유가 없는 일본이 못 구하는데 이스라엘은 구하는 걸 보면, 분명히 커넥션이 어느 정도 역할을 했을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작년 여름/가을에 각국이 코로나로 인해 얼마만큼의 피해를 보고 있었느냐였을 것 같습니다.
1년 만에 만든 백신의 안전성을 누가 보장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분명히 이 사이트에도 많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던 미/영/이스라엘은 "우리가 먼저 맞고 테스트베드라도 할테니 그냥 계약하자"란 자세였을 것이고,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덜했던 일/호주/뉴질랜드/한국은 테스트베드 국가들 맞는거 확인하고 계약 하자란 자세였겠죠. 당연히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기업은 전자에 할당을 더 빠르게 공급하기로 계약했을 것이고, 후자는 밀렸겠죠. 사실은 이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21/04/21 15:30
정치병도 정도껏이지 인구 천만나라랑 접종률로 비교해서 어떻게든 까는것 전부다 언젠가 업보로 돌아올겁니다. 인구 천만에 백만도즈 들여오는거랑 인구 5천만에 천만도즈 들여오는거랑 난이도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전부 정부 까는데 눈돌아가서 제정신이 아닌 것 같네요.
21/04/21 16:40
작년에 독감백신 가지고 난장판 벌였을때 업보 생각 했었는데, 그런거 없더군요.
난이도는,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전체가 백신 후발주자가 된걸 보면, 나라 규모보다는 피해정도가 좌우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 3자 (여기서는 외계인이 되겠죠)에게 방역 선두그룹이 방역 망한나라들과 똑같이 백신을 맞는게 공정한가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할거 같긴 하지만, 여하튼 정치적으로 안일했던거죠.
21/04/21 16:04
스가가 얼마전 방미했을때 미국에서 모더나 하사하길 기대했는데, 일본조차 실패한걸 보면 모더나는 당장은 글른거죠. 아무리 피해의 규모가 지수함수적으로 다르다 해도 미국이 저렇게 대놓고 백신 락다운을 할지는 몰랐습니다. 최대한 많은 미국인이 더 빨리 접종받고, 최대한 더 많이 생산해서 재고가 남아 돌기를 기다릴 수 밖에요. (일본-화이자 추가건은, 한국이 이렇게 말하면 무슨 반응 나올지 뻔한 껀이죠)
결국은 노바백스에요. 이게 잘 되면 큰 무리 없이 비서방국가 중에는 상대적으로 빨리 벗어날 수 있을거고 (+ 화이자 모더나 중 상당량을 3샷으로 돌려서 맞는 전략도 가능하고), 잘 안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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