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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8 18:51
???아시아나정도되는 회사가 바이두에 가장 먼저 뜨는 사이트가 자사사이트가 아닌걸 모른다고요? 가능성이 낮아보이는데....
보이스피싱집단이 유실물 신고 전화를 위장해서 택배비를 빌미로 한다는것도 상당히 사기치고는 레어케이스 아닌가요? 효율이 낮아보이는데...
17/06/19 00:07
직원분이 중국인이라고 하시니 저도 중국어로 아시아나항공 상해사무실을 한 번 검색해봤습니다. 제일 위에는 아시아나항공 중국어사이트가 있고, 그 밑에 아시아나항공 상해 사무실 홈페이지가 뜹니다.
거기에 들어가보니 중국은 넓고 회사도 많아서 자사 홈페이지 없는 곳이 훨씬 많은데, 자연스레 그런 곳들의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들도 엄청 많은데 그곳들의 형태는 대동소이하고 이 홈페이지 역시 그렇게 생겼네요. 여기서 그들의 연락처를 보고,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고객센터 쪽으로 상해지사(총 3곳 있네요) 연락처를 찾아보고 비교해보니 주소는 같은데 전화번호가 다릅니다. 정확히는 바이두에서 검색한 상해사무실 연락처에는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네요. 저런 형태의 정보사이트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특히나 화교가 아닌 중국 본토 사람이라면 저기에 잘못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익숙하실 겁니다.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유명한 알리바바나 타오바오 같은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회사들의 정보는 죄다 저런 식으로 되어 있거나 회사 연락처에 핸드폰 번호가 적혀있는 경우도 부지기수거든요. 저도 만약 저 핸드폰 번호가 정말 보이스피싱 업체의 연락처라면 큰 의구심없이 저기로 연락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카드 이용 불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국내 계좌로 송금만 가능이라는 말도 한국에서라면 뭔 개소리냐라고 하겠지만, 중국이라면 열은 받지만 어.. 그럴 수도? 하면서 납득했을지도 모르겠네요.
17/06/18 19:54
보이스피싱관련해서 제사례도 공유드립니다. 해외출장을 갔는데, 80넘으신 할머니집에 제가 사고가났다는 전화가 왔고, 전 해외이다보니 유심을 중국유심으로 끼고있어서 전화가 안되는 상황이었죠.
다행히 회사에 아는 분이 있어서, 연락이 되었는데 잘못하면 큰일날뻔해습니다. 그리고 한달뒤 출장을 다시나갔는데, 또전화가 왔고요 제출국기록을 알고 연락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해외나갈때는 아래사항을 지키는게 좋습니다 1. 한국유심이 살아있는 폰을 가져가서 현지번호+한국로밍폰을 휴대함(카톡이 있긴한데 데이터사용량 파악이 정확하지 않아 갑자기 데이터가 끊기기도 함) 2. 회사사람번호를 가족들에게줄것(한국에 있는분) 3. 노인분들에게 이런경우를 꼭 말씀드릴것 특히 한국번호폰은 전화도 좋지만 문자가 더나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당한건 아니지만 보이스피싱을 하면서 계속 전화를 해서 통화중으로 만들어서 가족간에 통화를 못하게 한다고도 하더군요
17/06/18 21:21
네, 저도 얼마전에 출국 바로 다음날 집에 보이스피싱이 오더군요. 해외에서는 새벽이니 바로는 전화가 안되었고 여차 저차 새벽에 여러 사람 경유해서 연락이 되었는데 집에서는 한참 맘고생했더군요. 출국 기록이 어디서 새는게 맞나본데 샐 곳이 한두곳이 아니니 막을 수가 없네요.
17/06/18 21:59
개인정보가 공공재가 된 지도 참 오래되었습니다만 이젠 출국 정보까지 새어 나가나요?
와...진짜 대단하네요. 대체 그건 또 어디서 샌답니까? 본문도 본문이지만 댓글도 무섭네요.
17/06/18 21:41
모든 보이스피싱이 정말 최악이지만
저도 60넘은 어머니에게 한 번 제가 크게 다쳤다고 빨리 병원비를 보내라고 전화가 왔다더군요. 제 이름과 어느정도의 정보를 이야기하면서요. 어머니는 저에게 전화해볼 생각도 못하고 돈을 보낼뻔 했답니다. 다행히 어머니가 친척분에게 급전을 빌리려고 전화했는데 그 분이 보이스피싱이지 않을까 해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더군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자식이 다쳤다니까 크게 놀라셔서 전화해서 확인해볼 경황도 없었던거죠. 부모자식간을 이용해서 돈을 떼먹는 놈들은 정말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17/06/19 10:13
한번 피싱전화를 받은적이 있었네요.
전화 내용이 "댁 아내가 크게 다쳐서 응급상황이니 빨리 돈을 보내달라"였습니다. 그래서 대답을 "그런데요?"라고 했더니 "아내가 위독한데 지금 뭐하냐? "고 하길래 "나도 내 아내가 지구상 어디에 있는줄 모르는데 좀 알려주쇼"라고 했더니 전화 끊더군요. 말투에서 연변의 기운이 오는건 둘째치고 나도 존재를 모르는 사람을 다쳤다고 하면 낚일래야 낚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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