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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6 02:31
애초에 부계정은 있지도 않고, 저는 인스타그램 하는 이유가 굳이 어디서 뭘 했는지를 남에게 보여주려고 한다기보다는,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끼리 보는 용도로 저장한다고 생각하며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여자친구하고 데이트를 하고서 여자친구와 함께 돌이켜보는 용도로 저장하고, 동문들하고 모임 생기면 그것도 동문들끼리 돌아보는 용도로 저장하고.. 그냥 저장하는 것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절대 돌이켜보게 되지 않더군요. 물론 그 과정에서 항상 코멘트가 달리고 그거에 대답도 하는데, 그것 자체도 그냥 하나의 재미에요. 가끔 또 진짜 연락이 닿지 않던 친구들과 인스타그램으로 운 띄운 적도 있었구요.. 물론 저는 여성이 아니니까 여성들이 어떤 심리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모든 여성이 그런 것도 아니요 SNS를 적극적으로 하는 여성들이 모두 딱히 남에게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SNS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도 인스타하고 누나도 하지만, 오히려 자기만족의 경향이 큰 것 같아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20대는 이런 도구 없이 자기들 사교를 유지하기가 힘들기도 하고요..
18/10/26 02:36
감사합니다. 남성, 여성을 꼭 가르려거나 올리는 사람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그저 왜 나와 다를까 궁금했어요.
남에게 보여주려는게 아니라면, 둘 만의 앨범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비공개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제 계정을 굳이 공개로 하길 원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18/10/26 02:42
음 근데 사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공개로 해 놓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 일단 비공개로 해 놓으면 스스로가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그냥 데이터 스토리지에 넣어놓는 거랑 별다른 차이가 없으니... 그리고 친구들과의 포스트는 다들 봐야하고 번거로우니 공개해놓고, 여자친구의 것은 공개해놓긴 하는데 참 뭐랄까 그 이유는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크크크크크 처음에는 저도 자랑 좀 하고, 여친도 사귀고있는거 티 내라 그래서 했던 것 같은데.. 확실히 따지고보면 뒹구르르님이 말씀하신 묘한 지점이 있긴 하네요. 근데 경험상 그래도 인스타에 올려놔야 자꾸 봅니다 크크크크
18/10/26 03:46
5년 전쯤 SNS는 인생의 낭비다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모든 SNS 계정 탈퇴하고 그 이후로 쭉 안 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 최고로 잘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18/10/26 06:53
전 요즘 게임 마케팅도 다 인스타, 트위터 같은걸로 하길래 가입만 해뒀습니다. 팔로우도 다 게임 계정들...
전화번호 연결은 안했지만 로그인은 휴대폰으로만 하는데 저를 저장한 사람들이 볼 수 있을까요?
18/10/26 12:50
저는 인스타 계정 자체가 하나고 그 하나 있는 계정이 핸드폰번호 동기화가 안되어 있는데 이 경우도 보일까요? 보여도 상관은 없는데 그냥 궁금해서..
18/10/26 07:23
지금은 SNS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일기장이나 앨범 등과 같이 블로그와 비슷한 용도로 저는 SNS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메신저나 인스턴트 성격이 강한 SNS는 상대적으로 덜 즐겼죠. 제가 올린 사진이나 글에 여러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여주면 그것도 나름대로 좋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는 그와 별개로 그냥 저만의 여러 정보들을 저장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컸던 것 같네요. 요즘에는 워낙 많은 것들을 디지털 정보로 보관하는 시대인데 PC에 그냥 보관하고 있어도 무방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SNS나 블로그와 같은 공간들은 체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애초에 저 같은 경우에는 SNS를 사용함으로써 제 개인이 지인은 물론 얼굴 없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해 별 거리낌이 없기도 하고요. SNS를 사용한다는 건 커뮤니티나 각종 게시판 등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공간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 의견을 나누고 싶은 마음과 근본적으로는 비슷한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수적으로 SNS는 새롭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더욱 원활히 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게 하는 측면도 있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있어서도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물론 그저 타인의 관심을 끌 목적, 철저히 과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개인적으로 이런 부류가 적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8/10/26 07:51
부계로 들키면 안될짓 하는 수가 얼마나 될런지요. 말로만 듣던 개방적인(?) 뒷계정이 많을까요?
뭐 아무런 SNS도 안하는 저로써는 감도 안잡히는군요.
18/10/26 08:56
트위터 페이스북은 복잡해서 안하고 인스타는 직관적이라 애기 사진 올리며 기록 남기는 용으로 비공개 운영합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함께하길 원한다면 뒹구르르님이 많은 여성분들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얻으시는 걸 수도 있을듯.. 피지알러들이 많은 이성에게 함께하자는 신청을 받을리 없으니 이 글은 비추입니다? 농담이고 크크크 딱히 남녀차이는 잘 모르겠어요. sns는 성별이 아니라 연령대가 좌우하지 않나 싶네요. 횐님들이 사랑하는 카카오스토리처럼..
18/10/26 09:40
덕질용 계정이 드러날까봐 탈퇴한다라..
이걸 보면, 덕질한다는게 알려지면 사회생활에 마이너스가 된다(최소 쪽팔리다)는 인식이 강하다는게 드러나죠. 그래서 너도나도 일코를 하다보니 아이돌의 실제 인지도에 비해서 체감 인지도가 약해지는 현상이 있다고봅니다. (실제로는 덕질 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모른다고들 하는 것이니.. 팬 여러분! 일코를 하지 않아야 주변분들의 덕질대상 체감 인지도가 상승하는 겁니다 크크) 대세가 "돈은 많이 써도 덕질은 숨겨야한다" 인데 저는 "덕질을 숨길 필요도 없고 가능하다면 덕질 이야기도 나눌 수 있지만 돈은 절대 못 쓰겠다" 라서 완전히 대세와 정반대구나 싶네요. 참고사항 : 아는데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지 눈치없게 뜬금없이 아이돌 얘기해서 분위기 깬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우연히 아이돌 얘기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지면 숨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정도.
18/10/26 10:08
SNS에서의 덕질은 방식의 차이도 있다보니 숨덕이 이해가 갑니다. 콘서트에 간 자신의 사진이나 구매한 앨범을 자랑하는 정도의 덕질이 있다면, 찍덕들 사진을 모아서 올리거나 다른 인격(?)이 썼다고해도 믿을 덕질용 인격이 글을 올리는 경우도 있어서요. 크크
18/10/26 10:13
덕질할 때의 인성이 드러나는게 문제인 것이지, 덕질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닌 케이스네요. 왜 덕질을 그렇게 하는 것일까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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