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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6 04:07
가뜩이나 비비큐 가맹점주 갑질로 유명한데 더더욱 이미지 추락이네요...
후라이드에서만 대체재가 나오면 비비큐는 한순간에 추락인데...
17/03/16 04:40
사실 비비큐정도면 가격만 제외하면 새로운 메뉴도 많이 만들고 해서 사실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왜 가맹점이 늘어나기는 커녕 사라질까 하고 의문을 가질정도로요. 제일 의아한 건 마케팅비용에 할애를 많이 하는 것 같아보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케팅 비용의 가성비가 왜 제일 떨어지냐는 거. 요즘 비비큐 광고에서 머릿속에서 팍하고 떠오르는 건 없어요. 광고하면 오히려 네네치킨이려나. 그렇다면 어차피 마케팅비용 줄이고 후라이드만 이름값으로 팔아도 할만할텐데 왜 저런 짓을 하나 싶거든요. 프랜차이즈 사업이 원래 그렇다지만 비비큐는 이제 마케팅이 제살 깎아먹기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17/03/16 04:50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40409484878436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5/2013050500920.html 3년전 기사입니다만, BBQ는 가맹점 가입에 3200만원을 요구해서 동종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또 판촉물 구입비용을 가맹업주에게 부담시켜 수천만원대의 손해배상을 하게 되는 사건이 있었으며, 본사 발행 상품권 수수료 10%를 가맹주들에게 떠맡긴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위에서 가맹점 갑질논란도 괜히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17/03/16 07:03
집 근처에 마리당 1만원 전후(테이크아웃)인 곳이 2곳이나 있어서 프랜차이즈는 신메뉴 나올 때만 가끔 먹었었는데 BBQ는 아예 걸러야겠네요.
17/03/16 07:37
게다가 BBQ 회장이 탄핵반대집회를 지원했다는 얘기까지 나왔죠. 516 군사정변을 기념하는 재단법인에서 상을 받은 사진도 있고요.
17/03/16 07:53
가만히 가격 올리면 그냥 철판깔고 끝날 걸 괜히 되지도 않는 원가 들먹이면서 언플하다 이미지도 날리고 정부에 찍히다니 허참 사람일 모르네요
17/03/16 08:53
간섭은 좋은데 방법론의 문제인데, 그 간섭을 세무조사로 실현하려고 드냐고 따진거죠. 물론 간섭자체에 분노한 사람도 있긴했는데. 그건 거르고요.
17/03/16 09:13
[앞서 농식품부는 "치킨 가격을 올릴 이유가 없는데도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가격을 올릴 경우 부당이득을 취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말도 안되는 이유도 아니고, 어느정도 타당한 이유인데요. 실제로 갑질이 가장 심하기도 했다고 하구요.
17/03/16 09:35
글쎄요 부당이득, 갑질등이 국세청이 나서야 할 문제인가에 대해 저는 납득이 안 되네요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탈세등 세금과 관련된 의혹이 있을때 하는것이라 보거든요 업체의 경영활동이 부당한가 아닌가, 공정한가 아닌가는 공정위등에서 조사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되고 세무조사 말고 공정거래활동에 대한 조사언급을 했다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세무조사는 "너 뒤질래?" 라고 밖에 안 읽힙니다
17/03/16 13:13
굳이 따지려면 연관이 없진 않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이 적은데도 그걸 핑계로 가격을 올리니까요.
그럼 비용 산정을 가라로 하는거 아니냐는 의문이 들수밖에 없고... 탈세랑도 연결이 되는 문제거든요. 사실 제가 봐도 그냥 세무조사로 조지는게 가장 편하니까 세무조사로 겁주는거긴 한데... 아주 뜬금없는건 또 아니예요.
17/03/16 11:31
경제질서 유지 및 공익보호 목적을 위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목적과 취지에는 동의하더라도 신뢰의 훼손이나 규제 회피를 위한 부작용의 발생염려 때문에 방법과 접근에 고민이 필요합니다. 환자를 보호한다는 자못 아름다운 목적으로 실행된 분만 무과실 의료보상이 의사로 하여 분만시술를 기피하게 되고 관련 공급도 감소해 오히려 장기적으로 공공보건에 악영향을 미치는 예만 보더라도, 안이한 발상과 생각으로 저질러진 많은 일들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결국 사회 전체가 손해를 보게 됩니다.
세법과 세무조사의 의미를 전국민이 알필요는 없겠지만, 본인이 아예 일자무식인 분야에 대해서 어떤 주장을 하거나 언급을 하려면 해당 부분에 대한 개략적인 공부를 선행하거나 혹은 부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질에 대해 아는바가 없으니 '어차피 세무조사는 할 수 있는건데 뭐가 문제냐' 라거나 '떳떳하지 않으니 제발 저린다' 라는 표현이 나오는거죠. 과세정의 확립을 위해 세무조사가 필수불가결한 것은 동의하나, 예전 리플에도 쓴 것 처럼 무작위 세무조사를 민간기업에 대한 겁박도구로 쓰기 위해 표적수사를 하려고 하고 그 내용을 공표하고 하는건 차원이 다른 일이에요. 이게 문제 없다고 본다면 예전에 노동운동 하는 사람들 압박하려고 수시로 검문하고 임의동행 요구하고 집앞에 경계병력깔고 이런것도 다 '그럴 수 있는' 일이 되는거죠. 저런것도 원론적인 수준에 머무르면 치안을 위해 공권력이 다 할 수 있는 영역이긴 하거든요. 제너시스가 별로 영리하지 않은 의사결정을 한 것과 별개로, 가격결정이 원가베이스로 이루어진다고 가정하고 논의하는 많은 이야기들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pricing은 자연적 독점이 발생하거나 과점시장을 제외하고는, 사업자가 본인의 이윤극대화를 위해 합리적인 경영판단에 의해 결정하는 게 맞습니다. 비용에 mark up하는게 마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치킨이 아니라 당장 백화점에 깔린 명품샵들부터 보셔야 해요. 에르메스 가방이 가죽이랑 부속품 원가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정부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도 물가관리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음에 안든다고 부당하게 기업을 패는게 용인이 된다면 마음에 드는 기업 특혜를 주는것에 대해 할말이 없어지는거죠. 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 문제의식을 못느끼는 분들이 많은 거 보니 왜 이 사회에서 큰 기업의 영리한 사람들이 엄한 사람한테 말도 사주고 후원도 하고 하는지 알겠네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운영을 명문화된 기준과 질서보다는 넓은 폭의 재량판단을 통한 직접개입을 게임의 규칙으로 보는 듯 해요. 원칙에 대해 무감한 사회에서 특정 집단에게만 특이한 잣대를 대는 것도 좀 재밌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연하자면 원가상승을 빌미로 가격인상을 이야기한 제너시스의 마케팅 포인트는 얼마든지 깔만하다 봅니다
17/03/16 08:39
저는 이틀전에 정말 몇년만에 bbq 치킨을 시켜먹었는데 체해서 개고생을 했습니다. 당분건 치킨을 먹을일이 없지만, BBQ는 아예 먹을 생각이 없습니다.
(BBQ탓은 아니지만.)
17/03/16 08:54
좀 벗어나는 주제지만 AI로 인한 닭값 변동이 치킨업체와 무관하다는 설명과 함께 달걀값 올랐던 건 사재기 때문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네요.
김 장관은 또 "'AI로 달걀이 부족하다', '달걀 대란'이라고 언론에 나왔지만, 실제 부족하지 않았는데 사재기 현상이 벌어졌다"면서 "중간상이 사재기해서 가격이 많이 올라갔고 수입을 하니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15/0200000000AKR20170315140100030.HTML 어쨌든 BBQ가 물러서자 정부도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네요.
17/03/16 10:02
언플유무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파리바게트는 어차피 가격표에 큰 돈이 안드니까 500원, 1000원씩 슬금슬금 올릴 수가 있는데 반해, BBQ는 가격 올리려면 메뉴판, 전단지 다 뜯어고쳐야 하니까, 각 잡고 해야하고... 언플을 안하기가 힘들죠.
17/03/16 10:15
파리바게트가 인상할땐 AI 드립을 안쳤거든요. 인건비, 임차료가 올라서 올린다는데 정부가 개입할 건덕지가 없죠.
BBQ는 괜히 역풍불까봐 없는 사실 만들어내서 인상하려다가 역풍 분거죠. AI 때문에 닭값이 올라서 올려야된다 했는데 실제로는 닭값이 안올랐고 이건 계란파동때 정부가 빡쳤던거랑 같은겁니다. 중간에서 유통업계가 이걸로 부당이득을 착취하는거지요
17/03/16 10:30
임원들 월급 올리고 싶어서 치킨값 올린다고 한들 정부가 개입하지는 않는데 거짓 이유를 가져다댄 게 문제였죠.
말하자면 허위공시한 셈인데 이걸 별 게 아닌걸로 치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좀 놀랐습니다. BBQ도 바로 AI 때문에 올리는 거 아니라고 꼬리내렸는데 말이죠.
17/03/16 09:33
결국 이런 안하무인적 태도를 견지하면서 치킨 가격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가
'그래도 팔리니까' 였는데 정부가 가격방어에 개입을 하기보다는 불공정한 프렌차이즈 산업구조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17/03/16 17:16
비비큐가 욕을 많이 먹어서 그렇지 비비큐 후라이드는 좀 오리지널리티가 있죠. 우리나라에서 비비큐 처럼 튀기는 곳이 개인 가게 아니면 KFC 정도 인 것 같네요. 그나마 KFC는 미리 튀겨놔서 맛 없을 때도 많고요.
17/03/16 09:43
원가 생각하면 배달음식 못 시켜먹는건 맞는데, 그걸 감안해도 프렌차이즈 치킨값에는 가맹점에 내는 돈, 마케팅비, 과도한 치킨 가맹점 난립으로 인한 가격상승등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죠. 솔직히 물가상승이나 인건비상승이면 모를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소비자가 책임져야할 이유는 없죠.
17/03/16 09:55
BBQ가 업계1위라 그렇지, 해당 업계 수준이 참 그렇습니다. 업계에 몸담아 봤던 사람인데, 한 번 다 까발려 봐야 정신차리지 싶습니다.
17/03/16 09:57
근데 치킨값 더오르면 안 되지 않나요?
얼마전 BHC 시키려고 보니까 한 마리에 20000원 가까이 하던데.. 치킨 마리에 20000원은 넘 비쌉니다. 프렌차이즈 치킨은 KFC에서 할인할때 말고는 잘 안 먹게 되는거같네요.
17/03/16 11:18
저도 bbq에서는 이것만 먹고 치킨 중에서도 안심치킨을 주로 먹는 데 대체가 안돼요 저건
맘스터치 순살이었나가 안심으로만 만든거라서 시켰는 데 bbq의 그 맛이 아니라서 갈아타지 못했습니다.
17/03/16 10:24
본사에서 가맹점으로 넘어오는 재료비 가격이 다른비용대비 넘사벽이죠.
지금 가격 받으면서 가맹점이 힘들어한다면 본사의 재료비 폭리가 가장 크죠
17/03/16 10:25
가뜩이나 AI 관리 못해 욕 먹어서 민감한 정부일텐데 거기다대고 "우리가 가격 올리는 건 정부탓임" 하니 극딜 들어오죠. 세무조사 언급을 담당부처가 아닌 농수산부가 언급하는 거 보면요.
방법에 대한 말은 그렇다치고 이번 비비큐 논란에서 가끔 보면 물가관리가 정부 역할이 아닌 듯한 의견을 봐서 놀랐습니다.
17/03/16 10:51
정부의 대처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이번 개입은 그르다 옳다를 판별하는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얘기지만 개입자체를 백안시하고 시장이 만능이야를 되풀이 하시던 몇몇분은 자유경제원에서 나오신 분들인지... 좀 너무 눈살 찌푸려진건 사실입니다.
17/03/16 13:00
대단하신 분들이죠.
자유시장경제질서를 파괴한다느니... 당연한 정부 개입을 애써 부정하시고, 비비큐 본사서 나온 분들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이문제는 어느 커뮤니티가도 압도적으로 비비큐에 부정적인데 유독 여기만...
17/03/16 14:11
제가 느끼기엔 적어도 해당 첫 글에서는 "몇몇"이 아니라 오히려 정부 개입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던 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정부 개입에 찬성하는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17/03/16 10:56
비비큐가 삽질하고 마케팅비를 워낙 많이쓴 탓에 가격 올리면 다른 치킨 먹으시면 되고 치킨 말고 피자 햄버거 먹으시거나 밥먹으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비비큐가 가격인상시에 구라를 쳤건 말건 생필품이나 공공재가 아닌 기업이 담합등의 불법적인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 한 세무조사등을 통한 협박을 정부가 해서는 안되는 대원칙입니다. 이 대원칙을 지키지 않고 그냥 그때 그때 상황봐서 혹은 국민 정서상 그러니깐 등의 애매한 원칙으로 기업을 협박 한다면 기업은 언제 맘바뀔지 모르는 정부 눈치를 늘 봐야하고 그 파국은 결국 정부관료에 대한 로비로 이어지겠죠. 비비큐가 마케팅비에 얼마를 썼건 ppl에 얼마를 썼건간에 그건 기업의 자유입니다. 맥도날드가 파파이스보다 광고비를 몇배를 썻건 모스버거나 버거킹이 맥도날드보다 가격정책이 비싼것도 자유입니다. 설령 버거킹이 패티값 올라서 가격인상합니다 하고 구라를 쳐도 그것 하나만으로 세무조사등의 협박을 받아선 안된다고 봅니다. 엘지가 삼성이나 애플과 비교해 마케팅비용 아끼다가 브랜드 이미지 안좋아져도 그건 엘지의 자유입니다. 국민정서법에 기반한 그때 그때 나오는 정책들이야 말로 나라를 좀먹는 정책입니다. 이 예산 있으면 ai잡는데에 예산좀 분배했으면 합니다. 물론 통큰 치킨 막은 기업과 행정기관의 담합역시 전 나라를 좀먹는 짓이라고 봅니다.
17/03/16 11:15
구라를 쳤건 말건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닌데요. 시장에 허위정보를 제공하는거야말로 자유시장과 자본주의를 좀먹는 행위에요.
완전히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 건은 기업의 자유와는 완전 별개의 문제죠. BBQ가 가격을 두 배로 올리든 열 배로 올리든 그걸 가지고 리조트를 짓든 그건 기업의 자유지만 포지션이 어떻든 간에 어떤 경제학자도 기업이 시장에 허위정보를 제공해도 되는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17/03/16 11:43
구라친것은 아무 잘못도 없으니 넘어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그것대로 원칙에 맞게 공정위에서 제재나 시정명령을 가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왜 가격인상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협박으로 이어지느냐에 대한 대원칙이 없이 국민정서에 기반한 행동들에 대한 의문이자 분노입니다. 가지를 보고 트집잡기 보다는 논점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17/03/16 11:51
AI로 개소리를 했으니 저런 강경한 제재가 들어오는게 당연한거죠.
여지껏 많은 담합이 있어왔고, 실제로 과징금 때려박은 사례가 있지만 이번사안과의 차이는 국가재난으로 구라를 쳤냐 안쳤냐 입니다. 똑같은 욕이라도 부모님을 들먹이는 순간 용납할 수 없는것 처럼요
17/03/16 12:28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씀이긴 한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하필이면 ai 핑계대서 정부가 빡쳤다 뭐 이런 쪽으로 보시면 왜 저러는지 (그게 합리적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알 것 같더라구요
17/03/16 11:25
경제를 굉장히 미시적으로, 개별 시장만 두고 보시네요. 그러나 정부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적정 물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비큐가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며 가격 인상을 하려 했고, 해당 가격 인상이 여타 업체, 그리고 다른 식료품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예상되기에 국가가 개입을 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 환경이 전례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고, 소비심리는 나날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상황이구요. 개인적으로 이번 비비큐 사태에서 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합니다.
17/03/16 13:01
불공정행위에 대해 정부가 당연한 제제를 했다고 봅니다.
단순히 가격인상이 아니라 이로인해 다른 업체, 다른 식품 인상에 영향이 가기에 그걸 차단한거고요
17/03/16 12:13
차기정부에서는 프렌차이즈 횡포에대해서도
탈탈털고 관련법을 손봐야겠네요 요즘같은 자영업자가 넘치는 시대에 이런쓰레기들을 그냥두면안됩니다
17/03/16 13:02
권력이 시장으로 많이 간 이상 세무조사는 좀 치졸해 보일런정 충분히 정부가 만질 수 있는 협상카드입니다.
진짜 후진국이면 기업이 알아서 기던가 비공식적인 만남에서 끝났죠. 세무조사 하겠다고 언플하고 공적 간담회 하겠다는 것 자체가 우리 정부가 미개하지 않다는 반증이며, 정부가 치졸해 보일 정도의 수단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정부와 시장이 최소 대등하다는 반증이죠 ;
17/03/16 17:49
저는 기업의 행태에 정부가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올바른 시장 질서확립을 하는것 자체는 적극 동의하는 편이지만 이번 건은 좀 찝찝하네요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을 상대로한 갑질 같은걸 조사한다면 모를까 세무조사라는 초강수의 이유가 AI 파동때 벌어진 정부의 삽질을 환기 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내린 일종의 괘씸죄 처벌 같아보이거든요..
17/03/16 20:52
작년 닭값파동때 치킨값 내린데가 있나요?
그런곳이라면 저 논리로 치킨값을 인상하면 오히려 인정하겠는데 그땐 입 싹 닦고 이제와서 닭값 징징대면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할수가 없죠 개인적으로 황금 올리브유 구라친 이후로 비비큐는 안먹습니다. 개소리를 할꺼면 적당히 해야지...
17/03/16 21:30
결과야 어쨌든 세무조사로 협박은 아니죠. 농림부에서도 뒤늦게 정부가 나서서 가격 규제할 방침은 없다고 말했다고 하는군요.
bbq의 행태가 양아치스러웠던 것과, 치킨 시장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장인가 그 수단이 세무조사로 협박하는 것도 괜찮은가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주류 과자 라면 등 온갖 소비재들 가격 인상될때도 가만히 있던 정부인데, 추후 AI 파동 잠잠해지고 다시 치킨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어날때 또 어떻게 반응할지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17/03/17 02:11
비비큐 가격인상에 대해 쉴드 치는 사람이 많았나요? 비비큐에 대한 무조건 적인 쉴드보다도 임의적 세무조사를 정부가 기업에 대한 압박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는 충분히 논의가 오고갈 수 있는 주제라고 보고 그에 대한 옳지않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제 의견도 있지만 위의 levign님의 의견이 좀 더 잘 정리 하셨고 공감이 가는 면이 많아 가져와보자면
경제질서 유지 및 공익보호 목적을 위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목적과 취지에는 동의하더라도 신뢰의 훼손이나 규제 회피를 위한 부작용의 발생염려 때문에 방법과 접근에 고민이 필요합니다 과세정의 확립을 위해 세무조사가 필수불가결한 것은 동의하나, 예전 리플에도 쓴 것 처럼 무작위 세무조사를 민간기업에 대한 겁박도구로 쓰기 위해 표적수사를 하려고 하고 그 내용을 공표하고 하는건 차원이 다른 일이에요. 이게 문제 없다고 본다면 예전에 노동운동 하는 사람들 압박하려고 수시로 검문하고 임의동행 요구하고 집앞에 경계병력깔고 이런것도 다 '그럴 수 있는' 일이 되는거죠. 저런것도 원론적인 수준에 머무르면 치안을 위해 공권력이 다 할 수 있는 영역이긴 하거든요. 충분히 서로간의 이야기가 가능한 주제에 대해 비비큐 알바냐 쉴더들 어디갔냐 하는 것도 괜찮은 논의진행은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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