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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4 21:47
극장에서 저녁마다 커피를 팔고 있습니다.
확실히 아수라와 럭키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눈에 띄더라구요. 젊은 연인들이 아수라를 보는 경우가 있긴했으나 관람 후 반응이 좋지 못한 반면 럭키의 경우는 첫 오픈때 가족단위나 여러 연령대의 커플들이 보러가더군요. 입소문인지 럭키에 몰린 관객 덕분에 커피좀 팔았습니다. 오히려 아수라때 사람 올까 기대했는데....개이득!
16/11/04 21:49
아수라는 몇년 지나면 지금보다 더 가치를 인정받을 영화라고 생각해요.
분문에 '혹평받았다'는 내용만 쓰셨는데 극찬한 평론가 및 대중도 많았어요. 호불호가 갈렸는데 너무 갈린 게 흥행의 패인이었고요. 전 여러모로 정말 좋게 봤습니다. 지적받는 단점을 상쇄할 만큼요.
16/11/04 21:58
요즘 너무 느와르가 많이 나와서 질린감도 있었죠 그에반해 코미디는 적었고 시기가 늦다면 오히려 대세 장르보다는 반대로 가는게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16/11/04 22:07
아수라는 안봤고 럭키만 봤는데요.
럭키는 정말 스토리 생각하지 못하게 재밌는 장면과 대사만 나왔던거 같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다른거 생각 못하고 웃기만 했을거 같습니다. 좋은 영화 입니다.
16/11/04 22:08
아수라는 정우성 연기만 좀더 좋았어도
재밌을 작품인데.. 정말.. 정우성의 연기가 너무 극중 몰입을 방해 합니다 일부러 연기를 못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연기를 못해요 신의한수까지는 괜찮았는데 아수라에서는 왜그런지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16/11/04 22:20
최동훈인지 류승완인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최동훈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영화가 잘 되냐고 물으니까 영화는 점점 캐스팅이 전부인 것 같고 대충 던져놓으면 자기들끼리 잘 만들더라 하던데 제가 보면서 이형님이 겸손이 쩌시는구나.. 했죠. 아수라가 그걸 해냅니다.
16/11/04 23:03
럭키는 도중에 나가려다가 그래도 유해진 보려고 참았습니다. 정말 유해진을 캐스팅한 게 럭키입니다.
아수라는 요즘 제가 잔인한 것에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결국 저도 럭키는 보고 아수라는 안 봤네요.
16/11/05 00:03
아수라는 스토리의 개연성 자체도 어이가 없고
인물들간의 관계도 엉성한데 갈등 상황도 공감이 안되는데 거기다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게 영화에 대한 평을 좋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한마디로 그냥 영화 자체를 너무 못 만들었어요 감독의 역량 부족과 시나리오의 허접함을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마 시키려고 했지만.. 실패..
16/11/05 03:11
아수라는 오늘 올레 쿠폰 생긴 김에 봤는데... 정우성의 악역은 그냥 감시자들에서처럼 감정 죽이고 차가운 역할은 괜찮지만
아수라에서는 이건 뭐 분노조절장애도 아니고 장면마다 화를 내면서 입에 붙지도 않는 열여덟을 내뱉는데 진짜 어색하더군요. 예전 야수라는 영화의 권상우가 딱 떠오르더군요. 뭣도 아니면서 뻑하면 인상쓰고 성질내고 욕만 찍찍 내뱉는 형사... ;;; 영화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최악은 아닌데.. 메인인 정우성의 어설픈 타락 연기 때문에 몰입을 많이 해쳤다고 생각됩니다.
16/11/05 10:14
아수라는 전형적인 타란티노 스타일의 장르영화죠. 개연성 약간 놓고 그 폭력과 다 죽는 분위기를 즐기는건데.. 그런 영화를 블록버스터인양 제작비를 들이고 홍보했으니 대다수 관객에게 혹평을 받을수밖에요.
16/11/07 09:29
럭키, 아수라 둘 다 전체적인 개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영화적 상상력을 허용한다 치더라도 좀 허술한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럭키는 보고 난 다음에 허술함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재밌었잖아'라는 말로 용인이 되죠. 반면에 아수라는 보고 난 다음에 '아 뭐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 연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주연의 연기력, 인물소화도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럭키는 유해진을 기반으로 잔잔하고 억지스럽지 않은 웃음을 자주 주는 반면에 아수라는 정우성을 보는 내내 답답하고 미칠 것만 같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최고인데 입만 열면 몰입이 깨집니다. 그나저나...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을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러면 '무사'처럼 대사를 주지 말든가... 그 땐 참 멋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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