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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4 14:04
핫샷 대단하죠. 모두가 추천하는 1,2,3 등은 오히려 너무 메인스트림일 수도 있으니, 1,2,3 등은 잠시 아껴두시고 일단 다음화로는 추락을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19/01/03 16:11
밴더스내치는 컴퓨터로만 볼 수 있더군요. 아마존 firestick 으로는 못 보던데, 영화의 설정을 고려해볼 때 그럴만 하다능.....
19/01/03 16:06
가장 최근에 본게 밴더스내치라서 일단 밴더스내치에 1등표를
시나리오와는 별개로 (엔딩 저도 10개정도 본거 같은데 다 똥이었...) 어렸을 때의 게임북을 그대로 구현해 낸 기획에 가점을 많이 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공주와 돼지, 추락 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에피를 전부 다 보진 못해서...)
19/01/03 16:18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게, 블랙미러가 보여주는 세계는 우리가 죽기 전에 경험할 가능성이 충분한 세계입니다. 환상특급이 조금 더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드라마라면, 블랙미러는 스스로 현실성이라는 족쇄를 채움으로써 시청자의 공감을 확보했다고 할까요?
19/01/03 16:14
밴더스내치 짜증나던대요. 보다가 끄고 그냥 결과보고 실망했습니다. 네선택 노노해하고 처음으로 돌아가라고 몇번이나 해서.
9. 14. 재미있게 봤습니다
19/01/03 16:19
어느정도 비슷한 테마(AI, 자기복제, 가상현실? 등)를 이야기 구성의 소재로 하는 에피가 많은데, 화이트크리스마스가 그 중엔 최고 백미라고 생각합니다.
19/01/03 16:24
2번째 시즌까지만 본 저로써도 총리와 돼지 에피소드는 참 인상(트라우마)이 깊었는데 여기서도 높은 평가 나오는걸 보면 놀랍지는 않네요. 이후 시즌들은 뭔가 좀 부족했던 건가...
최근에 방영했다가 엔딩이 혹평을 받았던 X파일 시즌 11중간쯤에 글렌 모르건이 각본을 담당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뭔가 블랙미러스러우면서도 유머스러움을 유지한게 재미있었습니다.
19/01/03 16:24
제목하고 짧은 설명만 보고 재미있을것 같은 것만 골라 1/3정도 봤는데... 뭔가 반응이 좋은건 다 제끼고 본것 같네요... 다시 찾아봐야할듯.
본것중엔 화이트베어,USS 칼리스터,공주와 돼지 가 기억에 남네요.
19/01/03 16:25
크리스마스악몽, 보이지않는 사람들, 샌주니페로.
고르기가 꽤 힘드네요. 인상깊었던 편수가 몇병 더 있습니다만 어거지로 순서매겨 3편을 골랐습니다. 밴더스내치는 아직 못봤군요.
19/01/03 20:40
엇 그런가요? 저도 반갑네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대하는 방식이 저와 비슷하시다는 느낌을 종종받는데 아마 그 때문인것 같습니다.
19/01/03 16:33
8:45 기차를 엄마와 같이 탄다는 선택지가 있지요.
진지 빨자면, 미성년자인 아들이 '이것 말고는 슬프지 않은 답이 없네' 라고 고른 최종 해답이 저거였다는....
19/01/03 16:39
1.공주와 돼지
딱 앞으로 펼쳐질 블랙미러의 느낌을 제대로 꽂고 들어가는 에피소드. 충격적임. 2.왈도의 전성시대 영드,미드 중에 선거,정치과정을 다룬 것 중 가장 괜찮음.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거 보다가 이것 보면 현타 오기도 하고. 시의성도 상당히 있다고 생각. 11.샌 주니페로 보고 딱히 느끼는건 없었지만 분위기가 굉장히 낭만적이고 감정이입 가장 잘 됨. 15. 아크엔젤 자식 키우기 전에 한 번 봐야할 에피소드. 이렇게가 제일 인상적이었고, 재미로 따지자면 uss칼리스터나 추락도 상당히 재밌었네요
19/01/03 16:44
밴더스내치는 괜히 어설프게 인터랙티브 장르 만들려다 핵노잼화된듯...
저는 (샌 주니페로.화이트베어,화이트크리스마스) 그외 USS칼리스터.추락 재밌게 봤습니다~~ 샌 주니페로는 뭔가 아련한 감성이 있어요
19/01/03 16:46
밴더스내치는 선택의 요소를 집어넣었지만 사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게임이죠. 자유의지는 별 거 아니다(or 의미없다)는 주제라는 해석이 있던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크게 재미는 없었는데 그러면서도 다른 에피소드가 굉장히 궁금해지게 만드는 힘 같은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블랙미러를 아직 이거 하나만 봤거든요.
19/01/03 16:58
내용적으로도 주인공의 선택이 사실은 조종당하고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메타적으로 시청자의 선택 역시 조종되고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녹화현장씬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19/01/03 17:17
저희부부는 1/2/5/7/9/11/14/19 봤네요
다 재밌긴 했는데 1/5/7 같은 경우는 결말에 가까워질수록 재미있는데 씁쓸한 느낌이 강해서 좀 그랬어요. 결말까지 괜찮았던건 역시 11이 제일 나았고 그 다음 14/19 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블랙미러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Orbef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9/01/03 17:43
피튀고 놀래키고 하는거 잘 못보는데, 블랙미러는 별다른 심리적 저항없이 술술 봤어요. 시각적 청각적인 고어나 공포 같은건 신경 안쓰셔도 될듯.
19/01/03 17:42
7.화이트크리스마스 8.추락 5.화이트베어 15.아크엔젤
죄송해요 머리 싸매고 아무리 골라도 네개에요 ㅠㅠㅠㅠㅠㅠ 2 2 1 1 이렇게라도 점수 안될까영(...) 블랙미러는 진짜 꾸르잼!
19/01/03 18:14
Top 3를 따지자면...
1. 샌 쥬니페로 2. 블랙 뮤지엄 3. 베타테스터 사실 거의 모든 에피소드들이 평작 이상이라서... 흐흐
19/01/03 19:29
8. 마지막에 욕하는 거 진짜 통쾌합니다.
10. 킹반인(...)인 저로선 드물게 감정이입 제대로 할 수 있는 이야기 13. 나름 힘줘서 만든 작품
19/01/04 06:34
13/8/3
13. 미움 받는 사람들 (Hated in the nation) 대본이 가장 좋아요. 대부분의 시리즈가 상황이 사람을 X되게 만들고 시청자는 그걸 관찰하고 있기때문에 묘한 방관적 죄책감을 심어주고 있어서 불편함을 계속해서 상기시키는데 이작품속 캐릭터들은 자기의지가 있고 어떻게든 그걸 관찰시키려 합니다. 이야기도 상당히 스펙터클 하고 조금 수정하면 헐리웃 무비로 리메이크 하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 8. 추락 (Nosedive) 가장 깔끔한 주제의식 블랙미러답지않게 불쾌하거나 불편한 요소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미래에 대한 묘사도 기술적으로는 현재와 동일하고 SNS를 점수화해서 현재에도 신용등급에 영향시키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죠. 다만 우리가 얼마나 SNS에 집착하고 있는가 한번 몰락하면서 겪게 되는 절망적인 자유로움이 있죠. 3. 당신의 모든 순간 (The entire history of you) 이거 보는 순간, 아 정말 이건 금방 오겠구나 라는 생각에 좀 무서웠어요. 기술도 거의 현실화에 가깝고 정부가 너무 반기는, 큰 정부에서 원하는 관리의편리함이라서 모든 시각을 작은 칩에 저장하는 기술인데 입국 같은 절차에서 48시간의 시각기록을 제출 받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이 기술을 도입하고 자발적 제출을 요구하면 일반시민이라도 공항에서 아무런 제재없이 패스트트랙으로 나올겁니다. 언제나 '난 꿀릴거 없어' 라는 사람들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갈려서 이 정책 도입을 막을수 없을거에요 자발적으로 제출하면 바로 비자 내주고, 자발적으로 제출하면 '수락' 버튼 누르는 순간 10분안에 공항수속이 끝나는
19/01/04 10:42
결과 발표입니다~
화이트크리스마스가 28 점으로 1등입니다. 아무래도 여러명의 반응을 집계하니까 imdb 등에서 호평받은 작품들 위주로 가게 되네요. 공주와 돼지가 그 다음으로 22 점을 받아서 2등입니다. 이건 정말 미친 에피소드인데 하필 1회가 이거라서 사람들 여럿 멘붕시켰죠. 샌 주니페로는 18 점을 받아서 3등입니다. 제일 아름다운 에피소드이지요. 등외지만 제법 많이 표를 받은 작품들은 추락 (15점), 밴더스내치 (6점), 핫샷/돌아올게/화이트베어/미움받는 사람들 (5점) 들이 있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9/01/04 13:02
개인적으로는 11. 샌 주니페로 (San Junipero)가 최고 에피였던 것 같습니다.
삶의 연속성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가상세계와 인물간의 감정선이 너무 잘뽑혔어요.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구요. 이야기 구성이나 반전 등 자극적인 측면으로만 본다면 다들 뽑아주신 화이트 크리스마스편이 최고겠지만.... 취향으로는 앞서 말한 샌 주니페로랑 USS 칼리스터 편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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