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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3 18:08
사실 어차피 루피깽판떄문에 시작하자마자 들킬 께 뻔한데 뭐하러 그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됨
작전이란거 루피를 달고 있는 이상 불가능하다는 걸 아직도 인지 못하는 동료들 클라스(...);;;;;
18/11/13 18:12
카타쿠리까지 봤는데 1,3도 혐오스러운데 2까지 오마이갓; 진짜 명예멤버는 비비가 최고네요. 알라바스타편도 역대급이고.. 하루빨리 와노쿠니 멸망하고 멤버끼리 탐험하면 좋겠어요. 꼽사리 은제 빠지냐 그때 올란다
18/11/13 18:30
그동안 일뽕요소들 잘 먹혀서 잘 팔렸잖아요...와패니즈라는게 괜히 나온 것도 아니고...
찾아보면 엄청 많죠. 어디서 잘 먹혔어요 보다 일본에서 만들었는데 일본 문화 관련요소 안 들어간거 찾는 게 더 힘들지 않아요? 닌자거북이 영화판엔 아예 전국시대가 나온 적도 있어요.
18/11/13 18:14
멀쩡하던 주역인 나미랑 로빈부터 가슴 큰 무개성 섹스어필 여캐 1과 2로 망가뜨리며 시작한 2부인데, 새로운 주역이 제대로 된 놈일 리 없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하차했습니다.
나중에 좀 정리되거나 완결이 나기 전까진 안 보려구요.
18/11/13 18:17
카타쿠리는 루피의 주인공보정으로 인해 패배하는거빼면 결말까지 그나마 2부 최고의 캐릭터임은 분명합니다.
(그럼 그렇지 하는 것도 사실 왜 그랬나 이유가 다 있기도 했고 진짜 거의 몇년만에 오다로 되돌아왔다가 카타쿠리 퇴장하고나서 다시 육다 칠다 팔다 구다 십다로 변하는중..)
18/11/13 18:20
근데 그것도 처음 보여졌을때만 육다 소리 들었지 정작 그 캐릭터가 왜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지 밝혀지고나선 여론이 다시 반전됬죠
물론 다시 카타쿠리 퇴장하니깐 칠다 팔다 구다 십다 아니 그 이상의 다까지 소환됬지만..(-_-)
18/11/13 18:43
그런 그림과 설정 안 넣고도 간지캐릭터로 충분히 살릴 수 있었을텐데도 풍선장어를 굳이 넣은 걸 보면
최근 정도는 아니라도 한 칠다 정도는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18/11/13 18:21
하긴 근데 생각해보면 꼭 디자인 그렇게 안해도 될 정도로 매력 넘치는 캐릭이긴 해서 짜증날 수밖에 없기도 하긴 합니다(..);;;;;;
18/11/13 18:34
카타구리는 그런데 그 모습이 인간미가 있게 느껴져서 솔직히 더 멋있는 캐릭이 됐다고 봅니다. 2부에서 유이하게 마음에 드는 캐릭은 카타구리안 카이도밖에 없네요. 와노쿠니는 카이도만 믿고 봅니다.
18/11/13 19:13
뭐 그래도 뒷설정 때문에 그런 거라고 보충하긴 했는데(...)
그래도 꼭 그런 식으로 연출해야 했냐면... 그냥 오다 스타일인 셈이죠, 결국 우솝 아헤가오(?)에 슈거 기절하는 것만 해도 그냥 뭐... 그나마 어쨌든 후속 설정이라든가 해서 멋진 캐릭터긴 합니다. 그 장면만 빼면 오 2부 최고 간지캐라고 모두가 말할 지도요. 그 장면만(...)
18/11/13 18:16
원피스는 2부부터 그냥 관성적으로 보고 있는데 와노쿠니는 그마저도 끊어버리고 싶어집니다.
솔직히 2부는 건질 게 하나도 없어요. 하늘섬처럼 모아보면 재밌음 이런 에피소드도 없고 그냥 절벽으로 폭주하는 중이죠.
18/11/13 18:24
까야될게 설정 전개 캐릭터 뭐 하나둘이 아니라 그냥 총체적 난국이라 표현하고싶고...
제일 짜증나는건 일단 만화인데 보는게 힘들어요. 이게 작화력이 좋아지고 구성이 치밀해져서 복잡해지는게 아니라 그냥 억지 컷 분배 과장된 연출에 대사까지 너저분이라 내가 뭘 보고있는건지도 모를정도.. 고생하면서 억지로 볼 퀄리티도 아니고.... 챙겨보는건 포기했고 어릴때부터 보던 의리로 완결나면 어떻게 전개했는지 넘기면서 훑어줄 용의는 있는정도. 네이버 웹툰 중 신의탑도 비슷하게 못보게된 케이스네요.
18/11/13 18:27
캐릭터성격자체는 진짜 좀 너무 흔해빠진 클리셰덩어리죠
저런 캐릭터는 보통 작품 막론하고 조연으로 등장해도 모든 사람들한테 발암소리 듣습니다 그냥 존재 자체가 작품을 노잼으로만들어서 몇몇 작품들에서 주인공이 초반에 저런성격의 초딩캐릭터로 나오다가 점점 성장하는 작품들은 중후반 내용이 분명히 재미있고 훌륭한데도 그 초딩스러운 초반을 못버티고 하차해버리는 사람들도 대다수고 저런 초딩캐릭터가 주연 혹은 비중높은 조연으로 먹히려면 아예 대놓고 개그만화 그것도 잘 살리지 않는이상 불가능 그것도 취향 꽤 탐 근데 원래 그런 노선도 아니였던 만화에서 평범한 조연1이여도 짜증날판에 온갖 최중요설정을 다 때려박으니.....
18/11/13 18:28
다른건 몰라도 오다는 일뽕이라고 까이는 건 겁나 억울할 거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지금 원피스 까는 것중 제일 말이 안되는게 일뽕드립이죠. 정작 일본에서는 자국 혐오하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 크크.....
18/11/13 18:29
원피스 보다는 헌헌을 좋아하지만, 오다도 그냥 격주 연재를 하던지 토가시 처럼 10화 정도 하고 휴식 후 복귀 이런식으로 하면 좋을텐데요. 어렸을 때야 성실 연재하는 오다가 좋았지만, 나이 먹어서 그런지 그냥 슈퍼혹사라고 밖에 안 느껴집니다.
18/11/13 18:32
빠심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원피는 제게 최고의 만화입니다.
이번 와노쿠니편도 엄청 재밌는데 사람들이 욕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모모노스케가 싫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린애라서 그런지 저는 귀엽기만 하더군요. 왜색의 경우에는 만화에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문화를 잘 녹여낸 것 같고요. 불법으로 보는거라 남사스럽지만서도 이번에 와노쿠니 사무라이 떡밥이 해소되었을때는 진짜 전율이 흐르더군요. 이 오다라는 만화가는 정말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8/11/13 18:36
전 애초에 모모노스케는 와노쿠니에서도 비중이 썩 없는 캐릭이라 느껴져서 그냥 머리속에 없는 캐릭에 가깝습니다. 솔직히 지금 와노쿠니편 카이도나 다른 사황들 참전해서 펑펑 터지는 거 기대중이지 혐모노스케가 뭘하든 관심 있는 사람 있을까 싶네요. 카이도 등장한 뒤로 진짜 사황의 압도적인 포스도 잘 나오고 있고 저도 지금은 딱히 불만 없습니다.
18/11/13 18:41
나중에 모모노스케가 복선으로 재평가 되지만 않길 바랄 뿐이죠
원피스 작가가 오다 시절일땐 이런 복선을 상당히 열심히 회수했다는 게 문제구요
18/11/13 18:39
전 정말 좋아해서 재밌게 봤었는데, 본문의 주제(?)인 모모노스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상하리만큼 재미가 팍 죽어서, 몇 권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 단행본을 다 보고 그만 본 것도 아니고 보던 중에 덮고 그 이후로 아예 궁금하지도 않더라고요.
웃긴게 정작 예전 이야기들은 여전히 생각나고 해서 가끔 만화카페 같은데 갈 일 있으면 찾아서 다시 보곤 합니다 크크
18/11/13 22:45
어느 순간부터인가 단순히 스토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림 구도 및 컷 분할이 이상해졌어요. 드래곤볼 만큼의 컷 분할은 아니더라도 기본은 가야 하는데 오다는 복잡하게 그리는 것 = 열심히 일하는 것 & 독자에게 보답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복잡한 구도를 그린 다음에 컷도 이상하게 잘라놔서 만화가 만화같지가 않아요. 전 스토리는 재미 없어도 보겠는데 (캐릭터들한테 정이 있으니까) 캐릭터가 눈에 안 들어와요... 컷이 이상해서.
18/11/13 18:37
모모노스케 크게 밉진 않더군요. 어린 아이라서. . .
다만 이 성추행범 변태놈이 꼬마가 아니라 고딩 연령의 캐릭터였다면 아주 극혐이겠죠;;
18/11/13 18:37
모모노스케는 설정을 엄청 때려박았는데, 막상 작중에서 별로 비중이 크게 다뤄지고 있지도 않음...-_-
혐오할만큼 등장도 안한달까. 모모노스케가 뭐 한게 없잖아요. 등장도 드문드문한데 중요설정은 왜 이렇게 모아놨는지
18/11/13 18:39
1부 끝내고 2부 시작할 때 기대 많았는데 드레스로자까지는 잘 봤고 그 후부턴 재미가 없네요. 그래도 언제 한 번 몰아서 보긴 할겁니다 크크
18/11/13 19:15
비비 등장서부터 알라바스타까지의 스토리는 원피스 만이 아니고, 일본만화 통틀어서 역대급 서사라고 생각해요.
어떤 의미에서 이후의 원피스를 알라바스타와 비교하는 것도 너무한거라는 생각이 들죠.
18/11/13 19:01
확실히 와노쿠니 편의 조력자들은 인성도 디자인도 그밖에 매력도 별볼일 없긴 하더라고요. 알라바스타 왕국의 왕족들까지 가지 않더라도 하늘섬이나 워터세븐, 어인섬, 드레스로자 등 그동안 루피네가 모험한 곳의 조력자들 모두 나름대로 매력있는 캐릭터들이었는데 와노쿠니쪽 조력자들은 매력 0 그자체;; 그래도 스토리상 동맹군이니 좀 띄어주는 건 이해하는데 이미 죽고 없는 듣보잡 영주의 아들, 가신으로서 띄어주지 말고 캐릭터 자체의 매력으로 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18/11/13 19:01
솔직히 2부부턴 원피스에 몰입이 잘 안되는게
끽해야 몇개월? (지금 자료 찾아보니 6개월도 안되네요) 같이 모험해놓고, 그 긴 2년동안 서로 흩어져서 파워업한다음에 마치 어제 헤어진것마냥 다시 모여서 예전이랑 똑같이 모험하는 전개가 너무 작위적입니다. 마치 2년동안 공부나 수련 안해본 사람이 쓴 전개 같아요 드래곤볼이랑 비교하면 딱 사이즈 나오는게 라데츠 이후에 베지터 쳐들어올때까지가 1년인데 그 1년 사이에 오반이가 아빠랑 어색해지고 피콜로랑 친해진게 딱 보이죠. 1년 같이 생활한다는게 그런 의미입니다 반면 원피스도 미호크나 조로 루피랑 레일리등이 친밀해지는 묘사는 분명하지만 그 외의 모든것은 2년간 시간이 멈춘것처럼 진행되는데 이게 너무 몰입이 안됩니다. 저도 정상결전까지 정주행 진짜 심심할때마다 만화방가서 하는 원덕후인데 2부는 진짜 손이 안가요 손이... 한번 보고 스토리 쫒아가는게 전부임 진짜 이런말까지 하기 싫은데 요새 원피스보다 '드래곤볼 슈퍼 우주 서바이벌편'이 더 재밌습니다. 진짜로요 우주 서바이벌편 지렌이랑 싸우는거 진짜 지립니다. 브금도 좋음. 드래곤볼 슈퍼보세요 원피스 노잼인데 참고 볼 인내심 정도면 슈퍼도 볼 수 있음. 재평가해야됨 리얼루다가 슈.퍼.좋.아
18/11/13 19:06
당시 드래곤볼 캐릭터 심리묘사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쩌는 거였죠
말씀하신 그 1년의 차이떄문에 손오반이 청년/어른이 되어서도 손오공을 대하는것과 피콜로는 대하는거에서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도 그렇고요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둘이서만 1년을 보내면서 뭔가 좀 더 돈독해진듯 보였지만 사실 손오공의 기본적인 심리와 손오반의 심리가 어떻게 엇갈려있는지도 나오고 또 그걸 지적하는게 피콜로라는 걸 봐도 그렇고 크크
18/11/13 19:11
말씀하신대로 유년기 1년하고 청년기 1년하고는 또 다른거니까요..
원피스에서 같이 모험하는 4~6개월 사이에 캐릭터들이 얼마나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생각해보면 솔직히 그 세계 기준으로 2년이면 다들 사고쳐서 애 하나씩 데리고 남편 와이프랑 같이 와서 루피 부부해적단이 됐어도 모자랄판입니다 대체 왜 2년이나 기간을 잡았는지.. 무엇을 위한 전개인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갑니다
18/11/13 19:15
솔직히 말해 2년후 시점에 밀집모자 일당뿐만 아니라 그냥 개나소나 다 패기 쓰고 다니는 상황이 된거보면
진짜 뭣하러 2년씩이나 수련한건지 이해가 안가죠 2년간 수행을 한만큼 그렇지 않은 동시대 해적들보다 압도적으로 쎄냐하면 쎄긴 쎈데 그렇다고 뭔가 특별나보이지 않는다는 게.. (특히 상디가 그렇죠..-.- 루피랑 조로는 그래도 주인공과 부선장 포지션에 맞게 강력함을 어필했는데 상디는 도대체 뭥미) 패기를 씀에 있어서도 그 패기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걸 초신성들이 다 보여주고 있는걸 보면..(..) 2년전 루피는 나름 진지할떈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은근히 핵심을 짚는 모습을 보여줘서 동료들 놀라게 했는데 2년후 루피는 그냥 완전 개똥멍청이가 되어있는 것도 그렇고 2년전에 패기 쓰는 사람 거의 없었는데 2년후 보니깐 누구나 패기를 쓰게 됨에 따라 설정구멍도 심해졌고 (특히 크로커다일같은 캐릭터들은 크크 왜 루피에게 진거지..)
18/11/13 22:48
드래곤볼은 연재 당시 엄청난 평가를 받다가 (당연한 것이 초 인기작이니...)
연재 종료 후 저평가 받다고 요즘 다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저평가 받은 부분은 스토리/설정의 꼼꼼함/디테일이 부족하다는 점이였다면 다시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컷 분할 같은 만화적 기법의 우수함과 비현실적 상황에서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디테일한 현실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18/11/13 19:35
저도 헌헌 재미있게 보고 있긴한데 솔까 원피스랑 지금 헌헌 묶는건 원피스에 대한 모욕이라고 봅니다. 오다가 토가시 퀄리티와 간격으로 연재를 한다면 모를까....누가 예전에 오다가 지금 토가시처럼 연재 했으면 원피스는 이제 막 에니에스 로비 시작하고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18/11/13 19:47
그런 개인적인 주관은 당연히 갈릴 수 있는 거고요. 저는 사실 한창 잘나갈 때는 블리치를 제일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작품만 놓고 봐도 솔직히 지금 헌헌의 그 그림은 좀......오죽하면 지금 라노벨 작가로 전업했냐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는데요.
18/11/13 19:16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오뎅 성 불살라서 오뎅 아내 살해했다는 장면에서 캐릭터들이 갑자기 눈물바다 되는 거에서 벙찌긴 했습니다(...) 원피스 여태까지 전개한 것들을 보면 이게 과연 그 정도로 눈물 몇 리터 쏟을 장면인가 싶기도 하고
18/11/13 19:23
뭔가 '원피스는 까야 제 맛'같은 경지에 오른 느낌이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이야기 자체의 퀄도 떨어졌고, 장기연재로 인해 반복되다보니 발생한 매너리즘까지 겹쳤으니 단점이 늘어난 건 맞는데, 현재 수준에 비해서 과하게 욕을 먹는 것 같아요. 특히나 원피스를 보고 우익이나 일뽕이야기를 하는 건 만화를 제대로 보기는 하는 건가 의문인 경우가 많구요. 좌익을 넘어 무정부주의 수준이고, 일뽕은 커녕 일까에 가까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일뽕은 최근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평가는 이야기가 어찌되는지를 보고 나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피스는 지금까지 전형적인 소년만화 임에도 중요한 시점에서 클리셰를 비틀었던 적이 상당히 많거든요. 분량과 상관없이 주제에 따라서 내용을 끊자면 원피스는 크게 4번째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게 어떤 형태로 나갈지는 모르니까요.
18/11/13 19:32
일뽕 부분은 솔로14년차님 말씀이 맞습니다
와노쿠니떄문에 일뽕 우익 논란이 있긴 했지만 사실 일본에선 혐일이라고 까이고 있..(..) 그냥 제일 큰 문제는 예전에 비해 재미가 없어진게 제일 큽니다.
18/11/13 19:32
다른 건 몰라도 와노쿠니편을 일뽕이라고 까는 건 그냥 내가 까고 싶으니까 억지로 까겠다밖에 안되는 건 맞습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까인다는 건 솔직히 동감합니다.
18/11/13 20:48
원피스 일뽕 드립은 왜 해적얘기 하는데 '일본'이 나와야 되냐? 는 얘깁니다.
즉 일본이 어떻게 묘사되건 말건 내 알바 아니고 그냥 왜색 자체가 일뽕이란 얘기임
18/11/13 21:06
그건 그냥 까고 싶다밖에 안되죠. 그럼 알라바스타는 왜 중동풍입니까. 중동뽕인가요? 서양풍이 배경인 적도 있고 중동풍이 배경인 적도 있고 동화풍의 나라도 있고 그 중 하나로 일본풍도 나온건데 왜 일본풍이 나왔냐는 말은 솔직히 전혀 옳은 비판이 아닙니다. 원피스 세계가 전부 일본풍으로 떡칠되어 있는 거면 모를까
18/11/13 19:43
안본지 꽤 됬고 나중에 완결 나면 몰아서 보려는지는 모르겠네요... 얼핏 정보만 접하면서 궁금했던게 몇 있는데....
지금 루피가 사황들 격파하고 다니는 스토리인건가요? 흰수염은 죽었고 샹크스랑은 우호관계니까... 빅맘 > 카이도우 > 검은수염 이렇게 격파하는거 같은데요. 빅맘편에서는 그 떡 인간을 이겼다고했는데 빅맘이랑은 안싸운건가요? 빅맘한테 잡히지전에 도망간건가요? 그리고 카이도우는 용용열매?쪽으로 밝혀진건가요? 로쿠규나 흰수염 아들은 아직 능력이 안 밝혀진건지요??
18/11/13 19:48
빅맘이랑 싸우면 감당할 수 없이 털릴 거라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긴 했습니다. 잡히기전에 도망갔죠. 그런데 빅맘의 영역 한가운데서 완전히 개판을 치고 2인자를 이기고 유유히 튀었으니 그게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 준 거고요. 카이도는 용용열매로 보이긴 하는데 용이 사람열매를 먹은게 아니냔 말도 아직 있긴 합니다.
18/11/13 19:55
저도 최근엔 안봐서 모르겠는데,
제가 예상하기에 왠지 루피의 행적은 사황깨기의 형태가 되지는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카이도하고는 맞붙어서 실제로 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돌아가면서 사황깨기는 아닐 것 같아요. 칠무해의 경우도 일곱이나 등장했지만 실제로 격파한 건 셋이었죠. 실제로 '연재'는 오래 걸리겠지만, 이야기 상으로는 그리 많은 이야기가 남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18/11/13 20:17
캐릭터가 너무 범람하는것 같습니다.
1부에서는 밀집모자 해적단이 다 어느정도 비중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루피만 나오고 나머지 멤버는 각각의 개성이 거의 안 드러나네요...
18/11/13 21:28
여담이지만 요즘 왜색/ 일본뽕 장난 아니 게 맞은 작품은 바키죠...무사시에 이어 스모 선수가 최강자로 등장한다는데 아예 자국 대상으로만 팔려는 건지 예전의 재미는 없어진 것 같더군요.
원피스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작품이지만 작가가 판 벌리고 벌린 만큼 재미를 뽑아내는 능력 자체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여러 상황이 펼쳐지고 구도가 다양해질 수록 산만해지는 느낌이 강합니다. 집중할 부분이 적은 시점에서는 드래곤볼처럼 깔끔한 맛도 있었는데 갈 수록 난잡한 느낌이 강해지더군요. 이런 면에서는 나루토 작가나 헌터X헌터 작가에 비해 능력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감안해도 다른 부분이 워낙 강점이니까 초특급 작가인 거고요. 또 단점이라면 본문과 연계되는 유치한 맛인데 2부 들어서는 잘 못 써먹는다고 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진중함을 원하는데 작가는 캐릭터들을 전과 비슷하거나 지능이 더 떨어지는 모습으로 그리니 독자들은 아쉽죠.
18/11/13 21:32
이것저것 다 떠나서 점프류 배틀만화 재미의 본질은 '주인공이 적을 시원하게 때려 눕힌다'죠.
기존의 원피스는 밀짚모자 해적단이 이러쿵 저러쿵 해도 저 공식에는 항상 충실했습니다. 헌데 어인섬 편에서 2년간의 폐관수련의 성과를 여실히 보여주며 신세계로 치고 나갈것처럼 하더니 그냥 다시 풋내기 해적단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특히 사황급한테는 풋내기해적단 몇이 동맹맺어봤자 상대도 안된다는걸 계속 보여주고있고 그걸 타개하는데 모모노스케라는 메리수캐릭터를 쓰려는것도 훤히 보이구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저는 밀짚모자 해적단이 사황과 세계정부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원피스 세상의 비밀을 밝히는걸 보고싶은거지 뜬금없이 '모든것은 사실 와노쿠니로 통했따!!!!' 하면서 맥락없는 메리수캐릭한테 얹혀가는걸 보고싶진 않습니다 쩝...
18/11/13 22:08
저는 어찌저찌 2년후 샤몽디제도에서 어인섬까지봤는데... 그것도 겨우봤어요. 중간에 상디 코피터져서 수혈하고 이런장면보면서 벙쪘거든요. 아직 볼게 삼천리 구만리지만 진짜 제가 제일 재밌게봤던건 시즌 1~ 3까지였어요ㅠ
18/11/13 22:26
일본 서브컬처인데 왜색들어가는거야 당연한데 솔직히 말해서 캐릭터 디자인이 혐오스럽죠.
그 욕먹는 블리치 캐릭터들이 와노쿠니 캐릭터로 나왔으면 지금 보다는 반응 좋았을거에요. 오다가 어느 순간 디자인을 할 때 자기만의 색넣는다고 기괴한 캐릭터를 많이 찍어내고 있죠.
18/11/13 23:07
내용도 내용인데 개인적으론 가독성이 갈수록 떨어져서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림도 갈수록 캐릭터가 중구난방으로 많아지는데가 표정도 기괴해지다보니 쟤가 누구지 하는때가 많아졌고 2부부턴 그냥 여백아 죽어라 라는 식으로 공간에 글자랑 배경 캐릭터를 빼곡하게 우겨넣다보니 보기가 피곤하고 답답해지더라고요. 싸우는데 뭐 어떻게 싸우는지 한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18/11/14 09:07
어인섬 다음이 드레스로자였죠? 어인섬때도 슬슬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드레스로자때부턴 캐릭터가 중구난방으로 마구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손댈 수 없을 지경이 되더라고요. 거기에 자비없는 컷분할과 빼곡한 배경까지 이어지며 가독성도 똥망... 그리고 본문에 언급해 주신 모모노스케가 나오면서 정이 똑 떨어졌습니다. 이젠 못 보겠더라고요
18/11/14 10:17
개인적으로는 원피스에 큰 기대를 안 하고 처음부터 봐왔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애초에 가독성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 대충 봐요. 큰 스토리 떡밥 위주로 보지 개별 사건 스토리에 비중을 두지 않네요. 마치 코난 읽는것 처럼.
많은 분들이 원피스가 예전같지 않다고 하고 저도 동감합니다만. 그래도 바닥밑에 지하실 있다고 나루토 꼴은 안났으면 좋겠네요. 아직 원피스는 나루토급으로 추락한 느낌도 아니구요. 아직 볼 만 합니다.
18/11/14 13:33
한화 한권씩보면 안좋은 평가가 나올법해요. 하지만 토트랜드편 여러권을 한번에 몰아서보곤 아직 오다의 큰그림과 역량은 건재하다고 느꼈어요. 다만 아무리 스토리상 설정이라지만 아직도 '새장'은 못마땅해요.
저는 작가의 지독한 성실성만으로도 노벨상감이라고 생각해요.
18/11/14 21:22
누구 말마따나 섬에서 싸우고 그러는 것보다 그거 끝난 뒤 왕들의 모임(뭐라고 불렀더라..) 에피소드 2-3편이 훨씬 흥미진진하더군요.
18/11/15 09:42
그래도 원피스는 에피소드 끝까지 보고 나서 판단해야한다고 봅니다 ㅠ 최악이라 생각하던 하늘섬 에피가 나중에 몰아보니 최고더라구요. 근데 패턴이 다 비슷해서 오뎅이 또 숭고한 희생을 하고 그런 패턴이면 솔직히 좀 질릴듯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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