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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4:25
피해자 쪽을 대하는 태도에 진보계열의 내로남불 패시브가 잘 드러났죠.
자기편 일이라고 피해호소인 운운부터 박원순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개소리에 아주... 지성이 있고 양심이 있으면 저 짝 계열을 지지해선 안 되는 겁니다.
21/04/20 14:27
사이 안좋은 전임자가 저지른 일에 대해 후임자는 얼마든지 사과할 수 있죠.
그냥 사과만 해도 점수를 따는 상황을 만드는 가해자 패거리들 대단합니다.
21/04/20 14:36
뭐 정치적 의도든 어떻든 잘하는건 잘하는거죠.
민주당이 원죄를 저질렀고 박원순의 처리과정의 잡음때문에 기대를 저버리긴했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성비위에대해 처리과정은 국민의힘당보다 엄격했다고 봤는데 이걸 계기로 위력을 이용한 성비위 사건들에대해 여야할 것 없이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기 바랍니다. 몰랐었는데 오세훈 시장이 예전에 재임 시절에도 여성 정책을 꽤 펼쳤던데 부동산 관련도 그렇고 본인의 지지층에 영합하지 않는 정책을 펴는건 잘하는 거라고 봅니다.
21/04/20 14:47
이건 민주당이 삽질한거죠. 그냥 납작 업드려 있어도 오세훈 득점인데..
헛발질을 제대로 여러번 해서 상대의 큰 득점이 되어버렸죠.
21/04/20 14:49
222 진짜 무슨 성추행하고 자살한놈 뜻을 이어간다고 온 동네 사방팔방 다붙여놨는데 역겨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고민정 지역구인데 그거 때문에 더 그랬나 싶기도 하고 어휴...
21/04/20 14:48
가불기도 그냥 사기급 가불기가 아니라 느린 프레임의 가불기라 얼마든지 보고 빠른 프레임의 공격기를 날리든 뒤로 빠지든 하면 되는데 그냥 그자리에서 멀뚱멀뚱 서있다가 쳐맞았으니...
21/04/20 14:50
이번 이슈가 좀 웃긴게 평소에 남자는 페미니스트 가해자! 라고 자처했던 몇몇 스윗남 지지자들은 도리어 성희롱 가해자를 옹호하는 쪽으로 타락해버린..
21/04/20 14:52
민주당 자체가 페미페미 거리다가 막상 내부에서 성추행 터지니까 쉴드치기 바빴으니
그쪽 지지자들은 또 그거 따라가구요. 정치페미와 페미 정치의 현실이죠 뭐..
21/04/20 14:53
아니 근데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일반인은 혐의만 제기되어도 직장에 알리고 뭐 불이익 받게 해야한다고 하지않았던가요?
아예 자기 돈도 아닌걸로 성대하게 장을 치뤄주는게 아니라?
21/04/20 15:11
“수사가 되면 해당 직장이라든지 소속기관에 즉각 통보해서 가해를 가한 것 이상의 불이익이 가해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이 발언한 문장인데, 저걸 '수사가 (시작)되면' 이라고 해석하지 않고 '수사가 (종료)되면' 이다라고 해석해야 된다고 쉴드를 치시는 분들이 많았죠. 그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그럼 무혐의로 수사가 종료되면 직장에 통보할건가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수사가 (종료)되면' 이라고 해석하면 말이 안되는데 말입니다.
21/04/20 15:09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할 것"
이 부분은 좀 불안하군요. 무죄추정의 원칙이 사실상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식이면 혹여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사실 오세훈이라고 딱히 페미에 안 친화적일거라고는 생각치 않아서요. 딱 그 나잇대 스윗남 행세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어요. 그 선거때 답변거부도 이준석이 중간에서 커트한거라는 말도 있고... 민주당과 박원순같이 여성단체들 퍼주기는 안할거 같아서 걔들보다는 오세훈이 낫다고 생각은 하지만요.
21/04/20 15:13
이준석이 제안한 20~30대 신청을 받아서 선거연단에 올려보내자는 선거운동 정책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이준석이 오세훈한테 어느정도의 발언권이 있다는 게 일단은 희망적인 요소라고 봐야죠. 안그래도 이준석은 페미라면 치를 떠니까 말입니다.
21/04/20 15:26
네 저도 그 점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번 선거로 국힘당 내에서도 이준석이 주목받는거 같은데, 오세훈에게 발언력이 있어보이니 긍정적인 점이죠.
21/04/20 15:17
당원정치의 문제점까진 아니고 고민점이 하나 떴죠
당이 하자고 하니 따라간건지 당원 속마음이 표출된건지 물론 당은 우리가 잘못했다고 하겠지만 솔직히 민주당당원들은 당 욕할 자격이 없음
21/04/20 16:41
민변+환경운동연합 출신, 여성운동 경력.
시정에서도 장기전세주택, 친환경, 녹지확대같은게 있죠. 뭐랄까.. 박원순 상위호환? 박원순이 생전에 가졌던 이미지가 모든 면에서 안좋은 쪽으로만 극대화되며 현실에서 구현된게 박원순이고, 그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현실화되었을때의 모습이 오세훈이랄까.. 그런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1/04/20 16:52
친여권 사이트에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에 집중해서
페미 정책 시행하는데도 국짐당 지지자들은 선택적 분노한다고 비웃더군요... 사실 뭐 엄밀히 말하면 겸사겸사 살짝 페미가 좋아할 내용도 섞은건 사실이긴 한데 대부분의 젊은 층들은 남녀 구분없이 박원순 전 시장은 불미스러웠다고 생각하기에 합당한 사과를 한다고 생각하죠. 여당 입장에서 보면 사실 유무와 별개로 여당 비난하면서 동시에 페미 쪽에는 듣기 좋은 말로 달래는게 마냥 깔게 아니라 정치공학적으로는 엄청 똑똑하게 행동하는 것이라 저런 놈 지지했다고 국민들 깔께 아니라 지금 진짜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마냥 지지한 놈들도 똑같은 놈들이다. 바보같은 지지자들 이라고 하면서 손가락질 하는데.... 뭔가 참 한심합니다..
21/04/20 17:15
그동안 진보당 정권이 보수당 정권 시절 잘못을 사과하면서 쇼를 하는 일이 많았는데 그대로 돌려받는 군요. 크크크
앞으로 진보당 잘못은 보수당이 사과하고 보수당 잘못은 민주당이 사과하는 일이 반복되겠어요.
21/04/20 19:03
아주 현명하네요. 잃을 것 없는 좋은 무브네요. 사과는 오세훈이 한다지만, 본인이 잘못해서 하는 사과도 아니고.
뭣보다 오세훈을 비롯한 국힘쪽은 이제 저짝 진영 눈치 안보겠네요. 예전에는 민주당 정의당이 대놓고 페미 밀어주는동안 다른 당들도 페미 눈치를 본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입장을 확실히 정한것같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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