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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8 00:28
아니라고 봅니다.
하태경의원의 편은 하태경 자기 자신이며 하태경의원의 목표는 자기 자신의 권력목표 성취가 아닐까 합니다; 남자 편이다? 그랬으면 당장 군비리 척결과 군복지에 핏대를 세웠어야죠. 그냥 지금 반페미 정서에 탑승해서 꿀좀 빨아보려는 무빙만 보입니다.
19/01/18 04:46
하태경 의원은 워마드에 대한 비판을 했을 뿐 반페미 정치인은 아닙니다.
아래 발언을 한 사람이 반페미라는 건 황당한 말이죠. -------------------- (기사 인용) 하태경은 페이스북에 "어제 혜화역에 분노한 여성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아래의 집회 요구사항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혜화역으로 수만명의 여성들을 모여들게 한 불편한 용기가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708002213279 하 의원은 “6만명 이상 모이는 혜화역 여성 시위를 보면서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성 국방장관의 등장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180710113454626
19/01/17 22:04
안녕하세요 당나라 군대에서 12년째 복무중인 당나라 군대 중사입니다. 자원도 아니고 나이 차면 나라에서 강제로 징병하면서 그에 걸맞는 대우도 못해주는 주제에 잘도 짖어대는군요. 진짜 개소리도 한두번이지..
19/01/17 22:05
애초에 그돈주고 부려먹으면서 당나라 군대 안되길 바라는게 노양심이죠
의무 챙기다 사고난다고 완벽히 챙겨주는것도 아니고 자본주의 사회에 돈주는만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9/01/17 22:08
생각해보면 군생활 할 때 육해공 삼군의 인트라넷을 찾아다녔던게 기억이 납니다.
공감이라던가 15웹진 같은 주옥 같은 인트라넷이 참 괜찮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목말랐던 거 같아요. 그러다 좀 유명해지면 막히고, 또 하나 찾으면 막히고... 그 때 롤이 막 한국에 들어와서 한 인트라넷의 롤 게시판에서 ap 티모 소개 들은 게 엇그제 같은데. 이젠 그 사이트마저 기억이 안 나네요..
19/01/17 22:19
저희부대는 공군공감 보면 뭐 바이러스 걸린다고 수시로 정보과에서 와서 검열했었네요.
그래서 군에서 당직 서면서 처음 무협소설을 배웠다는..
19/01/17 22:08
이걸로 비웃을 필요까진 없어요. 세상에 입맛에 100%로 맞는 정치인이 어딨습니까? 자기가 정치인 할거 아니면요. 병역문화 개선도 중요하지만 메갈,워마드가 날뛰는게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바른정당 뽑아주는거죠. 다만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주길 바랄뿐입니다. 요즘 pgr분위기가 너무 끔찍해요. 너무 과몰입들 하셔서...
19/01/17 22:10
물론, 다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설령 저런 말을 해도 밀어주고 뽑아줄 수도 있지요.그렇다고 저 말을 비웃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9/01/17 22:11
아니 그렇긴한데 좀 웃기잖아요. 반워마드 남성인권 운운하다가가 그런데 군인이 휴대폰쓰면 당나라군대 이러는게요.
마치 서민을 위한 정치 이러면서 동시에 노조 파업하면 빨갱이 이러는느낌..생각해보니 홍준표가 하는게 딱 그소리죠.
19/01/17 22:12
지지율도 5:5니까 의견도 이분화가 되었어요. 내꺼 아니면 적,
당분간 계속 되겠죠. 아쉽지만. 그래서 밑에 정게 분리란 글도 올라오고 과몰입이 가장 큰 시기입니다.
19/01/17 22:11
너무 그때그때 시기에 맞춰 즉흥적으로 내뱉죠. 기회주의적이라고 해야 되려나...저도 나름 재밌게 보고 있는 의원 중 하나이긴 한데 이런 식이면 큰 인물되긴 힘들죠
19/01/17 22:16
일관성이 없다기 보단 그냥 평범한 보수일뿐인 겁니다.
보수인데도 페미 동참하고 이러는 현재의 정치권이 일관성이 없다고 보는게 맞죠.
19/01/17 22:11
애초에 간부들이 휴대전화를 쓰는 시점에서 병사사용금지를 주장할 명분이 없죠.
p96k안쓰고 훈련때 간부끼리 카톡하는데 뭔..
19/01/17 22:13
20대 남성들은 워마드 싫어하니까 이래도 표 주겠지?
물론 20대 남성표와 안보 이슈로 보수표까지 받으면 금상첨화죠. 그게 되면요...
19/01/17 22:16
꼭 반페미가 친남성은 아니죠.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안티테제로 반페미를 선택한 것 뿐이니, 저렇게 이랬다 저랬다 오락가락 행보를 보일 수 밖에요.
19/01/17 22:24
반페미는 현재 단순히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안티테제가 아니라 자한당과 바미당에게도 정치적 안티테제가 되는 상황이에요.
민주당만 해당되는 정치적 안티테제건수들은 깔리고 깔렸는데 뭐하러 반페미를 선택합니까.
19/01/17 22:34
반페미가 현재 자한당과 바미당에 문제가 된다구요? 지지층의 성향으로 고려하면 무관심에 가깝고, 오히려 극렬한 페미들의 깽판에 질려 민주당을 이탈하는 젊은 남성층을 공략한다는 측면에서 충분히 훌륭한 전략입니다. 자한당이나 바미당은 적당히 변죽을 맞춰주면서 조용히 있으면 진보진영 내부적으로 싸우는데, 도대체 뭐가 안티테제가 된다는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19/01/17 22:41
그 충분히 훌륭한 전략이고 적당히 변죽 맞추며 조용히 있으면 끝날 문제인데 왜 그럼 안티테제로 반페미를 택하냐고요.
계속 말에 모순이 있잖아요. 그냥 하태경이 바보라서 조용히 있을 문제를 끄집어낸다 이소리 하시는거네요 그러면.
19/01/17 22:55
하태경이라는 인물이 바미당의 당론에 따라가는 사람이었나요?
설명이 미진한거같아 첨언합니다. 어차피 바미당은 현재 한줌의 지지자를 가진 느슨한 결사체에 불과합니다. 하태경이 앞에서 뭐라고 한들, 대중의 인식은 바미당의 하태경이 아니라 그냥 목소리 큰 하태경이에요. 이준석이나 하태경이 앞에서 반페미 노선으로 목소리 높인다고 바미당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민주당이나 범진보 이탈자들을 결집시킬 구심점이 될 수 있다면 정치적으로 매우 이익이죠. 바미당은 잃을게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당은 그냥 적당히 적당히 박자만 맞춰주며 하태경이 나서서 목소리 높이고 있는 거죠. 그들의 반페미가 신념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 군대 관련 발언에서 드러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회주의자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19/01/17 22:18
사실 네이버 댓글 같은데 보면 맞는 말 했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_-;
주위에서도 군대에서 폰 쓴다고 하면 질색하는 사람도 제법 있는 편이구요. 결국 사회 전반적 인식이 아직 묶여 있는 상태고.. 그 부분을 노린 발언이겠죠.
19/01/17 22:27
그래서 느낀게 이 사람은 그냥 듣고 싶어하는 말들을 [그냥] 하는 사람입니다.
작년 평창 때 북한 이슈가 커지자 냉큼 김일성 가면 이야기를 꺼냈었죠.
19/01/17 23:04
딱 이게 제가 하태경에 대해 하는 생각입니다. 90년대엔 극좌. 2010대 초엔 극우. 2010년대 후반엔 나름 중도보수. 그러다 요즘은 반페미
이 행적을 보고 무슨 하태경에게 거대한 신념을 찾으려는사람은 뜬구름잡는거죠. 이 사람에게 신념이 있다면 언제나 [내 밥그릇은 어디에 있는가] 이것만 쫓아온거지. 그 밥그릇 주고싶으면 찍고, 기회주의자같아서 극혐이면 버리면 되는건데 신념을 찾으려고 하는건 걍 뻘짓이라 봅니다.
19/01/17 22:21
전 일관성 없다 그러고 무슨 기회주의자니 이런 소리하는게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하태경은 그냥 보수답게 보수스러운 행동을 보여주는거에요. 도대체 여기에 어디가 일관성이 없는건지. 보수임에도 극렬페미들한테도 말도 못하고 그들하는 대로 끌려가는 현재의 보수 정치권이 일관성이 없는거죠. 기회주의자인데 왜 당의 일반적인 의견과 혼자 달리행동하겠나요. 본인 지역구가 그런다고 표 많이 받을 곳도 아니고 혼자 딴소리 하는게 어케 기회주의로 해석되는지 참 신기해요.
19/01/17 22:24
동감합니다.
군대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갈릴 수 있는 문제라 봅니다. 그에 반해 워마드 같은 극렬페미에 대해서 폐쇄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는 것은 상식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19/01/18 04:29
전자도 상식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노예를 쓰는게 아니라 시민을 징집하는 사왕에서 휴대폰사용이 기본값이 되는건 찬성과 반대가 갈릴일이 아니죠.
19/01/17 22:26
주사파 출신이 극우 정당에 가서 자기와 반대되는 사람들을 모조리 종북으로 몰아가는게 일관적인 보수의 행동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알겠습니다
19/01/17 22:28
주사파 출신이 그쪽으로 가건 말건 그건 과거에 있었던 개인의 정치적 성향의 변화인것이지
지금의 정치적입장이 일관성을 가지냐의 문제입니까? 그리고 모조리 종북으로 몰 사람이면 518발언도 하지도 않았죠.
19/01/17 22:27
뭐, 이번 한번만 보고 그런 게 아니라 지금까지 행적을 보고 대강 그렇지 않나 싶어서 평가한 겁니다. 당의 의견과 달리 혼자 멋대로 행동하는 것 자체가 혼자 튀어보이려는 기회주의적인 행동에 가깝죠.
다만 말씀하신 것도 나름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1/17 22:29
음, 개인적으로는 "병사 자유로운 행동 당나라 군대 된다" 이게 보수다운 언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요.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이 다르시다면 더 드릴 이야기는 없는 것 같습니다.
19/01/17 22:32
님이 보수를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 그건 의미가 없고요 저 발언은 흔한 보수주의자들이 하는 발언이라는게 중요한거죠.
일관성이 있냐없냐를 보는건데 님은 이걸 옳다 그르다로 보고 있으니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죠. 저는 일단 하태경의 저 발언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부분은 오히려 정반대입장이고요. 근데 일관성이 있냐는 별개의 문제거든요.
19/01/17 22:44
하태경 의원이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은
평창 김일성 가면 관련 이슈 때와 남북정상회담 때의 행적을 보고 처음 느꼈습니다. 젠더 이슈 및 20대 남성에 관심을 가지는 입장이라면 병사의 휴대폰 사용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 이전 발언을 떠올려봤을 때 맥락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린우드님이 어떤 생각으로 말씀하셨는지는 이해했습니다.
19/01/17 22:55
하태경이 보수답고 저런 발언이 흔한 보수주의자들의 발언이란 말은 님 혼자 생각이구요.
군대간 청춘들 노예로 생각하는게 보수면 저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흔한 진보주의자들이 되나요?
19/01/17 22:58
어떻게 그게 제 혼자만의 생각이에요. 그냥 보수층의 아저씨들이 흔히 내뱉는 말과 생각이 저거에요.
님이 저 이슈를 어떻게 보건 말건 현실의 실제 사람들의 상당수가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그게 이해가 안되나요? 진보와 보수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근데 님같은 사람은 자꾸 이걸 옳고 그름의 문제로 보니까 님같은 댓글을 다는거에요. 진보와 보수는 현실의 문제이고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하는 문제일뿐입니다. 노예 얘기를 하시는데 가령 노예제도 찬성도 남북전쟁 시기로 가면 보수가 되는거에요. 님은 그냥 내맘에 안드니까 쟤들은 보수 아니야 이소리 하는거잖아요. 그러면 안되는거에요. 노예제도가 현대에는 비상식적인 제도이듯이 핸드폰 금지도 언젠가는 비상식적인 제도가 되겠지만 지금 당장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인거라고요.
19/01/17 22:29
하태경이 자한당 의원이면 그냥 보수가 보수했구나 하고..
님처럼 바라볼텐데 바미당 의원이고 합리적 보수를 자처하는 인물이란 말이죠. 2019년에 정신력 드립 치면서 병사 휴대폰 금지 하는데 무슨 합리적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9/01/17 22:36
그놈의 합리적 보수타령은 진짜. 합리적 보수란 극단적인 현 여권지지자들이 자기가 말로만 보수라고 하면서 하는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단한 이상향일뿐이죠. 이래야 합리적이야 저래야 합리적이야 하는 그 소리 다 맞게 하면 남는건 보수가 아니라 진보던데 크크
대표적으로 유승민이 경제적으로 진보적 스탠스를 취하니까 합리적 보수니 이런 소리 하던데 그건 그냥 합리적 보수가 아니라 경제문제에서 중도적 스탠스를 취하는거지. 내맘에 안드는 보수는 비합리고 내맘에 드는 보수는 합리고 그거랑 뭐가 다릅니까.
19/01/17 22:43
유승민 하태경이 합리적 보수라는 건 본인들이 자처하는 말입니다만...
합리적 보수,개혁 보수,진짜 보수 등등 여러 바리에이션을 본인들이 직접 사용합니다. 그리고 군대 휴대폰 사용 문제는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 비상식의 문제죠.
19/01/17 22:47
제가 자칭한다는걸 모르는게 아니고요. 저들 나름의 사고 방식으로 자기들끼리 합리적이라고 하는거고 그걸 외부에서 보수도 아니면서 합리적이니 비합리적이니 따지고 있단건부터가 황당하단겁니다.
맨날 자기는 진보 아니고 보수라고 하면서 실제로 정치성향 따져보면 하나도 보수 아니고 진보면서 합리적 보수 타령 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어요. 님이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단어만으로도 지긋지긋하거든요. 님부터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은 이걸 보수/진보의 문제로 봅니다. 사회적으로 엄연히 보수와 진보의 문제인데 이걸 그냥 상식이나 비상식이다 해서 상대편은 죄다 비상식으로 몰고 이러면 안되는거에요.
19/01/17 23:01
사회적으로 그런 의견이 있는 건 알죠.
그런데 이스라엘 같은 전시국가를 포함해서 대부분 국가 군대서 병사 휴대폰 사용 안되는 데가 거의 없는데 한국은 안되는 거잖아요? 한국만의 후진성이라고 봐도 되는거죠. 보수고 진보고 합심해서 세계 기준으로 맞춰도 모자랄 판에 그걸 반대하고 앉았다? 갠적으로 그건 비상식이라고 봅니다.
19/01/17 22:22
다른 정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라고 볼수도있고..
자신과 딱 맞는 이념, 가치관을 갖고있는 정치인을 만나기는 힘드니.. 페미문제 >> 군대문제 라고 보면 지지하는거고 그반대면 지지하지 않는거라고 봐야죠.. 개인적으로 실망스럽지만.. 쩝..
19/01/17 22:33
솔직히 근거없는 지적이 맞지요. 간부들에게는 허용하면서 병사들에게 금지해야할 근거가 너무 빈약합니다. 현역이 느끼는 그 단절감으로 인해 전투력이 올라가는것도 아닌데요.
19/01/17 22:39
병사들에게 마땅한 책임소지를 물을 방법과 동인이 제한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인데, 관련분야를 연구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지난 20년여년에 걸쳐(....) 꽤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지적사항입니다.
19/01/17 22:48
면회현장을 통해 유출되는 정보보다 병사들의 핸드폰 사용으로 인해 유출되는 정보가 질적/양적으로 더 치명적이기 쉬우므로 나오는 지적이란 점은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19/01/17 22:49
그래서 일과중에는 사용 제한을 하고 MDM 등으로 보안 대책을 강구하는 거죠. 그럼 그냥 전화랑 사지방이랑 별 다를바는 없는데요.
19/01/17 22:51
네. 새로운 제도를 허용하면서 발생하는 위험부담 및 비용과 병사들의 편의를 어느정도 수준에서 교환 가능할 것이냐에 대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있어온) 유구한 논쟁이지요.
19/01/18 00:23
군기교육대 - 영창 - 군교도소로 나뉘어지는 현행 병사 처벌 체계하에서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의무복무기간이 정해져있는 징병제의 한계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있고, "군대가 병사들에게 주는게 없기 때문에 빼앗을것도 없다"는 한국군의 현실에 기인한 것 이기도 하고, 어찌되었는 감봉, 외출제한, 진급누락 등등의 보조적 처벌을 도입하자는 논의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병사 월급은 10만원, 외출은 몇달에 한번, 진급해봐야 혜택이라고는 월급 몇천원 더 받는 군대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그런 부분은 빠르게 개선되었으니까.
19/01/18 00:31
병사들이 스마트폰으로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SNS에서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나 뻘글, 기밀유출이나 훈련 날짜 유출일텐데 기밀 유출은 애초부터 징집병들에게 기밀 접근 권한을 주지도 않을뿐더러 대부분 장비 메뉴얼 이상의 기밀문서는 구경도 못하고 군생활 마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큰 문제는 못된다고 보고, 카메라는 여러 공장이나 회사에서 하듯이 앱으로 막던가 아예 밀봉처리를 하는 방법으로 사전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만 SNS 문제나 훈련 날짜 유출이 남는데 이건 이미 예전부터 싸지방에서 SNS를 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제기 해봤자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정 이게 걱정되면 싸지방도 없애고 스마트폰도 금지하고 간부들은 무조건 통화기능만 있는 2G폰만 써야죠. 뭐 군 입장에서는 저게 이상적이긴 할겁니다. 또한, 국군은 이전부터 군 형법에 저촉이 될만한 문제를 일으킨 병사들을 군형법에 의거 기소, 처벌해왔다는 점에서 미루어볼때 군 형법에 저촉될 정도로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병사는 군형법에 따라 기소, 처벌을 하면 됩니다.
19/01/17 22:37
이스라엘 같은 전시국가을 포함한 대부분 나라 군대에서 병사들은 핸드폰을 사용하지만 전투력,정신력엔 별 문제 없는데..
유독 한국군 병사만(간부제외) 정신력이 약해서 핸드폰 허용하면 전투력이 떨어진다.. 이 경우에만 근거있는 지적이죠.
19/01/17 22:41
정신력이란 군의 시스템에서 나오는거고, 다른 모든 군대와 마찬가지로, 한국군의 '정신력'이 위협받을 요소야 당연히 산재해있습니다. 물론 그건 전적으로 군수뇌부 및 정부 정책의 문제입니다.
병사들이 허구한 날 와이파이끼고(...) 핸드폰만 들여다보느라 전투력이 떨어진다, 유튜브 그만 들여다봐라 운운하는 지적이야 심지어 미군에서도 나오는 이야깁니다. 거기에 동의하냐 아니냐는 둘째치고 말입니다.
19/01/17 23:13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사태때 어떤병사가 트윗올려서 들통났죠. 러시아의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떠나 폰사용이 군기밀 유출에 얼마나 치명적인지는 증명된겁니다. 실전이었는데도 말이죠.
19/01/17 23:22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고 정보를 제한하는
통제국가, 독재국가가 정보전엔 훨씬 강하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이기는 건 자유민주주의 국가죠.. 소련이나 공산권 정보전이 그렇게 강했어도 결국 붕괴한 거 보세요. 그 통제가 계속 될 수는 없거든요. 보안 문제로 군인 폰 사용 금지 한다는 건 작은 기밀 유지에 집착해서 오히려 사회적으론 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봅니다.
19/01/17 23:25
그러면 애초에 간부도 안써야합니다
솔직히 초임하사는 폰쓰는데 병장은못쓰고 문제일으킬확률에 돈걸라면 전 전자에 거는데요 애초에 하태경이 그런 주장못하죠 그건 또 표떨어질일이니까요
19/01/17 22:29
휴대폰 부분은 맞는 말일 수도 있는데
맞는 말이 될려면 간부도 못 쓰게해야죠. 짬밥 찌글찌글한 소가리, 분대장하사들 폰 노닥거리면서 친한 병사들 쓰게해주고 이런게 만연한 판에 병사들에게 폰 못쓰게 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죠. 현실적으로 폰을 일반병이 쓰던 안 쓰던 군기밀누설은 차이가 없을 것 같거든요? 오히려 군기밀이나 작전계획은 접근이 쉬운 간부쪽 휴대폰 사용이 문제지 특수병과나 기무사관련 종사자가 아닌 이상 일반병 수준에서 유출하는 수준으로 뭘하겠다고요. 간부쓰는거 막고 군시설 다 보이는 구글 지도 부터 막으시던지. 어짜피 폰사용은 거스를 수 없는 물이고, 그 폰 사용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냐의 문제지 흥선대원군처럼 마냥 둑으로 홍수를 막는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어짜피 물은 간부들이 이미 누수시키고 있습니다. 물길이나 잡을 생각하십쇼. 얼마전에는 어디 청화대 행정관이 어디 사적으로 카페인지 뭔지 갔다가 군인사파일을 분실했다면서요.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거나 바로 잡으쇼.
19/01/17 22:31
야이 흐흐 그래서 반페미 안밀어줄꺼야?...는 드립이고 이것저것 이슈에 발언을 많이 하니 잘 나가다가 똥볼을 차네요 어찌보면 하태경답긴하다는 생각이.
19/01/18 04:47
하태경 의원은 워마드에 대한 비판을 했을 뿐 반페미 정치인은 아닙니다.
아래 발언을 한 사람이 반페미라는 건 틀린 말이죠. -------------------- (기사 인용) 하태경은 페이스북에 "어제 혜화역에 분노한 여성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아래의 집회 요구사항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혜화역으로 수만명의 여성들을 모여들게 한 불편한 용기가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708002213279 하 의원은 “6만명 이상 모이는 혜화역 여성 시위를 보면서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성 국방장관의 등장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180710113454626
19/01/17 22:36
군대 안 갔다와서 쥐뿔도 모르는 인간이 뚫린 입이라고 잘도 지껄이네요.
병사 휴대폰 사용해서 당나라 군대면 진작부터 휴대폰 허용되었던 세계 최강 미군은 도대체 뭐게요? 반페미고 지랄이고, 남자 최대의 고충인 국방의 의무 갖고 헛소리 내뱉는 작자를 젊은 남성 대표주자랍시고 떠받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19/01/18 04:24
'당나라군대 같다' 참 웃긴말이죠.
일반적으로 우리 민족이 군사적으로 가장 강했다고 자부심을 가진게 고구려고 그걸 결국 무너트린게 당나라인데 당나라군대를 약한 부대에 빗댄다는게.
19/01/17 22:44
여자가 군인가지고 웃기는 소리 하는시대에 "면제"라는게 흠될 사안은 아니죠.
사실 이 정부 방향보면 전방도 철거하고 북한주적도 삭제하고 군인을 이제 북한과의 싸움용으로 쓸생각이 없죠. 하태경은 휴대폰풀어주면 당나라군대된다라고 문제삼지만 민주당은 그래도 상관없다 이거에요. 그냥 군인들 해줄거 다해줘도 어차피 북한이랑 전쟁없을거 전제로 전부 진행하는거라.. 북한의 양심에 안보를 맡겨버리는수준이라 별로 맘에들진 않아요. 일반인들이야 전쟁나겠어? 라는 마인드로 얼마든지 떠들어도되는데 국가는 만약 북한이 쳐들어오면? 이라는 생각으로 보수적으로 해야되는거 아닌가. 너~무 맘좋은거 아닙니까?
19/01/17 22:45
다른나라 군인들은 휴대폰 사용금지인가요?
이게 왜 찬반이 있을 주제인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사용할수있어야죠 어느직장에서 핸폰사용을 못하게하나요
19/01/17 22:46
야 이건 좀....절레절레
하태경은 반페미 포지션에 장현수도 잡아내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는데 이런 모습은 진짜 좀 아니라 봅니다. 이러니 반페미 내세우면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못 받죠 바미당에선 안보로 유승민을 전폭적으로 내세우면 더 호응 얻었을텐데...
19/01/17 22:50
사실 하태경이 일관성이 없는건 아닙니다. 예전부터 늘 이랬어요.
제 기준으로 안보 관련해선 늘 헛소리를 해왔고 이외로 다른 부분에선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그냥 이런 사람입니다.
19/01/17 22:52
반페미의 희망! 뭐 그래도 좌파 남성은 보호받을 가치 없다던 성재기 빨던 시절에 비하면 하태경 정도는 봐줄만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19/01/17 22:57
밑에서도 적은 댓글이지만, 이 사람은 지금 군대에서도 이런 소리 했지만, 사실 밑에서 인기끈 페미 주제에서도 PGR 반페미 성향 유저들이 보기엔 띠꺼운 말 충분히 하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이 사람에게 무슨 일관성과 신념을 찾으면 전 번지수 잘못찾고있다고 봐요. 하태경 정치인생을 보면 극좌 극우 중도 뭐 완전 번지점프를 합니다. 진짜 사상이 이렇게 매번 천지개벽했다? 전 그게 아니고 그냥 이 사람은 항상 자기 밥그릇을 찾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그 밥그릇을 주고싶다. 하고 싶으면 찍는거고, 이런 기회주의자는 극혐 하면 걸러야죠. 단지 거르든 찍든 이 사람이 정치인생은 한번 보고 결정할 필요가 있어요. 참 여러모로 특이하게 살아온 사람임.
19/01/17 22:59
근데 이런 밥그릇을 찾는 면모를 이해하고 그래 여기가 밥그릇이니 표를 주겠다. 이런 관점에서 보는건 맞는데(저도 대체로 이런 관점에서 표를 던지기도 하고) 이걸 넘어서서 하태경의 행보에서 어떤 큰그림의 일관성이 있으리라 믿고 그걸 찾으려고 하면...
극좌 극우를 오가는 사람에게 그런걸 찾으려고 하면 곤란하다 봅니다. 90년대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까지 살았던 사람이에요(...)
19/01/17 23:00
나름 관찰하는 재미가 있는 양반입죠. 어처구니없음과 생뚱맞음, 그리고 약간의 개그와 시원함이 기묘하게 섞인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
19/01/17 23:02
제 기준엔 군대 휴대폰 사용 금지 이건 그냥 생각의 차이로 서로 논의해볼만한 사안이라고 생각됨.
반워마드문제(엄밀히 하태경의원이 스스로 반페미를 자처한적은 없죠 지금까지 스탠스론 반워마드에 가까움)는 상식의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19/01/17 23:02
원래 남자들이 제일 신경 안쓰는게 군대인권이잖아요? 난 이미 끝났다. 그러니 거기서 뭔일을 하던 상관 없다. 아니 나보다는 고생해야한다.
19/01/17 23:07
전 하태경을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서, [이 사람은 무슨 신념이 아니라 언제나 그시점에 통할것 같은 포지션 잡으려는 유형이다.] 좋게말하면 시류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고 나쁘게 말하면 기회주의자다. 이 자체는 그냥 팩트에 가까운것 같은데... 이 팩트를 받아들이고 지지하든 까든 결정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이 자체를 부정하는건 잘 동의가 안되네요.
부정하는 분들은 하태경이라는 사람이 진짜 5~10년주기로 사상이 천지개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 오히려 그런 사람은 전 도저히 찍고싶지가 않네요. 5~10년후에 어떤 괴물이 되어있을줄알고...
19/01/17 23:14
이미 극좌에서 극우로 왔다가 다시 중도보수 비스무리하게 잡으려는 사람인데, 다시 극우나 극좌로 갈수도 있는 사람이죠. 이런 사람에게 왜 자꾸 일관성 이런걸 찾으시려는 분들이 있나 이해가 안됨. 그냥 지지하고 싶으면, 이런면을 인정하고 밥그릇 쫓아다니는 놈인거 아니까 내가 밥그릇 주고싶다 이게 맞다 생각합니다.
19/01/17 23:28
저는 일관적이라고 생각해요.
가령 과거와 현재의 김문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지만 일단 변한 후로는 일관적으로 한쪽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요. 하태경도 주사파 -> 종북 전도사로 바뀐 것이 극적이긴 했지만 정치 시작한 이후로는 늘 이정도 포지션이었죠. 안보는 완전 보수, 나머지는 중도 보수. 군 핸드폰, 병역특례, 양심적 병역거부는 안보 이슈니깐 강경 발언. 나머지는 가끔 오 웬일이야? 싶은 행동 보일때도 있고요. 늘 이래왔던 사람이에요.
19/01/17 23:39
그건 잘 쳐줘야 [본인 머리속의 일관성] 혹은 [단기적인 일관성]이 있다 정도 이야기고, 보통 한국 정치에서 일관성을 논할땐 아무래도 이 사람이 어느쪽인지, 양끝에 있는지 중간 어디에 있는지 이런 [포지션의 일관성]을 기준으로 많이 말하죠. 근데 이 사람은 극좌-> 정치시작후 초선때는 강경보수 -> 어느 시점부턴 개혁보수 이런식으로 포지션이 화려하게 변화했습니다. 정치이력 정리한 각종 사이트에서 짧은 정치인생중에 정치관과 포지션 변화가 극심하다 말이 괜히나온게 아니에요.
19/01/18 00:06
그러니까 제 생각엔 그 포지션이 일관적이라는 거에요.
초선때부터 새누리당 내에서 개혁포지션 잡고 청와대, 친박한테 쓴소리 하면서 인지도 쌓은 사람이고 대신 안보 관련해선 그때나 지금이나 강경발언 하는 사람이에요. 물론 새누리 기준에서 개혁이고 반대쪽에서 보기엔 헛소리 많이 했습니다만 어쨌든 포지션이라는건 상대평가니가요. 물론 그렇다고 하태경이 신념의 정치인이란 소린 아닙니다. 그냥 시작부터 지금까지 안보는 초강경이고 나머지는 말이 통하는(혹은 통하는척 하는) 포지션에 늘 있었다는 얘깁니다.
19/01/18 04:36
5년 뒤가 아니라 이미....
애초에 하태경 의원은 워마드에 대한 비판을 했을 뿐 페미니즘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 (기사 인용) 하태경은 페이스북에 "어제 혜화역에 분노한 여성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아래의 집회 요구사항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혜화역으로 수만명의 여성들을 모여들게 한 불편한 용기가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708002213279 하 의원은 “6만명 이상 모이는 혜화역 여성 시위를 보면서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성 국방장관의 등장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180710113454626
19/01/17 23:10
모 연예인도 군대문제로 한창 욕먹다가 반페미 노선 하나 탔다고 갑자기 각종 커뮤니티에서 태세전환해서 빨아주기 바쁘던데 정치인이고 일반인이고 페미나 반페미나 그 나물에 그 밥인듯 싶습니다. 하나같이 제정신을 찾기가 힘드네요.
19/01/17 23:11
이 나라는 군인의 희생이 패시브라니까요. 정치적인 진영이니 뭐니를 안가립니다.
이건 그냥 사회적인 이지매예요. 자주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는 완전한 모병제로의 전환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적합하지 않더라도 전환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득이라 봅니다. 최소한, 외부에 공개적으로 군인에 대해서 저런 헛소리 지껄이는 사람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적어도 그런 말하는 건 눈치가 보이는 사회여야해요. 최소한 그 정도는 되어야합니다. 최소한입니다.
19/01/17 23:11
여기서 "면제"라고 하태경 비난하시는분들은
앞으로 여성의원이 군대관련발언했을때 "어~딜 여자가" 한마디 해주시면 됩니다 크크크 전 그럴 용기가 없어서 "면제"라는 이유로 하태경 안깔랍니다
19/01/17 23:18
맞는 얘기하면 안깝니다.
근데 군대도 안갔다온 인간이 저딴소리하니간 까는겁니다. 여자가 맞는얘기하면 됩니다. 여자 국회의원이 가고싶은 군대를 만든다 이런 개 헛소리를 하면 까는겁니다.
19/01/17 23:21
그렇죠 근데 앞으론 어차피
어딜 여자가~ 같은 소린 못할거잖아요? 그러니까 면제로까는거 빼고 당나라군대 얘기로 까면됩니다 면제가 어쩌구저쩌구하는것도 결국 남자라서 깔수있는거니까요. 여자는 여자라고 못까면서 비겁하게 남자만 면제라고 까는꼴이죠. 어딜 여자가 그딴소릴하고있어! 라는 상마초라면 적극 환영입니다
19/01/17 23:22
전 할건데요? 왜 님 맘대로 필요 운운하시나요?
여자가 그런다면, 군대도 모르는 여자 주제에 라고 대놓고 얘기하면 되죠. 무섭나요?
19/01/17 23:31
군대 안갔다왔으니 모른다는 말이 왜 여성 차별인지 이해 안가네요.
그리고 그게 무섭다는 님도 절대 이해 안갑니다.
19/01/17 23:31
면제라고 하태경을 비난한 적은 없는데,
앞으로 여성의원이 군대관련 발언하면 '어딜 군대도 안간 사람이'라고 말하면 되는거지 왜 '여자가'가 되나요. '군면제 -> 여자는 군대 안감 -> 여자를 성차별하는 말을 사용함'의 형태인데 얼토당토 않는 소리입니다. 차별이 아닌 차이를 가져와서 여자를 대입시킨 후에, 그걸 차별로 만드네요. 이상한 소리하지 마세요.
19/01/17 23:34
요즘시대가 차별이 아닌 차이를 가져와서 여자를 대입시킨 후에, 그걸 차별로 만드는 시대잖아요.
이상한 소리하는 집단이 득세하니까 우리도 거기맞춰서 몸사려야죠
19/01/17 23:37
요즘 시대가 그런 시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시대가 어느시대든간에 수지느님이 그러시는 건 틀린 겁니다. 왜 같은 논리를 내세우면서 시대탓을 하십니까.
19/01/18 05:04
왜 '면제'라는 게 언급되느냐 하면,
'면제'라면 직접 자신이 현역 복무를 한 적도 없다는 의미인데, (직접 자신이 현역 복무를 한 적도 없으면, 잘 모르니 아무 말도 하지 말던가..) 현역 복무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는 저 말 자체 뿐만이 아니라, '현역 복무를 한 적도 없으니 현역에 대해 잘 모를 텐데, 그런데도 저렇게 말해?'라고 생각해서 더 화나는 것이고,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는 '면제'라는 것을 같이 언급할 수밖에 없지요.
19/01/17 23:12
진짜 보안이 문제면 기밀에 더 접근 가능한 간부들을 금지 시켜야죠.
군기강 핑계도 웃긴게 병보다 못한 장교 부사관들도 넘쳐나는데 병들만 통제한다니 말이 안되죠. 그냥 명분이 필요할 뿐.
19/01/17 23:19
휴대폰 관련 발언은 꼰대스럽긴 한데 방탄소년단 관련해서는 들어볼만한 이야기에요.
똥볼 찬건 맞지만 대안책으로 바미당 선택하려는 이들에게 도로 민주당하자고 이야기하기엔 부족하죠. 자한당, 민주당 다 똥 투성이니까...
19/01/17 23:30
근데 방탄소년단 끌고 와버려서...
어그로 끄는게 정치인 숙명인건 알겠는데 바미당 잘 좀 하는거 바라는 입장에선 좀 그렇긴 해요.
19/01/17 23:20
근데 음 이 사람 일관성 없는 건 다 아는 거 아닌가..
찍겠단 사람도 어쨌든 내가 원하는 반페미 말을 해줬으니 쓰레기라도 표를 주겠다 이거 아닌가요. 다만 전 이 사람은 못 찍겠습니다. 반페미고 뭐고 결국 현실적으로 젊은 층에 득 되는 건 안해주고 기분 좋아할 말만 해주겠단 건데 차라리 민주당 페미로 좀 꼬운거 보고 뭐라도 받는게 낫지 말만 번지르르하게 듣고 아무것도 안 주잖아요.
19/01/17 23:21
저도 하태경이 일관성 이런게 없는 사람인건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알고는 있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위에 보이네요.
19/01/17 23:33
댓글들 보니 하태경에 대해 제가 모르는 이슈들도 있고 하니 제가 제대로 판단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반페미, 군대 등 피지알에 올라오는 이슈들과 그간 했던 보수적 발언들을 생각해서 말한거고요 제가 모르는 다른 부분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일관성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거라면 저도 잘 모르니까 할말은 없습니다.
19/01/17 23:32
하태경은 항상 일관성 있었다고 보는데..
어느날 오맞말 한다 싶다가도 다음날 보면 이게 뭔 개소리야? 하는 일관성 일단 반페미 코인탔으니 유의미한 상승을 보여주면 다른당들에서도 입장이 달라지겠죠 딱 그 디딤돌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19/01/17 23:36
자꾸 이야기하는데 진영논리를 쓰지 마세요.
잘한 건 잘하는 것대로, 못하는 건 못하는 것 대로 평가하면 됩니다. 진영에 따라서 아군이면 잘하지도 않은 걸 잘하는 걸로 포장하고, 못하는 걸 못하지 않은 걸로 실드치고, 반대로 적군이면 잘한 것도 잘하지 않은 걸로 만들고, 못한 것도 못하지 않은 걸로 만드는게 맞습니까? 그냥 본인이 생각하기에 맞는 소리면 맞다하고 아니면 아니다 하세요.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한테 '진영논리'라고 덧 씌우지도 말고요.
19/01/17 23:37
저는 현재 반페미 기치를 앞장서서 들어줄 정치인한테 제 지지의사를 지불해서 (구체적으론 총선까진 멀었고 정당지지는 애매하니 연 10만원짜리 정치후원금으로) 안티페미니즘의 정치세력화에 간접적으로나마 기여하고 싶어서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데요.
기성 정치인 중에 이걸 제일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게 하태경인데 개인적으로 오늘 발언은 0.5훠훠훠 재미있는 청원이 있군요 급으로 제 취향을 벗어나는 발언이라 고민이 깊어지네요. 일단 대안이 될 만한 다른 정치인을 좀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19/01/17 23:42
하태경,이준석말곤 없을걸요
그나마 그런 발언 할만한 사람들은 홍준표 김무성? 근데 이쪽은 스탠스는 반페미라도 굳이 발언해서 최전선으로 나오진 않을듯
19/01/17 23:50
그쵸 딱 그런 생각으로 뽑아야죠.
그래야 저 위에서 보고계시는 분들이 와 쟤네 저런것도 먹네? 저쪽이 절실하긴 한가보구나 하고 태세변환을 고민하겠죠
19/01/18 04:48
하태경 의원은 워마드에 대한 비판을 했을 뿐 반페미 정치인은 아닙니다.
아래 발언을 한 사람이 반페미라고 볼 수는 없죠. -------------------- (기사 인용) 하태경은 페이스북에 "어제 혜화역에 분노한 여성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아래의 집회 요구사항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혜화역으로 수만명의 여성들을 모여들게 한 불편한 용기가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708002213279 하 의원은 “6만명 이상 모이는 혜화역 여성 시위를 보면서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성 국방장관의 등장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180710113454626
19/01/17 23:47
위의 소위 [일관성 논쟁]에 이어서 적어보면, 하태경처럼 정치적 포지션이 극좌 극우 중도 식으로 화려하게 변해도, 그것과 무관하게 일관성 있다고 여겨지는 유형은 보통 본인이 쫓는 목표는 하나로 뚜렸하고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정치 환경이 바뀌니까 저절로 포지션이 바뀌는 사람들이죠. 전 오직 [경제민주화]만 머리속에 있는것 같은 김종인이 생각나네요.
근데 하태경은 딱히 그런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19/01/17 23:54
크크크크크 국가적 사안엔 보수면서 은근 젊은층 사안엔 진보쪽이죠
그래서 젊은층발언보고 국가적사안발언보면 일관성없다 소리나오는데 거의 저패턴이더군요. 보통은 젊은층 사안에 진보성향발언을 하면 젊은층이 싫어할만한 발언을 안하는데 그냥 소신껏 싫어할만한 발언도 지르죠
19/01/17 23:56
뉴스 기사에서 인용한 반대의 이유는 소위 꼰대스러운 말이지만,
한 가지 예측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점은 있는 듯합니다. 7월부터 전면시행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생각해본다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은데, 제 생각엔 온갖 문제들이 터져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병사들 스마트폰 사용의 정당성 여부, 옳고그름의 여부를 떠나서, 실제로 시행하다보면, 물어뜯기 좋은 문제들, 사건들이 튀어나올거란 거죠. 이를 예방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될 것 같고요. 누가 더 잘하냐 경쟁이 아니라, 누가 더 잘 물어뜯느냐 경쟁이 현 정치체제에서 중요하다고 볼 때, 결국 이것은 미래 먹거리(?)라 예측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리 찜을 해두는 것이겠고요.
19/01/17 23:59
사실 민주당 서민들 위한답시고 최저임금 별생각없이 일단 올리고 본거보면
저것도 군인들 위한답시고 폰 다 쓰게해! 해놓고 발생하는 문제들은 간부들이 머리털 다 뽑히면서 잡아야할걸요 크크크크 일단 결과를 맞춰놓으면 알아서 사회가 변할것이다식 다소 무책임한 스타일이죠. 혼파망은 예정된 수순입니다.
19/01/18 00:13
이미 잘나신 간부들은 잘만 쓰고 다녔는데 병사들이 핸드폰 가지고 문제를 일으킨다고 얼마나 일으킬지 의문입니다.
군이 숨기고싶은 문제는 쏙쏙 드러나겠군요. 긍정적인데요?
19/01/18 00:27
무슨 모순이라는건지. 저런사람인거 모르지도않앗고 그럼에도 저사람말곤 대안이 없어서 밀어야겟다고 첨부터생각했는데요
아니면 민주당이라도 뽑을까요?
19/01/18 00:32
님이 밀던 말던 관심 없어요. 민주당을 뽑던지 말던지도 관심없구요. 그저 하태경 내면의 수꼴의 하태경과 종북의 하태경이 갈등해서 헛질 하는게 웃길뿐
19/01/18 00:43
그럴거면 별로 안웃으셔도 될거같군요. 모순을견디는게 반페미라 하셧는데 하태경은 딱히 반페미가 아니거든요. 지금 지속적으로 워마드 때리면서도 페미비판은 절대안하구요.
반페미성향 유권자들이야 하태경에게 진정성 기대안하는 사람이 대다수로 보이니 어느쪽이건 모순을 견디는 사람은 없어 뵈네요
19/01/18 01:02
가시던길 그냥안가시고 모순운운하시는 댓글 다셨으면서 모순아니라 하는 사람 댓글은 못받겠다 하시는건 이해를 못하겠네요
말할없으신거 같으니 말마따나 그냥 가보겠습니다.
19/01/18 00:56
사실 하태경은 내면에 수꼴 하태경과 종북 하태경이 대결하는 유형의 사람이 아니고... 언제나 [밥그릇을 찾아헤메는 하태경] 하나만 있는 사람 같네요.
19/01/18 00:59
평생을 와리가리하면서 밥그릇만 찾다가, 최근엔 반페미 밥그릇이 괜찮아보여서 일단 정신 놓고 빨대 꽂았다가 어~딜 감히 사병복지를 개선하려고 드냐는 내면의 합리적 보수 하태경이 튀어나와서 저런 발언을 한 것 같읍니다.
19/01/18 00:11
크크크크 근데 이건 은근히 크리티컬하죠. 얻그제 글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지만, 군대문제가 남적남 이슈인 핵심이 대단히 많은 남성은 이미 사병이슈는 남일이라는 점에 있거든요. 얻그제 페미논란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죠. 사병이 돈 얼마받든 나랑 아무 상관 없다는 사람이 PGR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근데 또 정치가 원래 이런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쪽수를 모으는거니 뭐...
19/01/18 00:20
그런데... 좀 다른 이야기지만 하태경을 찍고 안찍고에서 세상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얘가 페미냐 반페미냐 꼰대냐 일관성있냐없냐 이런게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총선에 바미당이 과연 있기는 할까 그게 제일 문제임. 개인적으로 하태경의 줄타기적인 태도 이런건 정치인의 숙명이라 보고 그러려니 하는데 제일 답이없는게 본인이 속한 당이 곧 없어질것 같다는 점.
19/01/18 00:23
하태경이 다음 총선에 나올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그리고 바미당으로 나올 가능성은 1프로 미만입니다. 자유당이나 무소속(황교안이 대표가 될 경우)일 가능성이 높죠.
19/01/18 00:26
솔직히 전 페미니즘도 부정적이지만, 그것보다 더 몇배는 싫은게 친박과 자유당이라 자유당 들어가게 되면 그동안 나름 기회주의적인 면을 쉴드친(...)것과 무관하게 못찍지 싶네요. 아마 저같은 사람이 많을겁니다. 요즘 페미니즘만 나오면 학을 떼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분들중 상당수도 진짜 선택지가 자유당만 남으면 20번정도 고민하게 되실듯. 무소속은 그떄 가봐야겠고.
19/01/18 00:24
제대로 된 기밀에 접근도 못하는 병사들이 스마트폰으로 일으킬 문제라고 해봐야 SNS에 뻘글쓰는거랑 사진 찍으면 안되는데서 사진찍었다가 난리나는건데, 이거야 기술적으로 막을 방법도 있고 간부들이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입니다. 간부들은 하루 왠종일 폰가지고다니고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통화도 하고 다니는데 뭐가 그리 걱정인지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어짜피 훈련땐 주지도 않을거같은데.
여기에서 봤던 제일 어이없던 댓글이 '사병들 불법도박 어떻게 하냐'였습니다.
19/01/18 00:27
휴대폰 사용한다고 하면 분명 문제는 발생하겠죠..
근데 그걸 왜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네요.. 20살에 군대 끌려가서 개고생하는 젊은이들 생각 좀 해줍시다. 휴대폰 사용해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보다 못해줘서 오는 상실감 사회와의단절이 더 큰문제 아닌가요? 어딜가나 문제아들은 있고 시행하다보면 얼빠진사람도 나오겠죠.. 그래도 그런 문제보다 젊은이들 숨통좀 탁 틔이게 해줍시다.. 맨날 반페미니 뭐니 하지말고 .. 그리고 하태경 이사람은 그냥 신념이 없는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 지지해봤자 다음에 자기한테 이득 된다면 워마드 가서 춤이라도 출사람입니다.. 차라리 이준석 같은 사람이 정책울 펴든 뭘하든 일관성 있게 할 사람이죠
19/01/18 00:33
인터넷에서야 소위 워마드라고 불리는 집단들이 군역에 대해 비하를 하고 남자들은 싸우는 형태가 나타나지만 제가 겪은 현실에서는 글쎄요. 뭐 전역한지 10년이 넘은 30대 초중반이라 지금 20대 초중반들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20대 초중반일 때를 생각해보면 면전에서 군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하고 군역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성별은 100% 남자였습니다. 오히려 여자들은 군대에 대해 잘 몰라 고생한다는 이야기 정도만 의례적으로 하죠. 군대 2~3년 일찍 갔다 왔다고 무슨 병영문화가 자기 때와 천지개벽한 것처럼 떠들며 무시하던 선배들, 육군공군해군 비교는 기본이고 사단에 병과로 난이도 평가해서 꿀이니 뭐니 비하하는 동년배들. 뭐 이런 사례들면 끝이 없겠지만 제 경험에서는 군역 무시하는 사람들은 100% 남성입니다. 지하철에서 군복 입고 있으면 아줌마들은 청년 고생하는데 여기 앉아서 가라고 말을 걸고, 아저씨들은 "요즘 군대가 군대야? 나 때는~~~"으로 시비를 걸죠. 징병된 청년들이 무시나 당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문화는 정말 여자들이 만든 걸까요? 저는 남자들의 책임이 훨씬 크다고 보는데 뜬금없이 여자 등판시켜 패는 글들은 도대체 뭔지 의아합니다. 하태경의 발언에 대한 코멘트를 하자면 사병 휴대폰 문제에 대해 찬성/반대 의견이야 있을 수 있습니다. 허나 군인복지 문제를 단순하게 당나라 군대 된다며 탑골공원 할배들이나 할 멘트를 그대로 읊을 게 아니라 의견을 내도 좀 토론이 가능하게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01/18 01:09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입니다. 군역을 무시하는 성별은 경험해보지 않은 여성들이 아니라 남성들인데 여기엔 입도 뻥긋하지 않고 여자만 팹니다. 여자들이 무시를 하려고 해도 알아야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은 경험하지 않으니 입을 털 컨텐츠도 없습니다. 간혹 군대에 대해 아는 척하며 은근히 무시하는 여자들? 그거 다 전역한 남자친구 등 주변 남자들한테 주워들은 이야기를 100% 사실이라 믿고 전달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진범은 남자죠.
19/01/18 01:14
'나는 가고싶지도 않은 군대에 끌려가서 n개월간 인간 미만의 대우 받으면서 견디다 전역했는데 내 다음에 가는 놈들은 편하게 군생활을 한다고? 그럴 순 없지.' 라는 마인드가 밑바닥에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거지같은 사병복지를 쭈욱 이어서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에도 전파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근본 원인은 국가가 개차반같은 대우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키려고 노오력을 하면 거기에 파워태클 거는게 전역자 집단이죠.
19/01/18 01:23
말씀하신 밀리터리 서비스의 정당한 서비스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안보 논리로 수십 년 동안 포장하여 고착화시킨 정치세력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압니다. 그 세력의 손을 잡고 대중정치를 시작한 사람이 남성 위한다고 립서비스 하는 걸 전 믿지 않습니다. 솔직히 가소롭습니다.
월급쟁이에서 자영업으로 뛰어들어 이제 자리잡기 시작하는 초보 사장이지만 비즈니스할 때 저런 사람은 아예 상종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실전으로 배운지라 하태경이 제 맘에 쏙 드는 정치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여도 제 눈에서는 영원히 아웃입니다.
19/01/18 01:49
여자들은 잘 몰랐고 관심도 없었고. 오히려 주변에서 개그소재로 삼는 분위기라 거기에 휩쓸려서 동조하는 정도에 더 가까웠죠. 그것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빡칠만하긴 했지만. 그래도 메갈 기점으로는 좀 달라졌다고 보지만요. 넷페미 외에 오프라인 페미들도 군가산점 싫어했던건 사실이라도 은근히 군인권문제에는 기여했는데, 그러면서도 군대라는 집단을 멸시했던 것도 사실이지만요.
솔직히 카투사 같이 편하다고 알려진 쪽에서 복무했거나 현역으로 복무 안 한 사람들 더 적극적으로 멸시한건 전역한 꼰대들이었죠. 전체적으로는 현역복무조건 개선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낫다는 것까지는 동조하는데 생각보다 챙겨준다고 그정도로 칭찬하지 않고 홀대한다고 그것만을 이유로 지지정당을 바꾸는 경우도 드물죠. 실질적인 이해관계 측면에서는 당연하지만요. 다만 여기서 이 문제와 현정부에 대한 지지는 엮고 싶지는 않고요.
19/01/18 02:16
군인 무시하는 문화야 남자도, 여자도 아니고 사회가 만들었고 그 책임은 정치권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군전역자가 군인 까는건 그 강제복무의 억울함을 웃음과 꼰대문화로 승화시키려는 나름의 방어기제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근데 군전역자가 군인 까는거랑 여성단체가 군대 까는건 결이 좀 다릅니다. 남자가 군인 까는건 기본적으로 "내가 더 고생했다"가 저변에 깔려있죠. "니 군생활 꿀빨았네"라던가 "요즘 군대편해졌네"라던가, 모두 너도 고생했지만 내가 더 많이 고생했다는 일종의 노예의 사슬자랑이죠. 때문에 이건 두가지 특성을 지니는데 "같은 경험을 공유한 같은 집단내의 디스"라는 것과 "자학"이라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집단 내에서 같은 집단을 깍아내리는 것이고 고생더 많이했다는 자학자랑이 아무리 자랑스러워봐야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그걸 듣는 입장에서는 분노가 한계가 있죠. 하지만 여성단체의 군인 비하는 결이 좀 다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여성은 "같은 경험을 공유한 집단"이 아닌 외부인입니다. 흑인들이 서로 "니거" 거리면서도 다른 인종이 니거 소리 하면 분노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묘한 심리가 있어서 내가 욕을 먹어도 그사람이 스스로를 셀프디스를 하면 분노가 덜하지만 외부인이 나를 일방적으로 디스하면 더 열받죠. 또한 서로 내부인이기때문에 군인 자체를 디스한다고는 잘 못느끼기도 합니다. 군전역자가 현역 군인을 군대 편하다고 까봤자 까는 대상은 군인 자체가 아닌, "편해진 요즘 군대" 즉 군인중 일부 라고 느껴질겁니다. 까는 사람도, 그걸 듣는 당사자도요. 반면 외부인이 군인 디스하면 군대 전체를 디스한것처럼 느껴지죠. 멀리 갈거없이 우리도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말하는걸 들으면 괜히 한국 전체를 싸잡아 말하는것 처럼 들리곤하지 않나요? 게다가 "여성단체"의 군대비하는 단순히 사적 영역에서의 허세나 농담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공론의 장에서 당위성을 구하려 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여성단체 군가산점제 폐지나 군학점인정제 반대등의 행위로 실질적 손해를 입히거나 입히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바가 있죠. 더불어서 공론의 장에서 "남자는 집지키는 개" 같은 군대비하 발언을 하는건 사적영역에서 농담과 달리 군대 비하적인 의식에 대해 당위성을 얻으려는 시도로 읽히기도 합니다. 사적 영역에서 "요즘군대 아무것도 아니네"라면서 낄낄대는 사람도 정책토론회 같은데서 진지하게 "군역이 전혀 고생이 아닌거 같냐"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할 사람들 많을겁니다. 사적 영역에서 사람들이 농담할때 꼭 그게 보편적인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건 아니니까요. 물론 여성 개인이 여성단체는 아닙니다만 흔히들 여성단체는 여성을 대표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여성단체의 군대 비하가 여성의 군대비하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데에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 졸려서 지금 글을 제대로 썻는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쨋든 제가 말한 차이는 대부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감정상의 맥락에 차이가 있다는 거고 실질적으로는 남녀 할거 없이 군역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요새 인식이 점점 더 바뀌는거 같아서 좋네요
19/01/18 00:36
하태경 첨부터 기회주의자라 생각해서 큰기대는 안햇습니다. 그저 저 역시 정치적으로 이용하면되는거죠. 그러니 아직 밀어줄생각입니다.
물론하태경이라는 양반이 이러다가도 다음엔 페미쪽에서 비빌양반인거 압니다만 어차피 큰기대안하고 그전까지 만이라도 지속적으로 정치계에서 젠더이슈를 끄집어내주기만 해도 만족입니다. 지금 제일최악은 주류정치계에서 아예 젠더이슈를 모르고(혹은 모른척하고) 넘어가고 그사이 각종 여성정책과 지원을 통해 페미들 조용히 배불리는 거라서요
19/01/18 02:11
그냥 양비론이 아니라 진짜 페미와 반페미가 점점 닮아가는 느낌이네요. 극우와 극좌, 일베와 메갈이 서로를 증오하면서 닮아가는 걸 보는 느낌.
19/01/18 02:22
그렇게 싫어하던 메갈식 미러링이 반페미에서도 횡횡하는거보면 이미 닮아있죠. 다행인 부분은 너무 잘타서 장기문제가 되기전에 다 타고 재만남을 것 같다는 점이네요.
19/01/18 02:27
둘다 타서 재만 남기에는 힘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죠. 페미쪽은 정부와 언론의 비호도, 조직과 세력도 자금도 있는데 반페미 쪽은 조직화 되지 못한 여론뿐이라서...
차리리 둘다 타서 재라도 되면 좋으련만 안그럴거 같아서 우울합니다.
19/01/18 02:55
인터넷 전체를 보지 않고 '피지알'만 따질 경우 논쟁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반페미는 페미를 까고, 친민주는 반페미를 조롱하죠. 그럼 다시 반페미가 친민주를 조롱합니다. 반페미가 페미를 이야기하면, 친민주는 페미를 이야기하지 않아요. 애초에 그 사람들이 페미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똑같은 소리만 나옵니다. '페미가 나쁘다'는 말에, '페미가 나쁘지만 민주당 찍어야지'라는 대답이 나오고, 그 말에 '페미가 나쁘니까 민주당 안찍을 수 있지'라고 하면, 다시 '페미가 나쁘다고 민주당을 안찍겠다고?'가 나옵니다. 저는 반페미인데요. 그냥 페미 비판하면 안됩니까? 꼭 민주당을 찍네마네 해야합니까? 그거 각자가 내년까지 고민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제발 좀 옳은 소리하면 동의하고, 그르면 그르다하고, 투표할 땐 각자 최선이라 생각하는 걸 찍으면 안됩니까? 꼭 아니라고 말 할 때 누굴 찍을지 이야기해야합니까? 민주당 찍을 사람이 민주당 비판하면 안되나요?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라는 인터넷 유행어가 있었습니다. 이 말이 우스개처럼 돌지만, 전 틀린 말이 아니라 생각해요. 각자가 본인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내가 맞고 상대가 틀리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거예요. 거기서 중요한건, 상대 의견을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조롱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저도 부족한 사람이라 계속 절 공격하면 저도 이성의 끈을 놓고 상대를 조롱하고 할 때가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요. 그래서 그런 적이 있다고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조롱하는 사람'으로 그냥 유지하는게 맞는 건가요? 부족한 사람이지만 노력은 해 봅시다. 이렇게 조롱하면서 선거 때가 되면 '누굴 찍든지 투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은 뭐하러하나요. 자기가 원하는 정당 안찍는 것 같으면 조롱할 거면서요. '누굴 찍든지 투표하자'는 말이 갖는 의미가 그겁니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지만, 우리 서로 존중하자'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맞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틀린 적이 없는 건 아닌데, 틀린 건 고쳤습니다. 당연하죠. 틀렸다고 생각을 안하니까 옳다고 줒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구나 그런거죠. 서로 조롱하지 맙시다. 비판의 대상을 잘 판단하고요. 상대가 비판하는 대상도 잘 판단하고요.
19/01/18 04:44
님의 그 댓글은'페미가 나쁘지만 민주당 찍어야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에게 대댓글로 달면 되지, 불특정 다수에게 말해봤자...
덧붙여서, 페미라고 여당 까는 사람에겐 아래와 같이 말하고 싶네요. 페미를 옹호하는 태도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도 마찬가지인데 (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인 나경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707122336005 [나경원의 내 인생의 책]④82년생 김지영| 조남주 바른미래당 "혜화역 시위 응원한다"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419270 (당에서 낸 논평) 왜 굳이 문재인 정권만 물고 늘어지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저도 페미를 대하는 태도에서 문재인 정부가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페미 관련해서 딱히 더 낫다고 할 만한 당이 없어서 이걸 가지고 지지하는 정당을 결정하지는 않았거든요.
19/01/18 06:31
'페미가 나쁘지만 민주당 찍어야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에게 대댓글을 달아야한다뇨... 정반대의 내용인데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댓글입니다.
19/01/18 03:48
이게 접근을 달리하면요.
간부들이 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폰 사용을 금지할 수가 없거든요. 그들은 그게 직업이죠. 그럼 폰을 못 쓰게한다는 건, 사회인에게 폰사용금지를 강제한다는 것이 됩니다. 금지해야한다 어쩐다를 떠나서, 할 수가 없죠. 기본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입니다. 그리고 사병에 대한 것도 거기에 방점이 찍힙니다. 다른 사람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뺐을 수 있으니까 뺐는 것 뿐이예요. 이런 지점이 장병들의 희생을 우습게 아는 겁니다. 간부들한테는 폰 못 뺐어요. 병사들한테는 뺏은 겁니다. 뺐을 수 있으니까.
19/01/18 04:37
군인은 군인이기 이전에 시민입니다.
후대폰 사용정도는 기본적으로 가능한 일이고 특수한 개별 상황이 있을때에 한해서 예외적으로 제한해야 하는일입니다. 이러한 권리는 단순히 군대에 들어갔다 정도 사유로 마구 제한할수 있는게 아니어야 합니다. 소중한 시민 끌어다 쓰면서 리스크 관리하기 귀찮다는 이유 따위로 권리를 제한하려하는 게으른 국가기관이 있다면 그건 심각한 문젭니다.
19/01/18 04:38
하태경이 반페미라고 오해하는 분이 여럿 보이는데, 하태경은 워마드에 대한 비판을 했을 뿐 반페미 정치인은 아닙니다.
아래 발언을 한 사람이 반페미라는 건 황당한 말이죠. -------------------- (기사 인용) 하태경은 페이스북에 "어제 혜화역에 분노한 여성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아래의 집회 요구사항 국회에서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혜화역으로 수만명의 여성들을 모여들게 한 불편한 용기가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도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708002213279 하 의원은 “6만명 이상 모이는 혜화역 여성 시위를 보면서 남녀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여성 국방장관의 등장은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180710113454626
19/01/18 05:39
하태경이 워마드 때려잡는거에 동의하고 그에 대해서 지지의사가 있으나 모든 면에서 지지할 필요는 없죠.
지금은 워마드 때려잡으려는 국회의원이니까 지지하는거고 때려잡고나면 지지 안하면 되는거고... 군대도 안간 놈이 군대가지고 저런 말 한건 아니꼽긴 한데 긴부까지 폰을 못쓰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면 그 나름대로의 신념일테니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병사만 못쓰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답없는 꼰대겠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수사가 되면 해당 직장이라든지 소속기관에 즉각 통보해서 가해를 가한 것 이상의 불이익이 가해자에게 반드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인권변호사 출신의 법 파괴자 따위보다는 나아보이는데 아닌가요? 크크크
19/01/18 09:03
제가 제대로 안적었는데 간부만 언급했다고 장교부터는 폰 가져도 된다고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간부, 장교 모두 포함해서 폰을 못쓰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인정한다는 거였죠.
19/01/18 06:06
재밌는 댓글들 많이 있네요
30 40대들이 페미 이슈에 조금 벗어나 있고 극단적인 반페미와 문재인 정부 비난하는것에 우려하는 것을 꼰대 취급 하더니,, 하태경이 보수적인 발언이고 틀린말은 아니다 하시는 분들중에 미입대 20대면 인정합니다
19/01/18 08:23
젠더갈등 이슈에 대해 문재인 박근혜 집단만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하태경도 몰랐군요 크크크크크 바른미래당이 가장 빨리 젠더이슈를 선점할거라 봤는데 여기서 후진기어를 넣네 와나
19/01/18 08:53
실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긴합니다. 이런 발언을 좋아하는 유권자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노년층에게 실제로 먹히니까요. 젊은 남성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워마드를 공격하는 스탠스는 취하지만 노년층도 놓을 수 없다는거겠죠. 일단 하태경씨를 지지하다가 젊은 남성들에게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정치인이 나타난다면 그쪽을 지지해야겠습니다.
19/01/18 10:36
실제로 대한민국 상당수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하고 있죠. 징집은 당연하다.
그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결국 그 대가를 치르게 될겁니다 이미 징병가능인구가 급감하는걸로 치르고 있지만요
19/01/18 17:03
후임, 동생들을 생각해서 핸드폰 쓰면 팍팍한 군생활이 한결 낫겠다 생각이 들지만
마음 한켠에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게 너무 많다보니 악용에 대한 불안감이 있긴 합니다
19/01/18 21:27
악용의 소지가 너무 많습니다. 하사들이 사건사례에 많이 나오던데 그때든 생각이 간부교육 받은 친구들도 저리 걸리는데 병사들은 사건사고 더 많이 생기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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