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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7 14:38
저도 군대때 지원나가서 봤는데 깊게 안파고 막파서 나중에 피가 역류..
충격적이여서 못잊을 장면이에요.. 군에서 별일 다 있었는데 연평도보다 트라우마가 큽니다..
19/01/17 15:09
이해 합니다. 그때 사람들이 충격 많이받았죠. 구제역있을때마다 그런일이 벌어지니.. 솔직 그거보도 아무맘 안드는것도 이상하니까요. 학살처럼 보이니...
19/01/17 15:10
생매장하는데 살아보겠다고 기어올라오는 돼지 머리를 삽자루와 오함마로 내리치는 경험을 해야했던 군인들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했던 끔찍한 기억도 큰 충격이 되는데 본문의 사례는 동물권단체라는 사람들이 저런 짓을 벌인거니까요.
19/01/17 16:34
크크크 공공복리를 위한 방역은 동물학대라 몰래 잠입해서 난리였는데, 내가 데려와서 마취제도 없이 도살하는건 동물을 위한 사랑이군요.
19/01/17 14:13
보조금 지원금, 그리고 일반인들의 기부금. 이거 받아서 운영하는거 뭐라할 생각 없습니다.
근데 국가 기관에서 준 돈이면 어따 쓰는지 관리 감독좀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19/01/17 14:18
돈보다도 생명을 마음대로 한다는 전능감과 남들에게 칭찬받는 쾌감이 주요 동기 아닌가 싶더군요.
야산에 남의 개들 태풍온다고 다 죽여주고 싶다(보내주고 싶다) 약 없냐는 카톡보니 참... 노약자 환자들 불쌍하다고 멋대로 연쇄살인한 간호사나 심장멈춘 환자들 심폐소생술로 살렸을 때 받은 칭찬을 다시 받고 싶어 환자들에게 심장멈추는 약을 연쇄 투여한 간호사처럼 그 동기에는 인정욕구와 지배욕이 있었을 거라 추측합니다.
19/01/17 16:01
세계의 연쇄살인범 책에 나오는 이야기..위에거는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밑에거는 비교적 최근 독일 남자간호사 사례가 또 나왔더군요..
19/01/17 14:15
반려견 관련해서 유명하신 강형욱 훈련사께서 이번 케어 건과 관련하여 인터뷰하신 것을 보았는데,
여러모로 볼 만 한 것 같아서 여기 공유합니다. 진심어린 고민이 많이 묻어나는 인터뷰입니다. 영상: https://youtu.be/_UzGLQuxbPI?t=320 전문: https://www.ytn.co.kr/_ln/0103_201901141846365101
19/01/17 14:24
안락사 관련 부분 일부 발췌하면,
[안락사는 누구도 판단하지 못해요. 그 친구를 잘 아는 보호사가 안락사를 판단을 해야 돼요. 누가 권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명령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그 친구를 잘 아는 보호자라는 사람이 선택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유기견들은 보호자가 없어요. 아마 유기견들을 보호하는 구조자, 봉사자들이 스스로 보호자였겠죠. 그들이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번 이슈를 처음 접할 때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학대 또는 그에 준한 환경에 놓인 강아지들을 구조하는 일은 분명히 필요한데, [단체가 수용할 수 있는 강아지의 한계만큼을 이미 수용하고 있는데 다른 위기 상황의 강아지들이 발견되면 일단 (안락사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구조해야 하는가 아니면 구조를 포기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안락사는 (사람이든 사람 아닌 동물이든) 어떤 개체가 '살아있느니만 못한' 경우에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선택지이고, 학대 또는 그에 준한 환경에 놓인 강아지들의 경우, 그 환경에서라도 일단 사는 게 나은가 아니면 차라리 안락사되는 한이 있더라도 구조되는 것이 그나마 나은가 하는 부분은 사실 누구도 답하기 어려운 난제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조 후 안락사' 자체는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강형욱 훈련사의 말에서처럼 강아지의 안락사는 결국 가족/반려인/보호자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일이고 유기견들의 경우 그 구조자들이 그 보호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텐데, 정말 보호자와 같은 마음으로 강아지들을 대하고 구조하고 사후 조치(안락사 등)를 결정했는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자성 및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9/01/17 14:27
물론 근본적인 문제는 유기 및 학대 상황에 놓인 강아지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점과,
(강형욱 훈련사의 지적처럼) 국가가 이런 강아지들을 충분히 구조/보호하지 못하고 있어서 사설 단체들이 나설 수밖에 없는 점이 문제겠지만요.
19/01/17 14:37
저는 전혀 누구도 답하기 어려운 난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 명확하고 단순한 답이 있죠.
하면 안됩니다. 1) 개나 사람이나 동등한 권리가 있다면, 학대받는 환경에 있는 아동이 있고 보호할 여력이 없으면 죽여도 됩니까? 내가 구해오면 죽여도 됩니까? 이거 생각보다 되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이고 신안군 섬노예 노예주 같은 사람들의 발상과 완전히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2) 개와 사람은 다르고 사람에게 처분할 권한이 있다면, 왜 남의 처분권 안에 있는 개를 내 맘대로 죽입니까? 꺼내서 바로 며칠뒤에 죽이거나 그자리에서 죽이는 것에 '구조'라는 말을 붙이는게 가당키나 합니까. 학대의 환경이니 살해를 한다는 거죠. 살해에 왜 구조라는 말을 붙입니까.
19/01/17 14:48
(그러고보니 '누구도 답하기 어려운 난제'는 좋은 표현이 아니네요.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기 어려운 난제'로 정정하겠습니다.)
- 우선 법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강아지나 사랑미나 '동등한' 권리가 인정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동물 아닌) 물건과 동일하게 취급되지도 않으니까요. 굳이 말하자면 강아지에 대한 취급은 1)과 2) 사이에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 (저 스스로는 유기동물 안락사에 부정적인 입장이며 그런 의미에서 사악군님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 국가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동물보호소의 경우에도 일정기간(달 단위도 아니고 수일~보름 전후) 보호한 후에는 '아프지 않은 개체'라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결정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구조-안락사는 이미 법적/제도적/문화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절차라고 이해하고 있으며, 그러한 전제 하에서 작성한 댓글입니다.
19/01/17 15:29
2)의 문제가 정말 중심 논점이라면, 안락사를 안하더라도 구조 자체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설기관에서 남의 처분권 안에 있는 개를 내 맘대로 데려가는 것부터가 문제겠죠. 저는 그래서 이 구조-안락사 문제에서 2)는 중심 논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1/17 15:38
거기서부터 문제인 것도 맞지만
본질적인 문제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국가에서는 공적인 의무로서 유기동물의 보호를 거부할 수 없으니 환경제한의 한계가 불가피하게 발생하므로 그런 선택이 부득이한 반면 사설단체는 의무가 없음에도 초과구조를 선택하는 것이니 그것이 부득이한 선택이 아니라 자발적 선택이라는게 본질적인 차이라 봅니다. 국가는 죽일 수밖에 없었지만 단체는 죽이기를 선택한거죠.
19/01/17 15:50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논점에서 사설단체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권한'과 '의무'(제도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가 부여되고 있는지가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1) 권한: 학대강아지 구출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사인의 소유물 내지는 점유물을 빼앗아가는 형태일텐데, 이 논란에서 그런 부분이 본격적으로 지적되는 것을 (저는) 보지 못한 것 같아서요. 아마도 이게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을 수 있는 근거조항 같은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2) 의무: 구조 이후 관리나 안락사와 관련하여서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무가 부여되어 있어서 이를 위반하면 당국에서 제재를 한다거나 이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여러 지적들을 보니 그런 건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 같고... 덧붙여, 국가는 공적인 의무가 있지만, 사설단체들도 후원자들의 후원금에서 구조 의무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후원자들은 많은 학대 강아지들이 구조되기를 바라고 후원하는 것이고, 단체는 '과하지 않은', 그리고 '태업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학대 강아지들을 구조할 책임이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과하지 않은' 선이 어디까지인가를 정하는 게 문제일텐데 (그 적정선이 어디가 되든 이번에는 무조건 정통으로 넘어버렸다고 생각하지만) 이 부분이 난제라고 생각했습니다.
19/01/17 16:08
1) 이 케어 대표 본인부터 특수절도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바 있습니다. 당연히 법적인 문제가 됩니다. 개주인을 협박하거나 돈주고 합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후원자들이 구조한 개를 일정기간 보호후 새로 구조하기 위해 죽이는 시스템을 바라진 않겠죠. 구조실적보다 보호실적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백마리 보호가능한 시설에서 열흘마다 죽여대며 1년에 3650마리 구조하는 곳보다 천마리를 꾸준히 보호하는 단체가 좋은 단체겠지요.
19/01/17 16:44
사악군 님// 아하 구도가 깔끔하지 않네요. 위에 강형욱 훈련사의 인터뷰가 좀 더 이해되기도 하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정리에 참고가 되겠네요.
19/01/18 00:36
저는 이 의견에 반대입니다. 왜 내가 낸 세금을 강아지를 돌보는데 써야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맡으면 필연적으로 세금이 지급되어야 할텐데요. 법으로 강아지 출산하면 생체칩을 이식해서 유기견이 생기면 주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식으로 해야할 것 같네요. 강아지 공장문제도 소나 돼지처럼 허가제로 하면 될텐데요. 소 돼지 말은 되고 개는 안된다는것도 이상하니까요.
19/01/17 14:18
박소연 대표 뿐만 아니라 여기에 가담했던 사람들 다 밝혀내야죠. 내부고발이라고는하나 수백마리를 안락사 시키는데 케어에서 박소연만 가담했을까요. 조직내 조력자를 비롯 관련 업자들 다 조사해서 밝혀야합니다.
직원들은 몰랐다 하고 박대표로 꼬리 자르기에는 희생된 동물들의 수가 많아요. 더불어 동물보호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점검이 필요해 보이네요.
19/01/17 14:23
저도 동감입니다.
케어측 관계자들이 자신들은 몰랐다고 주장하던데 그 사람들이 몰랐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안락사(?)가 밝혀진것만 해도 250마리가 되는데 이걸 박소연 대표가 혼자서 다 처리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죠. 그럼 분명 이미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수두룩 할 겁니다.
19/01/17 14:22
개들이 저렇게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애견 시스템상 문제지만
그냥 불쌍한 개 빨리 약먹여서 황천 보내주고 싶다 이건 그냥 그 인간이 싸이코인거죠. 괜히 여건 핑계 시스템 핑계 대면서 괜한 동정 여론은 없었으면 합니다. 어떤 환경 어떤 여건에서도 자기애에 미쳐서 앞뒤 구분 못하는 반사회적 인간은 또라이짓을 합니다. 적어도 관련 일에서는 배제해야겠죠...
19/01/17 14:46
이런 사태에 언제나 선한 단체들도 피해받죠
동물보호단체 카라에서 기사 나온 것 보니 안타깝던데 회계도 투명하게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무리한 구호활동이나 안락사 문제에 의사 소견 구한 건이 두 건 있는데 결국 안했다고(종양)
19/01/17 15:08
그렇게 된다고 해도 도축업자들이 안 받을걸요. 안정적인 도축 공급을 할려면 안정적으로 키워서 하는게 좋지 품종에 모양에 어디서 어떻게 굴렀는지 모를 개들을 받아도 그건 또 그것대로 골치 아플겁니다.
19/01/17 15:08
유기견을 개고기용으로 쓸수는 없습니다.. 첫째로 혹시나 주인이 있는경우.. 둘째로 무슨병이 있는지 관리가 안되는점.. 셋째로 크기때문에 경제성이 안나오고.. 넷째로 위의 이유로 고기품질이 일정하지 않다는것.. 주인없는 유기견은 안락사 밖에 답이 없긴 합니다.
19/01/17 15:07
반려동물 안락사는 모두 국가에서만 진행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까 너무 아프거나 사람을 공격해서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그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고 국가가 안락사를 진행하는 걸로요. 개고기가 합법화가 되면야 기존 가축도살과정에 준해서 하면 되겠구요.
19/01/17 15:08
명예훼손 고소고발 전문이라고 하죠.
도대체 명예라는게 존재나 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만. 마취도 없이 죽어간 동물들의 명복을 빕니다.
19/01/17 15:15
네. 글쵸 근데 요즘은 그 욕 처벌 수준이 파파괴나 열등감도 벌금 나오는 추세라서요. 벌금 맞으면 사실상 전과급이 되니 이것 참....
19/01/17 15:39
구조라는 단어를 쓴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밖에는 볼수없어요. 내가 대신 죽이겠다는게 어떻게 구조가 됩니까. 길게 고통받을삶을 빨리 끝내주겠다는 식의 생각은 알겠지만 그걸 몰래 숨겨가며 저지른 행위 자체도 토악질이 나오고 안락사도 아니네요. 그냥 쓰레기 치우듯 했네요.
19/01/17 15:54
제가 다른글에서 여러번 적었던 이야긴데, 이 주제에서 안락사 어쩌고 하는것부터가 동의가 안됩니다. 세상에 돈이 없어서 마취도 안하고 약먹여서 죽이는걸 [안락사]라고 한다는 이야기는 처음들어요. 그냥 살처분이라고 하면 표현이 잔인해보인다고 안락사라는 표현으로 눈가리고 아웅 하는거죠.
19/01/17 16:00
그리고 유게에서도 글 썼다가 논란성 글아 삭게갔지만(...) 직원들이 몰랐다는것도 솔직히 동의가 안되요. 250마리 도살했는데 그걸 대표 + 2,3명이서 몰래 했다? 1. 그렇게 소수가 수백마리 도살이 가능하다는것도 이상하고 2. 50명도 안되는 소규모 조직에서 이런 큰일이 숨겨진다는것도 이상하고 3. 예산의 엄청난 분량으로 독극물을 구매했는데 그 많은 독극물을 어디에 쓰는건지 직원들이 모른다는것도 이상하고 다 이상한 총체적 난국입니다.
19/01/17 16:01
번외로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꼭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데 이분 관련 해서는 이놈의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의 사회적 문제점이 제대로 드러나는군요. 악마도 울고갈 악랄한 짓을 하고도 비판을 못하게 만듦.
19/01/17 16:06
모욕죄는 진짜 손 좀 봐야 되요. 사람 아닌 사람들한테 욕은 커녕 비판도 못해요. 뭐만 하면 다 고소가 가능하니.... 웃긴건 개인이 가면 또 잘 안해줘요. 변호사 끼고 가면 웬만한건 또 다 받아주고...
19/01/17 16:17
정작 성경의 사탄은 뭔가를 직접 죽인적이 거의 없지 않나요? 그의 악행은 요즘으로 치면 기껏해야 선동, 저주 정도인걸로 아는데..
19/01/17 20:00
저희 집도 유기견 입양해 키우고 하늘나라 보내준 기억이 있어 더 슬프네요. 유기견센터에 봉사도 가보면 제일 안타까운게 이 중 대부분이 새주인이든 옛주인이든 만날 가능성보다 안락사당할 미래가 훨씬 많다는 거죠. 저 단체처럼 안락사를 안한다고 공언하면 활동 자체가 소극적으로 될 수 밖에 없는데, 활동을 해야 지원금이 들어오고 그러면 더욱더 운영비가 많이 드는 수렁에 빠진거죠.
이런 악순환에 근본적인 조치는 못 하고 땜빵질하다가 거짓의 수렁으로 자신을 합리화하는 마 그런 경우로 보입니다..
19/01/18 01:35
일단 저 분을 옹호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동물보호단체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안락사를 ‘전혀’ 시키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유기견들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지요. 간단한 질병이라면 보호소에서 치료해서 입양시키면 되지만, 독한 질병이 걸려서 치료하는 데 3 천만원이 들 예정이라면 보호소 예산으로도 치료할 수 없고 입양할 사람도 없을 겁니다. 이런 경우, 그 개를 자연적으로 사망할 때까지 보호소에 두게 된다면 (예를 들어 6 개월) 해당 자리를 사용할 수 없고, 다른 6-12 마리의 개를 구조해서 입양시킬 기회를 버리게 됩니다 (구조에서 입양까지 빠르면 2 주). 동물 보호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이런 상황을 일종의 지적 유희로 즐길 수도 있지만 (무엇이 도덕적으로 옳은가?), 실제로 현장에서 동물 구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항시적으로 겪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향으로 타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서 동물보호소 타잎은 미국 기준으로 High kill shelter (일정 기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 Low kill shelter (기간은 정해두지 않지만 입양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이 둘 밖에 없습니다. No kill shelter 를 개인적 신념으로 운영할 수야 있지만, 그런 곳이 유의미한 숫자의 개를 구조할 수 없지요. 그런 곳은 난치병 걸린 개 수십마리를 죽을때까지 보살피는 호스피스 역할을 하게될 겁니다. 물론 그런 행위에 나름의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동물 보호 운동가들은 그런 선택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low kill shelter 직원이나 봉사자들이 개인적으로 그런 개들을 자기가 입양해서 죽을 때까지 데리고 사는 경우는 제법 있습니다. 본문에 나온 경우는 안락사가 아니라 살처분이니까 당연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안락사에 대해서는 ‘어찌 인간이 해당 동물의 의견도 듣지 않고 살해하는가!’ 라는 식의 다소 사변적인 접근을 할 문제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19/01/18 09:24
애초에 안락사 자체를 비판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1. 애초에 특정한 목적으로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동물들을 불 필요하게 많이 데려옴 2. 그리고 예정된 수순으로 대량 안락사 이러니까 문제인거죠. 심지어 그 과정에서 남의 돈 타먹고 세금 뺴먹고 그러면 범죄잖아요. 이미 관련 문제로 처벌까지 받았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19/01/18 08:29
저도 윗분과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개, 고양이 살처분은 슬픈 일이지만 거기에 본인이 낸 세금이 들어간다는데 공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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