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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8 15:13
배댓슈는 마사드립이 워낙 황당해서 그렇지..영화 자체는 생각보다 볼만했다 생각이 들었는데 지나치게 까였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원더우먼은 보지는 않았는데 본 분들의 평이 호불호가 꽤나 나뉘는거 같던데 전문가 평이나 로튼토마토 평이 좀 너무 높지 않나 싶은 느낌이 있긴 하죠..
마블 영화가 잘 되는 것에 비해서 DC가 너무 망작들만 찍어댄다는 평이 많아서 안타깝긴 한데 그와 별개로 흥행 자체는 배댓슈,수스쿼,원더우먼 모두 흥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작품들이 나오는데는 문제가 없을 거 같긴한데 저스티스리그가 좀 더 괜찮게 뽑혔으면 싶긴 하네요..
17/06/18 15:20
요즘 여성주의적 관점만 들어가면 평점을 높이는 평론가들 때문에 황당하더군요.
예전에는 성조기만 펄럭이면 무조건 미제국주의 얘기하며 폄하했고(미국인이 미국돈 들여서 만드는데 왜?) 위안부나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삼으면 일단 별 1개는 더 먹고 들어가기도 하죠. 배댓슈나 원더우먼이나 그렇게 크게 차이나는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6/18 15:41
개인적으로 어느 영화가 좋았냐는 당연히 개인차가 있으니 누가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죠.
하지만 로튼수치든 네이버평점이든 이런것들은 결국 다수는 어떻게 보느냐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되는것이겠죠. 평균적으로 봤을때 많은 사람들이 원더우먼을 배대슈보다 나았다고 본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초반 로튼수치나 기타 평론가들의 초반 평가가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이런건 희석되죠. 로튼토마토의 경우도 평론가들의 로튼수치나 평점 말고도 유저들의 팝콘수치나 평점을 참고하면 좀 더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6/18 15:57
전 원더우먼이 훨씬 나았습니다.
다만 묘한 점에서 공통점이 보이더군요 베댓슈 마사드립하고 원더우먼 아레스의 정체가 유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근본 없다는 점에서.. 그래도 원더우먼이 페미니즘 영화라고 피지알에서는 싫어하실 분들도 꽤 있겠지만 그래도 베댓슈처럼 정말 끝까지 생각할 게 없는 영화보단 낫더군요
17/06/18 15:57
솔직히 마사가 워낙 임팩트가 강해서-_-.. 원더우먼은 그거 보다는 나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봤을때 좀 애매모호한 건 사실입니다.
17/06/18 16:01
전 원더우먼 엄청나게 재밌었습니다.
배댓슈보단 100배 더 재밌었고,, 이번 년도에 나온 영화 중 탑 5에 들어갈 정도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크크
17/06/18 16:35
딴 건 모르겠고... 갤가돗 억양 이상한 건 작품내 설정 아닌가요..?
인류의 조정자라는 설정상 모든 언어를 하긴 하지만, 아마조네스라는 특수한 배경을 타고난 존재라서 일반적으로 쓰는 것과는 약간 다른... 사극 같은 말투를 쓰는 설정이 아닌지. 다이애나 말고 다른 아마조네스들도 매끄러운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제 기억엔. 영알못이라 확신할 순 없지만요.
17/06/18 16:36
전 진짜 쓰레기 같았어요,
스토리는 기대도 안해서 실망이 덜했지만, 액션신은 정말... 우뢰매가 이것보다 더 흥분됐었다는데 제 손목을 걸겠습니다.
17/06/18 16:49
영화를 보지 않은 입장에서
2번을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콧수염이 인기있는 차림새가 아니었을까요? 그 당시에 현재 패션있는 차림새를 하고 나왔다면 그것이 또한 시대고증에 대한 에러가 아닐까요?
17/06/18 16:50
원더우먼 피잘질게에서 악녀보다 낫다는 말듣고 봤는데....... 참.... 돈아까웠습니다.
한편으론 악녀는 어느정도일지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17/06/18 17:11
디씨에서 이 정도 나왔으니 극찬받는 느낌이고 마블에서 이렇게 내놨으면 그냥 평작이라 했을겁니다. 중간중간 하품 나와서 혼났네요.
그래도 원더우먼이 베댓슈 끝나고 왜 이리 시크했는지 이번 영화를 통해 설명은 잘 된거 같아서 나름 성공이라 봅니다
17/06/18 17:36
배대슈는 확장판에서 좀만 다듬어서 내놓았음 맨오브스틸 정도는 되었을텐데 개봉판은 이야기 전개가 뚝뚝 끊기고 뜬금없이 흘러가서 문제였죠. 수스쿼는 더 처참했단걸 생각하면 사실 많이 아쉬워요. 원더우먼이 평이 좋은것도 어찌보면 워너,디씨가 부족했던 기승전결이 매끄러웠다는 점이 크다고 보구요.
17/06/18 18:04
갤가돗이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영미권 중심적인 시각이네요.
액센트가 강해서 알아듣기 힘들다거나 액센트 자체가 마음에 안 든다는건 이해할 수 있어도... 토크쇼 나와서 얘기하는 것 봐도 영어를 "못하는건" 아닙니다.
17/06/18 20:39
마블 디씨 드라마시리즈까지 거진 다 본 입장에서는 오랫만에 덜 유치하고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나왔다는 사실만 해도 좋았습니다.
여성 히어로인 슈퍼걸보면 넘 유치해요.. 디씨 영화가 그동안 급하게 시작하고 이것저것 보여주려다가 다 놓친격이였는데, 전투신 분량을 줄이면서 까지 찬찬히 시작하는 점도 좋았고요. 이 점때문에 흥행된 것이고요. 1편인것을 감안해도 좋았습니다. 캡아 첫 시작 느낌도 났었고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저조한거 보면 국내 보편적인 취향이 아닌가 보네요. 미국은 박스오피스 계속 1위하고 있고요. 사람마다 나라마다 호불호야 갈리 수 있으니깐요. 배댓슈는 극장가서 봤었는데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스토리 짜임새가 없었어요. 감독판은 괜찮아졌다고들 하는데 또 보기엔 시간이 아까울거 같네요. 그리고 영어 못한다고 까는건 전형적인 윗분 말처럼 영미권 중심사고로 보여지네요. 타 미드, 영화에 비해 신경쓰일 정도로 어색하지도 않았어요.
17/06/18 21:47
마지막 보스 등장 전까지는 그냥 인상적인 건 없어도 괜찮은 블록버스터 정도로 잘 봤습니다.
다만 그 분 등장한 이후가 반지닦이도 부럽지 않은 재앙 수준이어서 그렇지.
17/06/18 21:54
그리스 신들이 감춰 둔 지중해 어느 섬에서 갑툭튀한 영웅이니 지중해쪽 억양이 있는 영어를 한다는건 의외로 충실한 고증입니다만?
문제는 갤 가돗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표정 지으면서 왜 여자와 아이들을 구하지 않는거죠? 할 때 절로 나오는 썩소가...
17/06/19 00:54
영어발음 문제는 영화상의 설정에 따른게 맞는거 같아요.
발음 이슈를 먼저 듣고 영화를 보는 바람에 귀여겨 들어봤는데 다른 배우들도 그 이질적인 발음으로 연기하더군요. 전 그것보다 독일군들이 그 전형적인 독일억양 흉내내며 영어쓰는게 좀 깨더라고요. 기껏 신경써서 1차대전 분위기 재현해 놓고 무슨 80년대 드라마도 아니고 말이죠.
17/06/19 09:27
전 여주 이쁜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뻐요. 많이 이뻐요..
배댓슈랑 비교하자면.. 하.. 어렵네요. 마사드립 못지 않게.. 후반 전투씬이 어이 없었거든요. 확실한건.. 수어사이드스쿼드보다 낫습니다.!! 그건 영화가 아니였어요 ㅠㅠ
17/06/20 07:13
영어를 못한다니... 당황스럽네요. 그냥 이스라엘 엑센트가 있는거고(당연하지만) 엑센트로 영어 못한다고 하면 이건 심각하게는 인종차별적 발언이 될 수도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원더우먼 캐릭터를 쌓고 전체 dc 스토리에 개연성을 부여하는거라서 엑션씬은 전 오히려 감사했네요. 뭐 콧수염은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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