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13 17:22
일본 역사 관련해서 최근 김용옥교수가 하셨던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는데..
어찌보면 김대중 대통령도 유사하게 보신거 같네요
19/08/13 17:24
일본의 현대 민주화는 어디부터 꼬인걸까요..
장제스와 모택동 국공내전의 스노우볼이라고 봐야하는 것인지.. 혹시 그런 원인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볼만한 서적이 있는지 아시는분..
19/08/13 17:27
도올교수님은 메이지 유신자체를 시작점으로 보더라고요...
이후 한번 기회가 있었던 때가 패전이후 일왕을 단죄해서 온전한 민주주의로 갈수있었다고... 최근 다스뵈이다에 김용옥 교수님 출연하신편 유튜브에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93분경)
19/08/13 17:32
지금 일본이 겪고 있는 모순이 일본만의 것이 아니라서..
미국의 트럼프, 영국의 브렉시트, 유럽의 극우화 모든 시대의 흐름이죠. 일본도 거기에 동조하는 것이고.. 지금 미국,영국,일본이 먼저 혼란을 겪는 이유는 그들이 세계경제의 가장 첨단에 서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혼란은 첨단에서 아래로 흘러가기 마련이죠. 아마도 수년안에 한국 역시 이러한 혼란을 겪게 될것이라고 봅니다.
19/08/13 17:34
히로히토가 전범 재판에서 무죄나온게 시발점이라고 봅니다.
재판 초기엔 도조 히데키가 "천황의 허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했던 진술을 나중에는 "천황은 아무 것도 몰랐다"로 뒤집으면서 히로히토에게 면죄부가 생긴 그 시점이 현재 일본의 시작이었다고 봐야죠.
19/08/13 17:37
저기 위키에 따르면 민주주이지수는 한국이랑 일본이랑 1등차이 인데요?
https://ko.m.wikipedia.org/wiki/민주주의_지수
19/08/13 17:42
메이지부터 이미 배태돼 있었죠. 일본의 근대화(서구화)란 대체 뭐였던걸까요. 이 작가도 그리보는듯 합니다. https://namu.wiki/w/%EB%8F%84%EB%A0%A8%EB%8B%98%EC%9D%98%20%EC%8B%9C%EB%8C%80
19/08/13 19:27
명치유신 이전을 보더라도 농민봉기(잇키)가 전국적으로 횡행한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안보투쟁이니 전공투니 적군파니 온갖 반정부 반체제 과격세력이 넘쳐나던 일본은 어느순간부터 단체행동이나 물리력 행사, 반정부적 언행 등을 아주 병적으로 싫어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일본국민들의 소득수준이 서유럽과 대등해지기 시작한것은 70년대 중후반인데 베트남전 전후로 최고조에 이르렀던 일본 내 좌파운동이 몰락한 시기와 궤를 같이하는것을 보면 급격한 경제성장과 물질적 풍요가 투쟁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게 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기주의, 위험회피, 주인의식 부재 등등 현재 일본의 정치상황을 바라보며 많이 나오는 말인데 한국에서 소위 꼰대라고 욕먹는 586 아재들이 젊은세대 까는 레퍼토리와도 비슷하죠
19/08/13 20:29
사건으로는 전국으로 퍼진 충격적인 적군파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표면적이고, 국가의 내선일체 천왕 헌법 체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형태라서 그렇습니다.
19/08/13 23:30
장제스가 마오쩌둥에게 무너지고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미국의 정책이 바뀌면서 생긴게 크다고 봅니다.
그로 인해 생겨난 샌프란시스코 체제 이건 꽤나 큽니다. 결국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면죄부 성격이 강하더든요.
19/08/13 17:34
일본은 민주주의였던 적이 없죠.
지금 위에 참의원 중의원 전부다 그냥 중세시대부터 내려오던 귀족들 아님요? 그리고 귀족들만 다니는 사립학교도 아직 있잖아요. 영국처럼 왕이 군림하되 지배하지는 않는다 드립치면서 뭐 법치하는 것도 아닌데...
19/08/13 17:57
만약이라는건 없지만
김대중때 적폐청산 (전두환 노태우 박정희 일당들) 안하고 타협함으로써 직무하기는 나름 편했다고 봅니다 만약에 그때 전두환 노태우 사면 안했다면 국정운영하기 힘들었다고 보는지라 .. 이해는 갑니다만 그 싹들때문에 어찌보면 보수가 이꼴났다고 생각은 들더군요.. 그때 청소 잘했다면 보수도 나름 건전보수로 거듭나지 않았을까..
19/08/13 18:07
외교가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무조건 상대국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온건하게 대할것인지, 아니면 뼈있는 조언을 하면서 거절할건지 두가지 입장이 온도차가 다르기때문에 선택을 잘해야될것 같습니다.
19/08/13 19:01
민주주의 어쩌고 지수들이 과연 진짜 표현의 자유 정도를 반영하는지, 아니면 "얼마나 서방스러운지"를 반영하는지 아주 가끔씩은 의문입니다. 서민들이 생각하는 자유와 지식인들이 생각하는 자유는 자주 다른 것 같아요.
19/08/13 20:13
글쎄요. 그냥 교과서적인 답이지, 대단한 혜안/비젼은 아니죠. 일본에게 바라는 바를 적었는데 지금의 미국과 세계 추세를 보면 글쎄요.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게 필요한거지 절대적인 답이 있는게 아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