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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13 16:29:34
Name The xian
File #1 histopian.jpg (102.8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뉴스 모음] 아무말 대잔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837043

대선조작을 저질러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에게 염치나 부끄러움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나 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무말 대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끝끝내 문준용씨를 끌어들인 특검법안을 발의하면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미애 대표가 사실상 검찰총장으로 아예 결론까지 내리는 등 사건이 이상하게 흘러가니 수사의 공정성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하고 "안 전 대표의 사과는 증거조작에 대해 사과"라고 덧붙이는 등 사실상 검찰의 수사를 부정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렇게 조작 발생 당시 국민에 대해 사과한 것을 손바닥 뒤집듯 부정한 것도 모자라, "냉정히 보면 취업특혜 의혹이 없었다면 (증거조작도) 생기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적반하장식으로 주장한 것은 국민의당이 한 사과의 진정성이 도저히 사람의 상식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임을 짐작케 합니다.

아마 저 위의 전우용씨 트위터 이미지가 좋은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837199

한편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도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이 미필적 고의를 적용해 이준서 전 최고의원을 구속한 것을 추미애 대표의 수사지침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하며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에서 (제보내용이) 허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고 해서 구속을 했는데, 이를 소위 법률상으로 미필적 고의라고 그러는데 이런 식으로 미필적 고의를 적용하게 되면 안 다칠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성대한 자폭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덤으로 대선조작에 대한 사고가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자백해 주신 것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1&aid=0002320676

(삭제된 내용 대신 다른 내용을 하나 추가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한 안 전 대표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 이른바 ‘2단계 복귀론’이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국민의당 의원은 "안 전 대표는 백신을 개발해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한 기업인이자 젊은이들과의 소통 아이콘이었던 만큼 정치권 이외의 영역에서 명예와 지지를 회복한 뒤 정치권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숙과 성찰 이야기가 나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할 말 없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79&aid=0002988838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추경안 처리 등을 보이콧하고 있는 데에 대해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둘 중 하나를 떨어뜨리자는 식의 정치공학적 협상은 옳지 않다. 대통령의 사과성 발언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막힌 정국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가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국회로 보낸 탓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옳은 말로 들리는 듯 하지만 이게 '아무말 대잔치'에 낄 만한 말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총리 내정자에 해외 순방에 나서서 '그랩'을 한 덕에 국가에 망신을 준 인물 등등을 비롯해, 부적격 보고서가 채택된 인사들까지 뻔뻔하게 임명하던 지난 9년간의 기억을 아주 편리하게 리셋하고 국정농단의 책임을 생각조차 안 하는 자유한국당의 뻔뻔스러운 후안무치함이 당연해 보이는 말조차 막말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사람같지 않은 사람이 정치를 하면 안 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837533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대통령의 지지율이 80% 이상 나온다고 하니 정말 국민 전체가 지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실제 여론조사측 말을 들어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를 준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며 여론조사가 국민 마음보다 부풀려져 있고, 대통령을 찍지 않은 사람은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며칠 전 SNS에 "다소 부풀려진 여론조사 결과에 취해 각종 좌파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아무말 대잔치를 벌인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말입니다.

글쎄요. 국민 여론이나 통계학보다 자신의 신념을 우선시하다니. 무슨 자기를 신과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나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8&aid=0003903198

박근혜씨의 동생 박근령씨가 1억원대의 사기 사건 혐의로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박근혜씨의 재판에 대해 "헌법에 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기본권으로 보장되어 있는데 인권과 방어권을 유린당한 채 주 4회 재판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 재판 횟수가 조정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청권을 얻어 재판에 한 번 갔었는데 너무 긴 시간이라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는군요.

당신 재판이나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2837545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및 이해진, 이해찬씨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경재씨의 주장에 의하면 서울역 집회 당시 연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만들었지만 공익 재단이라 불명예가 아니라는 취지였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지 당시 발언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48초부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삼성에서 돈을 8천억원을 거두어가지고 뭘 했다. 는 얘긴데 그것은 팩트예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44&aid=0000461716

"돈을 걷은 사람은 이해찬 총리의 형과 이학영 전 의원인데 기술을 좋게 해서 안 걸린 것"

판단은 보고 듣는 분들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9403827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군 개입 허위주장을 지속적으로 해 온 지만원씨가 기소되었습니다. 지만원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계엄군에 체포된 광주 시민들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허위주장을 해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한편으로 작년 자신의 재판에서 퇴정하던 도중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관계자들에게 '빨갱이'라고 모욕하고 이들이 항의하자 얼굴과 가슴 등을 때려 각각 전치 2주와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되었습니다.

저 나이에 참 정정하십니다. 막말을 많이 해서 욕을 많이 드시게 되면 반노환동의 경지에 오르나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29677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837078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임명한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의 SNS 막말을 일부 언론이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어떤 막말인지 보겠습니다.

'저는 장모님을 33년간 모시고 살았다. 패륜아 홍준표가 대통령을 해요?'
'박근혜가 새누리당을 탈당하면 무당 박근혜'
'세월호 당시 미용사를 불러 머리 손질한 박근혜는 타인과 공감 못 하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최순실이 전속 호스트 5명을 데리고 놀았다는데 박근혜 빼고 혼자만 놀았다면 참 의리 없는 ×'

논란이 되자 류영진 처장은 "과거 페이스북에 올린 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정제되지 않은 개인적 발언이었다. 앞으로 식약처장으로서 주어진 막중한 임무 앞에 정치적 중립의 의무와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지키겠다"고 해명하며 페이스북 계정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본 사람들 중 다수는 이러한 류영진 처장의 막말에 비난을 보내기는 커녕 맞는 말을 했다면서 동감하거나,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올바른 인사를 했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군요.

그래도 SNS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 The xian -

P.S. 오늘은 정기 검사로 반차를 냈습니다. 채혈을 하니 좀 어지럽네요.
P.S. II. 작년 기사를 잘못 포함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저의 불찰로 요즘 실수가 잦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다음엔 뉴스를 좀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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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3 16:3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꽃이나까잡숴
17/07/13 16:39
수정 아이콘
첫번째 기사 저건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그냥 인간이길 포기한 집단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인간이라면 저럴수가 없거든요
아우구스투스
17/07/13 16:39
수정 아이콘
근데 이준서씨는 아마 확정적고의로 혐의가 있을겁니다.
The xian
17/07/13 16:40
수정 아이콘
검찰도 애초에 미필적 고의, 확정적 고의 둘 다 있다고 한데다 오늘은 문자메시지 삭제건까지 추가로 드러났으니...
황약사
17/07/13 16:40
수정 아이콘
그냥 평소와 다를바 하나 없는 흔한 야당들의 모습일뿐이죠.
저런 것들한테도 지지자가 아직 남아 있다니.....
벨라도타
17/07/13 16:46
수정 아이콘
오우야~
국당 : 우리가 조작하다 걸린건 문준용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도둑놈 : 내가 도둑질을 하다 걸린건 저놈이 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_개놈
17/07/13 16:48
수정 아이콘
성희롱 예방교육 저건 제가 작년에 자세히 봐서 아는건데..
작년 기삽니다. ㅜ 물론 저 교육도 작년교육
The xian
17/07/13 16:56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저의 불찰로 작년 기사를 잘못 포함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벨라도타
17/07/13 16:49
수정 아이콘
덧붙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405617
제보조작 관련 국당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휴대폰이 압수 됐답니다. 이용주 소환하는거 조만간에 볼 수 있겠네요.
현호아빠
17/07/13 17:00
수정 아이콘
여기도 꼬리가....?
루키즈
17/07/13 17:23
수정 아이콘
뭔 꼬리가 이렇게 많아....
17/07/13 17:35
수정 아이콘
구미호인가..
지바고
17/07/13 17:45
수정 아이콘
알았어요? Yes or no?
인간_개놈
17/07/14 11:13
수정 아이콘
알았을 수도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슈뢰딩거의당
제임스림
17/07/13 17:03
수정 아이콘
안철수 4과문에서도 그렇고 국민의 당은 항상 다당제의 의미를 들먹이며 국민의 당이 무너지면 안된다고 얘기하지만
저런 썩어빠진 정치를 하는 정당이 다당제의 명분을 들먹일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도로 양당정치를 하더라도 저런 당은 없어지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되네요.
마스터충달
17/07/13 17:16
수정 아이콘
아무말 아무말 신나는 노래~ 나도 한 번 불러본다~
17/07/13 17:17
수정 아이콘
빈곤한 사상에 빈천한 정신까지.
힘든 시기를 잘 버텨온 정치계의 원로들이 이렇게 추할 줄이야.
young026
17/07/13 17:30
수정 아이콘
국회가 할 일이 '지명된 인사를 검증하는' 건데 당연히 국회에 보낸 건 '검증되지 않은 인사'죠. 정부가 검증까지 다 마쳐서 보내면 국회는 뭘 할 건데?-_-;
young026
17/07/13 17:31
수정 아이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저런 말을 한다면 문제가 되는 게 맞죠. 그런데 저런 말을 한 사람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되는 건 문제될 일은 아닙니다.
ColossusKing
17/07/13 17:48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새누리당을 탈당하면 무당 박근혜'
라임 리스펙합니다.
껀후이
17/07/13 17:59
수정 아이콘
이정도 언론푸시 받으면서도 삽질만 하는 것도 능력이네요
17/07/13 17:59
수정 아이콘
이제좀 피곤합니다..
작금의 아무말 대잔치를 보고있자면 정치혐오증에 다시 걸릴것같습니다.


한국당 "노무현 정부 '바다이야기' 조사부터 하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2&aid=0002035179

이딴식 이야기가 계속나오고있어요
지구별냥이
17/07/13 18:18
수정 아이콘
뉴스모음 시리즈 매일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다음 뉴스에서 그냥 찾아보는 수준이었는데
잘 정리해주시고 관련 sns까지 보여주시니 저같은 정알못은 진짜 편안합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유니브로
17/07/13 18:4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재미있는(?) 뉴스 잘 보고 있습니다. 잠깐 보기에는 별 일 아니어도 모으고 정리하는데는 품이 들죠.
감사합니다 :)
사자포월
17/07/13 18:40
수정 아이콘
나경원 발언은 참
이젠 보수 중에서도 일단 당선 됐으니 밀어주자 내지는 걱정했는데 하는거 보니까 의외로 잘한다 라는 의견이 있단건 생각 못 하는건지

이게 아이러니가 보수랑 종편에서 하도 언플로 문재인을 간첩 빨갱이로 만들어 놔서 문통이
그냥 평범한 상식 수준만으로 행동 해도 보수지지자들 쪽에서는 자기가 기존 보수 언론이나 정당에 속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입니다

대선 지지율과 왜 괴리가 발생하는지 모르고 이런식으로 간다면 더욱 극우 스탠스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겠죠
낭만없는 마법사
17/07/13 18:43
수정 아이콘
국당놈들 두고보자 지선과 총선때 후우.... 자유당놈들도 마찬가지고요. 마지막은 시원한 sns의 순기능이었네요. 그래도 이젠 공직자니 언행을 조심하시길 오늘도 정성이 담긴 게시글에 추천을 드립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07/13 19:08
수정 아이콘
미필적 고의 참 좋아하네요..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에 미필적 고의면 징역1년 피선거권박탈 10년인거 알기는하는지..
몽키.D.루피
17/07/13 20:51
수정 아이콘
그냥 끝까지 저러게 놔둬야죠. 추경 안하면 그만이고 저러면 저럴수록 자기들 무덤만 파는 꼴입니다. 총선까지 갈 필요도 없어요. 내년 지선 이후 하부조직 몰살 당하고 나면 아마 볼만해질 겁니다.
상계동 신선
17/07/14 01:02
수정 아이콘
아.. 읍읍 할말을 잊었습니다.
은여우
17/07/14 01:43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xian님의 글은 정성이 담긴 게시물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 볼드해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매번 오글거립니다 ㅜㅜ...
껀후이
17/07/14 08:0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GreatObang
17/07/14 11:25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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