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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3 18:01
이건 문맥상 자기가 연락한 민변 변호사가 민변인걸 밝히지는 않고 형사 변호는 해주겠다 한거고
다른 민변 변호사들도 민변인걸 공개하고는 변호 않겠다고 했다라고 했다는 거죠. 민변의 특정 변호사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말.
19/01/03 18:10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 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스럽게 실망했어요'/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신재민씨 수임에 대해 공동으로 의견을 냈을리가 없죠.
19/01/03 18:15
뭐 유서의 내용으로 추측해보자면 신재민은 모 민변변호사에게 변호하면서 민변인거 공개해달라고 했고
그 변호사는 공개는 안할거라고 했고 신재민이 그럼 다른 민변변호사 소개해주면 안되냐/or 다른 민변 변호사 찾겠다고 하니까 다른 민변변호사들도 민변인걸 공개하고 변호를 맞지는 않을거다/or 민변인걸 공개하고 변호해줄 사람은 없을거다 라고 했겠죠. 별로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은 아닌 것 같은데요.
19/01/03 18:19
말씀하신 정황일 것 같긴 한데, 그러면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 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스럽게 실망했어요' 라고 말하면 안되죠.
19/01/03 18:25
제가 말한것 같은 정황을 설명하는 문장인데..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 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 ->신재민이 연락한 민변 변호사가 아는 얘기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 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 고 했다 -> 모 민변 변호사가 한 얘기이자 신재민이 들은 이야기 는 이야기를 듣고 실망했다는 거니까요. '민변의 모든 변호사가 민변인 걸 공개하고는 변호를 맞지 않겠다'는 말을 들어서 새삼스럽게 실망했다가 아니죠. 신재민의 문장에서 이 말 자체가 다시 전언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19/01/03 18:32
전해들었다고 하니 진실게임이 되겠지만, 제대로 상황을 전달하려면 그 변호사의 의견임을밝히는 편이 오해가 없었겠죠. 본인 처지가 변호사가 모든 민번 변호사가 수임에 대해 의견을 나눠 총의가 모아진걸로 이해할 정도로 궁박해 보이긴 하지만요.
19/01/03 19:00
본인 입장에선 크든 작든 후폭풍아닌가요? 어떤 진영이든 직업이든 그 글 자체로는 사람 자체는 안타깝다라고 생각할텐데 괜히 거짓같은 표현때문에 더 힘들어질거같은데
19/01/03 18:12
변호사가 수입 안해준다는 것도 아니고, 민변이라는 걸 꼭 밝히고 자기 사건을 수임해 달라고 하는 것도 이상해 보이는데요.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것도 아니고 민변 방패막이로 쓰고 싶다라는 건데....
19/01/03 18:15
민변 변호사라 하더라도 이런 유명 사건을 수임할 때 언론에 민변 소속임을 밝히는 게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민변 소속임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민변의 조직적 승인 절차를 거쳤다는 의미라서 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구요. 1200명이나 되는 조직이어서 집행부 회의가 열리고 승인이 되려면 시간도 꽤 걸릴 겁니다.
따라서 이 사건에서 민변 변호사의 대응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데, 신재민씨가 합리적이고 차분한 판단을 하기에는 너무 몰려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19/01/03 18:51
[정식으로 요청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먼저 나서주지 않았다]는 정도로만 비판한다면 괜찮죠. 그런데 마치 민변이 정권 눈치를 봐서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식으로 없는 사실을 날조하니까 문제인 겁니다. 게다가 수임해서 변호하겠다고 했는데 저런 식으로 적는 건 문제가 있죠.
19/01/03 18:18
[민변 조차도 권력을 두려워해 수임을 거부한] 사건을 본인이 터뜨렸다.. 라는 그림을 그린 거 겠죠?
뜬금 없이 조미료 역할로 투입된 민변 입장에선 아닌 밤중에 봉창 두들기는 소리라고 느꼈을 거구요.
19/01/03 22:37
사무관 나부랭이 맞죠.
전국에 사무관이 몇명이고 사무관 이상이 몇명인데요. 거기에 그보다 권력이나 명예가 높은사람수도 엄청나게 있고요 뭐 국회의원쯤 되는사람이 자기가 대단하게 생각했다면 모를까.. 인생에서 행시하나 붙었다고 나부랭이를 안붙인다는것도 좀 웃기네요
19/01/03 22:41
신재민 씨를 지칭한다면 나부랭이라고 하든말든 상관없는데 일반론적으로 보면 나부랭이는 아니죠.
공무원을 두고 권력/명예를 수식하는 게 웃기긴한데 사무관보다 권력/명예가 높은 사람보다 낮은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고 낮잡아 부를 만큼 호락호락한 직업 또한 아닙니다. 행시 하나 붙었다고 치부하기에도 달성의 난도가 만만치 않고요.
19/01/03 23:07
국회의원도 행동거지에 따라서 나부랭이 되고
장관도 나부랭이 되는 세상입니다. 행시하나 붙었다고의 난의도보다는 국회의원의 난이도나, 장관의 난이도가 훨신 어렵지 않나요? 한심한 행동거지를 가지고 행동하고 있는데 4년전에 행시 붙었다는거 하나만으로 나부랭이 소리 안듣기는 너무 웃기지 않나요?
19/01/03 23:09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공무원 신재민 씨 개인에 대해 나부랭이라고 말하는 건 상관없는데 일반적인 사무관을 보고 나부랭이로 치부하는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 거예요.
19/01/03 23:08
그리고 권력 명예에 따라서 호칭을 다르게 하시면
대한민국이 아니라 어디 중세시대쯤 국가로 가시는게 나을듯 싶으시네요 저 아래 글들보면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모두 나부랭이정도의 비판은 그깟 수준의 글과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는데요
19/01/04 02:51
데오늬님이 국회 들어가셨다는 글을 여기 쓰신 적이 있는데요.
변호사이시니 아마도 사무관이실 겁니다. (경력자로 들어가셨으니 지금은 승진하셨을지도) 본인 스스로도 그 그룹에 속하니까 편하게 표현하신 거 같은데 배경설명이 없어서 모르는 분들에게는 오해의 여지가 생긴 것 아닐까... 라고 선해 내지 추측합니다.
19/01/04 09:25
나부랭이 맞습니다. 네 저도 나부랭이.. 낄낄. 다른 데 나부랭이지만.
밖에서야 사무관님 사무관님 하고 깍듯하게 대하고 청탁금지법 이전에는 밥먹자고 접대 비슷한 거 하려는 사람도 많고 하니 자기가 되게 대단한 줄 아는 건데 사실 이건 그 사람이 하는 업무가 가진 권위이지 사무관이 가진 권위가 아니죠. 정확하게 따지자면 그 사람의 업무가 대단한 것도 아니라 부처가 하는 일이 대단한 거고 사무관은 그 대단한 일의 극히 일부를 하고 있을 뿐. 정책결정에 영향받는 사람들이야 실무자하고 나쁜 관계를 만들어서 득될 게 없으니 다같이 잘 대해주는 것 뿐이고 하는 일이 그러니 같은 사건을 민간과 다른 시각에서 다루거나 다른 방향의 정보를 조금 듣는 것인데 이걸 자기가 잘나고 대단해서 다들 굽신거리고 남들이 모르는 것도 나는 아는 줄 착각하면 저꼴이 납니다. 실제로는 사무관 레벨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거나 유의미한 의사결정을 할 일은 거의 없죠. 국장급이나 되면 모를까... 찾아보니까 한 5년차쯤 되는 모양인데... 5년차 사무관이 폭로는 무슨 폭로 낄낄
19/01/04 10:41
지방직 5급이면 시청, 군청 과장급이니 해당 실과의 최고 책임자인데 중앙부처 5급이면 글쎄요... 그 점을 생각하면 일종의 자의식 과잉(?)이 좀 있는거 같긴 합니다.
19/01/03 18:37
이게 사실이라면 신재민씨의 원 주장과 별개로
민변에 대해서도 사과나 피해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재민씨의 내부고발 주장이 거짓이라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실하지 않은, ( 그러나 사실유무를 떠나서 큰 영향력을 줄수 있는) 발언에 대해서는 신중히 말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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