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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1 13:43
영알못이라 연출기법이니 각색이니 뭐니 이런거 잘모르고 그냥 멍하니 영화본사람으로 말하자면..
사바하보고나서 영화재밌다 잘만들었다 생각은안나더군요.. 초중반은 괜찮았는데! 곡성이랑 손게스트 느낌도 좀 나면서요 후반에 잘 풀지못해서 좀 ㅠㅠ 검은사제들은 주제하나로 끝까지 쭉가는 느낌이다면 사바하는 여러개 섞어놓은 느낌? 마치 디아3과 로스트아크같은(...)
19/02/21 13:49
안보셔도 됩니다. 전혀 이어지는 내용은 없는 별개 영화 입니다.
이영화가 재미있게 보신다면 아마 이감독에 전작인 검은사제들도 보실거라 생각합니다. ^^;
19/02/21 13:53
정말 기다려왔던 작품인데, 충분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오히려 조금만 불친절 했으면 영화의 매력이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과한 설명이 이런류 영화의 뭔가 있어보이는 멋을 조금 깎아 먹은것 같아요. 비슷한 소재를 가진 곡성이 너무 강렬한 맛이었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둘의 지향점이 확연히 다르지만 만약 곡성이라는 영화가 없었다면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을것 같거든요. 앞으로 장재현 감독님의 작품은 계속 보고 싶습니다. 언제 부턴가 '질나쁜 각본'을 패시브 장착하고 나오는 한국 영화들에서 그나마 본인 영화에 애착을 가진 몇 안되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19/02/21 14:14
본문 말씀해주신 내용에 공감하고 잘 만든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본 한국영화 중에선 가장 좋았네요.
전반적으로 친절한 영화였지만 결말에 직결되는 서사들은 조금 미흡하거나 덜 설명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게 클라이막스의 감흥을 깎아먹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감독 인터뷰에서 박 목사 이야기의 시리즈화도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염두에는 두고 있다고 했는데, 꼭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같은 장르의 영화를 계속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19/02/21 14:16
3번째 작품에 바로 크로스오버하지말고 다른 인물,다른지역 꺼낸후 떡밥 조금 뿌리고 4번째에 완성시키면 어떨지 싶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소름듣을만한 깜놀장면 꽤나 나옵니다....
19/02/21 14:17
저도 어제 보고왔습니다. 곡성과 비교하자면 굉장히 친절하고 끝맺음이 확실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더 가볍고,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장면이 무얼런지... 생각해봤는데 잘 매치가 안되네요 그리고 어제 같이 본 사람과 얘기하면서 나왔던 대화중에는 이게 젤 기억이 나요 음..? 생각보다 싸네? 라는 것...
19/02/21 14:30
초반의 그 긴장감을 끝까지 살릴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중후반부터 너무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충분히 이것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오컬트로 시작했으나 추격장르로 바뀌어버린 점이 이 영화의 어정쩡함을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19/02/21 14:56
검은사제들도 괜찮게 봤고 평도 나쁘지 않길래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저는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초중반부까지는 굉장히 괜찮게 봤는데 결말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나쁘거나 별로인 정도는 아닌데 검은사제들보다는 흥행이 조금 힘들듯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19/02/21 15:00
초반 까지는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하여 이정재가 역할을 맡은 목사가 관찰자 시점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너무 두루마리 휴지마냥 술술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이거 너무 끼워맞추기 식 아냐? 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영화의 흥미도가 식어버리더라구요. 너무 친절해서 관광 버스 타며 하루 종일 패키지 여행하는 느낌. 다소 아쉽지만 오컬트 영화가 이정도면 뭐 나쁘지 않다 정도네요
19/02/21 16:28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채운 엔딩 여운이 무척 좋았습니다. 이정재 캐릭터를 계속 보고싶고 박정민 이재인 연기도 빛났고요. 제겐 너무 좋은 작품이었어요
19/02/21 16:36
기>>>>>>>기>>>>>승전>>>>>>>>결
의 느낌의 영화여서 아쉬웠습니다. 초반부 30분정도는 압축해서 보여주고 중반의 개연성과 디테일을 더 살리고 결말에서 몰아쳤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8점은 줄 수 있을만한 영화라 봅니다.(곡성이 9.8점에 검은사제들이 9점정도라 기대치에 못미쳐서 아쉽지만요.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19/02/21 16:41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 초반을 보면서 감독이 한국식 오컬트 시나리오를 이렇게 까지 밀어붙이며 쓸 수 있구나하며 감탄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중반 이후 미스테리로 빠지면서 초반에 설정했던 장르의 긴장감이 사라져 아쉬웠습니다.
19/02/21 18:46
개인적인 감상평 : 아주아주 친절한 곡성
장재현감독은 이정도면 다음작품도 믿고봐도 될거같습니다. 아쉬운점을 꼽자면...캐스팅이 좀 아쉬웠네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스포가 될거같아서..
19/02/21 22:06
저는 생각보다 많이 별로였네요. 예고편에서는 오컬트적인 내용과 종교내용으로 주를 이루고 첫 30분까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그 이후는 영.... 제 입맛에는 안맞더라구요. 현실과 좀 많이 동떨어진 판타지가 갑툭튀한 느낌이랄까...
19/02/22 01:06
잔인은 없는데 작중 깜짝 놀라는 장면이 2~3개는 있습니다.
예상되는 놀라는 장면이며 뻔하다면 뻔한 공포(?)이기는 한데 이쯤에서 튀어 나오겠다.예상이 가능한지라... 후반부로 갈수록 이러한 연출은 없습니다.
19/02/22 00:25
저는 곡성이 분명 기술적으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함에도 상당히 별로였었는데
사바하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곡성이랑은 비슷한 느낌도 별로 안들어서 비교도 힘들 것 같고,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과 비교해서도 이번 작품이 더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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