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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6 12:57:05
Name OrBef
Subject [일반] [미국 일상 얘기] 안전이 중요하긴 한데...
미국 와서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개인 개인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그럭저럭 모든 것이 룰대로 돌아간다' 라는 점입니다. 아주 자잘한 예라면, 가게에서 고기를 살 때 500 g 이라고 써있으면 정말로 500g 인 거고, 씻은 야채라고 써있으면 정말로 씻은 야채입니다. 물론 미국이라고 나쁜 사람이 없는 건 당연히 아니죠. '기회가 되면 나쁜 짓 할 품성을 지닌 사람' 의 비율은 어쩌면 한국에 비해서 더 높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시스템이 그럭저럭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은, 결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한테 이런저런 감시의 눈이 많이 붙어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평소에는 좋은데, 제가 뭔가를 해보려고 할 때에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제약이 가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요.

제가 그냥 좋은 일 하자는 차원에서 일 년에 한 번, 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경시 대회를 주최합니다. 물론 제가 총괄은 아니고, 이런저런 경시 대회를 주최하는 조직들이 미국에 많은데, 그중에 하나에 속해서 제 지역을 관장하는 거죠. 저한테 돌아오는 이득은 1g 도 없고, 그냥 순수하게 (라고 쓰고 '호구라서' 라고 읽는다) 맡은 일입니다. 생각해보니까 매년 봉사자들한테 밥이라도 한끼 사게 되니 돈은 오히려 손해군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직업은 교수죠. 제가 있는 대학에서도 이런 일 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뭐 공식적으로는 대환영한다는 입장이고, 실제로는 '너의 첫 의무는 연구와 강의니까, 커뮤니티 봉사는 어디까지나 연구와 강의를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적당히 하십시오' 정도의 입장이죠. 뭐 당연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난 5년 동안 잘했는데, 올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국에서는 초중고등학교 총기 사건이 많죠. 그러다 보니 작년에 뭔가 미성년자 보호 법안이 개정되었나 봅니다. 저야 골수 민주당이니 총기 규제 완전 좋아하고 미성년자 보호도 완전 좋아합니다. 근데, 이 법안으로 인해 대학 내부 규정도 강화가 되었는데,

미성년자 대상의 이벤트를 하려면:

1. 자원 봉사자들의 범죄 이력을 전부 조회해야 하고 (자원 봉사자들이 이미 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인데, 그래도 조회해야 한다네요)
2. 자원 봉사자들은 전원 미성년자 관련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고
3. 당일 행사 때 학생 drop / pick up 시 부모 신분 확인을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을 제출하고
4. 부모가 급한 일로 pick up 이 불가능할 경우 대책이 무엇인지 계획을 제출하고
5. 학생이나 부모가 서로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할지 계획을 제출하고
6. 화재나 기타 사고가 발생할 경우 행사장을 어떻게 탈출할 것이며 부모와 학생은 어디서 만나야 할 지 계획을 제출하고
7. 해당 계획은 부모와 학생에게 미리 알려줘야 하며
8. 사고가 났을 경우 응급 조치를 위한 데스크를 마련해야 하며
9. 가능한 응급조치의 목록을 제출하고
10. 안 가능한 응급조치가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제출하고
11.

.....

후우.. 여기까지 쓰고 나니까 성질이 나서 도저히 못 견디겠네요. 담배나 피우고 오겠습니다.

그래서 올해가 6년째인데,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하려고요. 제시간 좀 더 쓰는 건 그럭저럭 참겠는데, 굳이 자기 시간 써서 오는 자원 봉사자들한테 범죄 이력 조회하게 SSN (주민 등록 번호 같은 것. 근데 미국에서 SSN 은 굉장히 사적인 영역입니다) 보내보라고 이야기하는 건 진짜 못 해먹겠더군요.

안전은 중요한 거니까, 저렇게까지 제출하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공감합니다. 다만, 총 쏘는 놈들은 따로 있는데, 그래서 일을 더 해야 하는 사람은 저이고, 그래서 제가 이 일을 관두면 매년 이 시험을 치는 지역 학생 100명은 시험을 못 치게 될 거라는 게 참 찝찝합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담배 피우고 올 거라서 피드백은 좀 늦을 수 있습니다.

짤방은 텍사스의 흔한 주유소. 이보시오 여기는 운전자들 기름 채우는 곳 아니오?

UQKpBzo.jpg
[맥주] [더 많은 맥주] [끝없는 맥주]

그래 내가 맥주 때문에 이번 한번은 봐주겠어. 그래도 내년에는 안 할 거야...... 내가 미쳤지 이걸 왜 한다고 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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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17/04/06 13:02
수정 아이콘
와 우리나라 군대 보다 더해보이는 행정이군요..... 행정간소화가 시급합니다!
17/04/06 13:10
수정 아이콘
자유의 나라 미국을 배웁시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4/06 13:13
수정 아이콘
미국은 진짜 총기문제는.. 근데 솔직히 미국이라면 저런데 자원봉사 지원한다음 실내사격장으로 삼는 또라이 정도는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과도하다 말을 못하겠네요. 슈터의 나라..
Rorschach
17/04/06 13:16
수정 아이콘
3번까지만 읽고나니 "안해" 소리가 니오네요 크크
이해는 됩니다만 어디까지 해야하는지의 경계를 정하는게 참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17/04/06 13:17
수정 아이콘
퍼트냄인가요? 고생하시네요.
17/04/06 14:02
수정 아이콘
퍼트냄이 뭔가요...??
유스티스
17/04/06 15:24
수정 아이콘
putnam? social capital의 그 분이신가... 싶네요.
17/04/06 15:26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런 게 있군요. 위키피디아 찾아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유스티스
17/04/06 15:26
수정 아이콘
문과와 이과의 세계는 이렇게 다르군요...
17/04/06 15:31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서로의 영역에 들어서는 순간 불가촉수드라가 되는 거지요.
유스티스
17/04/06 15:32
수정 아이콘
아메바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7/04/06 17:24
수정 아이콘
퍼트냄이 수학 경시 같은거라고 이해했는데.
Social capital의 그 분인 퍼트냄은 사람 이름인건가요?
17/04/06 13:19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내년에도 다음년도에도 담배피우면서 애들 경시대회 모습 기대하시는게 보이는데요?
17/04/06 13:20
수정 아이콘
빌드가 꼼꼼하네요.
vanilalmond
17/04/06 13:23
수정 아이콘
이래서 미국에서는 NGO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어지간한 기업만큼 돈을 받나 봅니다...무슨 행사나 이런저런 일 치를 때마다 꼼꼼하게 데스크에서 처리해줘야할테니
파란미르
17/04/06 13:24
수정 아이콘
오 텍사스 지역 교수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흐흐. 저도 5개월 전에 텍사스에 포닥와서 적응하고 있는데 이제 슬슬 더워지니 걸어다니질 못하겠습니다...
17/04/06 13:29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하하하;;;; 더 더워집니다. 휴스턴이라면 미칠듯한 습도, 달라스라면 신의 징벌이 아닌가 싶은 햇볓을 곧 만나시게 됩니다. 오스틴이면 그나마 좀 낫고요.
이라세오날
17/04/06 13:25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런 규제를 할때 꼼꼼히 따져봐야되는데, 오히려 저런 꼼꼼함이 사망율을 높이는 경우도 꽤 있다는거죠. 저 규정이 총기난사 사고를 방지할 확률과 저 경시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어서 다른 지역까지 이동하다 차량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증가하는 비율 등등을 따져보면 저게 복잡하고 귀찮은걸 떠나서 오히려 애들이 죽을 확률만 높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7/04/06 17:55
수정 아이콘
총기난사 사고로 죽으면 내 책임,
다른 동네 가다가 차량 사고로 죽으면 니 책임이라는 중대한 차이가...
17/04/06 13:26
수정 아이콘
조항 하나하나가 모두 납득이 가긴 하는데........ 자원봉사로는 정말 못 해먹을 짓이긴 하네요 ;;;;
17/04/06 13:28
수정 아이콘
제가 딱 그 마음입니다. 그래서 담배만 피고 욕은 못 하겠어요 ㅠ;
17/04/06 13:26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해야되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피곤할것 같긴하지만 또 막상하면 금방 할수도 있을것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게 다 막 A4용지 몇장씩써서 각기 다른기관에 제출해야되고 그런건 아니겠지요? A4 1~2장에 간략히 정리해서 제출하고 사본은 부모들에게 발송하고 퉁치는 정도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범죄이력 조회는.. 법이 그러니 뭐 양해를 구하는 방법밖에 없겠죠. 봉사자들도 그런 규정이 있다는걸 알테고 자원봉사자들이 기분 나빠할 것 같진 않으니 다행입니다?
17/04/06 14:01
수정 아이콘
이 규정이 올해 처음이라서 서류 처리하는데 대충 20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절대로 안 할 건데, 만에 하나 하게 된다면 그 때에는 10시간 안쪽으로 끊을 수 있겠죠.

범죄 조회는... 그렇게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죠 현실이 이러니...
감사합니다
17/04/06 13:26
수정 아이콘
한국에도 큰사고가 몇번일어나서 그런지 좋아보이기는 하는대
하는입장에서는 크크
pure fiction
17/04/06 13:29
수정 아이콘
서두에 쓰셨듯이 그런 환경이기에 자원 봉사자들에게 그런 요청을 하는것이 그들에게도 큰 저항감이 없지 않을까요?
어쩌면 글쓴님께서 한국인 마인드(...)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것일수도 있어요.
17/04/06 13:36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긴 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산 기간이 좀 되긴 하지만, 이런 일을 맡아서 하기 시작한 것은 5~6 년 정도라서, 아직 충분히 몸에 배지 않은 것일 지도요. 좋은 게 좋은 거지 마인드로 일할 때, 제대로 된 파트너들만 있다면, 최고로 재미있고 편하긴 하잖아요.
17/04/06 13:31
수정 아이콘
근데 전 이게 맞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실무자 입장에선 개빡치는 일이 맞는데 미국과 같이 총기 휴대가 자유로운 상황에선
안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확인하는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거든요.
우리나라도 안전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갔으면 좋겠어요.
17/04/06 13:32
수정 아이콘
미국은 그냥 총기가 만악이 근원인거 같아요.
차라리꽉눌러붙을
17/04/06 18:27
수정 아이콘
총기를 규제하면 상당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17/04/06 13:35
수정 아이콘
당연한것이 당연한게 일단은 좋아보이네요.
페마나도
17/04/06 13:37
수정 아이콘
재밌는게 텍사스는 그나마 이런 규제가 적은 편입니다.
캘리나 뉴욕 와보세요. 텍사스가 헤븐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크크

저도 미국 왔을 때 놀란 것이 안전 쪽으로 그 때 당시 제 생각으로 쓸데 없는 장치가 너무 많다는 거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어렸을 때 자주 사용하던 그네, 미끄럼틀, 철봉, Seesaw가 안전 문제로 많이 없더라고요.
게다가 피 조금 나도 선생이나 부모들이나 주변 애들이 엄청 놀라는 것도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미국 전에 살던 곳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그냥 애들이 시내 버스 타고 학교 혼자 통학하는 것도 문제 없는데
미국 같은 경우 애가 혼자서 1마일 통학했다고 주위에서 신고 들어가서 경찰이 엄마 잡아가고 그런 것도 보고 놀랬습니다.

본문에 말씀해 주신 규제 같은 것은 찬성하는 편이나 어떨 때는 좀 너무 과할 때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PS 첫 문단에 말씀하신 건은 미국에 Punitive Damage 시스템이 있어서 그나마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런 것을 고의적으로 사기치는 것이 걸릴 경우 벌금이 상당하거든요.
17/04/06 13:38
수정 아이콘
아 저 공부는 동부에서 했습니다. 동부에 비하면 남부가 좀 느슨하긴 하죠. 제 체질에는 남부가 더 맞긴 한데, 문제는 너무 덥...
닭장군
17/04/06 14:27
수정 아이콘
뭔가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는듯한 느낌...
17/04/06 13:42
수정 아이콘
저는 맥주보다 저번 글에서 본 크고 아름다운 스테이크 때문에 오스틴에 대략 5년동안 살기로 했습니다 (엄근진).
만약 그만한 스테이크가 없으면 오피스로 찾아갈 겁니다! 크크
17/04/06 14:00
수정 아이콘
음? 저 오스틴 아닙니다 달라스입니다 :)
17/04/06 14:06
수정 아이콘
아, 그러시군요. 그럼 오피스는 못 찾아가는 걸로...(시무룩)
17/04/06 14:07
수정 아이콘
5년이나 사실 거면 달라스도 한 번은 오시게 될 겁니다. 오시면 같이 스테이크나 같이 뜯죠!
산적왕루피
17/04/06 14:37
수정 아이콘
(지나가던 사람) 스...스테이크!! 전 신선한 소고기를 Live로 뜯고 싶....

이라고 쓰고 보니 호러 네요...크크크
17/04/06 15:51
수정 아이콘
오스틴이면 F1도 보실 수 있겠네요... 부럽
CathedralWolf
17/04/06 13:46
수정 아이콘
으이....친구가 달라스쪽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하는데 달라스쪽분이었군요; 거기좁다든데....;
겨울삼각형
17/04/06 13:59
수정 아이콘
미국주유소는 편의점 아닌가요?

저녁8시만되도 근처 식당들이 모두 닫아서 야식사려고 주유소로 가서 핫도그 잔뜩사오던 생각이 나네요.
17/04/06 14:03
수정 아이콘
주마다 달라요. 메사추세츠 살았을 때에는 주유소에서 술 안 팔았었는데, 텍사스 오니까 파네요. 근데 이게 또 같은 주 안에서도 술 관련해서는 지역마다 법이 다르더라고요. 미국은 복잡해요....
겨울삼각형
17/04/06 14:10
수정 아이콘
제가 출장가던곳이 캔자스시티였는데,

캔자스시티안에서도..
캔자스주쪽 캔자스시티는 12시 이후 주류판매가 금지였고,
미주리주쪽 캔자스시티는 12시 넘어도 살수 있었죠(반대였는지는 가물가물..)

그래서 술사러 순환고속도로 타고 30여분씩 갔다오고 했지요. 막내의 설움..
17/04/06 14:17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 그렇죠. 여기도 비슷합니다. 동네 경계선 넘어가면 판매 금지 시간이 조금씩 달라요.
17/04/06 14: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미국에서 뭔가(?)를 하는 경우는 저러저러한 난관을 뚫은 결과물이라는 거겠군요.
돈 받고 하는 일이라도 힘든 일일 것 같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정말 굉장한 봉사정신이겠네요.
처음 들어보는 서류를 떼야 할 일이 생기면 한숨부터 나오는데
미국사람들은 그런 일이 생활화되어있는 것인가....
달과별
17/04/06 14:01
수정 아이콘
자원봉사자 대상 범죄 이력 조회는 의외로 세계적으로 굉장히 흔한 일이긴 합니다.
17/04/06 14:04
수정 아이콘
그러다보니 쉽게 쉽게 지역 행사 하려면 교회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하게 되더라고요. 교회 안 다니는 저로서는 좀 아쉽죠.
공도리도리
17/04/06 14:29
수정 아이콘
일상 얘기 잘 봤습니다~
Paul Pogba
17/04/06 14:32
수정 아이콘
이거 다 뚫고 할만한 봉사정신이면 인정해줄께
근데 그거 아니면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이런 느낌이군요
17/04/06 14:43
수정 아이콘
뭐 사실 학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교수 학생들이 이런 저런 행사한다고 할 때마다 좀 불안하긴 할 것 같아요.
안개곰
17/04/06 15:35
수정 아이콘
으익 엄청 고생하시네요. 그래도 저 단계를 다 거쳐야 괜한 미친 X에게 잘못걸려서 말도 안되는 사유로 lawsuit 걸리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힘내세요 크크
미국처럼 심하다 싶을 정도의 안전 규제와 한국의 선을 넘은 안전불감증 사이의 스윗스팟이 우리 모두가 항상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거 같네요. 쓰신 리스트의 4번이나 6번 같은건 특히 굉장히 괜찮은것 같네요!
보통블빠
17/04/06 15:37
수정 아이콘
자원봉사 조사하는게 무슨 국정원 테스트급인가요 크크.... 무섭네요...
유스티스
17/04/06 16:28
수정 아이콘
한국 대통령 보는 자리에서도 한국은 이름 주민번호만 보내면 됐는데 주민번호에 대해 둔감해서 그런가.
이 짐승에게 먹이를 주지마세요
17/04/06 16:47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일 벌이려면 아무나? 들어갈수있는 대학강의실이나 그냥 길가에 잠시 정차한 스쿨버스를 노릴수도 있는건데(스쿨버스에도 혹시 경비가 탑승하나요?) 규정도 중요하긴한데 어느정도 간소화하는 융통성이 필요하지않을까 싶네요. 일반적으론 아무래도 큰 모임을 노릴테니 잘은 모르지만 요구사항이 20가지라면 수십명의 소규모이벤트면 2,3가지만 요구하고 1,200명수준이면 6,7가지정도 300명이상의 대규모면 좀 더 철저하게 한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17/04/06 17:29
수정 아이콘
비효율적이고 짜증유발이긴 해도 이러한 철저함이 미국의 저력 아닐까요? 그만큼 철저하니 구성원들이 인정하고 따르고 안전이 지켜지는 거겟죠. 어차피 미친놈이 총기 난사하면 뭔 수를 써도 당할텐데 유도리가 있어도 되지 않냐 라는 느슨함 보다는 저런 철저함이 더 신뢰는 갑니다
Arya Stark
17/04/06 18:37
수정 아이콘
휴대하거나 숨기기 쉬운 총기라도 못사게 좀 규재를 하면 좋으련만 ......
17/04/06 23:24
수정 아이콘
자원봉사하는데 SSN을 내라고 하면 진짜로 뭔가 미심쩍다는 생각부터 할 것 같기는 하네요.
그냥 범죄조회 한번으로 이벤트 여러개 처리하도록 서로 다른 이벤트와 같은 자원봉사자를 묶어서 연일로 해야겠네요 크크
17/04/07 00:40
수정 아이콘
그런 자원봉사도 해내시는 분이니 여기서도 자원봉사 하고 계시는게 아닐지... 수고가 많으십니다.
17/04/07 02:11
수정 아이콘
음 저 일반 회원입니다!
17/04/07 13:11
수정 아이콘
과거에. 그리고 앞으로 말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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