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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9 21:43
개인적으로 방향 자체에는 동의합니다만 한도를 10키로만 올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저 속도는 지켜지기가 너무 힘들것 같은데요.
21/04/19 21:47
아무리 떼법이니 뭐니 욕을 먹는 사회지만, 교통사고 특히 보행자 사고 경각심은 낮은편입니다. 정부가 선수를 치니 반발이 지금 큰거에요.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오면 깜짝 놀라는게 사람이 차를 피하는 겁니다.
21/04/20 09:15
이건 진짜 유도리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보행신호등도 다 있는 8차선 도로에서 시속 30킬로는 너무해요... 횡단보도 아닌 곳으로는 못 건너게 펜스 치고 신호 카메라면 충분할텐데 말이죠...
21/04/19 21:52
일단 도심가 위주로 적용하는게 실리적일텐데 조금 급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전 이 기사를 읽고 방향성에 납득되긴 했습니다.
[2017년 6월부터 영도구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5030 정책효과는 고무적이었다. 영도구에서 시행한 결과 통행속도는 시행 이전에 비해 주야간 주행 속도가 시속 1~2㎞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 사망사고는 24.2%, 심야사고 42.2%, 보행사망사고는 37.5%가 감소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101601033427098001
21/04/19 21:55
일본 살다 들어왔는데 정말 길거리 걷다 보면 영혼이 상실되는 느낌입니다.
보행자는 천민이고 운전자님 가시는 길 살펴드려야 해요...
21/04/19 21:57
한국 도로가 유난히 차 위주인건 맞죠
운전 진짜 이상하게 해도 면허증 안뺏고 사고나면 과실도 비등비등하게 잡아주고 나쁜 운전자가 대장인 도로에요 5030으로 하되 문제가 있는 곳만 조정해야죠
21/04/19 21:59
운전하는 입장에서야 답답하긴 할텐데 사고에서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랑 가장 연관있는게 속도라 (특히 제한속도랑 사망사고 상관관계는 이미 너무 많은 나라에서 증명된거나 다름없어서..) 이건 왜 그렇게 한지는 이해가 가긴 합니다. 제도가 먼저냐 인식이 먼저냐는 닭이냐 달걀이냐 싸움이긴 한데 전 이 부분은 제도를 먼저 바꾸더라도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야 할 필요성은 있었다고 봐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너무 차 위주 인식이죠.
다만 성급하게 하다보니 신호체계와 같이 어긋난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부분만 보완하든가 하면 될 것 같습니다.
21/04/19 22:03
5030 속도 자체는 찬성합니다.
다만 속도가 60에서 50으로 바뀌면 그에 따라서 신호 시스템 등 바꿔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걸 너무 등한시하고 그냥 규제만 하는 거 같아요. 계도기간은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행정관처에서 부작용 등을 개선하는 기간이기도 한데 말이죠.
21/04/19 22:13
경부고속도로 개통할때 정한 고속도로 100km/h 제한이 아직도 유지된다고 모카에서 그러던데.....
150까진 바라지도 않고 한 120 정도로만 좀 맞춰줬으면 좋겠네요 고속도로 100 너무 답답합미더..
21/04/19 23:33
서울세종고속도로가 130~150km/h를 목표로 건설하는 것을 염두에 뒀으나
결국에는 뭐 이런저런 이유로 그냥 120km/h 선형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선형 좋게 만드는 서울세종고속도로도 추진하다가 엎어졌는데 2030년까지는 설계속도때문에 120km/h 이상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4/19 22:14
50은 어케 맞추겠는데..30키로 진짜 너무 힘들어요 보통 주행중에 브레이크에 발이 가는 편인데 30키로는 악셀을 세심하게 컨해야 ㅠㅠ크크
21/04/19 22:15
동료중 한명이 일주일에 동일한곳 카메라 단속으로 어린이구역 과속관련 과태료를 3장을 받았길래 해당구역을 일부러 가봤읍니다 왕복4차로인데요 카메라는 초등학교 200미터쯤 있고 보는 방향은 초등학교를 바라보는게 아니고 반대반향으로 시점을 아주 먼곳에 타겟하는가봅니다 그 동료는 초등학교앞을 지나 가지도 않고 카메라위치에서 300미터쯤 에서 우회전으로 바로 제한속도 시속 80미터 자동차 전용도로를 진입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쪽은 인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황당하더군요 네이버에 교차로 검색해보니 지식인이나 맘카페쪽 과태료글이 엄청많이 있더군요
21/04/19 22:16
신호규정이야 이제 따라가는 단계이니까 중장기적인 문제점 지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봅니다.
그런걸 제외하면 5030은 무조건 찬성입니다. 이건 속도자체를 줄이는 목적보다는 인식전환에 대한 목적이 더 크다고 보네요
21/04/19 22:22
이거 실시된지 1년 넘지 않았나요? 갑자기 인터넷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까지 쓰고 알아보니 부산에서 2019년부터 시범 실시했던거군요. 기사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월 12일부터 100일간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5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숨진 40명에 비해 38% 줄어든 것이다. 사망자 가운데 길을 걷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명에서 12명으로 43%나 감소했다. 5030 정책 도입 전엔 무인단속 카메라 1대당 하루 평균 1.67건이 시속 71km 이상으로 운전하다가 단속됐다. 하지만 지난 100일간에는 하루 평균 0.53건에 그쳤다. 제한 속도 인하로 우려됐던 차량 정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의 경우 시행 전 평균 시속 28.2km에서 27.8km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라고 합니다.
21/04/19 22:22
이 정책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적어놓으셨는데요,
이왕이면 왜 하는지도 알아보고 적었다면 더 좋았을거라고 봅니다 https://www.korea.kr/news/reporterView.do?newsId=148879883 이렇다 보니 2009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속 50km를 권장했고 2016년엔 OECD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줄이라는 권고가 나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정부가 영도구 시범시행등 베타테스트를 거치긴 했지만, 너무 준비없이 한번에 전국시행을 해버린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위 링크에 보면 이런 저런 준비도 했고요, 2년간 유예기간을 거쳤습니다
21/04/19 22:24
그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참고링크 나무위키에도 있고 첫문단은 아예 통째로 긁어왔습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홍보나 이런게 부족해서 너무 라고 써버렸네요.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욕이 하도많아 매운맛좀 덜려고 한건데 피지알 반응이 의외네요.
21/04/19 23:00
마법사님은 알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본문을 읽어 봤을때 마법사님이 알고 있었다는것을 느끼질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알고 있다는걸 본문에 확실히 기재하셨다면 그렇게 생각 안했을거라고 봅니다 참고링크가 나무위키란것도 말씀 안하셨고요 어떤 내용에 대해 글을 쓸때 말이죠 본인의 생각을 적기전에 우선 사실관계를 적고 나서 적는걸 권해드립니다 사실관계도 왜곡해서 적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분이 계시거든요 마법사님이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
21/04/19 23:38
네 충분히 의미전달이 안 되었겠네요. 잘못된 자기검열의 폐혜입니다.
참고링크는 국내 언론사 기사를 긁어오면 저작권 문제가 있어서 나무위키에서 긁어온것이고 링크에 namu.wiki 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굳이 본문에 언급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내용도 사실만 긁어 왔고요. 나중에 글을 쓸때 좀더 완성도 있게 각주를 달고 하겠습니다.
21/04/19 22:44
도로에 스키드자국있으면 카메라있겠구나가 자동연상되는 우리나라에서 카메라보다 좋은 수단있나요? 사람들이 사람보고 운전 안하고 카메라보고 운전하잖아요
21/04/19 22:25
사실 4020하면 더 안전하죠...
속도 줄이고 단속 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죠 보행자우선 이라는 인식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1/04/19 22:27
확실히 해외여행 다녀보거나 살다온 사람들이 늘어나니 한국의 운전문화가 선진국과 비교하면 유독 과격하다는걸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그쪽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21/04/19 22:28
시외곽 도로도 50이던데요, 50으로 달리니 뒤에 졸졸 따라붙어서 어엄청난 압박감이 들더군요. 시내야 50으로 달려왔고, 속도내도 되는곳은 지금도 낼수있던데... 사실 지금까지는 외곽지역 50으로 달리지않았습니다. 아마 90%이상 운전자가 50 안지킵니다. 지금도 안지키는사람이 절대다수.
근데 50으로 달려봤습니다. 빵빵거리는사람들은 없었지만 제 뒤로 길게 줄이 이어지더라구요. 앞으로 어찌 다녀야할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21/04/19 22:29
큰 정부로 가고 모든 면을 규제하려는거죠. 공무원도 규제 위에 권력이 있으니까요. 뭐 높은 분들 사는 강남-분당권은 상관없을 겁니다. 시내는 어짜피 막히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넘쳐나니까요.
21/04/19 22:30
의도야 좋다지만 우리나라 현실에 안맞는게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차량 위주로 도로가 설계되어 있다보니 외국의 사례를 그대로 가져와서 강제하면 안되는데 공무원들이 그런걸 생각했을리가요... 도대체 왕복 12차로 대로에 50km 제한은 무슨 생각인거며 고속도로는 언제까지 110km 제한인지.. 시내를 제한할거면 고속도로를 풀든가 해야하는데 그냥 보기 좋은것만 가져오니까요..
21/04/19 22:31
유의미하게 인명사고가 줄어든다니
속도제한에 불만은 딱히 없습니다. 사실 속도보다 중요한게 교통흐름인데 제발 교차로나 재래시장 인근 등 시내 주정차 단속 좀 빡세게 했음 좋겠습니다. 특히 택시들이 교차로에서 아예 1개차선을 먹고 정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좀 어떻게 했음 좋겠네요.
21/04/19 22:38
기본적인 정책의 틀이야 괜찮지만, 세부적인 적용에서 문제가 있으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일부 적절하지 않게 속도제한을 적용한 구간들이 조정되면 사람들의 불만이 줄겠지만, 한참 걸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1/04/19 22:47
일단 운전문화 자체가 굉장히 후진적이에요. 횡단보도 건너려고 할 때 차들 대가리 들이미는거 보면 진짜 황당해서... 보행자 중심의 운전문화인 나라에서 몇달 지내다가 한국 오면, 차에 치일뻔한 경험 엄청 많이 겪을걸요.
21/04/19 22:52
무조건 찬성이고 어기면 벌금 좀 쎄게 물렸으면 합니다.
특히 신호위반, 불법유턴, 도로 위 불법주정차는 벌금 500만원씩 때렸으면 좋겠네요.
21/04/19 22:53
8차선 10차선 말씀을 하시는데.... 편도 1차선 횡단보도에서도 한낮에 사람이 못건너 갈 정도 운전하시는 분들이 그렇게나 많으니 8차선 10차선은 오죽할까 합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서야지... 뭐 그리 바쁘다고...
21/04/19 23:07
그럼 편도 1차선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설치하든 카메라를 설치하든 해야죠
8차선 10차선도 똑같이 속도 제한 한다고 편도 1차선 횡단보도가 더 다니기 편해지나요. 잘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데 그냥 좋은 게 좋은거라고 대~충 때려넣으니까 피할 수 있는 불편을 야기하는 게 문젭니다 지금은
21/04/19 23:03
저 정책은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유도리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식이법처럼 말이죠 민식이법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보면 대부분 이 법의 취지는 찬성합니다 유도리 없어서 반대하는것이죠
21/04/19 23:11
사실 시내 교통은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고 신호가 중요하더라고요.
신호 타이밍만 좀 잘 조정해주면 속도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1/04/19 23:11
https://www.police.go.kr/component/resrce/file/ND_resrceFileDownload.do?resrceSn=50&resrceVer=1&fileSn=1
2019년 교통사고 통계 [법규위반별 보행 사상자] 사망 : 1302명 부상 : 47200명 ______ _____사망_____부상 중앙선침범 : 24 / 528 신호위반 : 66 / 3893 과속 : 132 / 182 보행자보호불이행 : 117 / 8314 안전운전불이행 : 932 / 31463 안전거리미확보 : 2 / 84 교차로통행방법위반 : 3 / 280 기타 : 26 / 2456 통계로만 보면 과속해서 사상자 얼마없는데? 5030 왜하냐! 할수 있지만 과속은 말그대로 사고 당시 기준속도를 20km/h 이상 초과한 상태로 사고가 난것만 카운팅된거겠죠. 브레이크 안밟고 그냥 사람치고 가는수준... 그런데 어쨋거나 5030 으로 강제로 낮춰버리면 사람들이 짜증은 내지만 상대적으로 더 조심할수 밖에 없고, 결국 보행자보호불이행/안전운전 불이행 으로 인한 사고 건수도 같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거라고 추측/연구되다보니 이렇게 도입된거라고 생각해야죠.
21/04/19 23:19
강남대로 강남역 부근 같은 보행자 자주 나오는 도로는 왕복 8차로, 10차로라도 50 km/h로 제한해야 할 당위가 있습니다만, 이 정책의 문제는 꺼라위키 문서에도 쓰여져 있듯이 보행자의 출몰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차도가 보도/자전거 도로와 가드레일로 격리되어 실질적으로 자동차전용도로나 마찬가지인 환경의 도로들(대표적으로 노들길, 한강의 대교들, 남부순환로 일부 구간, 양재대로 일부 구간 등)까지 일괄적으로 50 km/h 제한을 걸었다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겸사겸사 자동차전용도로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까지 제한속도를 80 km/h에서 70 km/h로 낮춰버렸죠.
자동차 전용도로나 그와 유사한 환경의 도로에서는 차량의 속력이 사고율과 사망율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흐름보다 느리게 가는 차들이 과속하는 차들보다 훨씬 많은 사고를 유발하죠. 이런 도로에서는 주행 속력보다는 느린 차는 우측으로, 빠른 차는 좌측으로 분리되는게 안전하고 빠른 소통에 필수적이며, 이는 속도 무제한인 독일 아우토반의 매우 낮은 사고율과 사망율이 증명합니다. 오히려 자동차 전용도로는 지금 제한속도가 낮아서 문제인데, 민식이법 때 처럼 안전이라는 당위만 가지고 와서, 보행자 출몰 가능성이 낮은 도로도, 전용도로도 정말 50 km/h 제한이 필요한곳과 뭉뚱그려서 낮춰버리니 반발이 나올 수 밖에요. 교통 선진국인 서유럽은 보행자가 출몰하는 도로는 50 km/h, 30 km/h로 철저하게 제한하지만 보행자 출몰 가능성이 낮아지거나 차와 보행자가 격리되면 그게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더라도 제한속도가 80 ~ 100 km/h까지 높아지고 사고율, 사망율 모두 낮습니다. 지금 시행되는 5030 정책은 낄끼빠빠 잘 하는 디테일한 위치선정이 필요한 정책인데, 그게 안돼서 문제인거에요.
21/04/19 23:34
그냥 자동차 커뮤에서 점멸 신호인 왕복 2차선 도로에서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지나가려는 의사가 있더라도 흐름을 위해서 그냥 무시하고 가야한다는 이야기에 옹호되는거 보고 교통 글에는 그냥 신경꺼서 귀찮긴합니다만
아직도 자라니니 고라니니 킥라니니 하는 영상은 엄청나게 올라오고 깔아 뭉게고 지나가야 한다는 댓글은 달리지만 신호등 횡단보도 개무시하는 영상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인터넷 문화에서 의견이 뭔 필요할까요 그냥 자동차 운전자가 법인 나라인데요
21/04/20 10:25
북극곰탱이님도 전면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일부 들어가면 안되는 도로까지 무차별적으로 적용한 것과 적절한 도로는 속도를 늘리지 않은 것을 지적하시는거죠.
21/04/20 00:30
어차피 가장 급한 러시아워 막히는 시간에 8차선 속도래봤자 50키로 크게 넘어갈 수 있나요
추가로 화물차들 속도 / 적재량 / 기사들 근무시간(이건 버스도) 이쪽도 손봐야합니다 기사를 더 뽑아서 물동을 늘려야지 언제까지 과적 과속 초과근무 시켜가면서 도로 위의 살인전차 양산할건지
21/04/20 00:40
전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저희 동네 안막히는, 시원하게 뻗은 왕복 6차선? 8차선인가? 여튼 이거 원래 80 이었는데 여기도 50이래요. 육교도 다 있는데. 그리고 가다보면 원래 50이던곳이 나오는데 거긴 또 그대로죠. 아니 낮추려면 기존 속도에서 10씩 낮추던가 20씩 낮추던가.. 뭐 이런게 아니라 그냥 다 50 은 너무 하잖아요.
21/04/20 00:40
민식이법에서 취지가 좋은법이 나쁘게 흘러갈수 있다는 걸 본지가 얼마 안되었죠. 목적과 취지는 좋게 봐줄 수 있지만 속도만 싹둑하고 줄여버리는 정책이라면 반대합니다. 속도만 낮춰서 다 좋아진다면 3010으로 확 줄이는것도 고려해봐야죠.
21/04/20 01:44
운전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운전자들 보행자 보호 인식이 정말 0에 가까운게 정말 큰 문제입니다.
속도 제한을 줄이는것도 필요하다면 해야겠지만, 보행자 보호 관련한 단속을 빡세게 하고 벌금도 올려야 합니다. 이거 관련하여 벌점도 빡세게 때리구요
21/04/20 02:18
정대번대랍더 기존 도로도 80/60/30으로 가자는게 입장입니다 대체 무슨생각으로 발의한 법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냥 세금뜯기용이죠. 찬성은 이해할수가 앖군요 차갈리는 소리가 들입니다. 인프라 낭비 자원 낭비 내던 낭비에요 차선 통행량 널널한 도로에 50이 말이나 됩니까 다들 얼마나 매너있고 준속하시면서 다니시는지 모르겟자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카메라를 얼마나 설치했는지 티맵 울리는 소리가 운전매내 나는데 어휴 진짜
21/04/20 03:21
고속도로라도 속도제한 풀면 인정합니다. 물론 좁은 구간에서 제한하는건 어쩔수 없어도 왕복 8차선같은 구간은 120으로 풀었으면 좋겠어요
21/04/20 03:24
그냥 외국에서 한 번만 운전해보면 압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지랄맞게 운전하는지... 선진국 선진국하면서 운전에서만큼은 진짜 선진국 근처도 못갔죠. 애당초 보행자를 무서워하지 않는 운전자가 있는 선진국은 진짜 한국밖에 없을겁니다. 많이 봐줘야 이태리정도
21/04/20 08:47
차량 중심의 인식이라 자발적으로 보행자 배려해서 천천히 다니지 않으니 강제로라도 제한속도 낮춰서 천천히 다니게 해야한다는 의미겠죠?
21/04/20 09:31
속도 제한을 빡세게 하는것보다 속도 제한을 어겼을 때 벌금을 확실히 물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파파라치 제도를 하든, 단속을 빡세게 하든, 벌금을 올리든 하는게 더 좋아보이지만... 공무원의 피도로를 최대한 늘리지 않으면서 효과가 있을 것 같은 걸 찾다보니 제한속도 줄이기가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21/04/20 10:23
비꼬는 사람들은 뭔가 싶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는데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차량 >>>> 보행자예요. 저희 아파트 앞에 왕복 2차선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여기 지켜보면 보행자가 건너려고할 때 멈춰주는 차들 10대 중 1대 볼까말까 합니다. 지난번에는 힘들게 유모차랑 완전 애기들 둘 데리고 있는 아빠 되시는 분 기다리는데도 그냥 지나가는 차도 봤고 실제로 그 과정에 사고가 날 뻔도 했죠. 횡단보도 앞에서 차가 멈춘다? 보행자들 뭐에 쫓기듯이 뛰어가는 경우도 엄청 많아요. 이번 5030 제도와 관련해서는 국제 기구로부터 속도를 줄이라는 권고를 받았고 실제로 시범 운행에서 유의미하게 사고가 줄었고 낮에는 의외로 교통흐름이 좋아졌다는 통계 자료도 있습니다. 이 제도의 문제점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필요없는 곳까지 50km로 제한을 걸었다는 점이고 당연히 이러한 도로들에 대해 빠르게 재검토하여 속도를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제 개인적으로는 고속도로도 좀 더 올리고 추월차선 좀 지키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21/04/20 10:46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서유럽(프랑스, 베네룩스, 독일, 스위스) 운전 경험이 7,000 km 정도 있는데, 유럽의 국도는 기본적으로 제한속도가 우리나라보다 빨라서 최하 80 km/h고, 100 km/인 곳도 있습니다. 유럽 국도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보행자가 출몰하는 시내구간이 다가오면 제한속도 50 km/h 표지판이 뜨면서 모든 차들이 감속해서 50 km/h로 지나가다가 마을 구간을 빠져나가면 50 km/h 제한이 바로 풀리고 운전자들은 즉시 100 km/h나 그 이상까지 가속하는데, 굉장히 인상깊더군요. 움직임도 굉장히 빠릿빠릿해서 우리나라처럼 신호 바뀌고 느릿느릿 가속해서 몇대 못지나가거나(혹시 모른 돌발사태 대비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고속도로 IC에서 본선 흐름에 속도 못맞추면 바로 상향등과 경적이 날아오죠. 고속도로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알프스 산지 투성이인 스위스도 제한이 120 km/h에 다른 나라들은 대체로 130 km/h고, 추월차로 비우기와 느린차는 우측으로 빠지는 keep right가 잘 지켜져서 편도 2, 3차로여도 우리나라 편도 5차로 고속도로보다 훨씬 원활하면서도 안전하고 운전 피로도 적습니다. 터널, 교량이라고 무조건 실선 차선 그어서 사고 늘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기본이 점선이고요. 결국 요체는 보행자 없는 곳에서는 빨리, 보행자 있는 곳에서는 천천히 가는거지만, 유럽 운전문화에서 지들 입맛에 맞는 후자만 가져와서 전자까지 천천히 가라고 해서 난리를 치는건데 안전에 관심이 없느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거 보면 허탈합니다. 유럽이 국도에서 시내와 시외로 제한속도를 나누지만 결국 기준은 보행자 출몰 가능성이라 노들길 50 km/h 제한 걸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도 70 km/h로 제한 낮춘거는 뭘로도 옹호될 수 없는 삽질에 불과합니다. 보행자 보호는 분명 우리나라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유럽의 보행자 보호 운운하면서 무조건적인 5030 옹호하시는 분들은 유럽가서 한번 운전을 해보시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21/04/20 13:47
맞습니다. 보행자는 철저하게 보호, 보호가 불필요한 도로에서는 신속하게 이동해야 하는게 도로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운전해봤는데 빨리달리는 도로나 인적드문 일반도로 에서는 확실하게 빨리 갑니다. 고속도로 1차선에서 달리고싶으면 130-140으로 엄청 쏘고 다녀야하고 구불구불 산길에서는 뒷차가 똥침을 너무 놔서 강제로 이니셜D를 한 기억도 나네요.
21/04/20 15:21
저도 해외 운전은 뉴질랜드, 독일, 일본 이정도로만 짧게 해봤는데 꽤 편하게 운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독일의 아우토반에서의 운전 경험은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어요. 말씀하신대로 추월차로 지키는 것만 잘해도 말도 안되게 운전이 편해집니다. 솔직히 룰도 너무 간단해요. '추월하는 것 말고는 기존 차선으로 복귀한다' 그 외에 시내 / 시외 딱 잘 나눠서 운전하기 편한 것도 좋았고요. 안전이 우선이긴하지만...운전자들의 불만도 잘 수용해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음 합니다.
21/04/20 13:40
매우 동의합니다.
지금 1차로정속주행이나 짙은 틴팅문제 등등 법이있는데도 안지키는 것도 너무 많고요. 보행자에 양보따위 없고 차가 더 빠르니까 먼저간다 하는 인식도 매우 심각합니다. 근데 도로별 상황 고려는 별로 없고 일괄적인 속도 줄이기로만 밀어붙힐려고 하니까 반발이 나오는게 아닌가 합니다. 속도는 숫자로 나오니까 바로 단속 가능하고 다른 법보다 적용하기 쉬우니까 행정 편의에 부합하는것만 할려고 한다는 인상도 지우기가 어렵네요
21/04/20 12:55
저도 운전하는 사람이라 답답하긴한데 어느정도는 찬성입니다.
유모차 끌고 신호등없는 횡단보도 건너면 쌩쌩- 이 무슨 눈치싸움인가 싶어요. 우회전은 말 할 것도 없구요.
21/04/20 14:10
우리나라 운전문화가 엉망인 건 맞습니다.
일본만 가봐도 차랑 보행자가 마주하면 무조건 보행자가 우선이에요. 하지만 개선방향이 이게 맞는 지는 모르겠네요..
21/04/20 15:20
차에 몇번 치일뻔한 뭣같은 기억 생각하면 제가 좀 불편해도 찬성합니다. 다만 이 당 특유의 주먹구구가 문제긴 하겠네요.
21/04/20 17:04
저도 운전자이지만, 보행자보다 운전자들의 문제가 더 크긴 합니다.
애초에 사람 쉽게 죽일 수 있는 물건 타고다니면 더 조심해야죠.
21/04/20 17:23
부산에서는 1년 전에 먼저 시행되었고, 제가 운전 3년차라 6040 → 5030을 비슷한 시기만큼 몸으로 경험했는데
생각보다 60 → 50으로 내려가면 자동차 속도 및 브레이크 밟을 때 관성이 덜함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대신 운전자는 60 으로 밟는 분들이 50으로 밟으면 속도가 절반 가까이 떨어진거 같은 착각을 느끼긴 할 껍니다 그런데 이것도 한달 정도면 다 적응 됩니다 :)
21/04/21 14:25
5030 찬성합니다.
부산내 영도를 많이 왔다갔다 해서 느꼈지만 처음에는 답답불편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집니다. 확실히 10km 줄이면 사고위험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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