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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3 18:46
세상이 변한 걸 모르는거죠.
뭐 대통령이 바뀌고 사회적 정의가 좀더 실현되었다 이런 걸 논하는 게 아니구요. 과학이 발달해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지 증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필요할 때 그냥 터뜨려 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점을 머리속에 넣고 있었다면 저렇게까지는 못 합니다. 나름 사회적 지위가 있는데요. 아무도 모른다고 확신하니까 저러는 겁니다. 과거 같으면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문제가 나중에 생겨도 피해자 진술 외의 증거가 없다는 현실 앞에서 오리발로 덮을 수 있었던 시절을 살아오신 옛 분들이 세상이 바뀐 걸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17/07/13 18:49
이장한회장 유명하죠-_-
제가 종근당 다닐때도 회의시간에 손찌검해서 이사님이 그만두질 않나... 비슷한 부류의 재벌2세들이랑 저러고 다닌다는 카더라가...
17/07/13 18:51
식품이나 프랜차이즈 업체는 대체재가 많아서 그나마 피드백이 있는데
약은 대체재가 별로 없고 많은 경우 약사의 권유로 구입하는터라... 의사나 약사들의 보이콧이 없다면 딱히 피드백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뭐 검찰에 가야하니까 사과는 하겠습니다만
17/07/13 21:43
뒤에 말은 맞습니다만 대체재가 제일 많은 산업중 하나가 제약입니다. 어찌보면 식품보다 더 합니다.
식품은 맛이라도 조금씩 다르지 약은 진짜 제품명빼고 다 똑같은 제품이 수십~수백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7/07/13 18:59
자기가 하는 욕은 다 선의에 의한 거라는 저 꼰대 정신..
사실은 그냥 자기 스트레스 푸는 존재로 보면서 말은 아주 그냥..
17/07/13 19:10
전 지금까지 진짜 꼰대가 뭔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알았네요. 첫번째 영상에서 기사님이 화를 참는게 느껴집니다. 몸 속에 사리 생길 듯..
17/07/13 20:09
좀 다른 결의 의견인게..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약하네요.
이보다 훨씬 격한 언사일줄 알았는데.. 회장이란 작자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긴 했나 봅니다.
17/07/13 20:42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거기다 한쪽은 녹음하고 있다는걸 알고 다른쪽은 모르고 있었던 점과 또 녹음이 풀버전이 아니고 편집되어 있다는 점으로 볼때 액면 그대로를 가지고 평가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네요.
17/07/13 21:11
이 정도면 그냥저냥 평범한 꼰대인데요..? 당연히 잘했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래도 대한민국 경영자들을 매너 순위로 줄세우면 상위에 위치할 것 같아요.
17/07/13 21:15
저정도 무례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충격(?)은 크지 않네요. 자기보다 아랫것으로 여겨지는(나이, 직위 등등) 사람에게 화풀이, 막말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거기에 스트레스 받은 사람들은 인터넷 방송에서 화내는거 보고 스트레스 풀고, 익명 게시판에서 스트레스 풀고 하는 걸까요?
17/07/13 21:38
그냥 근로자들 칼 하나씩 갖고다니다 저런놈 나올때마다 후비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존중이란걸
염두에 두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크크
17/07/13 21:56
그냥 평범한 꼰대같은데.. 오히려 저런사람 상대하는게 더 쉬운거같으면 제가 막장인건가 크크 오히려 좀 더 신경써주는척 하고 하면 더 편해질거같은..
17/07/13 22:01
음 일단 첫번째 녹음영상 봤는데.. 일단 강도가 쎄지는 않네요. 막말이나 인격무시정도 할거라고 예상했는데..
그냥 제가 일상생활 윗 상사 꼰대들님들 말이 하도 들어서 그런건지...그냥 꼰대들 레퍼토리네요. 그냥 그렇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두번째 영상은 좀 시간있을때 들어봐야겠네요
17/07/13 22:34
첫번째는 그나마 양호한 편인데 두번째가 정말 레알 입니다.
부모욕 + 운전기사님 자식욕에 인격모독 까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7/07/13 22:09
영상 둘다 다 들었는데 두번째 영상은 좀 쎄네요. 막말강도가 확실히 높고요.
일단 첫번째 영상과 두번째 영상은 운전사가 다른 사람이니까.. 느낌이 다르기는 한데.. 첫번째 영상 직원은 좀 부하직원에게 충고하는 꼰대짓이나 비아냥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잘못했네, 사과하겠습니다. 정도로 그래도 좀 반발에 대해서 반응하면서 이야기 하는 느낌이기는 합니다. 군대나(?) 일반 회사에서 윗 상사 꼰대질 하는 모습들에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이정도면 그냥 갑질이나 꼰대질 하는 상사들에 전형적인 모습인데.. 두번째 영상은 그냥.. 뭐 초반부터 막말에 인격모독에 운전사를 정말 싫어해서 온갖욕과 함께 가서 고발하라고 마무리 하네요. 이건 뭐 진짜 할말이 없네요 .크크크
17/07/13 22:17
첫번째 음성은 나름 운전기사분이 할말 다하고 쎄게 나오니까 어느정도 선은 지키는데, 두번째 음성은 운전기사분이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 더 미쳐 날뛰네요. 첫번째 음성만 들으신 분들은 두번째 음성도 들어보세요.
17/07/14 00:11
피지알 반응만 보면 안된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유튜브 댓글들을 보고 이제야 안도(?)했음. 이게 내가 아는 일반적인(...) 반응들이지. 크크크
17/07/14 02:20
첫번째 영상까지는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데? 이고
두번째가 레알이네요. 아마 첫번째까지만 들으신 분들은 왜 이렇게 오버하지? 싶으실 것 같은데요.
17/07/14 03:25
두 영상 다 기사님들이 착하셔서 망정이지, 저 같았으면 풀악셀 밟으면서 회장님 이대로 벽에 받고 같이죽을까요? 했겠네요. 자기 탄 차 운전하는 사람에게 무슨 생각으로 저런 상소리를 했을까요....
17/07/14 03:37
전 제가 항상 무덤덤하고 바보같이 헤헤 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첫번째 영상은 참을만하다는 반응들이 있어서 놀랍네요.. 이렇게 저도 프로불편러가 되는건가요..
17/07/14 09:26
이야 인격모독은 기본에 패드립까지 치는데 이정도는 용인 할만하다는 댓글이 달리는거 보니 평소에 어떤 말씀들을 듣고 사시는건지.
사실 첫번째 갈굼은 또라이 상사 만나면 겪는거지만 두번째 영상은 정도가 심해요.
17/07/14 10:5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14/0200000000AKR20170714063100017.HTML?input=1195m
이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 1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돼 참담한 심정으로, 따끔한 질책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공식 사과문 발표 후 별다른 질문을 받지도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라도 공식적인 사과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직접 만나서 사과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만나서 뭘 하려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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