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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0 13:12
이런 분야에서 갑은 핵연료를 탑재한 러시아 코스모스 위성이 캐나다에 떨어진 겁니다.
텐궁 1호는 핵이 없으니 그나마 이것보단 좀 낫긴 하네요.
18/03/30 13:15
저거 크기가 어느 정도 될까요?
우주 정거장 규모면 길이가 50m 이상 되려나.. 크기, 무게와 속도에 따른 파괴력 예측 같은 것도 지금은 전혀 안 되는 걸까요 그런 게 있어야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이 될 텐데.. 고작 이틀 정도 남았는데 정보가 너무 부족하군요
18/03/30 13:17
찾아보니까 대강 나오네요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은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발사당시 중량 8500kg, 길이 10.5m, 직경 4.3m의 규모로, 당시 무인인공위성과 도킹 및 우주인 체류 실험을 위해 제작됐다."
18/03/30 13:21
시험적인 모델이라 10미터 정도로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거기다 대기권 돌입때 거의다 타버릴거구요.
잔해가 남더라도 크기는 cm 단위겠지만... 운나쁘게 미터단위 파편이 육지에 떨어지면 포탄보다 위력이 더 클테니까요. 보통 대충 바다에 떨어지도록 조종해놓고 대기권 진입시켜서 태워버리는 식인데 이놈은 그게 안되서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다보니 경보까지 발생시킨거죠.
18/03/30 13:24
http://naver.me/G9C0FQHM
톈궁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을 걸친 넓은 범위다. 우리나라 면적은 추락가능 지역 영역 대비 약 3600분의 1 정도로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지 여부의 판단은 추락 1∼2시간 전 가능하다. 3600분의 1이라네요. 저는 안심하고 있겠습니다.
18/03/30 13:45
저 말이 웃긴게, 결국 현재 돌고 있는 위성궤도의 유효 범위가 다 포함된거예요. 그냥 공전궤도상 가지 않는 지역을 제외하고 공전궤도가 커버하는 전 지역이 해당된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랜덤'...
18/03/30 14:17
http://news.donga.com/List/3/0806/20160816/79777251/1
실제로 우주 궤도에서의 공격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고 있죠.
18/03/30 15:33
근데 말 그대로 연구뿐이라서... 현 단계에서 실용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일단 올리는게 어렵습니다. 막대기 하나가 수톤이라고 하는데, 현재 발사체 탑재 용량이 이걸 한꺼번에 실어나르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위성에 막대기를 대량으로 탑재할려면 적어도 열몇번 정도의 발사가 필요한데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전세계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저궤도상에 올려놔야 하는데, 저궤도는 공기저항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자연스레 고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추진체를 사용해서 주기적으로 고도를 상승시켜야 하는데, 수톤짜리 막대기를 대량으로 탑재하면 고도상승을 위한 추진체 용량이 무지막지하게 커지게 됩니다. 거기다가 이걸 몇개월 운용하는 것도 아니고 몇년을 운용해야 하는데, 무게를 따져봤을 때 엄청난 양의 추진체를 탑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친환경적(?)이고 막을 방법이 거의 없다라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올리기가 무지하게 힘들고 유지하는것도 무지하게 힘들며 위성위치가 항상 노출되어 있다보니 격추될 가능성도 커서, 차라리 ICBM으로 핵폭탄을 날려보내는게 현재로서는 훨씬 남는 장사이긴 합니다.
18/03/30 13:39
사실 이게 중국이 진짜 민폐 끼치는거긴 한데 우주 개발 선진국인 미국 러시아도 전에 이런 민폐 많이 끼쳤었더랬죠. 별 일 없이 지나가길..
18/03/30 13:43
전문가들 의견도 잔해가 지표든 해수면이든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걸로 보나요? 언뜻 생각하기엔 일반적으론 다 타버리고 희박한 확률로 최대 수십센치정도의 파편이 남을 거 같긴 한데..
18/03/30 14:06
그게 KT가 5억에 팔아먹은 위성처럼 가치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
물론 전세계적인 뉴스거리니 사겠다고 덤벼드는 부자들이 있을지도...전 안 부자라서 그 가치를 모르겠네요. ㅠㅜ
18/03/30 14:11
유의미한 사이즈(아기 주먹 사이즈 정도?)의 쪼가리 주우면 그건 나름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는 있을것 같네요. 무려 우주정거장 쪼가리인데 무슨 수억일리는 없지만 수백만원정도면 산다는 사람 나올듯 한데...
18/03/30 14:40
우주 환경에 있다가 대기로 진입하고 진입 과정동안 극고온 상태가 되서 함부로 접근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마 떨어지면 그 지역 주변 통제구역 치는 걸로..
18/03/30 14:56
극고온이래봐야 금방 식어요.. 어차피 소재 융점 이상 올라가면 다 녹아버릴테니 최고점이라도 수백도 수준일거고요.
그리고 구조상 공기저항이 커서 유성처럼 어마어마한 속도도 아닐터라, 떨어지는 사이에 웬만큼 식을겁니다.
18/03/30 15:38
우주물 추락하는 곳에는 하이드라진같은 맹독성 물질도 주의해야한다던데 그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나용? 대기권에서 다 타버리려나 그런거는
18/03/30 16:54
근데 이게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테스트 하기에 최고의 조건 아닌가요?
걍 미국에서 미사일 방어 시스템 점검겸 해서 미사일 쏴서 대기권 상부에서 맞춰서 부숴버리면 조각들이야 뭐 떨어지면서 다 불타서 없어질 것 같은데... 빗나가도 손해볼 것도 없고요.
18/03/30 17:04
일단 시작하려는 순간 돈이...
우주쓰레기 하나 격추하자고 MD 시스템 풀가동해야할텐데 비용이 못해도 몇백억원 단위로 갈려나가겠죠. 거기다 혹시라도 빗나간다...? 천조원짜리 시스템으로 쓰레기하나 제대로 못치운다라는게 되버리면 신뢰도가...어우....크크크
18/03/31 00:38
훈련으로 생각하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 쏘는 비용은 절약되니 훈련 치고는 싸게 먹힐 수 있는거죠.
못맞춰도 못맞추는 것 대로 데이터가 쌓이는거니 손해가 아니고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추락체의 속도가 미사일만큼 빠르진 않을 것 같아서 별로 실험의 의미가 없겠네요.
18/03/31 00:36
대기권에서 박살나면 떨어지다가 불타게 됩니다. 유성처럼요.
대기권 밖에서 박살나도 이미 떨어지고 있었다는건 탈출 속도나 궤도 유지 속도에 미달하였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파편은 대기권으로 추락하게 될겁니다. 일부는 에너지를 받아 잔류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어차피 미사일 디펜스 체제가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날아다닐 정도의 높이에만 국한된거니 잔류 쓰레기는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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