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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8 19:01
한국의 시민들이 미국에 시민들에 '앞서' 질문을 받지는 않았죠
트럼프에 대한 찬반을 걱정해야되는건 미국 국민 트럼프의 대외정책에 대해 걱정해야 되는게 한국 국민 마치 미국 시민이 쓴 글 같네요.. 트럼프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정책을 펼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글쓴이가 그의 기이한 행태를 평가할뿐, 행정전문가로써의 면모를 고찰하고 쓴 글이 아닌 것으로 보여요. 본인을 냉철한 현실주의자로 여기실 것 같다는 느낌이 물씬 드는 글이나, 정작 트럼프에 대해서 잘 모르실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17/10/28 20:46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대중화시켜 국민들과 논쟁을 하고 있다는 표현 자체가 현실과 안드로메다급으로 거리가 있죠. 맘에 않드는 뉴스는 fake로 몰아가는 사람과 무슨 논쟁이 벌어지고 있겠습니까? 귀막고 룰루랄라죠. 그리고 엑세스 할리우드 버스에서 여자 성희롱에 대한 음담패설을 자랑스럽게 나누고, 자기 딸내미 이방카는 보기 좋은 궁댕짝이라고 쓰레기 자키에게 자랑을 하며 자기 혈연이 아니었으면 데이트도 했을거라는 망언을 내뱉은 사람을 가족적인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그려가는데 도대체 이 분 사고관이 얼마나 전근대적이면 그렇게 보일수 있는 건지... 전근대적이라는게 트럼프에게 옳은 표현인지도 모르겠네요. 트럼프의 가족관의 사람의 그것이라기 보다도 원초적 동물의 것 같다고 저는 보네요.
17/10/28 21:28
트럼프 본인의 망발과 트럼프가 지도하는 가문의 건실함은 별개로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공인과 상류층 인사들이 가족문제로 평판을 잃었지만, 트럼프의 가족들은 트럼프의 망언으로 생긴 혼란들을 수습하러 뛰었습니다, 수년을 살았을 뿐인 둘째 아내조차 딸과 함께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구요. 둘째 아내가 트럼프와의 생활을 비극으로 증언했다면 거기서 트럼프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을 겁니다 그러니 국내외의 재벌들이 친인척간 재산분쟁과 혼외자 문제로 암투를 벌이는 것에 비한다면 트럼프의 가정사는 일류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오남매가 트럼프 생전에 그룹의 재산을 놓고 분쟁을 일으킬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군요.
17/10/28 19:30
....? 왜 질문에 답을 해야할까요..?
트럼프에게 찬성 혹은 반대하는 선은 외교부가 판단했을 때 우리 나라 국익에 위배되지 않는 선까지로 정해진 거 아닌가요? 트럼프는 한국국민에겐 찬성 혹은 반대의 대상이 아닌 것 같아요... 협상 대상이 그냥 진상이구나...하면 되는 일 아니려나요? 트럼프에 찬반 정해야 하는 건 미국 시민들 같고... 아무리 봐도 트럼프는 미국판 정치요정 같다는 생각을 글을 읽으며 했는데 말이죠. 이명박근혜 때문에 촛불집회 열고 뭐하고 해서 시민의 정치참여가 높아졌지만 그렇다고 이명박근혜가 민주주의 신기원을 연 사람들은 아니지 않나요? 미국시민들은 힘들겠네요. 우리나라 외교부는 힘내십쇼... 정도가 이 글에 대한 제 반응인 것 같다면 제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거려나요? 글의 목적을 알기 어렵네요. 제 부족을 느끼면서도, 뭔가 손톱의 가시같은 느낌이 들어 롤드컵 보다가 적어봅니다....
17/10/28 19:39
미국대통령에 대해서 한국시민이 의견을 밝힐수야 있지만, 뭔가에 대답하고 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미국시민이라면 고민해야 할 질문들이지만요. 그 사람들이 싸우는 애국, 민주주의에 담긴 내용들이 한국사회에서 작동하거나 한국시민이 다루어야 할 그 무엇이 아니니까요.
17/10/28 20:14
외교부의 패착으로 트럼프와 미국 정부에게 다양한 이권을 빼앗겨도 외교는 외교부의 것이라고 맡겨둘 셈입니까.
지도자를 신뢰하거나 경멸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결국 시대의 정치는 중국이나 러시아같은 단일체제로 자연스레 이행될 것입니다.
17/10/28 20:20
뺏겨도 외교는 외교부에게 둬야 하는 건 맞지 않나요?
외교부 인력을 갈아치운 뒤 외교부에게 맡기는 게 정석같습니다. 그 갈아치우라고 행정부 수장을 우리가 뽑으니까요. 아직은 확실한 1패 적립이 없으니 믿고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셒...
17/10/28 20:29
제 목적은 한국인들도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지도자의 의견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애국의 가치와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고,
트럼프에 어디까지 찬성해야 하냐는 질문은 그 고민에 앞서는 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동성애와 낙태를 시작으로 하여 이민자, 성소수자, 역차별 등 무수한 사회문제에 충돌을 일으킨 인물인 동시에, 험난한 국제정세에 휘말린 한국인들로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17/10/28 20:32
전세계 누구도 한국인에게 감히 애국의 가치와 방향을 물을 수 없을 텐데요...
민주주의의 최첨단인데... 렛잇비 해도 된다에 한 표입니다!크크크
17/10/28 20:35
우리나라 정부와 국민들은 트럼프 뿐만 아니라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에게도 우리나라 국익과 본인들의 가치관에 따라 찬성과 반대를 표했습니다.
17/10/28 22:47
minyuhee님은 트럼프를 늘 시대정신 따위로 치환시켜놓고 글을 쓰시죠. 그런데 정작 트럼프 개인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는 바가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쩔 때는 시대정신 이상으로 단지 자연현상을 서술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화산이나 편서풍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일말의 경외심이나 애정 따위가 묻어있는게 또 재미지기도 합니다. 이 걸 종합하면, 트럼프는 아마도 제우스가 개구리들에게 내려준 나무토막이나 두루미 따위일 것이고, 이 글은 새로운 왕을 가르키는 개구리 제사장의 글 쯤 될 것 같습니다. 뭐가 됐건 재밌기는 합니다.
17/10/29 00:04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영원히 미국에게만 의지하고
미국이 영원히 초강대국일수는 없을겁니다 미국의 힘이 갑자기 혹은 천천히 아님 아주 먼 미래에 미국의 힘이 약해지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지킬수있어야 합니다 로마도 원나라도 무너졌죠 미국이 서서히 쇠퇴할거라고 많은 학자들이 예측하고 있고 슬슬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일단 자국민들에게도 반발을 사고 있고 전지구적으로 지식인들이 싫어하는 사람이죠 물론 우리 최고의 동맹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천박한 자본주의가 낳은 광대같은 리더 아닐가요? 미국 지식인들도 걱정하는 사람이죠 당장 오바마시절보다 트럼프 시대가 3차대전 위험성이 커졌어요 정확히 잘모르고 그냥 정제되지도 철학도 부족한 말도 너무 많이 하구요 미국인들에게 던져진 질문이죠 대통령을 고른댓가로 3차대전을 맞이한다면? 그래서 뉴욕이나 워싱턴에 수소폭탄을 맞고 감당할 자신이 있는가? 빵은 빵이고 검은 머리 미국인은 미국인일뿐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살다가 이땅에서 생을 마감할 대다수의 서민들이 한국인이죠 트럼프덕분에 제2의 육이오 확률이 올라가는 현상황에서 김정은도 싫지만 트럼프도 별로에요 트럼프가 그랬죠 전쟁이나도 한반도에서 사는 사람이 죽을테니 그게 뭔 대수냐구요? 그런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가요?
17/10/30 08:20
이봐요, 나도 선거에선 문재인 2연속 지지했던 사람입니다.
동시에 북한정권에 대한 혐오는 기타 모든 정치사항에 대해 우선할 정도로 확고합니다. 구 한나라당 세력이나 현 민주당 세력이나 북한정권을 혐오하지 않으니, 국내 정치상황에서 북한문제는 의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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