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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1 17:51
공장이나 차량등에 강화된 환경기준을 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건 미세먼지를 떠나서 당연히 필요하지만,
지금 저감조치 이딴 건 그냥 행정력 낭비에 헛짓거리라고 봅니다. 바보도 아니고 어차피 중국에서 넘어오는 거 뻔히 보이는데, 잘못된 해결책은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안되는 건 걍 안되는 겁니다.
19/03/01 18:03
우리가 강하게 얘기해 봤자 중국에서 쌩까면 어떻게 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인공강우나 초대형 집진장치를 연구하는 게 빨라 보입니다.
19/03/01 18:53
19/03/01 18:53
미세먼지는 매일 아침 확인하는데 하.. 문자...
참다 참다 재난문자 껐네요. 진심 문자 왜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진, 스콜, 화재 처럼 예상하기 힘들 때 보내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19/03/01 18:58
그러게 말이에요.
미세먼지 하루종일 마신다고 생명에 중대한 타격을 주는 것도 아닌데 이게 전국민에게 재난문자로 보낼 사안인지... 이런날에도 등산가면 사람들 바글바글합니다.
19/03/01 19:44
재난문자가 흔해져서 재난같지 않아졌죠.
정작 큰 재난이 오면 그때도 무시할거 같음 이유야 뭐, 지난 정권에서 재난 시 보여준 무능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19/03/01 19:11
저번주에 2부제 시행되서 정부기관들 차 못끌고 가게 하니 골때리더군요.
협력업체입장에서 출장으로 방문하는데 못들어가게 하면, 그 연구소는 내부에서 킬로미터 단위로 이동해야하는데 참.....어찌 할수가 없더라고요.
19/03/01 20:58
이게 재난문자 보낼 급?이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비상때를 대비해 끄기도 좀 그렇고... 뭣도 아닌걸로 계속 문자보내서 사람들 다 끄게 만들고, 정말 비상때는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안남아있을듯
19/03/01 21:42
https://imgur.com/ekkihPQ
nullschool의 시각화 방법론과 데이터 수집방법에는 문제가 있긴 하나, 어쨌든 시간별 변화 추이를 보면 A.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로지 중국 때문이다 B. 중국은 한국의 미세먼지 농도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위 두 진술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는 것쯤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쪽 만이라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다면 당연히 어느 정도 나아지긴 할텐데, 사실 전국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강제 2부제를 실시하고 그걸 단속으로 관철시킨다 하더라도, 애초에 자가용의 기여도 자체가 상식적으로 봐도 일부에 불과할테니까 아마 뚜렷하게 체감이 가능한 변화가 나타나긴 어려울 겁니다. 안 했으면 150μg/m3였을 것이 130μg/m3로 떨어졌다 한들 이런 변화를 체감하는 사람이 오히려 좀 이상하죠(설사 날마다 농도계 들고다니면서 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안 했으면 150μg/m3' 부분을 알 수가 없으니). 단속도 잘 안하는 일부차량 대상의 정책은 체감을 못 할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할 것 같고요. 설사 차량통행 억제만으로 어느 정도의 저감효과를 볼 수 있다 하더라도, 차량 사용을 억제하는 정책이 과연 국민 전체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사실 차 타고 실내-차-실내만 이동하는 사람들은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도 그런 농도의 외부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거의 없는데(차량 내부는 공간이 원체 작아서 실내공기가 필터를 금방 여러차례 통과하기 때문에 -필터가 허접함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별로 안 높습니다), 이 사람들이 강제로 대중교통을 타게 되면 외부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이라서, 차를 안 타던 사람은 약간 낮은 농도에 노출되지만 타던 사람은 훨씬 높은 농도에 노출되는 셈이거든요.
19/03/02 10:03
제가 생각해보았을때 '한국의 미세먼지는 총량적으로 볼때 중국이 50% 정도만 기여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도 노력을 해야지 중국탓만 할 수는 없다.' 라는 정부의 논리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예를 들어 일주일간 미세먼지 총량 변화 수준이
월 ~ 목요일 40 : 중국에서 미세먼지 유입 없음 금~ 일요일 140 : 중국에서 미세먼지 100씩 추가 유입 => 1주간 미세먼지 총량 한국자체 기원 280: 중국유입 300 미세먼지 중국탓이 50%란게 사실이라고 해도 만약 이런 계산법이라면 우리가 아무리 차량 2부제 등 각고의 노력으로 자체 배출량을 반으로 줄여봤자 금토일에는 지옥을 맛보는건 별 차이가 없게 되는거죠.
19/03/02 13:12
한국 자체발생분 만으로는 40μg/m3까지밖에 안 나오는데, 중국이 가끔 100μg/m3씩 보탠다는 것은 A.와 매우 흡사한 인식으로 보이는데요. 위 링크는 약 2주분만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시간별 미세먼지 농도를 몇년치쯤 확인해 보시면 그렇게 보기 어려운 상황을 많이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본문의 미세먼지저감조치만 하더라도(즉 아주 심한날-기억에 잘 남는 날-로 한정해서 보더라도), 자세히 보시면 강원도 영동 지방은 항상 빠져있고, 영서지방도 대체로 빠져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강원도 농도 차이가 많이 날 때(사실 거의 항상 차이가 꽤 납니다만)의 맵을 확인해 보면, 걔 중에는 각도가 안 맞아서 내지는 바람방향이 태백산맥을 기점으로 달라져서 그런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북풍 혹은 아예 북동풍이 불면서 비교적 균질한 미세먼지 덩어리가 남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쪽 농도와 강원도쪽 농도가 크게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북서풍이나 서풍이 불면서 중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경우에도, 서해안 인근 측정소들의 최고측정값이 수도권 공단지역 측정소들의 최고측정값보다 100μg/m3쯤 낮은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한편 아예 남풍이나 남동풍, 동풍 등이 부는 경우에도, 부울경과 수도권은 수시로 농도가 높아집니다만, 동시점의 강원도 해안가는 대체로 클린합니다. 한국 전역의 배출량이 강원도 수준까지 낮아진다면(이렇게 할 수가 없을테니 무의미한 가정입니다만), 지리 및 풍향 차이가 있으니 강원도와 완전히 같은 수준까지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내려가기야 하겠죠. 물론 (기억에 잘 남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날 중에서는 중국이 큰 기여를 한 것처럼 보이는 날이 상당히 많다 정도까지는 사실인데, 바람 방향 등으로 미뤄보아 중국이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 이런 시기의 미세먼지 농도/풍향/풍속 맵을 보면, 여러 날에 걸쳐서 한국에서 바람이 아주 약하게만 불거나, 남풍/남동풍 등으로 부울경 먼지가 수도권으로 올라온 다음에 바람이 거의 멎어버리거나, 한국이 바다쪽으로 밀어낸 먼지가 다시 재유입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19/03/01 22:23
재난문자 남발하는건 진짜 큰 문제죠 -.-;
이게 정말 '국가적 재난급' 또는 폭설이나 폭우, 태풍, 지진 예보 문자' 같이 미리 알아서 대비를 해야 되는.. 급이면 몰라도 미세먼지가지고 재난문자 자꾸 남발하면.. 진짜 재난문자 올때 사람들이 체감 못할껍니다... 재난문자가 겨우 이정도 수준으로 발사하라고 있는게 아닐텐데..
19/03/01 23:57
저는 재난문자 받고 다음날 마스크 하고 나가는 관계로 도움을 좀 받는 편입니다.
애들 마스크 씌우거나 외부활동 자제 같은 조치도 하고요. 물론 자주 오다보니 무뎌지는 게 있고 이제는 습관처럼 마스크를 쓰니까 신경을 덜 쓰게 되지만 나쁠 건 없다고 봐요. 특히 어린아이 키우는 집이면 나름 유용합니다.
19/03/02 09:15
그깟 미세먼지라는게 아니라.... 허구헌날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리는데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는거죠. 미세먼지 비상이라고 문자를 보내는 날은 전국 휴교령+매연 생성하는 공장들은 강제정지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19/03/02 09:20
그렇게 미세먼지로 재난문자 돌릴거면 미세먼지 심한날에는 임시 휴교령을 내리던지, 아예 임시공휴일로 만들어서 다쉬게하던지 먼가 액션이있어야죠. 지키지도않는 차량2부제나 하려고 맨날 재난문자 돌리나요?
19/03/02 09:40
이거 찾아보니 아이폰vs국내폰이네요.
아이폰은 긴급재난문자 알람이 울리고 국내폰은 기본 문자 알림만 울리네요. 안전불감증 같은 이야기 들으면 화가 나지만.. 아이폰처럼 안 울린다니 그럴만하다 싶네요. 아이폰은 진짜 스트레스입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기분 나쁜 경보음이 납니다. 얼마 전에 다음날 폭설 올 거라고 자는데 경보 울리는데..하... 정작 다음날 눈 5cm도 안 왔죠.
19/03/02 15:03
비상저감조치 할거면 진짜 출근시간 늦추고 대도시 2부제 하든가. 하는 거 없이 문자보내고 땡치는 건 면피밖에 안됩니다.
요새는 비상저감조치말고 예비저감조치까지 알리던데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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