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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5 00:24
실재로 제갈량이 유비에게 제일 처음 건의한 계책이 형주의 호적조사를 제대로 하는 거지요. 당장 인구수가 두배로 늘어나는 비책이라면서.
17/04/15 11:21
익주 점령하고 나서 조운이 집과 토지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적절히 역을 지우면 그들이 환영할거라고 한것도 비슷한 맥락의 얘기라고 봅니다, 결국 이전 농촌경제와 호구를 살리는게 국가가 인구를 늘리고 호구파악을 편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는거죠. 이래서 사실 삼국지 게임에서 조운의 정치력은 좀 더 높아야 하는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쓰다보니 말이 약간 딴곳으로 샜군요.
17/04/15 00:36
개인적으론 위의 견해에 동의하지않는 편인데,
윗대가리들이 세수확보에 대충 했을까 하는 의문이 좀 있어서요. 유민-도적이야 어쩔수 없고.
17/04/15 00:44
오래전 본중국계 역사학자는 절반정도로 인구가 감소한것은
분명하다고 했는데 당시의 경제 산업 행정력은 소규모이니 인구감소에 따른 충격도 적긴했을거라 봅니다 실재 국가규모도 서진시대는 소규모로 대폭줄어들었으니 인구가 천만이하로는 아니지만 거진절반이상 감소는 한듯하고 후대 송나라시절 페스트로 추정되는 온역의 대창궐로 약 7천만이 죽었다고 하니 뭐 겁나긴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니까요
17/04/15 00:48
경신대기근으로 인해 인구는 90%가 되었지만 생산력은 그것보다 훨씬 줄어서 문제죠. 살아남아도 제기능을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고 오히려 회복에 자원이 더 들어가다보니...
17/04/15 11:49
동감합니다. 인구는 비록 10% 감소라고하나 사실상 반죽음꼴이 되어서 제대로 폐인이 되거나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을겁니다. 아예 농사도 못 짓는 대기근이 2년이나 지속되었는데 영양상태가 정상이라는게 말이 안되고, 북한도 고난의 행군 겪고 사상자 자체는 북한 전인구에 비하면 얼마 되지않지만 몸 상태가 폐인이 된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도 비리비리한 몸 상태인 사람들이 많다는데 하물며 전근대겠습니까? 전 경신기근 이후 당장은 집계되지 않은 몇년후의 사상자가 훨씬 많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호구조사의 미비나 각지의 세력가들이 일어선 탓도 있었겠지만, 후한말 각종 전란과 기근 등의 일로 인해 전체적인 인구역량이 떨어진것도 맞다고 봅니다. 일단 뭘 먹고 생활이 안정되어야 애를 낳고 인구를 불릴텐데 그럴 사정이 안되고 노약자들은 제대로 돌봐지지 않아 외롭게 죽는거야 흔한 일이었겠죠. 이러다보니 각지의 세력가에 의탁해서 호구조사에 또 안 잡히고... 그런데 쓰고보니 강도의 차이는 있어도 어디서 많이 본 상황 같긴 하군요.
17/04/15 02:53
그게 좀 기준이 다른데,
군대에선 전쟁수행능력이 떨어지거나 없어지면 병력의 소모나 전멸까지 생각할 수 있는데 생산능력은 또다른 문제거든요.
17/04/16 10:21
지금 삼국지 6를 모독하시는건가요!!
참고로 저는그래서 관우장비보다 여포가 더 쎄다고 알고있습니다!! 무력이 여포가 더 높으니까요!(진지)
17/04/15 13:15
여러차례의 대규모 학살, 무너진 경제로인한 기아, 약탈등의 민간인살해, 대규모 전쟁으로 인한 사망, 행정체계 붕괴로 인한 감소 등등이 겹쳐져 있었을 테지요.
한가지 이유만으로 보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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