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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1 17:35
사실 홍대표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오고 져서 다 뺏기는게 최악(...)인 상황인데
적절히 명분을 잡아 보이콧해서 정면대결에서 지는 상황도 모면하면서.... 훗날 참사(총선 대패라든지...)가 발생하면 재등장할 포석을 깔아두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안 나오는 것보다 저렇게 나와서 잽을 날리다가 빠지면서 명분 축적하는게 좋은 수 같아 보여요.. 전당대회 결과와 별개로 황교안 전 총리가 정치판에 나오자마자 말실수를 좀 노출하면서 제법 논란에 휩싸였거든요.
19/02/11 17:57
4.3 재보선이 있죠 당장... 더구나 어젠가 오늘인가도 그 특검연장거부를 박근혜대통령을 위해서 했다고 이실직고를 해버린 사고를 쳤네요...
솔직히 그 당시 권한대행 입장이면 그게 누구라도(심지어 YS-이회창의 관계처럼 대통령과 사이가 좀 애매한 총리라도) 특검 연장 거부를 했겠지만 그걸 그대로 말해버리는건,.. (좁은 의미의, 즉 정당정치) (중고?)정치신인으로서 당내인사들이 뭐 얼마나 흔들었다고 벌써 '박 대통령을 위해 한 게 없다는 것은 오해다. 특검연장거부가 박 대통령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그 어떤 것보다 큰 기여 아니었냐' 같은 리액션이 나오는지... 대표는 1vs7, 1vs6 황교안 vs 나머지 구도로 흘러가는 거로 봐서 100% 황총리가 될것 같은데, 진짜 정두언 의원 말대로 '황교안 지도부'로는 총선이 답이 없다 생각해서 총선을 앞두고 총선용 비대위가 또 만들어질 가능성도 아주 없지 않아 보입니다
19/02/11 17:42
배신한 친박..배박..칸코레.. 아 이게 아니고
당이 특정 인물을 추대하기 위해 망해가고 있습니다. 당을 사당화 하고 있는 세력이 어디인지를 잘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9/02/11 18:15
이럴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역시나.. 크크.. 홍준표가 이런 쪽으로는 셈이 빠르죠.. 국회의원하면서도 지역구 날아갈 것 같으니 잽싸게 경남도지사로 자리잡았던 것만 봐도.. 기초적인 품격도 없어 뵈는 자이긴 한데 그 반대로 격같은 걸 의식하지 않는 만큼 괜한 자존심에 휘둘려 가망없는 거에도 욕심을 못버리고 기본적인 판단도 못하는 멍청이는 아니에요.. 도지사시절처럼 잇속 좀 챙기면서 기다리다 상대의 실수 상황의 변화같은 변수가 생기면 다시 등장할 생각일겁니다..
19/02/11 18:53
엇 12총선도 동대문에 그대로 나갔다가 민병두의원한테 떨어진거 아닌가요
그리고 YS키즈-범친이-비박 색이 확고했던 만큼 박근혜대통령과 관계가 별로라서 정치행보를 고민하던 중에 마침 김두관지사가 대선경선에 지사직을 던지고 나와서 빈 자리가 나와서 요시!하고 치고 들어간 거 아닌가요 그것도 솔직히 4선+원내대표+당대표 커리어로서는 '낙'향 이지만요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박근혜정부 시절 내내 여의도에서 멀어져 있었던 게 탄핵정국에서 기회가 되어버린 뭐 그런 거로 기억합니다만
19/02/12 01:05
에고.. 날아갈 것 같은게 아니라 날아간 후가 맞네요..
그것도 차이가 꽤 큰.. 그 당시 서울 분위기가 민주당쪽으로 많이 넘어가 불출마하던 사람들 있어서 홍준표도 그 일원으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당대표까지 했던 커리어로는 격이 떨어지는 낙향까지 포함한 이야기인 건 맞는데.. 전제가 틀렸으니.. 확인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기억에 의존한 오류가 나서 죄송합니다..
19/02/11 19:10
김진태가 출마하면서 최소한의 구색을 갖춰버린게 큰듯 하네요. 뭐 사실 광팔이가 워낙 많기도 했고, 2주 정도 연기한들 황교안 낙마확률이 막 커지지 않을텐데 일찍 광팔아야 차기 공천을 확실히 구입할 수 있을거라는 셈도 작용했지 싶고.. 어차피 흥행 망한거 빠르게 체제정비하는게 저네들에겐 이득이기도 했을 테지요.
사실상 차기 당대표가 확정된 황교안은.. 정치초년병이지만 박근혜 시절 대정부 질의도 잘 대응했으니 토론고수 홍준표 오세훈의 공세도 잘 받아낼것이다..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토론회는 두번으로 제한되더군요. 국정농단특검 관련해서 똥볼도 거하게 차주시고.. 이런 저런 정황상 의전 성애자가 거의 그렇듯 무능한 바지대표로 전락할 공산이 커보입니다. 당대표 되는 순간 박근혜는 날개가 아니라 족쇄가 될텐데..
19/02/11 19:16
박근혜 이명박 살아있는동안 저기는 커다란 짐을 지고 있는거죠..아니 그 전에 저기는 뭐 이미 이익집단이죠..정치같은 소리하네..
19/02/11 19:51
반가운 소식이네요. 지금 자한당 전당대회는 518 북괴군 연관썰같은게 언급되는 하수구입니다. 홍준표가 막말은 할지언정 추접스럽지는 않은 정치인으로 끝까지 남았으면 좋겠네요.
19/02/12 00:22
지방선거 끝난 시점엔 차후 대선때 원희룡이 복당하고 원희룡 중심으로 자한당이 재편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돌아가는 꼴을 보니 황교안으로 대동단결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왜 황교안이 인기가 있나는 의문입니다. 목소리가 멋있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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