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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6 13:13
미국은 진짜 총기문제는.. 근데 솔직히 미국이라면 저런데 자원봉사 지원한다음 실내사격장으로 삼는 또라이 정도는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과도하다 말을 못하겠네요. 슈터의 나라..
17/04/06 13:16
3번까지만 읽고나니 "안해" 소리가 니오네요 크크
이해는 됩니다만 어디까지 해야하는지의 경계를 정하는게 참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17/04/06 13:23
이래서 미국에서는 NGO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어지간한 기업만큼 돈을 받나 봅니다...무슨 행사나 이런저런 일 치를 때마다 꼼꼼하게 데스크에서 처리해줘야할테니
17/04/06 13:24
오 텍사스 지역 교수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흐흐. 저도 5개월 전에 텍사스에 포닥와서 적응하고 있는데 이제 슬슬 더워지니 걸어다니질 못하겠습니다...
17/04/06 13:29
반갑습니다 하하하;;;; 더 더워집니다. 휴스턴이라면 미칠듯한 습도, 달라스라면 신의 징벌이 아닌가 싶은 햇볓을 곧 만나시게 됩니다. 오스틴이면 그나마 좀 낫고요.
17/04/06 13:25
문제는 저런 규제를 할때 꼼꼼히 따져봐야되는데, 오히려 저런 꼼꼼함이 사망율을 높이는 경우도 꽤 있다는거죠. 저 규정이 총기난사 사고를 방지할 확률과 저 경시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어서 다른 지역까지 이동하다 차량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증가하는 비율 등등을 따져보면 저게 복잡하고 귀찮은걸 떠나서 오히려 애들이 죽을 확률만 높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7/04/06 13:26
고생하십니다..
해야되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피곤할것 같긴하지만 또 막상하면 금방 할수도 있을것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게 다 막 A4용지 몇장씩써서 각기 다른기관에 제출해야되고 그런건 아니겠지요? A4 1~2장에 간략히 정리해서 제출하고 사본은 부모들에게 발송하고 퉁치는 정도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범죄이력 조회는.. 법이 그러니 뭐 양해를 구하는 방법밖에 없겠죠. 봉사자들도 그런 규정이 있다는걸 알테고 자원봉사자들이 기분 나빠할 것 같진 않으니 다행입니다?
17/04/06 14:01
이 규정이 올해 처음이라서 서류 처리하는데 대충 2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절대로 안 할 건데, 만에 하나 하게 된다면 그 때에는 10시간 안쪽으로 끊을 수 있겠죠.
범죄 조회는... 그렇게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죠 현실이 이러니...
17/04/06 13:29
서두에 쓰셨듯이 그런 환경이기에 자원 봉사자들에게 그런 요청을 하는것이 그들에게도 큰 저항감이 없지 않을까요?
어쩌면 글쓴님께서 한국인 마인드(...)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것일수도 있어요.
17/04/06 13:36
그럴 수도 있긴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산 기간이 좀 되긴 하지만, 이런 일을 맡아서 하기 시작한 것은 5~6 년 정도라서, 아직 충분히 몸에 배지 않은 것일 지도요. 좋은 게 좋은 거지 마인드로 일할 때, 제대로 된 파트너들만 있다면, 최고로 재미있고 편하긴 하잖아요.
17/04/06 13:31
근데 전 이게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실무자 입장에선 개빡치는 일이 맞는데 미국과 같이 총기 휴대가 자유로운 상황에선 안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확인하는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거든요. 우리나라도 안전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갔으면 좋겠어요.
17/04/06 13:37
재밌는게 텍사스는 그나마 이런 규제가 적은 편입니다.
캘리나 뉴욕 와보세요. 텍사스가 헤븐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크크 저도 미국 왔을 때 놀란 것이 안전 쪽으로 그 때 당시 제 생각으로 쓸데 없는 장치가 너무 많다는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어렸을 때 자주 사용하던 그네, 미끄럼틀, 철봉, Seesaw가 안전 문제로 많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피 조금 나도 선생이나 부모들이나 주변 애들이 엄청 놀라는 것도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미국 전에 살던 곳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그냥 애들이 시내 버스 타고 학교 혼자 통학하는 것도 문제 없는데 미국 같은 경우 애가 혼자서 1마일 통학했다고 주위에서 신고 들어가서 경찰이 엄마 잡아가고 그런 것도 보고 놀랬습니다. 본문에 말씀해 주신 규제 같은 것은 찬성하는 편이나 어떨 때는 좀 너무 과할 때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PS 첫 문단에 말씀하신 건은 미국에 Punitive Damage 시스템이 있어서 그나마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런 것을 고의적으로 사기치는 것이 걸릴 경우 벌금이 상당하거든요.
17/04/06 13:38
아 저 공부는 동부에서 했습니다. 동부에 비하면 남부가 좀 느슨하긴 하죠. 제 체질에는 남부가 더 맞긴 한데, 문제는 너무 덥...
17/04/06 13:42
저는 맥주보다 저번 글에서 본 크고 아름다운 스테이크 때문에 오스틴에 대략 5년동안 살기로 했습니다 (엄근진).
만약 그만한 스테이크가 없으면 오피스로 찾아갈 겁니다! 크크
17/04/06 13:59
미국주유소는 편의점 아닌가요?
저녁8시만되도 근처 식당들이 모두 닫아서 야식사려고 주유소로 가서 핫도그 잔뜩사오던 생각이 나네요.
17/04/06 14:03
주마다 달라요. 메사추세츠 살았을 때에는 주유소에서 술 안 팔았었는데, 텍사스 오니까 파네요. 근데 이게 또 같은 주 안에서도 술 관련해서는 지역마다 법이 다르더라고요. 미국은 복잡해요....
17/04/06 14:10
제가 출장가던곳이 캔자스시티였는데,
캔자스시티안에서도.. 캔자스주쪽 캔자스시티는 12시 이후 주류판매가 금지였고, 미주리주쪽 캔자스시티는 12시 넘어도 살수 있었죠(반대였는지는 가물가물..) 그래서 술사러 순환고속도로 타고 30여분씩 갔다오고 했지요. 막내의 설움..
17/04/06 14:01
그러니까 미국에서 뭔가(?)를 하는 경우는 저러저러한 난관을 뚫은 결과물이라는 거겠군요.
돈 받고 하는 일이라도 힘든 일일 것 같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정말 굉장한 봉사정신이겠네요. 처음 들어보는 서류를 떼야 할 일이 생기면 한숨부터 나오는데 미국사람들은 그런 일이 생활화되어있는 것인가....
17/04/06 15:35
으익 엄청 고생하시네요. 그래도 저 단계를 다 거쳐야 괜한 미친 X에게 잘못걸려서 말도 안되는 사유로 lawsuit 걸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힘내세요 크크
미국처럼 심하다 싶을 정도의 안전 규제와 한국의 선을 넘은 안전불감증 사이의 스윗스팟이 우리 모두가 항상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거 같네요. 쓰신 리스트의 4번이나 6번 같은건 특히 굉장히 괜찮은것 같네요!
17/04/06 16:47
근데 솔직히 일 벌이려면 아무나? 들어갈수있는 대학강의실이나 그냥 길가에 잠시 정차한 스쿨버스를 노릴수도 있는건데(스쿨버스에도 혹시 경비가 탑승하나요?) 규정도 중요하긴한데 어느정도 간소화하는 융통성이 필요하지않을까 싶네요. 일반적으론 아무래도 큰 모임을 노릴테니 잘은 모르지만 요구사항이 20가지라면 수십명의 소규모이벤트면 2,3가지만 요구하고 1,200명수준이면 6,7가지정도 300명이상의 대규모면 좀 더 철저하게 한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17/04/06 17:29
비효율적이고 짜증유발이긴 해도 이러한 철저함이 미국의 저력 아닐까요? 그만큼 철저하니 구성원들이 인정하고 따르고 안전이 지켜지는 거겟죠. 어차피 미친놈이 총기 난사하면 뭔 수를 써도 당할텐데 유도리가 있어도 되지 않냐 라는 느슨함 보다는 저런 철저함이 더 신뢰는 갑니다
17/04/06 23:24
자원봉사하는데 SSN을 내라고 하면 진짜로 뭔가 미심쩍다는 생각부터 할 것 같기는 하네요.
그냥 범죄조회 한번으로 이벤트 여러개 처리하도록 서로 다른 이벤트와 같은 자원봉사자를 묶어서 연일로 해야겠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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