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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4 12:01
가방 등에 다는 뱃지는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붙이고 다니더군요
1. 배려석이므로 그런 분이 있을때 배려하는거지 비워놓을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2. 역시나 배려석이므로 본인이 맞다고 한다면 의심할 필요 없이 양보하거나 비어있는 곳에 스스로 앉으면 된다 생각합니다.
17/04/14 12:03
임산부에게 양보를 하려고 하는거지 그냥 젊은 여성에게 양보하라고 있는 배려석이 아니지않나요?
젊은 여성이 앞에 서있다고 무조건 의심없이 임산부로 알고 일어나야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4/14 13:02
젊은 여성이 있다고 일어날 필요는 없지요
단 임신했다라고 상황을 밝히고 부탁을 한다면 일어나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영상과 같은 사례나 임산부임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 상호 배려할 수 있는 문화가 현실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거니 배려석의 정의를 바꾸거나 관련 조항을 만들 필요가 있다 봅니다
17/04/14 12:03
이게 맞는 말이라는 의견도 있다구요? 그냥 이건 저 남자가 개념이 없는거죠.
배려와 의무도 구분도 못하고 자기 생긱이 무조건 옳은냥 사람많은 데서 저렇게 면박을 주고 비아냥 거리는건 오히려 신고감이죠.
17/04/14 12:16
개념이 없는것과
틀린말과는 다른거죠 가령 1더하기 1은 2야 이xx야 아닙니다. 1더하기 1은 3입니다 라고 했을때 전자는 예의를 밥말아먹은거지만 맞는 말은 한거죠 (저 아재를 옹호하는거 아닙니다. 저는 노약자석도 앉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17/04/14 14:34
임산부석을 비워놔야한다vs 앉아도 되고 양보해도 된다
무례한건 사실이지만 위 두 주장이 사회적으로 확실하게 합의된 것이 아닌 이상 비워놔야한다는 주장을 틀렸다고 할 수가 없죠 저걸 맞는 말이라 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이해할수 없다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17/04/14 16:57
사회적으로 합의 되지 않은 이상 이래라 저래하는게 틀린 행동이죠.
저 남자의 행동이 틀린걸 말하는거지 이슈에 대해서 말하는게 아닙니다.
17/04/14 18:39
이게 맞는 말이라는 의견도 있다구요?
이 부분에서 저 이슈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단 말이야? 라는 뉘앙스가 느껴져서요 아무튼 마지막 댓글에서 행동만 지적한거라고 하시니 알겠습니다
17/04/14 12:09
1.앉아도 되고 오면 비워줘도 되죠. 전 그냥 비워두게 되더라구요. 앞에 임산부 있는지 확인하는것도 귀찮고.. 확인도 잘안되고 해서...
2.뱃지 있다고 하는데 저도 본적이 없어요. 여자동기 앞에 여자가 있었는데 말랐는데 배가 나와서 임신부인줄알고 앉으라고 했는데 아니었다고.... 상대방 얼굴 시뻘개지고 엄청 노려봤다고 그러더라구요. 여자들도 구별이 확실히 되는건 아닌듯....
17/04/14 12:10
일단 저 남자는 개념이 없는거고..
그냥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것이 원래 노약자석에서 워낙 노인분들의 텃새(?)가 심해서 생긴 거라서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단 생긴 상황에서는 일부로 비워둘 필요까지는 없지만 신경은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선으로는 1. 배려석이니까 혼잡한데 비워둘 정도로 할 필요는 없다. 2. 그러나 임산부가 보이면 바로 양보를 해준다. 3. 임산부 구분을 할 자신이 없거나 피곤해서 잘 것 같다면 속편하게 안 앉는다. (개인적인 생각) 이정도입니다. 사실 임산부가 만삭일 때보다도 초-중기 때의 유산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그 때 배려를 많이 받아야하는 것이 맞는데 이 때는 알기 힘들기 때문에 저는 보통 3번을 선택합니다.
17/04/14 12:22
이걸 저도 몰랐습니다. 초기 유산하고 힘들어했던 지인들이 워낙 많아 제 와이프도 초기에 엄청 신경썼네요.
그리고 케바케일수도 있지만 초기때가 더 예민하고 피곤이 빨리왔다더라구요. 후기엔 몸이 무거워진거 뿐이고
17/04/14 12:10
임산부 뱃지는 참고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고 다녀도 임산부인지 못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서 더 널리 알려져야겠어요. 물론 하고 있어도 '진짜 임산부 맞냐?'고 시비거는 분들(특히 노약자석)도 많습니다..
http://cfile7.uf.tistory.com/image/2407DF425747D56F252BE7
17/04/14 13:19
17/04/14 13:23
이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있는 제도를 제대로 굴리지를 못하고, 일부 시민들은 악용할 생각부터 하고.. 저 메갈리안은 자기가 저런 짓거리를 해대서 '여성'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불이익을 입는다는 건 생각도 못하겠죠.
17/04/14 13:26
제대로만 굴러가면 좋은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걸 보면 안타깝죠.. 우리나라만큼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실행하는 인간들이..
17/04/14 12:14
왜 비워놔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하철에서 유일하게 머리를 기대면서 앉을수 있는곳을 다 임산부 배려석으로 만들어서 아쉽습니다 어차피 한국 문화보면 힘든분들보이면 한국사람들 대부분 다 일어서서 비켜드릴려고 하는데 노약자석도 있구요
17/04/14 12:26
대부분이 다 일어나서 비켜준다구요? 임산부가 힘든티를 내면 퍽이나 비켜주겠습니다...
와이프 임신하고 입덧하고 힘드니까 몇번 자리양보 부탁해봤는데 그 썩은 표정들을 보셨어야 합니다. 거기다 노약자석은 노인들 아닌 사람이 앉으면 저렇게 오지랖터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17/04/14 12:36
임산부 이미지 하면 다들 배가 산만한 사람 상상하구 그러는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몸이 힘든 초-중기 임산부를 전혀 구분 못하니까 그렇죠.
17/04/14 12:42
애초에 자리가 비워져 있다면 임산부들이 그 자리를 찾아 앉는데 심리적인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산부는 태가 나는 시기보다 태가 안
나는 초중기 때가 정말 위험한 시기거든요. 제 주변에 그 시기에 안정을 위해 병원에 누워계실 정도인 분들도 여럿 봤습니다. 그리고 노약자석은 이미 노인석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17/04/14 13:19
만삭에도 양보 받아본 적 거의 없어요. 이상은 하늘인데 현실은... 그리고 노약자석 앉았다 봉변당한 임산부 기사가 한둘이 아닙니다.
17/04/14 13:39
러시아워고 한산할 때고 양보 받기 힘들었어요. 그나마 버스에서는 몇번 양보 받았지만요. 제 주위 임신하신 분들 경험도 크게 다르진 않더라고요.
17/04/14 14:44
저랑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시던 분은 티 하나도 안날때부터 뱃지 달고 다니시면서
이거 달았다고 양보해줄까 효과를 의심했는데 다들 양보해주더라며 놀라워하시던데.. 하긴 그렇게 헤븐조선일리가 없는데 그분이 운이 좋으셨나봐요.
17/04/14 15:12
네. 그 생각은 좀 듭니다. 생각해보면 저 양보 받았다는 몇 안되는 경우는 대부분 이사 가기 전이었고 이사간 후의 동네에선 그나마 못받았거든요. 음. 근데 둘 다 4호선이긴 했어요. 하하
17/04/14 12:25
노약자석에 젊은여자 앉으면 난리나니까 만든거죠.
뱃지? 와이프가 뱃지 달고 노약자석 몇번 앉았다가 아니꼽게 쳐다보고 저런식으로 나오는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때고 다녔습니다. 저렇게 만들어도 노약자석보다야 편하긴 하지만... 임산부들은 저런 공격때문에 오히려 또 저기에 못앉는 아주 이상한 현상만 벌어지는 현실이 참 깝깝합니다.
17/04/14 12:30
씁쓸한 현실이죠. 노약자석에 못 앉다보니 임산부석을 따로 만들었는데, 노약자석에 못앉는 분들은 "노약자석에 앉으면 되는데 왜 임산부석을 만드냐"고 하고, 노약자석에 앉을 수 있는 분들은 "임산부석이 있는데 왜 노약자석에 오느냐"고 하고.
제 아내도 결국 자가용 몰고 다녔네요. 시내 교통사고보다도 대중교통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위험할것 같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
17/04/14 13:49
해결책 자체도 이상하고 그 해결책마저도 제대로 못굴리니까 씁쓸하다고 한 겁니다.
저는 임산부배려석이라는 정책 자체가 완벽하다거나 멀쩡하다고 한 적은 없는데, 댓글이 다소 공격적이시네요.
17/04/14 12:36
노약자석에 임산부들이 앉으면 시비거는 쓰레기들을 계도해야지
'어 그래. 저 쓰레기들이랑 싸우려면 피곤하니 그냥 다른 일반인들 좀 더 괴롭히면 되겠네' 라며 밀고 들어온게 임산부석이라면 일반인들 입장에서 '우린 호구냐? 니들은 노약자석에 가서 앉아!' 라고 말이 튀어나오는게 이해가 안 되진 않아요. 애초에 임산부석이 만들어진게 배려하자는 의미 아니었습니까? 임산부석도, 노약자석도 '배려'하자는 의미에서 만든거지 '배제'하자는 의미에서 만든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일반인들, 특히 남자들이라고 해서 배제 당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임산부석이 임산부 외에는 못 앉는 공간이라면 임산부석에 앉은 젊은 여자들 중에서 임산부 아닌 사람 찾아서 과태료 물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17/04/14 12:19
저렇게 시비거는 예의 버르장머리 못처먹은 아재는 어른 대우를 해주면 안됩니다. 진짜 예의범절 싸가지라곤 1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저 자리에 앉은 사람이 건장한 30대 남성이었다면 한마디도 못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가끔 전날 새벽까지 야근해서 너무 피곤할 때 노약자석에 앉아서 자면서 갈 때가 있는데 중간에 누가 깨운 적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리 뜯어봐도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고 시비거는 거네요.
17/04/14 12:21
그리고 지가 뭔데 초면인 사람에게 뭘 가르치죠? 나이가 많은 것 말고는 잘난 것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 가르치는 것은 어떤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해당 분야에 대해 배우려는 사람에게 하는 행위로 알고 있는데, 공중도덕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아저씨가 누구에게 뭘 가르친다는 건지... 저런 사람들 때문에 x딱이니 개저x니 하는 표현 나온 것 아닙니까.
17/04/14 12:24
좌석 안 줘도 되니까 배들은 안치고 다녔음 하더라구요. 가방으로 핸드폰으로 쇼핑백으로 얼마나 치는지
사과는 커녕 뭐 하고 쳐다보고 갈 뿐이고 이런 케이스는 노년층보다 젊은 분들한테 많이 당했습니다.
17/04/14 12:38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이가 차서 주변에 임산부들이 생기니 뭘 조심해야 하는지 좀 알게 되더라구요. 제 추측으론 몰라서 그럴 경우가 훨씬 많다고 봅니다.
17/04/14 12:35
내가 임산부니 자리를 양보해달라. 혹은 임산부가 보이면 내가 자리를 양보하겠다. 이 두 가지 생각보다 애초에 자리를 비워두는게 임산부가 심리적으로 편하게 앉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주변에 임신 초기에 유산해서 고생하는 분들이 꽤나 있어서 그 분들 생각하며 무조건 비워두긴 하는데 댓글들 보니 아직 갈 길이 멀었네요.
17/04/14 12:39
공감합니다. 임신하신분들-특히 외부에서 알아보기 어렵고 유산 위험은 높은 초기에 더더욱-대다수는 정말 힘들지 않은 이상 양보해달라는 말씀도 잘 못하십니다..
17/04/14 12:37
뱃지있어도 안달고 다닙니다. 배려석은 자리없고 노약석 앉아도 눈치보는건 똑같고 종종 어르신들 싸움투로 뭐라고 한다해서요. 뱃지있어도 서로 눈치보는거만 느껴지고 별거 아니라 생각해도 다들 상처받는다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뱃지 안달아요. 몸은 힘들어도 정신건강에 그게 나은거 같아서 속편하게 서서갑니다. 어짜피 티도 안나는데 달고 다녀봐짜 눈치만 더 받겠죠...
17/04/14 12:40
딴소리인데 지하철은 잘 안타서 모르겠고 버스는 노약자석 등등 뭔 배려석좀 작작 좀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좌석의 2/3 를 죄다 무슨무슨 배려석으로 만들면 뭐 어쩌라는건지 ..
17/04/14 12:41
저는 그냥 자리에 앉아있다가 임산부한테 많이 양보해봤어요.
외국인 임산부한테 양보했던게 생각나네요. 제가 일어나서 앉으라고 하니까 좀 어리둥절 하시더라고요. 한국어로 앉으라고 해서 그런가... 나중에 제가 안 내리고 앞에 서서 핸드폰 하고 있으니까 땡큐라고 하더군요. 배려석이니 배려만 하면 충분하죠. 저기 앉아서 자고 있는 것만 아니면 될 것 같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아서 자면 양보가 힘드니까 좀 그렇잖아요.
17/04/14 12:43
의자를 개조해서 손쉽게 여닫을수 있는 장치만 있어도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석하고 다를게 색뿐이라 이런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17/04/14 12:45
임산부 석을 따로 만드는 것보다는 노인들에 대해 교육 같은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공익광고나 지하철 벽보 같은 걸로 수시로 얘기를 해 줘야죠, 노인들 뿐만 아니라 임산부들도 앉아야 한다 하고. 사실 저도 장거리 지하철 출퇴근이라 매우 피곤해서 가끔 저 자리가 비면 앉기도 하는데, 비어 있는 경우 대부분 그 자리는 결국 나이든 아줌마들이나 노인들이 가서 앉더라고요. 차라리 젊은 사람이 앉아 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비켜줄 확률이 높지, 아줌마나 노인들이 앉아 있다가 비켜줄 것 같진 않아요. 임산부 배려석이 노약자석으로 바뀌어 버리는 상황이라... 이런 식이면 머지 않아 노약자 석만 늘어나는 방향으로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죠. 임산부에게 비켜주기 위해서라도 그냥 젊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거의 매일 같이 하고 있습니다.
17/04/14 12:47
저는 반대로 학생들이나 젊은 분들도 엄청 봤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탑승한 어떤 남학생이 다른 자리도 있는데 파워당당하게 앉아서 과제하는거 보고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17/04/14 12:54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다른 자리가 있다면 먼저 비워두는게 진정한 양보죠. 제가 생각하기엔 갈 길이 한참 멀었단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17/04/14 13:12
임산부좌석이 더 좋은 자리니까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게 배려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학생이 교통약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17/04/14 13:16
진정한 양보를 바라기보다는 전용석을 만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배려석에 강요를 하는 순간 일반인들이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될텐데요.
17/04/14 13:21
저도 차라리 노약자석처럼 만드는게 낫겠단 생각이 듭니다.
뭐든 법으로 해결하는 것보단 사회적인 동의로 하는게 낫다고 보는데 이 부분은 법적으로 가는게 저출산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17/04/14 13:24
제가 임신 중에 양보를 받아본게 손에 꼽는데 대부분 40~50대 초반 아주머니들이고 젊은 사람에겐 양보 받아본 적이 없네요. 남녀 불문이구요. 만삭에도 배려석에 앉아 있던 분들에게 양보 받아본 적 없습니다. 다들 현실을 너무 이상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17/04/14 13:54
저도 젊은 사람들보단 4-50들이 양보하는 걸 훨씬 많이 봤습니다. 요새 젊은 층들은 아예 양보 문화 자체가 낯선가 싶은 느낌까지 받았어요.
pgr 역시 젊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젊은 층은 괜찮고 노인만 문제야 하고 발빼는 건데 현실은 정말 많이 다르죠.
17/04/14 12:48
1. 아니오.
2. 질문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아마 의도한 건 아니고 잘못 쓰신거겠지만) 젊다는 건 임산부를 판단하는데 기준이 못됩니다. 오히려 초기 임산부들 판별이 어려운 거겠죠.
17/04/14 12:50
결국 전체적으로 좌석이 적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좌석 자체를 좀 늘렸으면 좋겠고, 러시아워 시간대만이라도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를 중단시키는 방안도 생각해야 합니다. 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러시아워 빼면 지하철 엄청 쾌적하거든요. 지하철이 쾌적하면 애초에 저런 분쟁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17/04/14 12:59
애초에 저런 전용석은 이런식으로 만들면 안됐습니다. 노인이든 임안부던지간에. 똑같은 돈 내고 타는데 누구는 전용석이다??? 그럴려면 그런 지정석제도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자들 사이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지정석 만들기 이전에 먼저 합의를 보고 그 내용대로 해야겠지요. 근데 그런것없이 누구 힘드니까 전용석 만들어줘. 또 이러저러해서 지정석 만들어줘.
지하철 타는사람중에 안 힘든 사람이 있습니까??? 왜 특정인들은 희생당해야하고 누구는 꿀 빨아야 됩니까? 자리뺏긴 사람들한테 물어라도 봤습니까? 힘든지 안힘든지 왜 남들이 결정하죠?
17/04/14 13:07
임산부는 당연히 배려석 혹은 전용석이 필요합니다. 장애인도 마찬가지고요. 신체적 조건이 평범한 사람과 다른데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노인의 경우 이미 요금에서 1차 배려가 있었는데 배려석이라는 2차 배려까지 있고, 그것을 넘어서서 '나는 노인이니깐 넌 자리에서 일어나야 해'라고 노골적으로 말하는 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불만이 나오는 거죠.
저는 가까운 사람의 임신경험에 대해 들어본 바는 없기에(알고 지내는 여자사람친구들도 자신이 임신했을 때 경험을 남자에게 말하진 않죠) 그런지는 몰라도 앉아 있다가 비켜줘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비워두는게 옳다는 위의 여러 댓글 보면서 생각을 바꿔보려 합니다.
17/04/14 13:05
어짜피 지하철 텅텅비지 않으면 잘 앉지 않아서 저랑 상관있는 이야기는 아닌데
배려는 배려로 남겨두고 강요가 되면 안되죠. 자기가 피곤하면 충분히 앉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양보는 먼저 앉은 승객분의 생각에 맞겨야 한다고 보는 편이네요. 그와 별개로 저 남자분은 개념이 없긴합니다.
17/04/14 13:07
임산부 뱃지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뱃지 있는 거 모르는 사람도 많아요.
TV 방송 빠방하게 때리고 뱃지도 더 크고 직관성 있게 만들어야죠. 뱃지 단 임산부들 왔을 때 일어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 문제 될 일이 아닙니다.
17/04/14 13:12
홍보로 할 단계는 넘어섰다고 봅니다. 맨날 정부와 언론에서 인구절벽 위험하다고 빼액대면서 임산부들에 대해서는 물질적, 심리적 지원은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임산부 뱃지를 착용한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면 처벌하겠다는 정책이 만들어지면 홍보 안해도 뱃지에 대해 모든 사람이 정확히 알게 될겁니다. 이럴 경우 뱃지 배부에 대한 명확한 법률적 절차가 있어야 겠죠. 적어도 임산부에 대해서만큼은 과도한 복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7/04/14 13:15
전 TV나 인터넷에서 한 번도 임산부 뱃지 광고를 본 적이 없고 pgr에서 최근에 처음 알았습니다.
박카스 광고 수준은 되어야 홍보단계가 넘어섰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를 하는거죠.
17/04/14 13:18
홍보로 할 단계는 넘어섰다는 제 표현이 서툴렀던 모양이군요. 홍보가 잘 됐기에 그 단계를 넘어섰다는게 아니라 홍보한다고 해서 임산부들이 겪는 일상적인 불편이 해소되진 않을 것이란 취지였습니다. 예를 들어(망상적인 예시입니다만) 임산부 뱃지를 단 사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 것을 경범죄로 처벌한다는 법이 제정된다면, 굳이 홍보를 안해도 바로 임산부 뱃지의 생김새와 모양에 대해 사람들은 알게될 것입니다. 어찌보면 과도해 보이는 이런 혜택이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한국사회에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부수적으로 인구절벽 문제도..)
17/04/14 13:21
그런 취지라면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다만 설령 효과가 없을거라는 걸 예상하더라도, 정책 추진에 있어선 광범위한 홍보가 우선되는 게 먼저일 수밖에 없지만요.
17/04/14 13:26
근데 임산부 뱃지가 그냥 지하철 역무실에 가서 말만 하면 딱히 확인도 안 하고 그냥 줍니다.
이런 건 산부인과나 보건소 같은 곳에서 정식으로 배포해야 더 신뢰도 얻을 수 있을 텐데 막 주니까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아내가 배지 달아도 일반석에서는 양보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제법 배가 부르니까 그래도 몇 번 양보 받았습니다. 아직 세상은 따뜻해요...) 그냥 이제 그냥 배지 떼고 노약자석 앉더군요. 덕분에 같이 지하철 타고 다닐 때면 전 항상 서서 가야 하는 불행이...
17/04/14 13:10
지하철 임산부석 임산부가 옆에 있어서 앉아야하니 비켜달라고 해도 안비켜주는 경우를 더 많이봤습니다.
비켜달라는 말에도 멀뚱멀뚱 얼굴만 바라보고, 옆에서 임산부는 부끄러우니까 고개 숙이면서 괜찮다 그러고 임산부석 앉아있던 뻔뻔한 사람은 아니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왜 나한테 시비냐는식으로 절대 안일어나더군요. 임산부들이 왜 비켜달라고 말하는걸 부담스러워하는지 단번에 이해되는 사건이 있었죠.
17/04/14 14:02
비켜줄만한 사람이면 애초에 안앉는 경우도 많아서 더 그럴거 같습니다.
애초에 저런 상황에 엮이거나 미친x들하고 엮일까봐 그냥 안앉고 말거든요.
17/04/14 13:11
애초에 홍보할때 자리를 비워놓으라고 하지않나요 티비서볼때도 그렇게 본거같네요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느끼는건 여혐&메갈때문에 좋은취지로 만든 임산부 배려석이 욕만 먹고있는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17/04/14 13:13
전 비워놔요.
앉아있다가 근처에 임산부 계시면 비워드릴 마음이 충분히 있지만 임산부를 눈으로 알아보는게 쉽지 않아서 그냥 비워둡니다.
17/04/14 13:17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긴 하죠. 버스는 사실상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좌석 과반수가 교통약자 배려석이다보니 어디든 앉고, 어디 앉았든 적절한 타이밍에 양보하고..
17/04/14 13:26
노약자석이 있는데 잘 안지켜지는거면 임산부배려석을 노약자석 쪽에 만들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하철 타는 모든 사람이 다 앉고 싶어하는 자리를 뜬금없이 배려석이랍시고 해버리니 이렇게 되죠.
이러다가 버스꼴 나겠네요. 배려석으로 가득한 버스야말로 가장 한심한 정책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17/04/14 13:40
노[약]자석에 임산부 앉았다고 폭행/폭언 당하는일이 자주 발생하니 임산부석만 빼본건데... 결과는? 똑같죠.
그럼 다시 합쳐라? 또 폭행사건 나옵니다. 그럼 다시 분리?............고심끝에 지하철을 해체...? 배려가 그렇게 힘든건가... 최대한 배려하고 살려고하는 내가 XX 인가 싶네요. 여기도 이런데 다른 커뮤니티 댓글들은 더 참담하겠죠.
17/04/14 13:44
배려하고 사는게 좋은건데
배려하지 않는다고 나쁜 놈이라고 하는 것도 안되는거죠. 꼭 필요한거라면 '배려'라는 기대하기 어려운 감정에 맡겨두지 말고 의무로 옮기는게 맞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폭행사건이 일어나면 그 놈들을 엄벌에 처해야죠. 대충 놔주니까 또 그러는 겁니다.
17/04/14 13:49
일단 여기라고 다른 커뮤니티보다 더 수준이 높을거란건 환상이고,, 노약자석에 임산부 앉아서 폭언/폭행이 빈번하면 임산부가 앉아도 되는 구역이란걸 명확하게 주지시켜야죠. 노약자석 한칸 핑크로 칠하면 될 문제인데요. 노약자석인데 노인들이 패악을 부리니 해결책이 왜 다른데 다 비어있어도 절대 안 비는 자리들만 쏙쏙 골라 핑크로 칠하는게 되나요? 일본을 공격한다도 아니고..
17/04/14 13:36
현재 22주 정도 되었는데요. 사실 임신 극초기부터 지금까지 피치 못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그냥 버스도 전철도 안타려고 하고 있긴 합니다. 타면 힘들고 그렇다고 비켜달라고 말할 자신도 없으니까요. 겉으로 티가 나기 시작한건 얼마 안되었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 양보나 배려 받아본 적 없고 울렁거리는 속 붙들고 버티거나 그냥 중간에 내려서 쉬었다가 다시 갑니다. 이렇게 논쟁이 벌어지는걸 보고나면 솔직히 더 포기하게 되지요. 금전적으로 부담되지만 병원갈 때나 일이 있을 때 그냥 택시탑니다. 그래서 현재 임산부인 저도 배려씩이나 바라지도 않으니 다들 앞이나 잘보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너무 쉽게 밀치고 핸드폰이나 가방에 부딪히고.
17/04/14 13:37
임신 초기. 엄청 힘듭니다. 몸이 임신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복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동반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인과 다를게 없어요. 임신 중기가 그나마 편하고 좀 살겠다 싶은데 이 때 쯤 표가 나기 시작하고요. 만삭쯤 되면 숨 쉬는 것도 버겁습니다. 아이가 흉곽까지 치고 올라와서 항상 토할 것 같고 토하고 신물 올라오고 숨차고. 아이는 안에서 발로 차고 돌고. 배가 커져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툭툭 치고 다녀요. 일부러야 그랬겠습니까만 임산부 입장에선 내 애에게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은 공포죠.
애 낳기 열흘 전까지 일을 했는데 대중 교통 이용하면서 양보 받은 경험이 손에 꼽습니다. 대부분은 40대~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들이었고 젊은 분들에게는 거의 양보 받아본 적 없어요. 민망한데 내 몸이 힘들어 죽겠고 사람들하고 부딪치기 싫으니 염치 불구하고 앉아서 가긴 했지만 그런 경험 자체가 희소했고요. 인터넷에서 말 나오는거 보면 임산부 보이면 양보 잘 해줄 것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에요. 양보 기대하기 어려워요. 노약자석이요? 거기 앉았다 봉변당한 임산부 이야기가 한 둘이 아니죠. 맞고 욕먹고. 홀몸일 때 그런 꼴 당하면 나만 분하고 억울하고 끝나는데 임신 중엔 아이 때문에 극도로 소극적이 됩니다.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게요. 그거 감수하면서까지 노약자석 못가요. 그냥 서서 가고 말지. 나중엔 그냥 택시타고 다니고 말았는데 누구나 그럴 수 있는 사정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임신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하면서(저는 이 부분도 일부 동의하진 않지만) 저출산을 걱정하며 기혼자들이 아이 안낳는건 이기적이라고 하면서도 아이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는건 부족해요 사회가. 저출산 타령이나 하지 말던가.
17/04/14 13:40
지금 있는 노약자석 임산부석 다 없애고 아예 전용칸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그러면 노인들도 임산부라서 전용칸에 탓겠거니 싶어서 뭐라 안하지 않을까요?
17/04/14 13:42
배려는 배려구요. 강요는 하면 안됩니다.
아무나 앉아도 되고 일어나라고 해도 안되죠. 양보해주는게 착한거지 앉는건 나쁜게 아닙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임산부에 대한 정책은 배려가 아닌 의무의 영역으로 옮겨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같은 저출산의 시대라면요. 애초에 저걸 배려석이라고 분홍색 칠해둔 공무원의 마인드가 잘못되었습니다. 생색만 내고 효용성은 나몰라라 하는거거든요. 지정석으로 만들었을 때의 논란도 싫었을거구요.
17/04/14 13:45
일단 앉고 보면 비켜주는게 적절한거같아요
그 가방이나 이런데 뭐 분홍색 뱃지같은거 갖고다니시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임산부표시뱃지인거 깨닫고 양보해드리니 되게 좋아하시더라구요(?)
17/04/14 13:48
일단 정부에서 비워놓으라고 만든 자리니까 비워 놓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시행 초기인만큼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저 두 자리 앉지 않는다고 해서 뭐 큰 일이라도 생기는 것도 아닌데요 뭐.
17/04/14 13:54
대학교 다닐때 매일 두시간씩 지하철 탄 입장에서 저 자리 제일 좋은 자립니다. 모든 자리 비어있으면 무조건 저기부터 채워집니다...
17/04/14 13:58
222.. 가장 우선적으로 채워지는(즉 누구나 앉고싶어하는) 자리들만 쏙쏙 골라 임산부 배려석으로 만들었죠. 위치 선정 자체가 이상해요. 저렇게 해놓고 사람들의 양심을 부르짖는 정책보다는 애초에 좀 비워놓을 수 있게(최소한 덜 앉게) 만들어놔야지 이건 무슨..
17/04/14 19:17
정책은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면 안됩니다. 아무런 유인도 없이 가장 수요가 높은 자리를 떡 칠해버리면 사람들이 안 앉게 되나요? 그러니까 지금 많은 사람들이 안지키고 사람들이 양심을 부르짖고 난리가 나는거죠. 거기다가 임산부가 넘치면 모르겠는데,, 그 자리가 보통은 비어있다면?
되도않는 온정 보여주다가 다 놓치는 정책인거죠.
17/04/14 13:56
와이프 경험담을 들어보니 임산부일때 자리 양보해주는 사람은 90% 이상이 나이 있으신 아주머니들
젊은 사람, 남자는 거의 양보하는 경우 없다고 일단 앉고 양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신 진짜로 양보 해야겠죠
17/04/14 14:03
배려 없는 세상이라고 하나하나 다 규제하는 쪽보다는
배려 있는 세상 만들려고 교육하는게 장기적으로는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광고판에 임산부 뱃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방송으로도 자주 튼다던지...
17/04/14 14:04
현실적으로 출퇴근 사람 꽉 찬 지하철에
사람 서 있을 자리도 없는데 칸마다 노약자석 12석 + 임산부석 2 좌석씩을 비워두는 것이 현실적인가요.
17/04/14 13:58
임산부 수가 노인들처럼 많아서 항상 자리를 채울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렇잖아도 부족한 자리를 비워두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임산부 분들은 잘 보이게 뱃지 달고 다니시고 보는 사람들은 양보하는 게 서로 배려하는 방법이겠죠. 일반인들이 자리 양보하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면, 임산부 분들도 저정도 최소한의 배려는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4/14 14:05
개인적으로 노약자석도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왜곡된 방식으로 사회인식이 정착된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임산부석 따로 지정하는 건 반대입니다.
노인 아무도 없는데 수십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거기 앉으면 죄인 되는 것마냥 서서 가는 비 이성적인 행태가 개선되기는 커녕 더 커지는걸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17/04/14 14:08
비워놓을 것 까진 없지만 양보는 좀...
아내가 임신중에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누군가 양보한 게 2번인가 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아내도 딱히 양보를 바란 것도 아니고 의무는 아닙니다만...좀 아쉬운 마음은 들더군요 ㅠ
17/04/14 14:13
비워놓으면 저렇게 젊은 여성이 가서 앉더군요. 그래서 비워놓는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차라리 부산인가처럼 임산부에게 뱃지를 나눠주고 그 뱃지가 가까워지면 붉은색램프같은걸로 알리는 그런 방식이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7/04/14 21:23
임신하고 앉아본 적 있는데 노약자석은 가시방석이 따로 없습니다 ㅜㅜ 어르신 한 분이 자리양보해주셔서 앉았는데 바로 정면에 계신 어르신이 그걸 양보해서 앉아있냐는 눈빛으로 뚫어져라 째려보시더라구요.
17/04/14 14:29
노약자석 4군데 중 하나를 임산부 전용으로 만들면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임산부석 자리도 늘어나고 일반인들이랑 부딪칠 일이 없어지겠죠.
17/04/14 14:44
그게 제일 합리적이죠. 보통 노약자석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는걸 생각래보면 더더욱요. 무슨 생각으로 이런식으로 배려석을 만든건지 생각할수록 참 의아하기만 하네요. 지하철 안타는 사람이 만들었나;;
17/04/14 14:37
완전히 여성전용좌석화 되어 버린것 같아요. 지하철을 자주 타는데 보면, 대부분 남자들은 차마 못앉고 여자들은 그 자리에 앉는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더라고요.
17/04/14 14:43
노약자석 그냥 앉고(일반석 자리 있다면 비움)
대신 적극적으로 양보대상 스캔하는 편입니다 다만 드라마본다든지 해서 집중해야하면 그냥 안 앉고요 노약자는 쉽게 분별가능해서 이렇게 하는데 임산부는 분간이 쉽지 않아 그냥 안 앉습니다... 일반석 앉아도 만삭인 분들 계시면 무조건 양보하는데 정말 고마워 하십니다. 제가 인성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뿌듯해서 합니다
17/04/14 14:53
와이프가 2달 뒤 출산 예정인데 같이 다닐 때 임산부 배려석 앉아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90%이상 (임산부 배지 없는)젊은 여성분이 앉아 있는데 임산부 배지 내밀고 자리 양보 좀 해달라하기도 그렇고 또 배지 내놓고 양보해달라고 시위하는 것처럼 앞에 서 있는 것도 그렇고 그냥 노약자석으로 갑니다. 노약자석에도 자리 다 차 있으면 그냥 서서 갑니다. 임산부들 입장에서는 누가 앉아 있으면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17/04/14 15:12
저도 임신 초기에 한시간 반거리를 출퇴근했었는데...솔직히 진짜 힘들긴했습니다. 체력에 자신있었는데 체력하고 입덧은 전혀 상관이 없더라구요...배려석은 항상 꽉차있어서 그냥 속편하게 문앞에서 기대서라도 가면 다행이다 싶어서 문옆에 긴봉에 기대서 간 날이 더 많았는듯.(죄송;)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서 노약자석에 앉은적도 있긴합니다. 안색이 안좋아보이고 식은땀을 흘리니 다행히 시비거는 사람들은 없긴했는데 전 운이 좋았구나 싶네요...배가 좀 나오고는 티가 나긴 했지만 스마트폰을 보느라 안일어나시더라구요. 그때는 시행 초기라 아마 앉으신 남성분도 잘 모르셨을듯; 크크...
17/04/14 15:23
한번은 제가 노약자석 앞에 서있고,
노약자석에 어떤 임산부분이 앉아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중노년 아줌마가 임산부 옆에 턱하니 앉더니 "너 임산부 맞아?" 하고 앙칼지게 쏘아부치는게 티껍더라구요. 그러자 옆에 계신 할아버지가 쿨하게, 임산부 마크 대신 들어주면서, 임산부 맞으니까 괴롭히지 말라고... 크크 할아버지랑 임산부랑 초면인거 같았는데 쿨내나는 할아버지 때매 흐뭇했습니다. 나도 저런 할배가 되었으면..
17/04/14 15:34
분란에 휘말리는게 싫어서 우대석이 비어 있으면 그냥 서서 가는 편입니다.
아마 지하철의 모든 좌석이 어떤 특정인의 우대석이 된다면 텅 비어 있어도 서서 갈 것 같네요.
17/04/14 15:50
출산이 없는 사회는 침몰하는 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출산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임산부를 '특정인' 우대라고 해버리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침몰하는 배에서 사람들 구조에 우선순위를 둘 때 그게 임산부면 특혜라고 할런지... 암튼 정책도 엉망이고, 각자 자기앞의 생이 힘들고 우선이니 사회적 공감대도 없고.... 환경문제처럼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실감이 덜 되어서 그럴 수밖에 없으려나 싶은게, 그냥 망해라 인간... 이런 생각밖에 안드네요... 뭐 우리에겐 도래할 4차 산업이 있으니깐요(찡긋)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 사회생산성 부문을 책임질테죠. 언젠가는요.
17/04/14 16:02
애초에 시스템이 잘못 됐어요.
구십년대까지 공동체의 미덕(웃음)이 남아있던 시대라면 모를까 배려석이라서 배려하는 건 내 맘이다가 용납되는 시점에서 배려석이란 시스템은 말이 안 되는 시스템입니다.
17/04/14 16:28
전 진짜 피곤할 때는 임산부석에도 앉긴 하는데 사실 좀 신경이 쓰이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컨디션 괜찮다 싶으면 굳이 거기 앉진 않아요.
근데 말 그대로 강제가 아닌 배려니까... 임산부 오면 당연히 양보해야겠지만 노약자석처럼 완전히 비워 놓는 건 좀.. 공간낭비 같아요. 저렇게 될려면 시민의식이 개선되는 게 가장 첫번째일 거고, 임산부를 인식할 수 있는 표지 (지금은 뱃지죠)가 제대로 운영이 되어야겠지만요. 저러고 보면 갈 길이 멀기는 하네요.
17/04/14 17:24
훌륭한 메갈분께서 저 임산부석에 남자가 앉으면 얼굴을 그대로 인스타에 올리는 아주 숭고한 일을 하시다가 경찰서에 붙들려 가셨더라고요
그냥 없애버리면 좋겠습니다 그런자리 안만들고 사람들에게 임산부나 교통약자에게 양보를 하라는 캠페인을 하는편이 훨씬 사회를 위해 나을듯 싶네요
17/04/14 17:24
이대로 가다고 전좌석이 배려석 되겠네요. 그러다가 모든 배려석이 유명 무실해지겠죠. 이미 노약자석이 있는데 그쪽을 해결해야지. 이 글의 저 남자가 잘못한건 맞는데 전 영 마음에 들지 않아요.
17/04/14 17:29
애초에 왜 앉아있다가 양보하는 관습을 지키면 될걸 굳이 귀한 자리를 빼앗아 배려석을 만드느냐에 대한 답은, 비워져 있는 자리에 앉는 것과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양보를 기대하는건 난이도가 다른 일이고, 더욱이 그런 관습은 지켜지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 지하철 타고 대학교 3학년까지 3년을 등하교했지만 젊은 임산부는 여럿 봤어도 그 임산부들에게 알아서 자리 양보해주는거 거의 구경 못했습니다. 진짜로..
17/04/14 18:02
노약자석을 약자석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노인만이 아니라 '약자'인 노인, 환자, 애기 데리고 있는 엄마, 임산부가 앉게요. 노약자석이 노인들만 앉는 자리인 줄 아는 문화를 바꿔야 해요.
17/04/14 18:46
며칠전에 빈 열차왔는데 앞에 남자분이 젤좋은자리에 앉으려다 흠칫하고 옆으로 가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싸 내가 앉아야지 하고 보니 핑크색...
그냥 딴자리 앉았습니다. 그 정거장에서 아무도 그 자리에 앉지 않길래 아 사람들이 그래도 배려가 남아있구나, 라고 생각한 순간 다음 정거장에서 어떤 아주머니분이 낼름... 본문에 남자가 백번 잘못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꽤 있다는걸 말하려고 제 이야기를 댓글달았습니다.
17/04/14 18:57
저도 이따금 흠칫흠칫 하면서 안 앉습니다. 배려심 같은 건 아닌데 그냥 디자인도 부담스럽고 굳이 거기에 앉는 것보다 서서 가는 게 편해서... 자존감이 너무 낮은 걸까요 하하
17/04/14 18:54
임산부석=명당자리를 아예 비워놓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며, 어차피 가짜 임산부가 앉을 수도 있기 때문에 비워놔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앉고 싶은 사람은 앉고, 임산부가 와서 비켜달라고 했을 때 비켜주면 되죠.
17/04/14 19:02
예전에 무슨강의인지 모르겠는대 오히려 우리나라가 자리 배려하고 그런 문화는 최고수준이라고 하던대 진짜인지는 모르겠내요. 다른나라의 경우 개인주의가 심해서 노인이든 임산부든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대 왜 양보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때문에 양보 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는 만원버스나 전철이 아니면 그래도 양보하는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내 가족에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모님께 안부전화도 자주 안드릴정도로 더 소홀하다 라는 내용이었는대 근거라고 든게 외국에서 노인들이 힘들게 서있는대도 당연하다는듯이 양보안하고 있는 사진보여준게 전부라 사실여부는 모르겠습니다.
17/04/14 20:27
댓글에 저출산 저출산 난리치지 말라고 하는 글들 보면 누가 저출산가지고 난리쳤는지 궁금해집니다. 난리치는 곳은 정부밖에 없는거 같은데말이죠.
그리고 저도 앉진 않지만 그게 딱히 배려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고깝고 눈치보이니까 앉지 않는거죠. 사실 배려배려 하는데 남초 사이트에서 논쟁 해봤자뭔 소용이냐는 생각도 듭니다. 적어도 제 경험상 지하철 탈때마다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은 90프로는 여자던데요. 뭐 임산부면 상관없지만 그럴 확률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17/04/14 22:34
222... 거기에다가 임산부 배려석이 타당하냐와 저출산은 사실 별 관계도 없죠. 무슨 거창한 대의명분 가져다 붙여가면서 포장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17/04/15 00:05
젊은 층은 임신초기에 배가 덜나오는 시기가
더위험하다는 사실을 잘 모르죠. 저도 잘 몰랐구요. 지하철 벽면에 광고말고 그런홍보를 많이했으면..
17/04/15 01:07
무임승차하는 노인들이 노약자석 앉았다고, 임산부나 장애인 두들겨 패는거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노약자석의 명칭을 양보석으로 바꾸고 노인들 무임승차 없애야 합니다.
17/04/15 02:34
임산부 배려석이 생긴 이유가
노약자석의 노인들의 무개념텃세때문에 생긴거군요.. 참 나... 버릇없는 무개념 노인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 나이가 깡패고 나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17/04/15 03:52
와이프 임신중 거의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자리 양보받은 적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심지어 만삭에도 젊은 여자(절대 다수)-젊은 남자들은 교통약자 배려석 앞에 서있어도 대부분 양보 안하더군요. 이게 현실입니다.
17/04/15 10:37
근데 이게 따지고 보면 임산부나 거동이 힘든 노인들은 카테고리로 묶는게 가능하니까 배려석이라는게 생기는 건데 그 이외에도 그만큼 힘들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사실 커버가 안되는 거죠. 시스템적으로 모든 것을 지정하기보다는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거기서 변통이 되는 방향이 좋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는 없죠.
저는 인턴, 레지던트 시절 36시간 근무 후에 퇴근할 때는 도저히 양보고 뭐고 못하겠더라고요. (물론 노약자석에 앉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등산복 입고 운동 다니는 노인 분들 보다는 당시의 제가 더 힘든 게 맞다고 생각했으니 어지간하면 양보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죠.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을 따로 또 지정해서 배려석 같은 걸 만들 수도 없지 않습니까. 모든 걸 다 지정할 수도 없고 그런 부분을 너무 넓히면 버스좌석처럼 유명무실해질 수 있으니 어느 적당한 선이 필요하고, 현재는 약간 오버된 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보다 더 자율에 맡기고 시민의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17/04/15 13:33
그자리는 당연히 임산부를 위한 자리는 비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끔 지하철을 타다 보면 남자분이 앉아 있기도 하고 딱 봐도 임산부가 아닌 아줌마 아님 어린 여자가 많거든요. 앉아 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비켜준다는 분들 계시는데 과연 그런 경우가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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