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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2 14:10
무죄추정의 원칙은 철저한 이성의 영역 같아요. 감정적으로는 당장 피의자를 처벌하고 싶겠지만 이성적으로는 그게 옳지 못하다는것을 아니까 보호하려는거죠.
18/09/12 14:17
그래서 언론이라는 것들이 문제인겁니다
개인들은 여러가지이유로 멍청할 수 있습니다 그걸 언론이 제대로된 필터역할을 해야 하는건데 지들의 이익을 위해 왜곡도 서슴치 않고 자극적인 부채질 풀무질이나 하는 게 현실이죠.. 또 반대로 지들 불이익에 관련된건 필터정도가 아니라 아예 막아버리려고 하는 수준이고요 이 사회의 정상화를 위한 적폐청산의 끝판왕은 언론놈들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합니다..
18/09/12 14:19
이걸 가장 엿 바꿔 먹었을때가 노통 퇴임 후 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찌라시에서나 볼법한 온갖 소설이 버젓이 일간지에 실렸던 때니까요.
18/09/12 14:19
우리야 제한된 정보로 이런 저런 말을 한다쳐도 법조인이나 언론은 책임을 져야죠.
현실은 일반인들이 입을 함부로 놀렸다고 고소를 먹을지언정 그 분들은..
18/09/12 14:20
원칙적으로는 무죄추정에 따라 원고, 피고 이렇게 불러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피해자, 가해자 이렇게 많이들 부르죠
사실 저부터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하고요 그리고 언론재판, 여론재판 완전히는 불가능하겠지만 정말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언론인들도 심각해요 안전지사 재판결과에 대한 언론들 태도는 매우 심각하더군요, 이건 뭐 대놓고 판결이 잘못이라는 식으로 몰고가니 당연히 일반국민들에게는 그렇게 보일 겁니다, 도의적, 정치적 문제와 법적인 것은 또 다른건데 국민을 실망시켰으니까 미투정신을 살리기 위해 유죄를 줘야 한다는 건지 드라이하게 팩트 위주로 보도했으면 좋겠는데 너무들 자극적이라, 어쩌면 대중들 취향이 그래서인지도 모르겠지만요
18/09/12 14:23
대충 취향에 따를거면 지지율 높은 후보는 옹호만 한다던지 그런 방법을 쓰지 않았을까요?
언론이 자극적인걸 좋아하긴 하지만 철저히 그 상전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죠. 언론인이라기 보다 소설가들이지만요.
18/09/12 14:22
기사 하나에 별 감정이 치솟는 저한테도 화나고 확실하지도 않은 기사를 쓰는 기자도 원망스럽고 그런데 또 그런 기사에 조회수 올려주는 제 잘못 같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해서 배만지고 있을 피카츄라도 하나 있었음 좋겠네요.
18/09/12 14:24
인터넷이나 언론에 올라온 글은 걸러서 봐야죠.
이번 보배사건에서도 가짜뉴스에 단련된 많은 네티즌들은 판결문과 cctv가 나올 때까지 피카츄 배 만지고 있었습니다. 이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봅니다.
18/09/12 15:52
이론적으로 맞는 말인데 사법부가 권력이나 이권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는 전제가 먼저 성립돼야 하는데,
국정농단 사법처리만 봐도 뭐 여론에서 그렇게까지 안 떠들어댔으면 지네 마음대로 쓱싹 대충 판결하고 넘어가고 끝났을 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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