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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1 16:09
그냥 원래 기사 자체가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 수준이었는데, 거기다 대고 이 나라에서 남 도우면 안 된다느니 또 댓글끼리 비아냥대고... 기자들 참 살 맛 나겠어요.
19/11/21 16:20
선의를 베풀려던 행동만 확인된다면 검사가 권한 행사해도 될 것 같긴한데, 유가족 입장에선 그저 비극이네요. 에휴 안타깝습니다
19/11/21 17:18
무죄받아도 판결까지 걸리는 시간 생각하면 이게 나은 것 같기도하네요.
똑같은 일만 안 하면 사실상 무죄랑 큰 차이 없으니까요 앞으로 부주의하게 문만 안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19/11/21 17:34
영상을 보지 않아 확신할 순 없지만, 도와주려는 대상에게 의사만 물어봐도 이런 사고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망이 아니더라도 타인을 도와주려다가 오히려 피해를 주는 경우들 태반이 소위 과묵형, 말 없이 스윽~ 도와주려다가 발생하더라고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참 애매한 사고가 있었는데요. 집중해 일하고 있는 직원 a의 뒷통수에 밥풀이 묻은 걸 보고, 직원 b가 조용히 떼어주려다가 오히려 직원 a가 b의 손길에 놀라 의자가 뒤로 넘어가며 머리가 크게 다쳤었거든요. 입이 먼저 움직이는 게 중요합니다... ㅠㅠ
19/11/21 18:01
각자도생해야 한다 무조건 무시하는게 답이다라는 말들이 어울리는 사건들은
선의로 도움을 줬는데 이유없이 덤탱이 썼을 때지 본문처럼 명백히 본인 과실로 사람이 죽었는데 나오는 건 너무 나간 소리죠.
19/11/21 18:26
이런거 보면 앞으로 남을 도와주는 일은 직접 나서기 보단 112, 119에 신고 하는 일 말곤 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걸 또 느끼네요.
19/11/21 20:49
이걸 왜 유족과 합의해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무죈데. 검사가 유족항의가 부담스러워 30대한테 겁 좀 줘서 합의시키고, 기소유예 한 듯.
19/11/22 10:05
궁예질이지만, 사건 당사자 입장에서는 합의하고 기소유예 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우리야 당사자가 아니니까 저분이 아무 잘못도 없다, 왜 합의하냐 하는데, 사실 우리도 저 도와드린 분 입장이 되면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 라고 항변하는 것 보다는 유족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지 않을까요. 물론 억울함이 들기도 하겠지만, 인지상정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랑 유족들한테 미안함 마음도 있겠죠. 그러니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하고 기소유예로 끝나면 양쪽 모두에 좋은 결과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와드린 분 입장에서도 본인 마음의 짐은 덜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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