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0/26 01:19
리더라는 인간이 무당한테 휘둘리는 것도 한심. 무당한테 휘둘리는 자를 뻔히 알먼서 리더로 세우고 호의호식한 놈들도 한심.
굴욕의 10년.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암담합니다. 당장 내년까지 버틸 힘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네요.
16/10/26 01:47
제 양력생일이 바로 10월 26일 이지요. 평생을 음력으로만 지내왔는데, 아이들이 양력으로 챙기고 있고 해서 지난해부터 대외적으로 양력으로 지내고 있는데... 평생 신경써서 챙겨보지 않은 생일이긴 하지만 정말 싫습니다. 하필 일본군장교 사망일이라니 ㅡ..ㅡ
16/11/01 00:32
* 로그인을 안해서 답글이 늦었습니다.
다카키 마사오는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알아갑니다. 박정희에 대한 세뇌교육을 받았던 시절이 너무 아깝고 괴씸합니다.
16/10/26 09:07
비슷한 이야기로 러시아의 마지막에 수도승 라스푸틴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황제와 황녀가 지나치게 이 수도승을 신뢰하여, 결국 한 나라를 망하게 했습니다. 위 진령군은 첨 듣는 무당이지만 대한제국 말기였다는 점이 비슷하네요. 당시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엔 지도자들의 지적 능력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있었을 수 있다고 보지만, 어떻게 이런 무서운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다는 게 약간 섬뜻하기까지 합니다.
정치적인 리더가 지적인 능력이 부족하면, 주위에 지식인들이 있을수가 없죠. 대화가 안 통하거든요. 대신, 종교인들을 가까이 하게 되는 거 같더군요. 그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볼줄 알고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거든요. 게다가 그들의 초자연적인 능력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는 순간 그 힘에 의지하게 되는 거죠. 스타니스 바라테온같이 말이죠. 왕좌의 게임은 정말 깊이있는 소설이자 드라마입니다. 아.. 농담 할때가 아닌데...
16/10/26 13:18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스타니스가 종교에 의존한 것은 여사제의 말빨에 속아서 꼭두각시가 된 것이 아니라 마법과 예언이라는 증거를 보고 스스로 선택한 거죠. 소설의 스타니스는 드라마와는 정반대로 눈에 보이는 증거나 이성적인 논리보다는 자신이 정한 도덕률을 우선시하는 캐릭터라서 전개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중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