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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4 15:16
503은 역시 mb리 처럼 꼼꼼하질 못한가봅니다..
이런걸 다 냅두고 가다니.. 아..혹시 내부 고발자의 마음으로 누군가가 일부러 남겨둔걸지도...;;
17/07/14 21:09
파쇄기에 넣어 지우라고 했는데
퇴근시간이 되었고 (평소때 잔업수당도 안주니) "잔업 안하고 집에 갈란다"한것 같은데요? 다음날에는 지시한 사람과 지시 받은 사람 둘다 까먹었고요
17/07/14 15:27
리스트까지 기록물로 올렸나요?
핀포인트로 특정 자료만 빼서 볼 수 없게 만들려는 목적이었을까요? 황교안 이 작자도 대다나다....
17/07/14 15:18
삼성이랑 재용이는 가뜩이라 정유라때문에 꼬여있는 상황인데
증언에 이어서 깔끔한 문서 증거까지 나오네요.... 자료의 수준이 엑기스만 있는거보니 누가 일부러 남기고 간듯?
17/07/14 15:20
이건 백퍼 일부러 남겨놓은 겁니다. 그것도 꽤 고위층이 크크.
503 탄핵 심판하고 있을 때 청와대 사람들이 문서 싸그리 다 파쇄하고 컴퓨터 데이터 싸그리 다 지우는데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다들 알고 있죠.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300페이지씩이나 남아있다? 빼박이죠 크크.
17/07/14 15:21
노다지가 발견된 기념으로 503 추모의 의미에서 직원들에게 치킨시키라고 카드 내줬습니다 ;-)
양념 하나 후라이드 하나로 5명이서 먹는걸로 ..킄킄
17/07/14 20:05
저..저기효...;-) 저는 분명히 동네 시장 치킨 양껏 사오라 했는데..젊은 친구들이 교촌 레드콤보랑 간장콤보를 사왔단 말입니다;;;-)
킄킄;;;
17/07/14 15:40
발견이야 청와대 입성하고 얼마 안돼서 했을겁니다..민정수석 인선은 빠른 시일내에 했으니까요..자료 다 파악하고 검토하고 공개 시점 저울질 해왔겠죠..
17/07/14 16:12
7월 3일에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추미애가 어그로 관리 시작한 시기랑 맞물리죠. 문통 순방일정 때문에 귀국 후 터뜨리려고 탱딜 역할 분담을 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17/07/14 15:25
안철수, 속초의 한 식당에서 '발견' 이후 '발견'씨리즈가 흥하는 군요. 좋은 발견 입니다. 100% 그나마 자긍심이 남아있던 청와대 전직원이 남겨둔 503을 향한 지뢰로 보입니다.
17/07/14 15:26
원래 선생님이 교실치우라고 하면
전부 캐비넷에 짱박는게 우리 아닙니까! "야 자료 처리해야겠다. 눈에 안보이게 치워버려" = 태워버려 "네! 깔끔하게 정리하겠습니다" = 책상이 지저분했나보다. 캐비넷에 짱박아두고 인턴 오면 정리하라고해야지!
17/07/14 15:28
300쪽이 아니라 300종이라는 군요.
이정도 양이면 절대 실수가 아닐거고 기사들 제목보니 거의 액기스들만 모아놓은거 같은데 심지어 인테리어 과정 중에 나왔다면 부러 숨겼다는 건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직원의 거룩한 양심이라고 봐야겠네요. 짝짝
17/07/14 15:31
http://m.ytn.co.kr/news_view.php?s_mcd=0101&key=201707141500277677&pos=
브리핑 전문입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는 파급력이 좀 적어보이기도 합니다. 재판에 추가될 유용한 증거 +1 정도.
17/07/14 15:35
저도 진정하고 보니 비슷한 생각이 들긴 합니다. 피고인들이 이 문건들의 공신력을 부정해버리면 증거로 채택하기가 참 골치아파질거 같긴 합니다. 뭔가 묘수가 제대로 나왔으면 좋겠는데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17/07/14 15:38
그래도 관련자들 대부분 유죄판결 이끌어내는 정도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죽은 권력인 503이야 사실 아오안이고 삼성이 핵심인데...
17/07/14 15:40
이번에 재판 진행되는거 보니 법원이 참 깐깐하더군요. 그렇게 깐깐하게 진행하는게 원래 맞긴 하지만요. 증거 채택 하나 하는데도 이런저런 구성 요건들 다 갖춰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고, 그래서 쓸모 없어진 증거들도 적지 않고...잘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17/07/14 15:50
주말 내내 팝콘 뜯으면서 좀더 지켜보렵니다. 만약 자한당에서 난리피우면 저게 훨씬 중요한 자료인거고 별 일 없으면 그냥저냥한 문서인거고... 크크크
17/07/14 15:31
게다가 참 묘한게 이 자료가 모두 대통령 지정 기록물이 아니라는 점. 황교안이 이걸 기록물로 지정했다면 오늘 공개를 못했죠. 진짜 뒤에서 누가 있는거 같습니다. 크크.
기사 다시보니 대통령 지정 기록물인지 아닌지 판단조차 할 수 없어서 그냥 공개했다고 하네요 크크. 기록물 지정 목록조차 차기 정권에 넘겨주지 않아서 현재 청와대가 판단할 근거조차 없다고 합니다.
17/07/14 15:32
추경땜에 국회 복귀한다고 입장밝힌 다음에 문건을 탁 터뜨려버리네요;
이러면 이제 보이콧을 못하죠.. 보이콧하면 저 문건 관련자라고 빼박 입증하는거니까.;;;
17/07/14 15:37
청와대는 이미 문서는 발견해놓고 분석 다 완료.. 그리고 적당히 타이밍을 재다가 오늘 공개했다...
혹시라도 저 문서들이 발견된것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여기까지 상상한건 제가 너무 오바한거겠죠? 흐흐
17/07/14 15:41
분석은 했을듯 합니다. 그리고 타이밍도 분명히 잰듯 합니다. 어제 오전부터 지금까지 뭔가 많은 일이 벌어져서 정신은 없지만 복기해보면 이미 예상한듯한 움직임에 정확한 타이밍 러쉬... 정말 세련된 정무 감각입니다. 정무수석 작품 일까요? 비서실장은 그 정도까지 인물은 아닌듯 했는데...대통령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엽적이고... 아무튼 깔끔합니다.
17/07/14 15:51
갓병헌님이 가장 의심(?) 스러운데... 누가되었던 정말 대단한 감각인듯 합니다. 단 이틀동안 원내 교섭단체 모두의 손발을 꽁꽁 묶는 것은 처음 봤네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대단합니다.
17/07/14 15:41
7월 3일에 발견했다고 하니 어느 정도 발표 타이밍 잰건 맞는거 같긴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거 발표하면 야당측에서 난리쳤겠죠. 하지만 국회로 복귀한 이상 반발이 적을 타이밍이죠 크크. 검증하는데 시간도 좀 걸렸겠지만요.
17/07/14 15:41
우병우 축구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좋아한다면 이 응원가 꼭 들어보기 바랍니다
https://youtu.be/_zv_Gt5Epq0
17/07/14 15:52
전략이겠죠.. 황교안이 문서목록까지 다 잠금장치 해놔서 이게 대통령 기록물에 해당하는지 안하는지 알수조차 없으니.
혹 야당쪽..특히 자유당쪽에서 반발이 나오면..어 니네 이거 대통령 기록물인거 어찌 아는데? 라고 하면서 법원에다가 기록물 까보쟈 라고 까지 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죠. 뭐 그것도 그거지만.....일단은 타이밍인거 같긴 합니다..어제 체면 구겨놓은거 만회하는..
17/07/14 16:36
300"종"이 넘는 자료들을 발견 했다고 하는데 발표한 건 국정농단 관련 자료들...
전 정권 국정 농단 관련 증거로 보고 검찰에 넘겨주면서 발표하는 거죠. 검찰이 적법하게 수집한 자료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필요가 있으니. 이런 브리핑 없이 박근혜, 삼성, 최순실 재판에 검찰이 대뜸 해당 증거를 들이밀면 조작된 증거다, 불법적으로 수집된 증거다 등등의 말이 나오게 되어 있죠.
17/07/14 15:59
이준서 구속 -> 안철수 4과 -> 비서실장 국민의당 방문 -> 추사과 논란및 없었다는 결론 -> 국민당 shut up-> 황영철 정치자금 위반 혐의 -> 바른정당 shut up-> 문서 발견 및 공개 -> 자한당 shut up.
이틀사이 벌어진 일입니다. 국민/바른/자한당을 이틀만에 shut up 시키고 당분간은 청와대/여당이 정국을 주도할듯 합니다.
17/07/14 16:10
7월 3일 : 문건 발견
7월 4일 : (예상)초벌 검토 후 긴급회의 7월 5일 :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 이후 정국경색 7월 6일 ~ 13일 : 강대강 대결 모드로 정국 쥐어 흔들다가 청와대 중재 형태로 야 3당 국회 입성 유도 7월 14일 : (new!) 문건 발견 공개 후 검찰에 이관 이런빅피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7/07/14 16:11
7월 3일에 나왔다던데, 11일 정도 분석하고 오늘 발표한 것 같더라구요.
오늘 발표한게 분석이 다 끝나자마자 오늘인건지, 아니면 뭔가 오늘을 택한 이유가 있는건지 전 오히려 그게 더 궁금하더군요.
17/07/14 16:18
원래 더 빨리 발표할 수는 있었을텐데 국민의당이 추미애 대표 발언으로 "꼬장" 부리고 있는 도중에 발표하기 애매해서 좀 미뤄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17/07/14 16:14
17/07/14 16:28
추미애가 야당 어그로 끌면서 문건 공개 쿨타임 돌리고 있었군요. 결국 야3당 국회로 불러들인 다음에 문건공개 폭파!
윗분말씀처럼 날짜 따져보면 추미애 대표가 완전히 몰랐다고 보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우원식대표..는 글쎄요 알았을거라 믿어봐야죠. 흐 크... 청와대 입장에선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요 일주일한 하는 꼬라지가 얼마나 갖잖아 보였을까요. 한미정상회담, g20 다녀오고 문건 분석하느라 바쁜데 밖에서는 그것도 모르고 한쪽은 조작사건가지고 적반하장으로 굴고 한쪽은 혁신한다며 난리부르스 치는걸 보고있었을테니... 덧. 이 엄청난 폭탄이 지금까지 철통보안이 지켜졌다는건 앞으로 언론에서 나오는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 피셜은 뇌피셜이라고 봐도 이상할게 없겠네요.
17/07/14 16:32
뒷처리를 소홀히 했다기보단 문체부 블랙리스트 사건처럼 직원중 하나가 빼돌려논건 아닐까요?
블랙리스트때 직원들이 서로 막 제보하고 어디가면 무슨 자료 있다고 다 알려줬다던데.. 아무튼 재밌게 돌아갑니다.크크
17/07/14 16:4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72207
[한겨레] 정 원내대표 “왜 이제 발표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국회 운영과 무관… 위법사실 있으면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돼” 자한당과 바른정당 입장이라네요
17/07/14 16:58
아는 루트 다 동원해서 문건 입수할려고 지금쯤 난리부루스일거 같긴 헌데..
7월 3일 문건을 14일까지 철통같이 숨기는 보안인데..과연 쉬울까 싶네요;; 이런거 보면...기레기들이 청와대 관계자가 어쩌구 하고 기사쓰는거 다 소설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17/07/14 21:15
청와대가 던진 폭탄에 삼성그룹株 시총 20조 증발
http://www.sedaily.com/NewsView/1OIH14WQ83?OutLink=nstand 20조 와우! 더 밝혀지면 삼성거품도좀 빠지려나요
17/07/15 11:57
저게 사실이라면 이제서야 발견했다는 것도 좀 이상하네요.
문정권이 무리수를 둘 일이 있겠냐만은.. 혹 무리수라면 이는 좀 위험한 시그널로 다가옵니다.
17/07/15 16:52
7월 3일이 발견했다고 하니...아주 늦은건 아닌거 같고
발표한 타이밍은 좀 묘하긴 한데..그건 정치적인 수 같습니다. 무리수라고 할만한건 없을거 같고요. 어차피 기록물의 목록까지 다 봉인해 버린 상황이니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에 걸릴 일도 없고, 생산한 문서 자체야 지난 정권에서 만든건 누가 봐도 뻔히 알 일이구요.. 뭐 국민의 당이 정권잡았으면 혹시 이런것도 조작했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
17/07/15 23:52
황교안총리의 묘수가 도움이 되긴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저 문건이 국전농단에 대한 증거물이라면 박근혜 정권에 문재인정부의 가신이 있었단 걸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그런 드아마틱한 일이 가능할지요. 가신이 아니고선 300건이나 되는 문건을 누락시키는 바보같은 경우가 더 현실적이긴 하지만요. 이 문건 발견이 사실이 아닌, 일종의 조작에 의한것이라면? 이라는 의구심을 갖는게 무리수일까요? 그럴리 없겠지만 만약 이 문건발견이 팩트가 아니라도 지금은 알수 도 없겠죠. 어느정권에서든 마찬가지니까요. 전 어느 정권이든 합법적인 수준에서 신뢰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신뢰는 결코하지 않으려 합니다. 문재인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문정권의 모든 수하를 다 지지하는건 아니니꺼요. 어디까지나 모두 제 가정일뿐입니다. 다만, 만에하나 가정이 사실일경우, 이는 돌고돌아 패착으로 되돌아 올 수 있으니 늘 어느정도는 거리를 두고 비판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죠.
17/07/15 23:54
문체부 블랙리스트 발견한것도 문체부 직원들이 모아놓고 까발린거라고 하죠.
같은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조작이라....;-) 글쎄요... 필기로 적은 문건 흔들어 댄거 필적감정하면 금방 나오는데... 국민의 당 수준이면 모를까..;;; 민주당이나 청와대가 그 정도로 바보일까 싶긴 한데요....? 겨우 이런걸 조작해서 얻을것도 없고....쿼터갓 박근혜도 탄핵해서 끌어내리는데 문재인이면 지지율만 떨어지면 더 쉽겠죠.
17/07/16 00:00
그렇죠.
걸리는 게 문재인정권이 박근혜, 이재용 등 찍어내기 쉽지 않은 이들을 찍어내고 정권을 잡았다는 겁니다. 누군가와 딜을 하지 않고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이 들어요.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지만요.
17/07/16 00:09
탄핵은 촛불시위의 힘이고.
세력(?)중에 문재인 대통령 만들려 했던 쪽은 아무도 없으니... 딜을 해도 국내세력은 아닐가 같네요 ^^
17/07/16 02:21
그러면 다행이라고 봅니다.
다만, 박근혜사건도 그렇지만 이전에 있어온 한국정치사를 살펴보면 늘 상상을 넘어서는 일이 있어왔죠. 이번정권은 아무문제 없이 국정을 잘 수행하고 박수받으며 끝을 맞이할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만, 전 확언할 수 있는건 없다고 보기에 한번 여러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비판적이면서 따스한 눈빛으로 이번정권을 지켜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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