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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2 14:27
참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근황이 이렇군요.
입장 퍼포먼스랑 녹록치 않은 실력까지 인성도 좋고 자민당이면 어쩌나 하고 실망할뻔 했는데. 좋은 의정활동으로 일본식으로 말하는 기합좀 팍팍 넣었으면 합니다. 얼빠진애들이 하도 많아서
19/07/22 14:30
파이팅 머니로 입장 퍼포먼스에 돈 다 퍼붓는 사람이란 생각들게 하던 그 사람이군요
정치판에 아예 안 물들수는 없고, 얼마나 물들지가 궁금해지네요
19/07/22 14:41
그러고보니 러시아의 최강의 13년 무패의 알렉산드르 카렐린도 있었죠. 푸틴옆에 있으니 푸틴이 왜소해보이는 괴물 레슬링선수
19/07/22 14:40
World order 활동을 통해 세계평화를 많이 노래했죠. 최근엔 빅브라더를 비판하고 트럼프를 풍자하기도 했고요.
정치적 스탠스는 정말 확실한데 좋은 의정 활동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19/07/22 14:47
센세구미당인지 야마모토 타로라는 배우가 당수인 당이 비례로 1.2번 당선이 되고 당수는 3번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자기표까지는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의미는 있는거 같습니다.
19/07/22 15:15
본인 득표력도 인정받은게 일본은 정당이 아닌 후보 개인한테 투표할 수 있는데
야마모토 타로가 역대 최다표 낙선 이번선거 최다개인표 득표를 했다죠 (저 96만표가 야마모토 타로입니다.) 어떻게보면 이제 중의원으로 가려는 의지도 있었고 해서 장애인한테 양보 형태로 자기자리를 넘겨준거라서요 (본인의 당선의지가 있었으면 그냥 당선되었을것 같지만 저렇게 넘겨주는데 의의가 있고 오히려 당선되었으면 중의원 나가기도 애매했으니 어찌보면 좋은결과일수도)
19/07/22 15:08
월드 오더 재미있게 봐서 스도 겐키 라는 이름을 기억했어요.
그런데 격투기 사진이 나오길래 내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닌가 했는데.. 동일인물 이었군요.
19/07/22 15:35
자아 찾기 이미지가 심해서 뭐하고 싶었는지 영 모를 사람이라는 인상이었는데, 저도 어제 티비보고 놀랐습니다.
이번에 입헌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인상이 좋은거랑 관계되서 이미지업의 일환으로 영입된거 같은데, 기왕 된거 잘했으면 좋겠네요.
19/07/22 15:55
정말 현실 사기캐릭터의 실제 사례입니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하고 사는데 심지어 다 잘하거든요. 본업인 격투기도 A급이었고 레슬링 코칭능력도 수준급입니다. 춤, 노래, 연기 다 잘하고 심지어 글도 잘써요.
19/07/22 16:19
이번 비례대표 선거방식이 복잡해서
정당명을 써도 되고 개인 이름을 써도 되고, 개인 이름은 비례권역 상관없이 기입 가능하고, 또 정당은 비례후보 중에 우선순위를 2종류로 둘 수 있는 부분에서 이해를 포기했습니다;; 저 표는 정당이 아닌 개인 이름으로 받은 표수인가 보네요. 표에는 안 나와 있지만 주목할만한 또 한 사람이 야마다 타로입니다. 중도야권진영에 있다가 이번에 자민당 비례로 들어갔는데, 본인이 목표했던 53만표를 넘겨 당선되었습니다. 핵심 공약은 [표현의 자유]고, 핵심 지지층은 [오타쿠]입니다. 러브히나, 네기마의 아카마츠 켄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고요. 자민당 안에 들어가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겠다, 무계파(한국식으론 소장파?)지만 53만 이상의 표가 뒤에 있다 인데 만약 헌법개정이 본격화되면 이 사람이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도 중요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본인 가치만 지킨다면 찬성 포지션일거 같은데, 현재 자민당 개헌안이 이 부분도 건들고 있는 것으로 알거든요.
19/07/22 18:12
비례대표+지역구인데 아마 본문도 약간 잘못된건데 전국 비례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은 참의원은 복합선거구제(소+중선거구제) + 전국 비례대표 중의원은 소선거구제 + 권역별 비례대표 + 석폐율제 여서 상하원의 선출방식이 달라서 착각하기가 쉽죠
19/07/22 17:22
카라님 말씀대로 진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사는 사례입니다.
힘, 민첩성, 지능 골고루 최상급으로 찍힌 캐릭터 느낌이랄까요 크크크 그런 의미에서 평범한 사람도 아닌 만큼, 격투기 스타일도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별명이 트릭스터일 정도로 변칙적이었거든요. 사람들 보기 즐거워야 된다고 해서 그래플러임에도 불구하고 타격을 하지 않나, 자이언트 스윙을 하는 등 돌+아이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입장 퍼포먼스도 관중들이 즐거워야 한다는 마인드로 했던 것이지요. 저기서 형성된 인맥으로 퍼포먼스 그룹을 준비합니다 크크크 격투기를 빨리 은퇴했던건 실력 문제가 아닌 고질적인 목부상 때문인데, 지금은 고인이 된 야마코토 키드 노리후미와의 경기에서 부상이 좀 더 악화된게 컸습니다. (당시 키드의 최전성기였고, 스도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전성기가 끝난 상태였지요) 그렇다고 퍼포먼스 그룹으로 제2의 인생을 살며 방송, 공연만 하며 살았느냐? 아닙니다. 이 사람 선행에도 관심이 많았고, 책도 쓴 나름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구요. 본인의 대학 모교 레슬링 코치를 하여 전일본 선수권 우승도 한 나름 유능한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수 때부터 했던 슬로건이 'We are all one.'으로 세계 평화를 외치는 사람이지요. PERMANENT REVOLUTION 뮤비도 그런 메세지입니다. 초지일관 마인드로 인생을 살아왔고, 능력을 발휘한 사람으로서 과연 정치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 마인드대로 사는게 보이는게 입당한 곳이 입헌민주당이네요.) 이걸 보고 정계 진출했다가 자기 단체랑 선수 커리어를 싹 다 말아먹은 PRIDE의 광속탭 '다카다 노부히코'는 배가 엄청 아파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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