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다운의 포스트 레슬매니아 단독 PPV인 백래쉬 2017이 미국 현지 시각 5월 2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됩니다. 스맥다운의 PPV는 부족한 로스터로도 RAW의 PPV보다 호평 받아왔었는데 이번에도 이어질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나카무라 신스케의 데뷔전이 기대됩니다.
1. WWE Championship Match {Randy Orton (c) vs. Jinder Mahal}
3MB 등 자버생활을 해오던 진더 마할은 올해 슈퍼스타 쉐이크 업을 통해 RAW에서 스맥다운으로 이적합니다. 그리고 이적 직후 열린 도전자 결정전에서 NXT의 태그팀 발리우드 보이즈의 도움을 받아 승리하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넘버원 컨텐더가 되는데 성공합니다. 그 뒤 페이백에서 열린 랜디 오턴과 브레이 와이어트의 하우스 오브 호러 매치에 난입해 랜디 오턴을 패배하게 만들고 태그팀 매치에서 랜디 오턴을 직접 핀하는 등 자버 시절이 무색하리만치 승승장구합니다. 인생 역전에 성공한 진더 마할은 스스로를 마하라쟈라 칭한 뒤 WWE 챔피언이 됨으로써 미국인들이 자신을 무시하지 못하게 만들고 고향인 인도에서 자신의 동상을 타지마할에 세우게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최근 WWE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자버였던 진더 마할에게 급격한 푸쉬를 주면서 이 괴상한 챔피언쉽이 성사되었습니다. 제 아무리 인도 시장 때문에 진더 마할에게 푸쉬를 준다고 해도 설마 챔피언쉽 벨트까지 주지는 않겠죠. 랜디 오턴의 타이틀 방어 예상합니다. 왠지 이 경기 뒤 머니 인더 뱅크에서 타이틀전을 요구하고 있는 루세프가 나타나 랜디 오턴을 공격하지 않을까 싶네요.
2. WWE United Championship Match {Kevin Owens (c) vs. AJ Styles}
레슬매니아에서 크리스 제리코를 꺾고 새로운 US 챔피언이 된 케빈 오웬스가 슈퍼스타 쉐이크업을 통해 스맥다운으로 이적합니다. 그리고 쉐이크업 당일 AJ 스타일스와 배런 코빈, 새미 제인이 US 챔피언쉽 도전권을 놓고 경기를 벌이고, AJ 스타일스가 승리하며 도전자가 됩니다. 한편 케빈 오웬스는 자신이 US 챔피언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은 'face of America'라 자칭하지만 페이백에서 크리스 제리코와의 재경기를 패배하고 맙니다. 망신을 당한 케빈 오웬스는 이틀 뒤 바로 재경기를 펼치고, 접전 끝에 승리하며 타이틀을 재탈환한 뒤 제리코를 잔인하게 공격하여 극심한 부상을 입힙니다. 케빈 오웬스는 제리코에게 일어난 일은 AJ 스타일스에게 일어날 일의 예고편이라며 AJ 스타일스에게 경고장을 날리고, AJ 스타일스는 US 챔피언쉽을 미국의 폼으로 다시 가져오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번 PPV의 실질적인 메인이벤트이자 실제로도 메인이벤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입니다. 두 선수 모두 우수한 경기력을 갖고 있는만큼 명승부가 기대되네요. 케빈 오웬스의 야비한 방어 예상합니다.
3. Singles Match {Shinsuke Nakamura vs. Dolph Ziggler}
작년 NXT에서 데뷔한 뒤 NXT의 아이콘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던 나카무라 신스케가 레슬매니아 직후 스맥다운에 데뷔하고, 1주일 뒤에는 돌프 지글러의 프로모 도중 등장해 지글러의 프로모를 방해합니다. 분노한 지글러는 나카무라를 기습하지만 도리어 반격당한 뒤 황급히 도망칩니다. 망신살을 구긴 지글러는 메인 로스터에서 한것이 아무것도 없는 나카무라를 왜 저렇게 뛰어주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2주일 뒤 나카무라의 인터뷰 도중 난입해 그를 조롱합니다. 나카무라는 바로 심판을 부르지만 지글러는 백래쉬 때 상대하겠다고 선언한 뒤 다시 기습을 가하지만 또 반격당한 뒤 달아나 버립니다. 백래쉬 직전 스맥다운에서 돌프 지글러는 나카무라 신스케는 메인 무대에서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지만 자신은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고 자화자찬한 뒤 나카무라 신스케의 거품을 걷어내겠다고 자신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경기인데 나카무라 같은 거물급이 데뷔전에서 질리가 없죠. 나카무라 신스케의 승리 확신합니다.
4. 6-women Tag Team Match {Becky Lynch & Charlotte Flair & SmackDown Women's Champion Naomi Night vs. Tamina Snuka & Carmella & Natalya Neidhart}
RAW에서 4차례 챔피언을 지냈던 샬럿 플레어가 슈퍼스타 쉐이크업을 통해 스맥다운으로 이적합니다. 스맥다운으로 이적한 샬럿은 곧바로 타이틀전을 요구하고, 이를 승낙한 챔피언 나오미를 논타이틀전에서 꺾으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굴러온 돌인 샬럿에게 지나친 혜택이 주어졌다고 불만을 품은 박힌 돌들인 나탈리아와 카멜라, 타미나 스누카가 나오미와 샬럿의 타이틀전에 난입해 경기는 난장판이 되버립니다. 1주일 뒤 나탈리아와 카멜라, 타미나 스누카는 숫적 우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 베키 린치를 영입하려 하지만 베키 린치는 도리어 샬럿과 나오미와 손을 잡으며 3대3 구도가 확정되고, 두팀 간의 경기가 확정됩니다.
선역팀이 악역팀에 비해 네임밸류에서 많이 앞서는 감이 있지만 선역팀의 분열로 악역팀이 오히려 이기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5. SmackDown Tag Team Championship Match {The Uso Brothers (c) vs. Breezango}
레슬매니아 전 스맥다운에서 아메리칸 알파로부터 챔피언 벨트를 빼앗은 우소스는 4월 11일 스맥다운에서의 재경기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2주 뒤 'beat the clock challenge'가 열리고, 브리장고가 아메리칸 알파보다 더 빠른 시간에 어센션을 꺾으며 도전권을 얻게 됩니다. 평소 WWE 내의 패션테러리스트를 단속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검거율이 신통치 않았던 브리장고는 백래쉬에서 우소형제 검거 작전에 돌입합니다.
브리장고의 검거 작전 실패 예상합니다.
6. Singles Match {Sami Zayn vs. Baron Corbin}
슈퍼스타 쉐이크업을 통해 스맥다운으로 이적한 새미 제인은 4월 25일 스맥다운에서 케빈 오웬스와 배런 코빈에게 협공을 당하던 AJ 스타일스를 도와 배런 코빈을 공격한 뒤 링에서 쫓아내 버립니다. 그러자 베런 코빈은 이에 앙심을 품고 스맥다운 후 열린 토킹 스맥에 출연한 새미 제인을 공격함으로서 둘의 대립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특별한 충돌 없이 시간만 보내던 중 백래쉬 직전 스맥다운에서 새미 제인이 배런 코빈과의 경기를 부여받음으로서 둘의 경기가 확정됩니다.
스맥다운 이적 후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안습한 새미 제인인데 이번에도 별 차이 없을 것 같네요. 배런 코빈의 승리 예상합니다.
7. Singles Match {Luke Harper vs. Erick Rowan}
레슬매니아 직후 스맥다운에서 에릭 로완이 오랜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브레이 와이어트와 함께 랜디 오턴을 공격하고, 이에 질세라 루크 하퍼까지 등장해 랜디 오턴을 도움으로서 와이어트 패밀리간의 내전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얼마 뒤 브레이 와이어트가 RAW로 이적해 버리고, 랜디 오턴은 첫번째 도전자인 진더마할과의 대립을 시작하여 와이어트 패밀리간의 대립은 루크 하퍼와 에릭 로완 둘 간의 대립으로 바뀝니다. 그러다 5월 9일 스맥다운에서 둘이 맞붙게 되고 에릭 로완이 승리합니다. 에릭 로완은 경기 뒤 토킹 스맥에서 루크 하퍼가 와이어트 패밀리를 탈퇴한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비록 오늘 자신이 승리했지만 루크 하퍼를 한번 더 손봐주고 싶다고 쉐인 맥마흔에게 요구하고, 쉐인 맥마흔이 이를 수락하며 둘의 재경기가 확정됩니다.
루크 하퍼가 스맥다운에서 한차례 진만큼 이번에는 이기지 않을까 싶네요.
킥오프. Singles Match {Tye Dillinger vs. Aiden English}
NXT에서 퍼펙트 10 기믹으로 인기를 끌던 타이 딜린저가 레슬매니아 직후 스맥다운을 통해 메인 로스터에 데뷔합니다. 한편 에이든 잉글리쉬는 태그팀 파트너가 퇴사함으로써 솔로 커리어를 시작하지만 타이 딜린저에게 연달아 패배하고, 이번 백래쉬 킥오프에서 설욕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타이 딜린저의 무난한 승리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