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6/19 10:02
이래서 삼국지가 집안싸움이 되는....
http://v12.battlepage.com/??=Board.Humor.View&no=17569
17/06/19 14:43
제갈량의 부인은 갸루였다고 한다
갸루라면 일본 여성들의 화장법아닌가? 이는 백제가 왜의 문물을 중국에까지 전달해줬다는 이야기로 백제가 중국본토에 있었음을 증명해준다.
17/06/19 15:02
충격, 제갈량은 동이족으로 백제인이었다!
상나라 시절에 동쪽 서주(후한시대)에 거주하는 이민족을 가리켜 동이(東夷)라 하였으니 이는 곧 우리 민족을 일컬음이다. 그러므로 서주 낭야 출신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제갈량은 백제출신이 틀림없으니 곧 우리의 조상인 것이다!
17/06/19 10:31
재미있습니다. 관우와 장비가 도원결의를 맺을 수 있었던 것도 서로 취향이 안 겹치기 때문이고, 관우가 조조를 떠난 건 서로 취향이 겹치기 때문이군요.
17/06/19 10:33
크크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역시 그 시대의 윤리관이란 참.... (전략삼국지 등 어렸을 때 읽게 되는 삼국지 옆에 주석으로 이런 사실을 붙여놓는다면 어렸을 때 쇼크좀 받을듣요... 누가 도서관에 있는 책에 저렇게 마크좀 했으면 좋겠네요. 장비- 30대때 남치해서 초딩과 결혼함, 관우- MILF 덕후) 그런데 황월영이 현대 기준으론 정말 미인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미의 기준이란게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정말 극과 극을 달릴 수 있는데 2000년전의 미의 기준이라면 지금과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외모기 이국적이고 이쁜데 금발이고 피부 색깔이 꺼무접접해서 오히려 너무 이상해서 밉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흑인을 평생 못 만난 사람이 흑인을 보면 놀래듯이요. 그런데 조조에게 놀란 것은 [이 어이없는 소식을 들은 조조의 본처 정씨는 친정으로 돌아가 버리고 평생 다시는 조조를 만나지 않았다 합니다. ] 이 문구네요. 개인적으로 공명 외에는 그 때 당시의 기준으로써 조조가 과부를 첩으로 드리려고 한 것은 그다지 논란이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데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트릴 수 있는 권세의 인간이 부인이 친정으로 돌아가서 평생 안 만난다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는게 신기하네요. 조비만 해도 자기 맘에 안 들게 하니까 견씨를 죽였는데 말이죠.
17/06/19 11:17
첩도 짜증나고 열받았겠지만
문제는 그 첩 때문에 저 여자 아들이었던 장남 조앙이 죽었다는 거죠. 최소한의 양심설...(조비 이하는 다른 여자의 아들일 겁니다) 연의에 따르면 심지어 말타고 도망가던 아들이 아빠를 보곤 그 말을 바친뒤 뒤를 막다 죽습니다... 전략적으론 조조 말마따나 아들은 여럿이고 지도자는 하나니 그게 맞지만 엄마 입장에선...;
17/06/19 11:29
조앙은 본래 조조의 첩 유씨의 아들이었습니다. 유씨는 일찍 죽고, 본처인 정씨가 그 소생들(2남 1녀)을 거두어 자식으로 삼습니다. 이에 본래 서자인 조앙이 적자가 되고 조조의 후계자가 되지요. 스스로 낳은 자식이 아니었지만 정씨는 조앙을 무척이나 아꼈던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귀한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갔다가 목숨을 잃었죠. 전장에서 싸우다 죽은 것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남편이 과부에게 눈이 멀었던 탓에 공격을 받아 아들이 비명횡사했으니 어미된 마음이 오죽했을까요...
17/06/19 16:22
조비 대신 조앙 이었으면 조가가 사마가한테 그리 밀리지는 않았을 거라는.. 그런 포스팅을 본적이 있는데..
여튼 조앙이 난놈은 난놈이었을 것같습니다. 그러니 과부 탐하다가 X된 아버지 대신 자기가 죽죠..
17/06/19 15:38
일단 조조는 가만히 있지는 않았고, 직접 정씨를 찾아가서 싹싹 빕니다.
하지만 정씨가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하네염
17/06/20 00:12
정씨를 정말 좋아했거나 그나마 인성이 괜찮았네요 조비에 비해서.
조조 정도의 권력이라면 아무리 정실이라도 마음에 안들게 하거나 자존심 건드리면 죽여도 별 상관 없는 시절이니까 말이에요. 아니면 정씨가 막강한 가문의 딸이었나?? 라는 의구심이 들게 하네요. 아무리 조조라도 하후가 같은 명문가의 딸을 맘대로 죽이진 못 할테니 말이죠.
17/06/19 10:44
저는 궁금한 게...
미의 기준이라는 게 제각각이라고들 하지만 막연하게 '예쁘다, 아름답다, 귀엽다' 같은 기준은 대부분 비슷하단 말이죠. 과연 저 시대에 못났다 못났다 하는 사람이 현대의 제시카알바였을지... 아니 저 시대에 제시카 알바처럼 생긴 여자를 정말로 못생겼다고 했을지...
17/06/19 13:23
일단 유럽만 해도 만약 한국에서 선호하는 마른 체형에 백옥 같은 피부가 가면
바로 천대를 받을 겁니다. 영양실조 걸려서 병걸린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거든요. 차라리 요즘 기준으로 좀 통통한 기준등이 미인상이었죠. 중국에서 선호하던 전족은 지금 기준으론 혐오스럽고요. 그리고 서양인이 선호하는 동양인의 미의 기준과 동양인이 선호하는 동양인의 미의 기준도 다릅니다.
17/06/19 13:57
예 저도 그런 기준이 다르다는 건 들었는데
그게 왠지 '아름다운 것 중에서'의 기준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에게는 절대적 미의 기준같은 것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이건 제 느낌이니까...
17/06/19 14:11
저는 제시카 알바처럼 생긴 여자를 못생겼다고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몇몇 고립된 문화권에서 명백하게 이질적인 미의 기준이 달라지는 경우들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어느 정도의 교류가 있는 거대 문화권들의 미의 기준은 생각만큼 극명하게 다르진 않죠. 솔직히 말해서 문화권 상관없이 예쁜 여성은 예뻤을꺼라고 봅니다. 당대의 유행은 있겠지만, 이목구비 자체가 섬세하고 예쁘게 생기면 미인 소리는 들었을거 같아요. 실제로 백인들이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개척할때에도 현지인들에게 미인이니 미남이니 하는 말들을 했고, 현지인들 기준으로도 크게 차이는 없었던걸로 압니다. 황월영이 제시카 알바처럼 생겼다는건 그냥 하는 말인거지, 실제로 한족이 머리카락이 노랗고 얼굴이 까맸다는 표현을 듣는 경우를 생각하면 전혀 다를듯. 이목구비 이야기는 없으니 못생겼다기보다는, 건강해보이지 않고 깔끔한 인상도 아니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러면 제시바 알바와는 백만광년쯤 떨어진 인상이 될거고...
17/06/19 14:15
거의 십년 정도 된 이야기인데, 예전에는 동남아만 해도 우리와는 미적 기준이 다르다며, 저처럼 생긴 남자들이 인기가 많다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실제 동남아 가서 마사지 하는 아가씨 붙잡고 물어봤는데, 그 분이 포복절도를 하더니 저한테 귀엽게 생겼다고 하고 넘어가더군요. 한국하고 똑같은 반응... 반면 같이 갔던 사촌형한테는 잘 생겼다고. 이 역시 한국 하고 똑같은 반응이었지요. 디테일한 부분에선 다를 수 있어도, 크게 다르진 않다고 봅니다.
17/06/20 14:31
음.... 심한 이야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미적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분명 변동폭이 있습니다. 일례로 50년대 한국영화배우 주연급들 함 보시죠. ㅡ.ㅡ 또 시꺼먼 이빨과 다 뽑아버린 눈썹같은 거를 보고 "예쁘다"라고 생각하는 거 말이죠. 그러니까.... 어.... 어느 시대와 문화의 기준으로 가도 못난 얼굴이 확실한게 아닐까요?! 다만 그런 기준들을 망라해도 공통적으로 '못난 얼굴'은 있을겁니다. 예를 들어 천연두로 얽은 얼굴을 곱다고 하는 문화는 제가 알기로 거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신체불구를 멋있다고 생각하는 문화도 없었어요. 미를 위해 의도적으로 신체를 훼손한 경우는 있지만... 물론 계층에 따라 미적기준의 선호도가 다른건 분명히 있습니다. '계층적 아름다움'이냐 '건강한 아름다움'이냐 뭐 이런 것 말이죠. 여튼 제 생각에는 공통분모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고 뭐 그럴거다라는 얘깁니다. 여기서는 내가 못생겼다 소리듣지만 저기서는 미의 기준이 다르니 미남일거야...라는 생각은 오류라는 뜻입니다. 그건 여기서 못웃기는 내가 저쪽가서는 반드시 웃길거다 같은 논리라서 말이죠. 또한 십년전 동남아시아면 이미 여러 문화와의 오랜 교류로 인해 미적기준이 많이 조정되었을 겁니다. 식민지 역사도 경험한 동네에서... 서구식 미의 기준, 동양식 미의 기준이 여러가지로 다 들어와 있었겠죠. 문화의 교차로인데. 말씀하신 이론이 맞다고 하더라도 실험장소도 적격은 아닌 것으로....
17/06/19 13:10
짐새는 실존하였지만 지금은 멸종한 새였다는 설도 있고, 그저 책에 나오는 전설의 새라는 설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울러 짐독 자체는 실존했습니다.다만 그게 정말 짐새의 깃털로 만든 독인지, 아니면 그냥 독을 만들고 거기다가 전설의 독조 짐새의 이름을 붙인 것인지는 역시 알 수 없습니다.
17/06/19 13:21
실존성은 꾸준히 의심받고 있지만 사기를 비롯해서 많은 정사에 나름 상세히 써져있으니(고위층들이 선물로 주고받은 기록도 있다고..) 아예 무시할수도 없긴하죠. 고대중국 양쯔강 이남엔 코끼리도 살고 코뿔소도 살았기때문에 뭐 그런류의 멸종된 새가 와전될걸수도 있구요.
17/06/19 13:30
유방 처 여후의 주무기가 짐독이죠(취미는 토르소 만들기...히익). 사서에 꽤 많이 나옵니다. 다만 짐새는 전설의 새가 맞고, 다른 종류의 독(뱀이든 풀이든)일 거란 추측이 많죠. 전설이라고 장담할순 없지만요.
17/06/19 13:33
저도 예전에 짐새가 뭔가 해서 찾아보니 실제로 현재에도 짐새는 아니지만 짐새의 묘사처럼 독물을 잡아먹고 깃털에 독을 품은 피토휘라는 새가 있기는 있다더군요. 아주 없었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는것 같습니다.
17/06/19 16:06
그뭐...따지고보면 소시민인 우리도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정말 탐내는 부하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이 능력 좋고 아웃풋 확실하게 내 주지만, 눈앞에 전지현 김태희가 있다면 그깟 부하직원이야....~_~
17/06/19 16:06
하후연 조카이면 나름 당시 힘있고 명문 집안인데
뒷감당을 어떻게 할려고 납치를 했는지... 어떤글에서는 장비 집안이 원래 명문가였다가 몰락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저게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단순 저잣거리 건달이 명문가 처자를 납치할수 있을것 같지 않네요
17/06/19 16:16
예전에 본 기억에 따르면 납치혼이 아니라 하후가에서 장비를 회유하려고 혼인을 시켰는데 장비가 받아만 먹고 그냥 유비 따라가서 위나라에서 납치라고 했다는 것도 본 거 같아요.
17/06/19 17:53
이 설이 설득력이 있더라고요. 이때가 마침 여포세력 멸망하고 유관장 삼형제가 허도에 있을때라.
아무리 사촌이라지만 무슨 명문가 여식이 땔나무를 줍냐고....
17/06/19 16:28
장비의 출신성분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하는 게 맞겠습니다. 수많은 추측들이 있지만 말 그대로 추측일 뿐이라서요. 원래 명문가였다가 몰락하여 돼지백정이 되었다는 건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의 설정일 겁니다.
17/06/19 18:00
양귀비 초상을 보면 요즘 미인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구지 비슷한 연예인이라면 박소담?
박소담 기준에서 보면 제시카 알바가 특이하긴 하죠
17/06/19 19:08
키크고, 통통하지 않고, 까무잡잡한 피부, 노란머리..확실한 것은 그 당시 미의 기준과는 상반된 조건이죠.
오늘날 기준이면 빵빵은 몰라도 쭉쭉은 되는 건강미녀인데..
17/06/20 15:25
그런데 생각해보면, 전혀 사회화 과정을 겪지 않은 갓난 아이들이 예쁜 얼굴과 그렇지 않은 외모를 구별하며 예쁜 얼굴을 선호한다는 실험이 꽤 있던데요...
정말 과거에 미인상(몸매 제외)이 달랐을까요? 문득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