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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9 14:07
저는 B가 50보다는 더 나은 세력이 되기 위해 열심히 비판하겠습니다.
우린 투표장에 있는게 아니죠. A 아니면 B를 고를수 밖에 없는 투표에서야 최악보단 차악이 낫다는 말이 성립하지만 현실정치에서는 끊임없이 차악이 아닌 차선, 차선이 아닌 최선이 될 수 있게 만들어야죠. 그리고 사실 그렇게 해야 B가 50이라도 유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을 가진 B의 50이 언제 60,70,90,100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17/06/29 14:33
b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a가 저거봐라 국민들이 b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보이느냐 라고 말한다면??
이 걱정때문에 비판을 하는게 걱정이 돼요... 이런 현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17/06/29 15:00
그냥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면 됩니다.
예전처럼 신문 아니면 정보를 못 얻는 시대도 아니고. 오히려 정보가 과잉이라 문제인 시대인데요. 참여정부때는 무지해서 언론에게 놀아나던 사람들이 갑자기 똑똑해져서 촛불들고 거리에 나선게 아닙니다. 국민들이 요구는 시대에 따라 변하고 그것을 충족 못시키는 정권은 버림받는거죠. 마찬가지로 이번 정권의 인사도 여러가지 면에서 불만이 나옵니다만 그래도 큰 틀에서 국민들의 요구와 같은 방향이니까 지지율이 괜찮게 나오는 거고요. 그런 과정을 자꾸 인위적으로 개입하려하니 싸움이 나는거죠.
17/06/29 14:09
b가 a의 잘못을 고치길 바라고 그러려고 그 자리를 맡긴거죠. 근데 b가 그 과정에서 잘못하는 부분이 있을 때 누군가는 앗 이건 a때도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야 그러지말자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거고 누군가는 일단 b 믿고 놔둬보자는 사람도 있는건데 그 둘이 왜 싸우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또한 전자처럼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게 "a"의 소행이고 물타기라고 단정짓는 것도 상당히 위험한거 같네요.
17/06/29 14:13
흑묘백묘론은 긍정적으로 실행될 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론이죠. 그리고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일 수도 있고 그럴 수 없기도 하고요.
17/06/29 14:15
그리고 B와 A를 동일하게 보는 언론, 정당들이 존재하죠. 어쩜 그리 B나 A나를 이야기하던지 크크크
그 작자들이 잠잠해지기 전까진 B를 응원하려구요.
17/06/29 14:17
B 비판하면 이득보는건 A이고 다음에 되는것도 A입니다.
B 비판론자들 논리야 이해는 가지만 현실은 그리되니 안답답할수가.. 존재하지도 않은, 앞으로도 없을 C 기다리느니 B나 미뤄줄렵니다.
17/06/29 14:19
선거란 차악을 선택하는 거죠
사람이건 정당이건 맹신은 금물이고 그래서 깨어있는 시민이 중요하지만 인터넷 어디에서건 깨시민은 비아냥만 받죠 뭐, 깨시민은 스스로도 피곤하고 주변사람들도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이겠지만 그보다는 깨시민이라는 단어를 선민의식처럼 쓰는 점도 없잖아 있는게 또 문제고 그래도 50보 100보면 50보가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성향 차이 같아서 각자의 수인한도에 달렸다고 봐야죠
17/06/29 18:01
맹신의 대상에는 자신도 포함되지요
"내가 바로 정의다!"는 티리엘이 게임 속에서 할 때나 멋있는 말이고 실제로는 현실을 등한시하는 쪽에서 입에 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조정암이 아무리 올곧았다고 칭송 받아도 결국 사림들의 제웅 노릇이나 했고 되도 않는 시비 걸지 말고 좀 공부 한 뒤에 세련되게 태클 거세요
17/06/29 14:19
B가 50에 머물러있을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잘하겠지 하며 놔두면 B가 150이 될 수도 있죠.
A를 비판했던 것처럼 B가 A처럼 되지 않게 계속 비판하고 견제해야죠. 역사상으로 봐도 괴물을 잡으려다 악마가 되는 게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었죠. 오히려 일반적인 쪽에 가까웠지. 그리고 그 배후에는 항상 똑같은 논리가 있었고요.
17/06/29 14:19
50의 잘못이라 하더라도 잘못은 잘못입니다. 비판할 건 해야죠.
단지, 이전 정권에서 별의 별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동안 그들이 받았던 비판보다 더한 비판이, 아직 발걸음 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정권의 실수 하나하나에 침소봉대해서 쏟아지고 잇는 게 문제일 따름이죠. 양아치가 사고치면 뒤돌아서서 소심하게 씹던 사람들이, 순딩이가 조금만 어긋나도 악다구니를 부리는 꼴이 너무 가소롭잖아요.
17/06/29 14:23
B를 비판하면 A가 이득보니까 그냥 뇌를 뽑고 B를 지지할 필요는 없죠. 그냥 잘못한 만큼 비판하면 B도 개선되고 A도 견제되는거죠. 애초에 문재인이 괜찮은 편이니까 그래도 상대적으로 낫다는 소리라도 듣는거지 10년전 정동영 이명박때는 뭐 조금이라도 상대적으로 괜찮으니 뽑아달란 소리 할 염치도 없었고요. 이명박보다 더 망쳤을거같거든요. 그냥 내 기준에 미달되는건 다 비판하렵니다.
17/06/29 14:26
100을 끌어내는 건 좋은데 50보겠다고 그 추운 겨울에 촛불 든 건 아니지 않습니까? 20 정도는 되야 그러려니 하지...뭐 그냥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수치로 정확히 표현될 만한 것도 아니라는 거 알고요...
17/06/29 14:32
언론에서 떠든 것보면 무슨 김상조 강경화는 역사의 죄인이죠 크크크크크크크크
그에 편승하는 사람들도 만만찮았고. 아직도 로드-뷰 취재는 어썸해서 잊혀지지 않네요.
17/06/29 14:50
언론의 태도는 지금 딱 a의 의혹은 의혹일 뿐이니 조심스럽게 접근하자. b는 의혹이 있으니 일단 보도하고 보자.
이 수순인데 참 어썸하죠.
17/06/29 14:31
현실을 못보고 이상을 따라 사는건 노통때 이미 충분히 겪었습니다. 티끌만큼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이라면 그 부분으로 가는게 맞습니다. 50의 잘못을 한 사람에게 잘못을 더 줄이라고 하면 더 나아지는게 아니라 그냥 좌초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영원히 현상유지일 뿐이고요. 지금 나라꼴이 나라라고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망가지고 있는데 욕을 하는 것은 그 비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만한 상황이 되면 하겠습니다.
17/06/29 14:32
무슨 의도로 쓴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은 100의 잘못을 한 자는 100만큼 비판하고 50의 잘못을 한 자는 50만큼 비판하는 겁니다.
17/06/29 14:36
별 의도는 없습니다. 현 정치판을 보고 피지알러 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요즘 제 시각이 자꾸 편협해진다는 생각이 들고 있거든요..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항상변하는 것밖에는 없는데 자꾸 시야가 고정되는 것 같아서 다른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17/06/29 14:36
근데 지금의 한국 현실을 그렇지 못하죠. A한테 유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A를 향한 100의 비판은 10으로 줄고 B를 향한 50의 비판은 500으로 부풀려 집니다.
17/06/29 14:49
어떤 상황 때문에 말씀하신건지도 알겠고 나름 공감도 되긴 하는데
본문에 쓰여진 상황만으로 보면 저런 상황에서 B를 그저 지지해줘서 A를 몰아내게 되면 B가 또다른 A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17/06/29 14:49
지지하는 방식과 문제에 대해 저도 오랜 고민을 했는데 결국 답은 없더군요. 각 방식마다 나름의 논리가 있고 그 논리들이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그냥 이 부분은 각자가 옳다는 대로 비판적 지지이든, 일방적 지지이든, 일방적 비판이든 소신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B가 A처럼 나빠지지 않게 하려고 견제, 비판하면 B가 나아지는 게 아니라 B는 죽고 A가 되살아나는 광경을 9년 전에 생생하게 경험했기 때문에 약간의 불만이 있더라도 A의 멸망을 위해 당장은 B를 일방적으로 지지해줄 생각입니다. 동시 비판은 의미가 없어요. 당장의 한국 현실은 A한테 유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A를 향한 100의 비판은 10으로 줄고 B를 향한 50의 비판은 500으로 부풀려 집니다. 최근 일어난 문준용 조작 사건도 만약 B 쪽에서 그랬다면 아마 대한민국이 온통 뒤집어져라 떠들어댔을 겁니다. 근데 현실은 '시련에 기죽지 말고, 화이팅' 이었죠...
17/06/29 14:51
숨이 붙어 있는 적폐세력 정리가 우선되어야 할텐데, 방송사문제도 쉽게 해결되기는 요원해 보이네요.
가야할 길이 먼데, 그 준비되어 가는 과정들이 완벽하게 맘에 드는 것도 아니라 ... ... 괴로워하시는 분들 마음들도 꽤 이해가 됩니다.
17/06/29 14:53
개인적으론 이번 정권에 대한 비판이 유독 심하다고 생각도 안들어서요.
조중동이야 물론 대놓고 편들기를 하지만 반대편에는 팟캐스트나 대형 커뮤니티 등 인터넷 여론이 있고요. 차이가 있다면 전 정권에서는 그냥 씹고 밀어부쳤다는 정도. 제가 박근혜 정부를 굉장히 싫어했음에도 한겨례 읽는게 부담스러울 정도였거든요. 모든 기사가 기승전 박근혜, 기승전 정부라서요. 그럼에도 박근혜때는 입다물고 있다가 왜 이제와서 난리냐 라는 비판이라니. 별로 공감이 안되는 거죠. 게다가 그런 시각의 기저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도 포함돼 있거든요. 무지한 대중들이 언론의 협잡질에 넘어가 훌륭한 대통령과 정부를 망쳐버렸다 하는 생각이요. 저는 거기 절대 동의 못하거든요. 그냥 사람들은 참여정부에 만족하지 못했고 이명박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충족시켜줄 것 같았던 거죠. 뭐 꼭 참여정부가 잘못했다기 보다는 개혁 정부 10년을 거치면서 '안정'과 '장군형 리더십'을 원하는 국민들이 많아진 결과라고 보고요.
17/06/29 15:24
사소한 비판만 해도 당신같은 사람이 노무현을 죽였느니 마니 하는 사람들 보면 어이가 가출하는 심정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존경하는 고인을 본인 입장 펼치겠다고 함부로 언급하는거 보면 그 분을 이렇게 또 이용해먹나 싶어서 환멸이 느껴질정도.
인간 노무현을 좋아했지만 정치적으로 참여정부는 실책이 많았죠. 탄핵 정국 당시 저를 포함 종로를 꽉 채운 사람들, 그리고 이은 총선에서의 압도적 지지를 보면 사람들이 노무현을 얼마나 밀어줬는지 알수 있고 그런 상황에서의 지지율 하락과 엠비의 탄생은 참여정부 스스로도 인정할 정도로 실패한 교육정책과 부동산 정책, 노무현을 이용만 하려했던 주변인들, 그리고 비정상적이었던 언론의 구조, 정동영따위밖에 못낸 당시 민주당 상황이었지 촛불 들고 나가고 총선 때 밀어줄거 다 밀어줄만큼 기대했기에 실망스러웠던 정부에 대해 아쉬운 소리 몇마디 했던 지지자들이 아닙니다. 지금 돌아가도 가장 실망스러워했던 그 당시의 교육 정책은 맹목적으로 지지할게 아니라 똑같이 비판할겁니다. 그런 소리들이 있었으니 어이없던 등급제도 1년만에 다행히 빨리 폐지될 수 있었죠. 이 모든 걸 몇마디 비판했던 지지자들에게 돌리는건 오히려 새누리세력이나 언론이 고마워할 일이죠.
17/06/29 14:56
100과 50이 차이가있다는 것을 몰라서 저러는게 아닙니다.
그냥 싫고 보기 싫은데 그거 실컷비난하고 머라해도 욕만 안하면 벌점도 안먹고 타 싸이트처럼 공개적으로 그런 어그로꾼을 통제 못하는 시스템인줄 아니까 신나서 날뛰는거죠. 개인적으로 세월호 사건이후로 예전 새누리당쪽 사람들은 대화할 세력이 아니라 적폐대상일뿐이라고 봅니다. 대화 해봐야 바뀌는거 없어요. 그냥 재미있고 신나고 그럴 뿐이죠.
17/06/29 14:58
잘못한일도 하나 없고 잘못할일도 없는 사람은 유니콘같은 존재입니다. 현실에 없습니다.
그나마 나와있는 사람중에 제일 괜찮은 사람 뽑아서 밀어주는거죠. 그리고 나쁜짓을 더 하지는 않는지 감시를 하되, 적당한 선에선 밀어줄만큼 밀어줘야 합니다.
17/06/29 14:59
과연 그들이 잘못했다는게 이렇게 거품물 정도가 되는가가 문제죠.
뭐하나 삐끗하면 나라가 망하고 사회가 무너지고 정의가 없어질것처럼 호들갑 떨지만 지들이 해먹을때는 무슨 짓을 했는데요. 자기들은 똥위에 앉아서 어제 입은 옷 다시 입었다고 더럽다고 하는 꼴이니까 화가 나는거죠.
17/06/29 15:01
일단 50 대 50 만들어 놓고 난 후에,
둘 중에 내 맘에 드는 애를 사안별로 비판도 하고 지지도 해가면서 간보기 할 거 같습니다 ;-)
17/06/29 15:03
근 10년동안 아무런 논리도 없이 근거도 없이 '우리편 아니네. 니들 종북이지?' 듣고 살았는데요 뭘.
거기다가 이젠 우리가 비판적 지지 안하고 맹목적 지지해보겠다는데 그것 가지고 또 빼애애액 하고 있죠. 거기다가 이런 말 하는 사람 대부분은 A이고요. 이것가지고 진영논리니 뭐니 하는데, 애초에 이 몇십년 동안 그런 진영논리를 만들어 온 사람들이 A이고, A를 지지하는 사람들이죠. 솔직히 말하면 그냥 콧방귀밖에 안나옵니다. 자기들이 짜놓은 판에서 놀아주겠다는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흐흐
17/06/29 15:08
선거는 일정 수의 후보자 군에서 자신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뽑는 행위입니다. 최선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이라 투표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선거는 차악을 뽑는 행위라고 하는 것은 투표포기자에게 적극적 기권 대신에 하는 투표독려의 말입니다. 저는 5번의 대선 중 한 번도 차악이라도 뽑자고 투표한 적이 없습니다. 야권의 당선 가능성이 제로라고 봤던 대선에도 제도권 내의 가장 진보적 후보를 선출해 제 자신의 정치의사를 표출했습니다.
본문의 예는, 저에겐, 지금의 정치상황을 너무도 허술하게 반영합니다. 흔히 말하는 문빠라는 정파성을 띤 사람으로서 100의 잘못, 50의 잘못은 지지의 대상이 아닙니다. 본문이 현실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왜 이런 글을 썼지?라는 의문이 들지만, 가상의 상황을 가정해서 말해 보자면, 오십보백보의 사람을 비판하며 언제올지 모를 c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아니 내가 지지할 수 있는 직업적 정치인을 발굴하겠습니다. 촛불 정국 이후 지금의 민주주의는 국민 참여의 민주주의가 아니었나요? 민주당 측에서 국회의원 소환제를 입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여민주주의의 흐름을 잘 파악한 거죠. 본문같은 시각에 매몰되면, 지금에도 훌륭하게 활동하는 괜찮은 프로정치인을 무시하게 됩니다. 저는 5번의 대선에서 최선의 사람을 뽑았고 지금 당선됐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17/06/29 15:21
글의 내용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려고 하지않았습니다. 그럴거면 저렇게 너무나 허술한 모델을 말씀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저의 정치성향은 차악을 선택해야한다는 건데 타인은 어떻게 정치성향을 택하는가에 대한 질문 하나와,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너무나 뻔히 보이는 물타기를 일삼는 정치인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 하나를 조악하게 뭉뜽그려서 표현한 겁니다. 그렇기 대문에 댓글들의 흐름이 제각각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바랬던 흐름이구요. 시민님의 관점으로 보는 정치성향을 말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7/06/29 15:56
민주당부터 진보계열이라 전제한다면, 정치색의 스펙트럼은 진보는 원내 정당 밖으로도 원외정당이나 시민단체의 스펙트럼이 넓지만 보수는 원내정당 외에는 딱히 언급할 가치가 있는 정치단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원내 정당이 세력이 무지 세고 자업자득의 관변시민단체 때문입니다. 원외에서 그들이 자생력을 갖기란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원내 정당이 지금처럼 국민지지가 10% 미만이고 내년 지방선거나 3년후 총선에서 참패를 하게 되면, 저는 매우 바라는 상황이 도래할 텐데, 진보-보수의 경계선이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3년 내내 지금의 정치지형이 유지되진 않겠죠. 지금의 민주당이 체질개선은 자체 정화와 밖으로 나가 주신 분들 덕인데, 이런 개선을 보수정당에서도 한 번은 해 내야 됩니다. 이것에 대한 불신 때문에 제3자가 광야에서 나타나길 바라야 하는가 라는 심정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자업자득으로 원외의 보수 시민단체, 즉 광야에서도 괜찮은 인물이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데 되묻고 싶은 건 그들이 진정 보수냐 입니다. 보수 시민들이 그들의 사상을 검증 좀 했으면 합니다. 사라질 사람이 사라지면 남은 사람과 채워질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 편이 갈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보수의 새판이 짜여지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욱 기성 보수정당을 외면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7/06/29 15:09
애초에 a의 100의 잘못과 b의 50의 잘못이 아닙니다
a가 100만큼 잘못했다고 본다면 b는 0.01만큼 이나 잘못했으려나요? 애초에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의 티끌인데요 a와는 하늘과 땅보다 격차가 큰데 그걸 비비려니 비벼지나요
17/06/29 15:30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는데, 여기서 B는 단순히 과거의 A와 비교해서 더 낫다가 아니라는겁니다. 여전히 A는 멀쩡히 살아있고, B에 대해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있는데 과연 어느 쪽으로 힘을 보태야 할까요?
17/06/29 15:34
전/현직 대통령 비교라면 100 /50 맞습니까... 지금까지로는 100/10 이라고 쓰셔도 10 지지자 측은 할 말 많을 것 같은데요.
17/06/29 15:42
C, D는 없습니다. A1, A2 이런거라고 해야하나요?
결국 우리나라는 A와 B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전 B가 99 할 때 까지 지지할겁니다. 제게 있어서 99는 계염령 선포되고 A 출신들을 다 총살하는 단계입니다. 물론 이 한계점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17/06/29 15:49
50의 잘못이 있는 B는 50만큼 비판하고 100의 잘못이 있는 A는 100만큼 비판하면 되는 겁니다.
B를 택하면 A만을 비판해야 하고 A를 택하면 B만을 비판해야 하는 게 아니에요.
17/06/29 15:50
B를 지지하되 A와 조금이라도 닮아가려하면 헌신짝처럼 버리겟습니다.
A나 B나 정도의 차이이지 같은 노선을 타는 순간 시기의 문제일 뿐 결과는 같을테니까요. 자한당이던 바른당이던 한나라당에서 탈피 하지 않는 한은 지지는 개뿔, 멸망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TK입니다 저들의 악덕을 직접 보고 말하는겁니다.
17/06/29 15:57
삐딱하게 말하자면, 본문 정도의 비유와 논리로 B를 편들지 않고 A(혹은 유사A, 안티B, C가 될 의견들)를 편들었다면
저~기 파이어난 글처럼 얻어맞았을 겁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인터넷 사이트의 그런 분위기에 환멸을 느끼고 있을 거구요.
17/06/29 16:29
위에 달았던 댓글 다시 한번 적어드림으로 답변 갈음하겠습니다.
-글의 내용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려고 하지않았습니다. 그럴거면 저렇게 너무나 허술한 모델을 말씀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저의 정치성향은 차악을 선택해야한다는 건데 타인은 어떻게 정치성향을 택하는가에 대한 질문 하나와,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너무나 뻔히 보이는 물타기를 일삼는 정치인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 하나를 조악하게 뭉뜽그려서 표현한 겁니다. 그렇기 대문에 댓글들의 흐름이 제각각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바랬던 흐름이구요.
17/06/29 15:58
아니죠. 사실은 A와 B는 거기서 거기였던 겁니다.
적대적 공생관계라고들 하죠. 'A는 100만큼 잘못했다. B는 50만큼 잘못했다.'는 기준도 자기가 서있는 곳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거구요. 어차피 A가 해먹다가 똥볼차면 B가 받아먹고, B가 해먹다가 삐끗하면 A가 받아먹는 무한반복 시스템이고 마을 주민들의 생활엔 관심도 없던 위선자들이었던 거죠. 둘 다 서로가 없이는 지속할 수 없는 존재들이죠.
17/06/29 16:07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50 / 100이라면 b한테 미안한 수준이죠 5 / 100이면 모를까 b가 50 잘못했으면 50만큼 비판하면 되는거고 a가 100 잘못했으면 100만큼 비판하면 되는겁니다 근데 문제는 a가 100 잘못할때는 5 정도 비판하던 사람이(아니면 침묵) 50 잘못한 b한테는 50으로 비판한다는거죠. 요지는 그럼 b도 한 2.5 만큼만으로 비판해라 가 아니라(비판하고 견제할껀 해야죠) [a가 100 잘못할때 5 정도로 비판한 사람]은 그냥 닥치고 있던가 똑같이 2.5 정도로 비판하던가 하라는겁니다. a를 100으로 깠던 사람이나 b를 50으로 깔 자격이 생기는겁니다. 나랑 내 동기랑 똑같은 잘못했는데 상사가 똑같은 잘못 반복하거나 더 심한 실수한 전력이 많은 동기한테는 암말 안하고 넘어가고 처음 잘못한 나한테는 시말서 쓰라고 하면 억울해요? 안억울해요? 그 잘못이 시말서 쓸만한 일이라도 말이죠 시말서 쓰는게 잘못은 아닌데 그럼 동기도 써야죠
17/06/29 16:37
일단 a부터 청소하고 b가 a가 되지 않도록 견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c가 되도록 해야죠 더 좋은 d가 나온다면 d를 뽑음 됩니다
17/06/29 17:02
가만 냅두면 B가 A되는데 10년도 안걸립니다. 박지원이나 김무성이 처음부터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수준이었나요.
다들 훌륭한 대통령 밑에서 일 시작햇습니다. 근데 뭔 짓을 해도 전라도에서는 (구)민주당 하고 싶은 대로 해~ 하고 경남에서는 한나라-새누리 하고 싶은 대로 해~ 하니까 망가지는 거죠. 민주당? 현재 훌륭한 대통령과 준수한 정당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아무 소리 없이 냅두면 5년뒤 수준 10년뒤 수준은 굉장히 처참해질겁니다. 선거할 때는 현 상황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 쪽을 반드시 찍어주고, 그 외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야죠.
17/06/29 22:54
음... 나라 말아먹어서 탄핵 당한 대통령의 정당 후보가 조기대선에서 그 즉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4% 득표한 나라입니다.
저는 자한당이 멸망하면 그때쯤 가서 쿨해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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