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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3 17:07
한강도 여름에 썩은내가 나긴 합니다만 영산강의 그썩은내에 비해서는 양반이었는데 빨리 해체되니 다행이네요.
이건 여름에 한번 가보셔야 실감이 됩니다.
19/02/23 17:11
환경 문제, 수질, 경제성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4대강 지을 때의 예타 면제 및 자기들만의 평가 기준에 비하면 굉장히 치밀한 편입니다.
19/02/23 23:00
그렇다고 함께 평가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아예 사안이 다른 얘기 같은데요
둘다 양민을 학살했고 둘다 전쟁을 했으니 조조와 히틀러를 함께 평가하자 뭐 이런 느낌이라서... 태양광이 잘됐냐 잘못됐냐와 4대강 보가 잘됐냐 잘못됐냐는 서로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잖아요?
19/02/23 23:12
그렇게 어물쩡 넘어가지 마시고요.
태양광이 잘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고, 저도 공학도 중 한명으로서 탈원전기류 매우 매우 싫어합니다만 탈원전기류가 잘못됐다고 이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그냥 둬야한다는 근거는 되지 못하잖아요. 또 4대강이 잘못됐다고 해서 태양광이 잘못됐다는 근거도 되지 못하고, 그 반대도 되지 못해요. 만약 태양광이 아예 잘못된 사람이라고 치고 봐도 이건 좀 이상해요. 지금 말씀대로라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정부니 태양광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게 아니라 태양광을 하는 정부니 4대강 사업을 그냥 둬야한다는 거죠. 전자는 이해가 가는 논리인데, 후자는 이상하잖아요. 잘못한거 하는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기에 잘못된게 있어도 그냥 둬야만 한다는 얘기니까요.
19/02/24 07:14
저는 4대강 원복사업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을 원복시키는정도의 꼼꼼함이면 태양광도 문제제기를 해야 할텐데 그런 움직임이나 환경단체의 지적이 없는 모순이 이상하다는 겁니다.
19/02/23 17:17
세종보 개방후 그 부근에 물이없죠. 몇곳은 다리가 필요없는 수준임...징검다리만 있음 될듯, 주변 세종주민들은 다 싫어하는분위기던데 어떻든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었으면합니다.
19/02/23 17:40
이쯤되면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눈치를 보지 않아요. 물리력 행사에 서슴이 없고 일말의 주저함조차 없어요, 여기엔 자신들이 그리 좋아하는 '공론화', '국민의견 수렴' 등이 전혀 없죠. 뭐든 점진적 개량보다는 물리적으로 깨부수는 걸 좋아하고요.
사실 이해는 갑니다. 다 알잖아요. 현 대통령의 제1숙원은 MB에 대한 복수였다는 거. 불행한 참사로 인하여 박근혜가 위기에 몰리고, 거기다 최순실 이슈로 박근혜가 알아서 광속으로 무너져주는 바람에 잠깐 어리둥절한 건 사실이었지만 (당초의 목표는 박근혜가 아니라 MB), 박근혜에 이어 MB 순으로 적청산을 해 간 것은 예상했다 쳐도, 이젠 아예 그림자까지 지우겠다며 열올리는 모습이 마치 일제 쇠말뚝 뽑기에 나선 민족운동단체를 보는 듯합니다. 어떻게 잡은 정권인 건 알지만 어디까지 갈는지 궁금해요. 그나저나 맨날 삼일절 위안부 초계기 임시정부 반민특위 등으로 일본 때리기 나서는 거 좀 자제 안 되나? 정부의 반일 공세를 보고 흐뭇하게 웃고 있는 건 공산국가 둘 뿐이죠. 가장 가까운 경제적 밀접국가의 반한 감정이 역대 사상 최고치인데요.
19/02/23 17:49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초계기는 일본 때리기로 표현할 건이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한국이 일본을 때리거나 말거나 공산국가 두개는 별 상관 없습니다.
19/02/23 17:55
뭔 주장을 하려면 근거를 대고 해야지 웬 밑도끝도 없는 단정인가요? 한국식 사회공산주의 이념에 관해 이해라도 있으신지? 쉽게 표현하자면, 현 정부의 지속적인 반일 주장은 정부 핵심 구성층인 586 운동권의 '우리(한)민족끼리' 사상에 기인합니다. 반일 반미 기치를 높일수록 우리민족의 결집성은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19/02/23 18:01
NL과 PD 구분도 못/안 하면서 대충 싸잡는 거 잘 봤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운동권이던 사람들 중에 자한당 가있는 양반들도 있는데, 그럼 자한당도 반일반미 정당이라도 되겠습니까? 반대로, 현 정부가 반미라도 하고 있습니까? 전 정권때보다 더 돈독하다는게 일반적인 평이죠? 운동권이란 한 단어로 다양한 정치 주체를 싸잡는 것도 문제고, 과거 그런 주장을 펼치던 사람들이니 현재의 기조도 그대로다라는 식은 그야말로 1차원적인 분석이죠. 그리고 백번 양보해 그게 현 정부 기조라 가정해도 딱히 중국/북한이 한국의 일본과의 감정 대립으로 얻을 이득이 뭐라서 좋아할 거라는 지부터 본인이 서술해보세요. 초계기 건은 별말씀 없는 걸 보니 헛다리인거 인정하시나보네요.
19/02/23 18:08
또 스타일 나오시네요. 운동권 중 보수진영으로 간 자는 이념의 한계를 인정하고 개인적인 전향을 한 것이고, 그대로 좌익에 남아 있는 자는 아직 자신의 이념을 고수하는 자입니다. 우익으로 전향한 운동권이 일부 껴 있다고 자한당이 반일반미 정당이니 운운하는 건 어이없는 침소봉대죠.
일고의 가치가 없는 제1주장에 대한 대응은 이 정도면 됐겠고, 제2주장 즉 내 주장이 '중국북한이 우리 정부 반일기조로 이득얻는다'라는 건 무슨 괴변or궤변인가요? 내가 그리 말한 적 없는데 왜 왜곡하시는지? 우리 정부의 반일기조는 중국북한이 이득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이 이득을 보기 위함입니다. 이념적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것, 내부적 실정을 외적 비난으로써 돌파하고자 함이죠. *초계기 주장은 이미 철회하였습니다. 그건 제가 실언했고요, 이미 떠난 기차에 헛손질하지 마시죠.
19/02/23 18:10
보수진영으로 간 자는 전향했으니 생각이 바뀐 자고,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은 새누리로 안 갔으니 생각이 그대로이고 이념을 고수하고 있을 것이다 이거군요. 세상 참 간단하게 이해하시네요. 그렇게 보는게 완전 얼토당토 않다는 것 까지는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추정하거나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주 단정을 하고 있으시단거고, 근거는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 하나 뿐인 그 명료하면서도 빈약한 근거죠. 운동권이었던 사람이 민주당에 있으면 우리민족끼리 신념의 고수자라는 이런 단순무식한 생각을 본인이 표현한 "침소봉대"란 단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반일 공세를 보고 흐뭇하게 웃고 있는 건 공산국가 둘 뿐이다"고 하신 걸 그새 까먹으셨나 보네요. 혹은, 별 이득도 없는데 흐뭇하게 볼거라는 주장이었나요? 두 나라 모두 반일감정이 큰 나라니 별 이득이 없어도 흐뭇하게 볼 수야 있겠지만, 만약 그것이 서술의 의도였다면 정말 쓰잘데 없는 서술이네요. 하긴 4대강 보 얘기하는데 반일 공세 얘기 꺼내는 것 만 봐도 그냥 맥락없이 본인 떠들고 싶은 걸 떠들고 싶으신 것 같기도 합니다만.
19/02/23 18:28
얘기를 하다보니 원래 덧글에서 이야기가 샜는데, 현 정부가 "반일기조"라는 분석 자체에 제가 특별히 태클을 걸려는 건 아닙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고, 그렇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뜬금없이 공산권 두국가가 흐뭇하게 웃는다는 소리를 하셔서 그들이 한국의 일본과의 대립문제에서 딱히 이득을 볼 것이 없다는 얘기를 한게 첫째고, 그 와중에 "현정부 핵심은 운동권 출신들이라 반일정신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는 소리를 하신 것에 반박한게 두번째입니다. 현 정부가 MB에 대한 복수심을 원천으로 삼고 있다던지 하는 식의 서술에도 통용되는 얘기지만, 어떤 정치세력을 하나의 원념을 지닌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현상을 간단하게 이해하는 것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데는 큰 괴리가 발생하기 쉬운 법입니다. 당장 현정부가 "반일반미를 신념으로 지닌 운동권"이라고 이해할 경우, 현 정부가 딱히 반미기조가 아닌걸 설명을 못하죠? 뭐 스토리텔링 더 하면 그만이긴 합니다. 반일에 집중하느라 그렇다, 친북하느라 필요해서 참는거다 등등. 그런 식으로 주렁주렁 이유를 붙여나가 최초의 조악한 스토리텔링을 정당화 하다보면 지구평평설 같은 게 탄생하는거죠.
19/02/24 13:34
00초반에는 운동권들이 고대에서 미제의 스타벅스(?)를 몰아내자고 시위하던 시절이 있다고 하죠.. 지금 스타벅스의 위상을 생각하면..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맥도날도도.. 그 시절의 대상이였죠 효순이 미순이 사건으로 안동에서 맥도날드가 철수한 뒤로 안동에는 롯데리아와 버거킹 밖에 없습니다. 저 세대분들은 운동권 하면 무조건 반미 생각 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19/02/23 18:02
해체할 이유가 있다면 해체해야죠.
해체비용이 문제라면, 애초에 저게 왜 필요했는지, 도대체 왜 4대강이란걸 했는지 하면서 무슨 비리가 있었는지를 먼저 조사해야죠. 이런 장황한 비판글에는 근거라는게 필요합니다. 해체가 왜 불필요한 것인지를 설명하시고나서 분개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19/02/23 18:16
저건 짓자마자
대충 결과가 도로 부수는게 좋은데 이미 지어놔서 불가능할 것 이었습니다. 애초에 짓지 말았어야 할 물건이었어요.
19/02/23 18:22
일본 때리는건 왜 안됩니까?? 여태 쳐맞은게 있는데다가 놀랍게도 죄다 해결도 안된 상태인데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그런데 반일공세로 웃고있는 그 공산국가가 북한은 아니겠죠? 만약 북한이라면 북한은 우리보다 일본 더 직설적으로 깝니다. “외로운 섬나라 정치 난쟁이”,”가소로운 섬나라 기생충들”,”간악한 쪽바리들” 놀랍게도 북한 늬우스에 나오는 워딩입니다. 우리나라가 북한과 스무스한 관계가 된다면 무조건 일치되는건 같이 일본 패는겁니다. 왜 일본을 패면 안되는지.... 혹시 국적이.....?
19/02/23 19:12
일본의 개헛소리를 보고도 이런 소리가 나와요? 일본의 반한감정이요? 한국인들의 반일감정은 신경 안쓰나요? 선후가 바뀌었어요. 그리고 반한감정 최고치였을 때는 이명박의 독도 방문 당시였습니다. 한국이 일본 때린건 딱 한가지 밖에 없어요. 나머진 죄다 일본의 관음증인거고요. 평화헌법 해석을 바꿔서 언제든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나라로 돌변하려는 저 행태를 보고도 그런 소리가 잘도 나옵니다.
19/02/23 19:30
초계기가 일본때리기라는 사람은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밀리터리 관련 게시판 들어가서 좀 보세요 일본이 혼자 사람 패고 쟤가 나 떄렸어요 하면 우리가 팬겁니까? 이거 완전 페미식 논리인데
19/02/23 19:05
지자체 사안이지만... 청계천 복원과 버스전용차로제, 교통환승제의 환경적 경제적 문제점이 지적되어 이전으로 회귀하는 모습도 그려 봅니다.
19/02/23 19:09
정확히는 꿈꿔 봅니다. 이제는 일종의 경탄으로써, 상상력의 한계를 돌파하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물론 박원순은 그러한 '원념'까지는 없을 것이니 시원섭섭합니다.
19/02/23 18:20
별 수 없습니다 원래 짓지 말았어야 했고
짓자마자 튀어나온 소리가 저거 도로 부수는 게 나은데, 이미 지어놔서 가능하겠수? 였는데요.
19/02/23 18:24
주민반발이 왜 나오는지 알수있을까요?
뉴스에서 녹조라떼로 난리가나서 보 개방이후 수질이 좋아졌다고 하던데 농업용 용수때문에 그러는건가요??
19/02/23 18:30
그건 좀 애매하죠 가뭄 때문인지 아닌지는. 전 전문가 아니구요 다만 작년 세종보 개방후 일주일도 안되서 강바닥 다보이긴했으니 보 영향도 있는거 같습니다
19/02/23 18:33
가뭄이 심각하긴 한 게 거의 3년째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걸 본 기억이 좀 드물어요. 점점 기후가 아열대화 된다고 하면 비라도 좀 많이 내리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19/02/23 18:55
생태를 위해 결정하는 건 좋은데 반대하는 농민분들의 우려도 분명히 존재하는 사안이니 공론화 위원회를 거쳐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9/02/23 19:03
먼동네 사는사람들 입장에서야 MB의 악업이니 흠을 이유로 철거해버리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문제는 영향받는동네 사는사람들의 의견을 가중치둬서 수렴하긴했냐는 건데.. 반대하는 동네사람들도 교육못받은 MB지지자로 몰아서 강행하지말고 대책같은거 잘 마련해서 설득이 먼저라고 보이는데
19/02/23 19:14
물의 질만 따지면 헬오브 헬인데(실제로 보 개방이나 철거한 곳에서는 수질향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고 하니까요) 문제는 농업용수가 몇년간 부족하다는 거죠.
19/02/23 19:15
개방후 데이터 대표성 없어서 보 설치전 자료참고로 뒀다는건 알겠는데 보 개방전 데이터를 봐야 비교를 하죠..?
어째 제가 신뢰가 없어서 그런지 표밑에 써있는 설명이 '개방후데이터가 맘에 들지않아 10년전 데이터랑 비교함'처럼 읽히는데 말이죠..
19/02/23 20:00
대충 알지만 하천 수질이란게 아무 외부영향이 없는 상태라면 수량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수량이 적으면 나쁘고 많으면 좋아지죠 가뭄이라 수질이 악화되어 이쁜데이터가 안나와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그랬다면 저는 이해하겠네요
19/02/23 19:48
근데 농업용수 관련은 뭐랄까...거의 단군할아버지한테 컴플레인 걸어야 할까 싶을 정도로 유서깊은 문제기도 한데 그와는 별개로 문제 삼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게 걸릴 것 같아요. 보통 이런 태클을 거는 곳이 중상류쪽이라 그럼 너네들이 농업용수로 물을 빼가면 하류는 수질하락이 더 심해질텐데(절대적인 양이 줄어드니까) 그거 어떻게 할거냐 라거나 수질하락한 물을 농업용수로 쓰는거냐같은 소비자문제라거나...근데 제가 알기로는 이 장기적인 가뭄 문제가 따지고보면 시리아의 IS준동의 큰 원인중 하나라고 하던데(보충설명을 하자면 유래가 없는 지중해주위의 가뭄으로 북아프리카 일대의 농업이 멸망한 게 시리아 자체가 무너지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 세계단위에서 과학계의 원인분석이 필요할 것 같아요. 물은 결국 땅에서 나는 게 아니라 하늘에서 나는건데...
처음에 글 읽으신 분은 죄송합니다 의식의 흐름이 너무 빨랐죠?
19/02/23 21:19
농업용수 대책만 확실하다며야, 보 철거해도 상관없죠. 확실히 수질오염에 영향을 주는 것이니..
문제는 농업용수 대책없이 보 철거를 정부가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4대강이 논란이 많은 사업이지만, 용수확보 및 관리를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고 해야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한 사업입니다. 오염만 따지면, 공주/세종보나 부여보나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부여보만 상시개방으로 결정된 것도 결국 농업용수 문제일거예요. (공주보 부분철거는 공주보가 다리(교통로)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교통기능은 유지하려는 결정인것 같네요.) 부여보의 경우, 지난 가뭄에 하도 난리가 나서, 농업용수 확보차원에서 예산쪽 예당호 및 그 주위의 하천과 지하 관계수로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일거예요. (아마 이러한 상황이라서, 철거가 아닌 상시개방으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보 철거하면 저 사업이 의미가 없어지니..) 위의 사업 역시 환경적 서로 다른 하천수를 섞는다는 의미에서 문제가 있지만, 워낙 가뭄때 물부족을 심각하게 겪어서 시행된 사업입니다. 이 문제는 간단하게 정부가 농업용수 대책을 제시하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정치적일 것 같지만, 의외로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19/02/23 20:06
아마 철거하는 곳은 정말 금같은게 많이 갈라져있을 확률이 높습니다(지난 정부 감사원 조사 중에 나온사실이지만..뭐 본문에 항시 개방만 봐도 대강 감은 옵니다). 멀쩡한거 철거하는건 정말 돈낭비라 생각하는데 상태가 심각하면 정말 어쩔수가 없겠죠
19/02/23 20:10
농업용수로써의 비용적 가치 등과 유지관리 비용 및 환경관련 비용 등을 비교하였을 때 어는 것이 더 비용적 가치가 큰지를 보고 결정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세부적인 것에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나중에 정권 바뀔 때 반대의 상황을 고려하면 일방적 밀어 붙이기로 결정했을까 싶어요
19/02/23 20:34
4대강사업은 충분히 필요한 사업이었습니다.
다만,제대로 된 검토와 시행이 필요했는데 mb가 자기 임기내에 해쳐먹으려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바람에 악영향만 끼친거죠.
19/02/23 21:06
1. 현재 보 해체가 결정된 곳은 애초에 영향범위 내에 농업용 양수장이 운영되고 있지 않고, 보가 없더라도 용수이용 곤란 등 지역 물이용에 어려움이 생길 우려는 크지 않다고 합니다. 가뭄이 심했을 때도 막상 보에 있는 물을 끌어다 쓸 방법이 없어서 논란이 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죠. 애시당초 불필요한 건설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2. 반면 한강이나 낙동강 지역 같은 경우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생태계 환경 파괴도 심한데 농업용수든 공업용수든 수요가 있어서 복잡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 개방도 다른 지역에 비해 늦어진 것이겠지만요. 3. 그저 전 정권에 대한 보복심리로 멀쩡한 보를 해체할 가능성은...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것에조차 의문을 품는 분들이 계시네요.
19/02/23 21:41
보 주변 주(농)민들이 심하게 반대하는 데에는 이유가 타당하겠지요. 수용을 해서 시간을 두고 선택적으로 추진했으면 합니다.
4대강 사업 이후 지난 수년간 물난리 뉴스를 접한 기억이 별로 없네요. 그 이전 정부에서는 홍수 가뭄 등 치수비용이 엄청났었는데 , 4대강 정비사업 이후에는 대폭 줄었다고 `하더군요`. 날이 갈수록 물부족은 심해질 텐데.. 수질도 중요하나 ... 종당엔 물이 흐르지 않는, 강이 아닌 강이 될까 ...염려스럽네요. 수질은, 지류수질공사나 폐오수 관리. 때에 따른 정기적 보 개방 등 개선책을 다양하게 강구할 수도 있을 텐데요... 여튼 둬도 걱정, 깨부숴도 걱정입니다만, 이왕 공사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감수하며 거액까지 들였으니 .. 일단 보 개방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보고, 그 결과를 봐가면서 철거를 진행했으면 싶습니다.
19/02/23 23:24
2013년과 2017년엔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다소 낮았습니만,
2014년 16년은 평균적이었으나 14년 8월 한달동안은 800미리가 넘었다고 하더군요. 특히 2018년은, 1973년 이래 강수량이 역대 최다 4위였지요. 강수량보다도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호우나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여 물난리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했습니다. 4대강 정비사업 이전에는 수심이 낮고 강폭이 좁은 데가 많아, 심하지 않는 호우에도 주변 논과 밭이 물에 잠기기 일쑤였다네요.
19/02/24 00:00
4대강 정비사업 이후에는 강 수위가 주변 농지보다 높아져서 멀쩡한 땅인데도 불구하고
아래에서부터 지하수가 새어나와 농민들이 못살겠다고 난리 친적도 있었습니다. 장점만 쏙 뽑아와서 쉴드치기엔 단점을 너무 무시하면 안될 듯 합니다.
19/02/24 07:52
오~ 단순한 개인적 의견이 쉴드치기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군요.
강 수위가 높아지면 지하수 수위도 높아지니까 그런 피해가 발생되었겠군요. (반대로 보를 상시 개방하면, 지하수 수위도 따라서 낮아져서 농업용수 부족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수질 악화를 비롯, 그 폐해에 대해선 위 여러 님들께서 지적해주셨기에 저는 장점을 말했을 뿐입니다. 그 휴유증을 모르는 바 아니지요. 그나저나 정부가 이 일을 추진함에 있어, 농민들 주장을 수렴하고 소통해가면서 좀 더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나아갔으면 싶은 바램입니다.
19/02/24 13:23
허허허 ~~ 농업용수야.... 아시다시피 어차피 하늘의 뜻에 달린 일이니...
수천년간 .. 그 해에 따라 부족과 과함과 적절함이 하늘 마음 먹기대로 되풀이되어 왔잖습니까. 부족해도 속절없이 피해, 넘쳐도 손 놓고 피해 보면서 말입니다. 근디... 정비사업 후에는 비를 짜게 주시면 , 여름 장마 때 가둬둔 물을 끌어다 쓰고, 그러다 ...노해서 마구마구 퍼부어주시면 보 수문을 열어 흘러보내고...함시롱 적절히 이용해 왔것습지요. 모든 보 주변이 그러한 것도 아니고, 용수확보가 정비사업의 주 목적이 아니어도, 결과적으로 말입니다. 2017년 폭염과 가뭄으로 물 사정이 다급해진 충남도와 세종시 등이, 용수확보를 위해 금강 공수보에서 예당저수지까지 28km ` 도수로를 완성하여` , 상류 백제양수장에서 예당저수지까지 하루 13만톤의 용수를 끌어다 쓰기도 했습니다. 물 부족 사료라.... 앞으론 각 지자체가 앞다투어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19/02/23 21:57
농민들 농수 문제가 있는 지역은 좀 미뤄두고 관망을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최근 몇년간 장마가 없었다는 느낌이네요. 진짜 기후가 변한건지...
19/02/23 22:51
우와...설마 물 문제까지 건드네..나머지껀 좀 못사는 수준으로 끝나지만 이건 잘못되면 국민들 마시는 물 위험해지는건데..진짜 미쳤네요
19/02/23 23:03
설마 물 문제까지 건드네 라고 하기에 치수사업은 고대로부터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 중 하나입니다. 설마 건드네가 아니라 가장 먼저 건드려야 할 일이에요. 가장 기본이구요.
이 선택 자체에 대한 비판이나 논의는 가능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건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미쳤다고 하려면 저 보를 건드리는 일이 개선이 아니라 잘못된 일이라는 말씀을 하셔야죠.
19/02/24 10:19
그래요 그럼 김가네님이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혹 지역이 다르다면 앞으로 영산강이나 낙동강 취수장에서 끌어온 물로 식수 생활용수로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9/02/24 00:47
그러게요 물이 썩어나서 냄새가 심하고 녹조라떼 되고 그런다는데 그런 물이라도 농업용으로 필요한걸까요?
그리고 4대강 짓기 전이라고 농사 못지었던것도 아니고
19/02/24 10:21
저기 나성범님 불과 40년전만 해도요
논밭 채소기르는데 똥간에서 진짜 똥퍼다가 거름으로 뿌려줬어요 저세대만 해도 어릴적 그런쌀 야채먹고 자랐습니다 왜들 이러십니까 진짜
19/02/24 11:36
근데 확실히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말이 똥물이지 식수나 수영도 못하게 하는 물로 농사를 짓게한다는 이미지는 있어가지고 도시사람들은 좀 못믿는 것도 있지 않나...저도 이 취수하는 물의 정체를 정확하게 모르겠거든요.
19/02/24 12:00
진짜 몰라서 물어본건데 왜 그렇게 날카로우십니까..
그리고 똥 하고 저 똥물은 엄연히 다르죠. 녹조에서 발생하는 독소가 농작물의 생장에 방해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인터뷰 찾아보니까 아직까지 학계에 문제가 보고된적은 없다고 하는데 농업인들도 깨름직하고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네요.
19/02/24 13:28
그래서 농약을 파파팍!!
그보다 맑은 물일 수록 좋겠죠...그러지 못하니 똥물이던 녹조물이던 썻던것일테구요 그러니 맑은 물을 보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게 정치적으로 보지 않고 경제와 환경으로 보고 고민해야지 뭐 이것까지 보복이래...
19/02/24 13:13
과정상의 트집잡기였는지 진짜 문제가 있었던 건지 알 수 있나요
지금 와서 청계천 복원이나 버스 전용 같은 것을 보면 역시 큰물에서 놀던 사람이라 안목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4대강은 스케일이 워낙 크고 진실을 알수 없는 문제라 무조건 이게 옳다 아니다 할수 없는 문제인듯요 요즘은 전문가가 너무 많아서
19/02/24 08:04
곧 모내기 철인데다 결국 농민들이 가뭄으로 피해를 입게되면 특별피해대책반을 구성해서 국고보조금을 지급해서 달래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19/02/24 13:12
4대강 보와 농업용수는 큰 관계가 없고 수질도 안좋아 쓰인다고 해도 농업용수로 부적합하다는게 꾸준하게 나온 4대강 사업 비판이라고 기억한데 농업용수라는 이유만으로 반대는 아닌거 같습니다.
농업용수 이유로 유지하는 보도 존재하고...
19/02/24 14:39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081301070227102001
작년 8월 기사입니다. 작년 가뭄때 백제 양수장에서 예당저수지로 도수로를 통해 물을 공급했다는 내용입니다. 왜 부여보를 철거하지 않은지를 알수 있게 하는 대목이죠. 부여보는 금강유역내의 농업용수 공급원이기도 하지만 충남 서북부지역 가뭄발생시 사용할 수 있는 백업자원이기도 하죠. 세종보 철거, 부여보 유지는 맞는 것 같고, 남는 것은 공주보인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과연 부여보만 가지고 가뭄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느냐입니다. 여기서 용수공급처는 단순히 공주,부여,논산등 충남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서산태안예산등의 충남 서북부지역도 해당하죠. 영산강은 모르겠고, 금강에 한해서는 농업용수 확보차원에서 공주보를 유지할 것이가 아닌가를 고민하는 것은 충분히 타탕성이 있다고 봅니다. 만약에 공주보 철거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최소한 충남 서북부지역의 농업용수 확보에 대한 계획이 나와야 할것예요. 작년 가뭄을 통해, 예당호 하나만으로는 저 지역 농업용수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거든요.
19/02/24 13:37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548718
[4대강 그 후] "보에 가둬둔 물, 농업용수로 활용 안 돼"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31919 '4대강 덕에 가뭄 잘 버틴다?'…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농업용수 때문에 보 제거하면 안된다는건 그런 프레임 짜서 현 정부 까고 싶어하는 언론이 적당하게 농부 인터뷰 따서 부풀리고 있는거죠. 4대강 문제 집중적으로 제기했던 JTBC에선 작년에도 왜 찔끔찔끔 보 개방만 하고 있냐 오히러 정부 까고 있었는데 이제 보 제거한다니깐 보 제거한다고 JTBC외 다른 언론들에서 뭐라뭐라 하네요. 참...
19/02/24 13:41
보 철거라.. 민주당 지지 지역 중심으로 하는군요 한강은 식수문제 낙동강 역시.. 올해 비가 많이오면 그래도 넘어가지만 올해 가뭄이 와버리면 난리가 나는거죠 조선시대까지도 가뭄은 임금이 부덕한 탓이다 하던 국가에서 과연..
MB가 낙동강 장난친 후로 부산에서 남강댐 물 가져오려고 결의안 낸거 보면 문제가 잇을텐데 보 문제보다 주민들의 식수의 수질문제 쪽을 다뤘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19/02/24 14:20
학교에 수환경연구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시더라고요
애초에 우리나라에 농업용수 부족으로 보를 이용한 4대강과 유사한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고, 날림 공사와 대운하 한답시고 일부구간을 너무 판게 문제였는데 4대강을 애초에 안했다면 모를까 이미 막았으면 면밀이 검토해서 개선을 하던지 했었어야 했었다고 말이죠 정치적으로 철거해서 당장 난리가 난 상황같더라고요
19/02/24 19:27
본문에 써진 비용이 조금 이상한데요.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2&aid=0003342446&date=20190224&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1 기획위는 세종보와 죽산보, 공주보를 해체하면 공사비가 898억원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건설에만 수천억원이 든 이들 3개보를 또 900억원이나 들여 허무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반해 3개보를 그대로 두면 소요되는 막대한 유지·관리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환경부의 입장이다. 환경부 측은 "해체 방안이 제시된 3개 보는 40년간 유지·관리에만 988억원이 들고 여기에 수질과 생태 개선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총비용은 168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사에는 40년간 유지보수가 겨우 986억이라는데요. 기회비용이야 얼마든지 부풀릴수있으나 합치더라도 40년간 17백억 줄일려고 당장 9백억들여 공사판벌이는게 제대로된 경제논리인지 궁금하네요. 현재의 9백억이 40년후에는 최소 2천억 이상의 가치는 있을거같은데요.
19/02/24 19:37
https://www.nocutnews.co.kr/news/5108850
그러네요. 저는 이 기사 내용을 가져온 건데 어느 게 맞는 지 모르겠네요.
19/02/25 09:55
4대강 후 홍수 가뭄 피해가 현저히 줄어든건 사실인데요
매년 물난리 기사 꼭 여름마다 있었는데 싹 사라졌자나요 수질도 사실 맨날 흐르지 않고 가둬둔 소양강호 보면 대체 그 수질 나빠진게 보 때문인지 도저히 동감이 안 가고요 농민들이 반대해도 굳이 결행한다면, 이제 앞으로 홍수 가뭄 생길 때마다 문재인 탓하면 됩니까? 크크 그나저나 4대강 22조면 일자리 백만개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하시던 그분 54조 쓰시고도 2500개 만들던 거 생각하면 4대강은 정말 효율 최고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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