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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1 21:07
일단 엠플레이그라운드 측에서는 사과문에서 납품사 책임으로 돌렸습니다.
http://cnews.fntimes.com/html/view.php?ud=2019112117495953440cca91785_18 적어보자면 한국인이 대표로 있는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무지 티라고 한 게 알고 보니깐 유니클로가 소유권을 포기한 티를 택갈이 한 제품이였고,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위에 덧씌어진 택만 보고 수입을 진행했다네요.
19/11/22 12:04
무슨 소송을 걸어야 하나요? 옷에 유니클로 택이 다 안지워진 것? 엠사가 계약을 어떻게 맺었는지도 모르는데;; 애초에 저런식으로 도매로 택갈이해서 파는 경우는 흔한데 하필 원래 택이 유니클로인게 계약 위반이 되나요?
19/11/21 21:30
의류쪽 지인에게 물어보니 충분히 몰랐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베트남이나 동남아 의류공장에서 spa 브랜드 옷들 생산은 했는데 품질규격이나 납입기한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그냥 납품을 못하게 되니 어떻게든 처리해야해서 저런식으로 택을 없애거나 다른걸로 바꿔치우고 싸게 떨이로 팔기도 한다네요. 수입할때는 택을 전부 확인하는게 아니라 원산지 증명만 되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도 하구요. 결국 엠플레이그라운드는 저게 사실 유니클로껄 택갈이해서 싼거다 라는걸 알고 판거면 욕먹는게 맞는데 어째 정말 억울한 상황일수도 있겠다...싶긴 합니다.
19/11/21 22:05
엠플레이그라운드가 알았건 몰랐건 저런게 유니클로 매출로 잡히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애초에 저런걸 장당 2900원에 판다는건 수입할때 장당 천원미만으로 가져왔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그럼 베트남 공장에서의 생산원가는? 천원 아래겠죠? 그런데 유니클로가 고작 몇천~몇만장을 장단 천원미만의 가격으로 한국매출에 포함시키려고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시킨다음 의도적으로 택갈이를 시키고 한국으로 싸게 수출시킨다? 뭔가 많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유니클로가 해당 베트남공장에서 저옷들을 가져가지 않았다는건 초기 계약비나 생산비 일부만 지불하고 물건대금은 100% 지불안했다고 봐야겠죠.
19/11/21 23:41
그렇다면 더더욱 추후 엠사와 베트남 공장의 대처가 중요하겠네요. 소송을 안걸면 엠사-베트남 공장의 짜고치는 고스톱일 가능성이 더더욱 커질테구요. 베트남 공장 역시 만약 억울하다면 유니클로를 고소하면 될테구요.
19/11/21 23:56
음... 베트남이 무슨국가인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소송은 만능이 아닙니다.
그리고 베트남공장이 억울하다고 유니클로를 왜 고소해야하는지도 이해가...
19/11/22 09:13
그냥 베트남 공장에서 유니클로 납품량이 줄어드니까
텍갈아서 다른 곳에 넘긴것 같은데.. 이게 유니클로가 꾸몄다거나, 유니클로 매출에 기여했다는 것은 아닐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네요.
19/11/22 11:54
그런데 저런식으로 장사하면서 국산 브랜드라는 말을 써도 되는건지... 최소한 자기네들이 물건을 의뢰해서 만들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재고 떨이하는거 받아서 팔면서 무슨
19/11/22 15:27
저거 모를수가 있나요? 모를려면 우연하게 유니클로 제품 악성재고 혹은 품질미달 제품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생산의뢰를 했다는 얘기가 되는건데.....
19/11/22 16:56
사과문으로 이해하면 M사에서 디자인 의뢰해서 만든건 아닌거 같고 베트남공장에서 유니클로에 납품할려고 만들었는데 어떤 이유로 납품이 취소되서 악성재고가 되자 라벨갈고 세탁텍 자르고서는 M사측에 헐값에 가져가라 하니 M사에서 라벨갈이로 인해 유니클로라벨을 확인 못하고 콜 한거 같네요
19/11/22 21:21
그러니까요 수주생산을 하는 업체가 우리 재고 있으니까 헐값에 드릴께 이러면 그걸 덥썩 무나요? 누구 의뢰로 생산한건데? 라고 불어보고 물건 보는게 자연스러운거죠. 그걸 캐치 못할리가 없다고 봅니다
19/11/22 17:18
엠사가 이 옷을 몇장 수입했는 지는 모르겠는 데, 유니클로 정도의 규모면 스타일 당 최소 몇십만장 단위로 생산합니다. 수량이 많은 스타일은 백만장까지도 만듭니다. 그리고 보통 오더수량의 1~2% 정도를 불량이나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생산 공장은 더 만들게 되는 데, 그 로스 수량만 해도 오더가 10만장이면 1% 천장, 2%면 2천장 정도가 추가생산됩니다. 판촉용으로 수입했다고 하고 , 구입 가격을 보니 공장에서 납품 후 남은 재고를 땡처리 식으로 넘겼을 확률이 높아 보이고, 그렇다면 유니클로의 매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수입자인 엠사는 공장에서 미리 땡처리를 위하여 라벨, 택갈이를 하고 숨겼다면 전혀 알수가 없지만, 보통 공장에서는 가격을 더 잘 받기 위하여 어느 브랜드 옷인데, 원단이 좋네 어쩌네 하면서 밝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리하면 오히려 유니클로가 공장에 불법 라이센스 판매, 제품 유출로 소송을 해야 할 상황이 되는 거고, 엠사는 유니클로의 제품인지 상담과정에서 알았을 수도 있고,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 의류업 20년 종사자, 베트남 현지 거주인의 추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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