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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5 13:14
제가 볼땐 본인의 감독 의지도 좀 약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즌 중에도 재계약 안 할 것 같은 멘트를 여러번 날렸고요. 타 팀팬이지만 어쨌든 류중일 감독 수고하셨네요. 끝이 좋지는 못했지만
16/10/15 13:15
아 지금 막 쓰려고 퍼 왔는데 미리 쓰셨네요.
정말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차기 감독을 물색하려는 팀한테는 희소식이네요. 사실 외국인 선수들이 평균만 해 줬어도 4강 싸움을 했을텐데, 타팀 입장에선 여러모로 어려운 와중에 최선을 다한 류중일 감독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이제 한화랑 SK, 롯데 같은 팀에서는 조 감독과 더불어 좋은 대안 하나가 더 생긴 셈이네요. 기아에서 류 감독이 지휘봉 잡는 걸 보고 싶긴 한데, 현재로선 불가능하겠죠. 김기태 감독도 2년간 잘 해줬고.
16/10/15 13:17
제가 볼땐 삼성측에서 야인으로 몇 년 쉬게 한 다음에 프런트-사장 테크 태울 것 같습니다.
류감독 스타일상 타 팀에서 삼성만큼 결과물을 내긴 쉽지 않아보이고, 삼성도 네 번이나 우승했고 자기팀 사정 훤히 아는 감독을 굳이 다른 팀으로 보내고 싶진 않겠죠. 그냥 류감독 본인이 너무 지쳐서 그런 것 같습니다.
16/10/15 13:44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357094
이 기사보면 재계약 의지가 없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16/10/15 13:19
프론트가 정말 돈 몇푼 아끼려고 살구아재 잘랐다면 기대를 까마득히 초월하는 바보들이네요. 안현호 잘린 것은 개중 다행입니다만..
16/10/15 13:20
주관적 판단이지만 본인의 감독연임의지가 없었기에 이렇게됏다고 봅니다.
스스로 책임감을 강하게느끼는 사람이고, 작년쯤인가도 모교감독이 돼고싶다고 언급한바 잇구요.... 참 안타깝습니다만... 앞으로 삼성 팀과 류중일전감독, 김한수감독까지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16/10/15 13:20
이건 류감독쪽 의사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올해 이래저래 너무 힘들었죠.
내년에도 그룹 분위기상 지원은 거의 없을거라 개고생 어게인각이고
16/10/15 13:36
사실 예전부터 후임은 김한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류중일처럼 팀에 프랜차이즈이지만 화려한 스타는 아닌게 닮은 면이 있어서요..
후에도 이만수 양준혁 이승엽같은 화려한 레전드는 되도록 감독 안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16/10/15 13:21
페이롤을 줄이고 싶어하는 구단에 값비싼 감독은 맞지 않죠, 양쪽 모두 재계약은 없을거라고 생각할겁니다.
최형우 차우찬 역시 안잡을거고.....보상금은 돈으로 받는거 아닌지..
16/10/15 13:22
올바른 교체라고 봅니다. 성적으로 보면 말이 안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선수단 관리입니다.
류중일감독은 선수단 관리에 있어서 전면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짤리는게 맞습니다.
16/10/15 13:29
선수단 원정도박으로 주축선수들이 모조리 나가리된거 선수들의 개인일탈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선수단 관리 총책임자인 감독도 당연히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한두명도 아니고 또한 과거에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도 다시 재발됐다는 것은 류중일감독의 선수단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16/10/15 13:38
왜요 2위하고도뜻안맞아서 감독 자르는경우들도많고 당장 삼성도 그런적이 최근에 있었는데요
님이 언급한 시나리오대로라면 수사결과와상관없이 경질해도 상관없지않아요?
16/10/15 13:45
물론 그럴수도 있었겠지만 재계약 1년이 남아있었고 삼성이 야구단 운영비용을 어떻게든 줄이려고 하는 최근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확실한건 이번 류중일감독 경질건은 성적의 측면 + 선수단관리 실패(원정도박사건)측면 모두가 영향을 끼친 것이 분명하고 그중에서도 선수단관리실패쪽에 무게추가 기울어져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봅니다.
16/10/15 13:49
삼성의 속마음, 최종결론은 그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구단 내부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그걸 탁까놓고 우리 이제 돈 안쓴다 이럴순 없으니 명분이 중요하겠죠. 그 명분으로 선수단관리실패가 가장 크다고 보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4연속우승한 감독을 1년 부진했다고 짜를 수는 없습니다.
16/10/15 13:30
그냥 남들이 예스만(또는노) 외칠때 노(또는예스) 외치는게 멋져보이는줄 알고 하는거겠죠
어느정도 확연하게 기우는사안에서 반대를외쳐야 더 주목도를 높이는 효과도있을테고
16/10/15 13:41
프로선수들이고 거액의 연봉을 받는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 건지.
그리고 짤렸다는건 사실로 단정할수 없어요. 일단 재계약 하지 않은것이고 류감독이 고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6/10/15 13:48
류중일 감독이 6년간 이룬 성과에 비하면 말씀하시는 그 '선수단 관리'라는 부분은 그깟 선수단 관리 수준이라고 보여지는데요.
6년간 팬들에게 5번의 정규리그 1위,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겨주고 떠나는 감독. 그 감독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전면적인 실패 운운하며 잘 짤렸다고 평하시는 것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자중하시죠.
16/10/15 13:54
그깟이 아닙니다. 야구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스포츠입니다만 그건 야구보는 사람들이나 그런것이고 야구 관심없는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삼성 원정도박사건같은건 기업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느 공무원 조직부처에 업무성과가 뛰어나지만 원정도박, 음주운전을 일삼는 장관이라든가 차관이 있다면 업무성과 이런거 일반국민들은 잘 모릅니다. 이런 사건 터지면 공조직이 어떻게 이렇게 관리되고 있었느냐 이게 나라세금 먹고 공무원들이 할짓이냐 그저 쓰레기로 보일뿐인것이죠. 그리고 대통령도 당연히 이 사안에 책임을 지고 그 직원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입니다. 야구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6/10/15 14:03
공공성이 강조되는 공직 사회를 프로 스포츠 구단과 동일시 하는 것은 적절한 비유가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프로 야구단의 공공성에 대해 상당히 비중을 두시고 있으시고, 그에 따라 류감이 도박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니, 그 의견은 존중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제가 자중하시죠 라고 말 한 것을 다시 생각해보시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그 말이 적절한 타이밍과 뉘앙스라는 것이 있는 법이니까요. 굳이 송파사랑님과 이 주제로 논쟁하고 싶진 않군요
16/10/15 19:52
고교선수들도 아니고 프로선수들은 감독들이 일일이 컨트롤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건 선수개인의 일탈이지 감독까지 끌고들어가는건 너무 나갔죠. 개인사생활까지 감독이 터치한다는건 그건 그것나름대로 문제라고 보입니다. 훈련장에서 개판치거나 태업부리는것처럼 운동장에서 총괄매니저인 감독이 컨트롤못하는건 분명히 선수단 관리에 실패라고도 생각들지만 운동장밖에서 선수들이 도박을하든지 음주운전을하든지는 그들 개별의 문제죠. 감독의 컨트럴 영역밖이라고 생각합니다.
16/10/15 13:26
제가 봤을 때도 스포츠단 운영비 줄이는거에 혈안이 된걸로 유명한 삼성 윗선에서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우승 로열티로 연봉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류감독님 짜른거라 봅니다. 그렇게 멍청하지 않고서야....
다음 행선지는 후보로는 SK, KT (커피감독이 유력후보였지만 류감독이 시장에 나온거보고 마음이 바뀔수도), 롯데(뭔 생각인지 모름) ,한화(김성근 유임 유력) 정도가 있겠군요. SK팬들이 김성근이 짤리면서 이만수를 유다취급 했었는데 이번에는 케이스가 다른만큼 삼성 출신 감독에 대한 반감을 또 드러낼지 궁금하네요. 다른팀 가서도 멋진 커리어 쌓아올리실 감독님이라 믿습니다. 투저타고 시대에 맞게 번트도 거의 안대고, 장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큰 분이라. 어설프게 투수 운영쪽 관여도 거의 안하는게 장점이라 생각하고요. 올해 시즌 중간에 심창민 혹사한건 좀 이해가 힘들었지만요.
16/10/15 13:38
김한수 감독님의 경우 유다처럼 되진 않을껍니다.
흔히 말하는 경북고, 대구고, 대구상고 이런 성골(?)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있었던 분이고 영구결번이니깐요.
16/10/15 13:45
류감독님 -> 김감독님 되면서 김감독님이 유다취급 당한다가 아니라 김용희감독 -> 류중일감독이 될 경우 삼성 출신 감독에 대한 반감이 드러날지에 대해 궁금해서 써본 문장입니다. 뭐 성적만 잘내면 좋아하겟지만 이만수 전감독님은 김성근이 혹사시키고 노쇄화 시킨 팀으로도 삼성 황금기 상대로 잘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SK팬들은 곱게 보질 못하더라고요.
16/10/15 13:29
많은거 이루어셨으니 한 동안 휴식기를 가지실만도 하겠군요. 선수-코치-감독 쉼없이 달려온 세월인데 이제 쉴 때도 된 것 같네요. 크보라던지 국대코치 라던지 현장에서 떠나지 않는 선에서 편안한 일 했으면 좋겠네요.
16/10/15 13:29
경질이 아니고 재계약을 안한겁니다;;
삼성감독한 감독치고 돈 적게 받은 감독 누구 있나요. 아마 류중일감독이 초임때 큰돈 못받았지 재계약하고 탑이었습니다. 3년에 21억이었죠. 그리고 역대 삼성감독들 연봉을 보면 감독들중에서 탑연봉이었습니다. 돈 몇푼때문에 재계약 못한건 아닙니다. 류중일 감독 재계약한다는 하에 가정해보면 3년에 계약금 8억 연봉 6~8억정도 해서 24~32억정도 할껍니다. FA 4년에 40억은 기본인데 저정도면 돈때문에 계약 안한건 아니죠. 아무리 생각해도 류중일감독님 본인이 그냥 쉬고 싶어서 재계약 안한거라 봅니다. 삼빠로써 그냥 류중일감독님은 차기 단장 차기 사장 차기 구단주테크로 갔으면 바램입니다.
16/10/15 14:58
이유야 여러 가지가 나오겠지만 기사상으로 보면 최소한 그 이유가 류중일 감독의 의중은 아니라는 거지요. 삼성 팬으로서 참 슬픈 하루네요
16/10/15 13:34
FA 지적 하셨는데 이것도 같이 물 건너 가는거 아닌가 싶어요 . 얼마전에도 류감독님 재계약 및 내부 FA 모두 잡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는데 류감독님부터 이리 되면 과연 FA는...
그나저난 류감독님 한화로 오심 안될까요..
16/10/15 13:42
류중일 감독 인터뷰 떴습니다.
정규시즌 종료 후 푹 휴식을 취했다는 류 전 감독은 “팀이 잘 하다가 올해 약해졌다. 책임을 통감한다. 구단의 결정을 따라야 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평소처럼 웃었지만 평소와 달리 진한 아쉬움이 전해졌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10&aid=0000357094
16/10/15 13:44
선감독을 그렇게 잘랐을때 속들은 시원하셨겠지만.. 만약 후임감독이 말아먹었다면 배드엔딩이 됬을테죠 다행스럽게 류중일감독이 부임해서
왕조시대를 열었기에 해피엔딩이됬었고 선감때와 다른건 경질과 재계약안함의 차이 팬들의 감독에대한 여론차이 그떄와 지금의 구단지원여부등등 많은차이가있기때문에 이번엔 더힘들어 보이지만 김한수 감독이 잘해낸다면 이번에도 해피엔딩일수도.... 그래도 당장은 속들 끓으시겠지만...
16/10/15 13:47
이건 좀... 충격이네요.
이거 최형우와 차우찬 둘 중에 하나 놓치거나 둘 모두 놓치면 내년 시즌 정말 끔찍하겠는데요. 삼성이 용병운은 정말 끝내주게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다... 투자까지 인색해지면 어후...
16/10/15 22:55
사실 이게 괜히 걱정입니다. 전임감독이 역대급이다보니, 성적에 급급할까봐 가장 걱정입니다.
지금 삼성팀에게 가장 급한건 노쇠화된 투수진의 세대교체인데 말이죠. 솔직히 박해민이 군대를 미뤗기때문에 재 내년 5강 진입이 그렇게 힘들어보이진 않습니다만, 다시 우승권을 노리려면 심창민 이후의 마무리, 윤성환 이후의 선발 발굴이 가장 최우선이 되야할텐데, 초임감독이라면 성적에 대해 부담을 가질까봐 걱정입니다.
16/10/15 13:57
역대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이룬 감독 후임이라... 부담이 엄청날 겁니다.
최소한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도 해야 하는데 지금 구단이 하는 꼴을 보면 지원을 얼마나 해줄지는... 미지수라서
16/10/15 14:04
가만 생각해보면 삼성 구단이 너무하다 싶네요.
정규리그 5년 연속 1위 한국시리즈 4회 연속 우승. 이런 성적을 거뒀던 감독이 한 시즌 9위했다고 재계약하지 않는다니... 올 시즌 삼성의 부진에 대해서 감독의 책임이 0%는 아니겠지만 불법 도박으로 선발, 마무리, 불펜에서 모두 한 명씩 이탈했거나 준비가 미흡했고 용병들은 전부 나가리에 주전 선수들은 줄부상. 악재란 악재는 모두 겹쳤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 와 감독, 코치 목숨이 파리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 하다 싶네요.
16/10/15 14:38
아니 진짜 너무하네 ... 박석민도 안잡아주고 용병은 이상한애들만 잡아다줘 그래놓고 재계약 불가라니 참.. 그것도 페넌트레이스 5년연속 1위 한국시리즈 4회우승 준우승1회 감독을 참................. 아 진짜 너무하네 제일기획 이놈들아.
그리고 안현호 넌 다신 보지말자 진짜 퉤
16/10/15 14:38
저번 기사랑 박동희 기사를 봤을때는 프런트는 재계약 의사가 있어서 결제 올렸는데 윗선에서 단장까지 통채로 갈아버린거 같네요 확실히 투자보다는 리빌딩 컨셉같군요 전해 준우승팀이 리빌딩은 안 어울리지만
16/10/15 15:08
차라리 류중일 감독에게는 득이 되는 결과 같아요.
지금 삼성 모양새를 보면 당분간 꽤 오래 흑역사 가능성이 있어서. 1-2년 푹 쉬시고 다른 곳에서 대접받으면서 다시 하시는 게 커리어에 훨씬 낫지 않을까 싶네요.
16/10/15 15:55
대한한콩 조땅콩이 어렸을 때 오빠랑 비행기 타서 이게 다 오빠거 될거야라고 했다는 에피소드랑 이부진씨 아들이 자기 아버지랑 만나기도 힘들고 아버지가 아들에게 존대말 써야했다는거 듣고 재벌가 3세부터는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는 중세 귀족들과 좀더 가깝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어렸을 때 같이 놀아준 하인이라고 계속 중임을 줄 순 없죠.
16/10/15 15:28
뭐 류중일 감독 본인도 안하는게 본인 커리어에는 좋겠죠.
어차피 모기업 투자는 갈수록 인색해지고 그에 따라 성적은 가면 갈수록 떨어질수밖에 없는데 올해처럼 용병농사도 죄다 폭망이면 류중일이 아니라 그 자리에 매든이나 보치 데려다가 감독시켜도 성적 안나올겁니다. 통합 4연패 우승이라는 과거의 성과도 앞으로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면 빛을 잃어갈테구요.
16/10/15 16:00
한숨나오네요. 이건 페이롤 줄이겠다는건데..
최형우, 차우찬 선수 수고많았어요. 다른팀 가서 좋은 대우 받으면서 뛰세요. 김한수 신임감독도 참 선수시절부터 좋아했는데.. 역대급 감독 후임에 구단지원 거의 없을테고, 정말정말 힘들어 보이는데.. 어쩌다가 이런때 감독을 맡아서.. 감독 첫해부터 고통받으시겠네요.
16/10/15 16:20
재작년부터 꾸준히 내부 fa를 제대로 관리안해주면도 상층부와 갈등이 생기고 성적이 바닥을 친 올해 역시 위에서는 요지부동의 자세를 고집하고 있어 나온 결과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16/10/15 16:55
각종 언플 진짜 미치게 짜증나게 만드네요. 갑자기 윗선에서 감독 바꾼 것인데 말도 안되는 이유 갖다대면서 육성 자활 이런소리나 하고 있으니.
지원없는것은 똑같을것이고 감독도 바뀌고 내년에는 최,차 내후년에 이승엽 없으면 그냥 끝이네요. 김한수감독만 개고생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16/10/15 17:27
저 위에 평소 어그로끌던 분이랑 겹치는 부분이 있는 의견이라 영 찝찝하긴 한데 -_-;
저도 이게 구단측이 그렇게 욕먹하야 하는 일인가 ..? 싶네요. 우선 도박관련해서 류감독이 선수단 관리에 실패한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것도 김상사 같은 황당무계한 개인의 일탈성도 아니고 이미 선수의 도박 관련해서 전례가 있던 팀에서 또다시 팀 내 고참급들이 단체로 해외 원정도박을 했습니다. 이건 당연히 감독에게 책임이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평소 삼성은 구단 이미지에 무척 신경쓰던 팀이구요. 단순히 9위 한번 찍은거야 그간 성적과 올해 사정을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지만 '칩성' 소리 듣게 만든건 성적부진과는 다른 이야기죠. 무었보다도 경질이 아나라 단순히 재계약을 안한 것 뿐입니다. 선수단 관리 실패로 인한 구단 이미지 악화와 올해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감안하여 - 윤/안/임 의 공백은 감독의 책임이 막중하고 용병실패등도 삼성의 용병 메카니즘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감독이 결정에 어떤식으로든 관여하거나 최종 결정권자일 경우 용병 실패에도 감독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순 없습니다 - 재계약하지 않고 다른 대안을 찾는다. 이게 토사구팽이니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할 일인지 의문입니다. 설사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페이롤 감량이 주 목적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간에 잘라버리는 것도 아니고 계약기간 다 채워준 후에 그룹 사정이 이러니 재계약 않고 돈 덜드는 대안을 찾겠다 ~ 라는게 팬 입장에서 실망할 수는 있어도 구단이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16/10/15 17:39
구단이 욕먹는 이유는 언플때문이죠. 육성으로 성적낸다고 육성의 삼성이다 이러면서 자팀 FA 놓친게 몇명인지 (배영수는 원래 미래가치 생각해서 그렇다 쳐도, 권혁 박석민은 빼박이죠.)
그런 놈들이 부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트레이닝파트 자르고, BB아크도 류중일 감독 구상은 코칭스탭 엄청 영입해서 특별관리하는건데 지금은 그냥 이름만 BB아크고, 2군 연습구장 모자라서 더 지어달라는 것도 안하고, 9위의 결정타가 된 용병 영입 과정도 가관이고. 지금 삼성 2군은 2군 남부리그 6팀중 6위입니다. 그리고 칩성사건 터졌을 때 프런트들이 뭐라고 했냐면 '선수기용은 감독권한'이라면서 언플 오지게 했죠. 혹시 도박이 사실이면 감독이 덤터기 쓰게 말입니다.
16/10/15 23:01
저는 의견제시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타카페에서 이런의견을 4월쯤부터 들어서 생각하는건데요, 이만한 커리어의 감독을 자르고 내년에 만족할수 있을까가 가장의문입니다.
제가 전성기 김응룡감독을 보진못했지만, 지금본다면 류중일감독이 그에 가장근접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감독을 버리고 팀의 팬으로써만족할지 의문입니다
16/10/16 02:38
예전에 도박사건 났었을 때는 감독이 책임을 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왜 류중일 감독이 책임을 져야하는지 의아한 점이구요.
무엇보다 시즌 중도 아니고 시즌 끝나고 신인도 아니고 고참 셋이서 해외 놀러나가서 도박한 걸 감독이 간섭한다구요? 그게 정말 가능한가요? 류중일 감독은 윤/안/임 사건의 책임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 그리고 용병에 대해서도 이번 외국인 선수 5명에 들어간 돈이 작년 나바로 한명 몸값보다 두배는 비쌉니다. 근데 WAR는 6이나 차이나요. 용병 WAR 합이 -0.1입니다. 역대 한구단에서 외국인 WAR 합해서 마이너스인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나요? 이번에 5위 기아와 삼성의 승차가 5입니다. 나바로만 잡아줬어도 가을야구 했을지도 모릅니다. 류중일 감독이 나바로를 내치고 싶어했나요? 오히려 팀에서 코치나 선수들이 말 많았어도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나바로 쓴 감독입니다. 그런 나바로를 성실성 운운하면서 돈 없다고 내친게 구단이에요. 애초에 박석민만 잡아줬어도 이렇게 프런트탓 심하게 안했을 겁니다. 중요선수들 다 놓치고 성적책임은 오롯이 감독한테 돌리는 언플을 하는데 화가 안나는게 이상한 건가요?
16/10/15 20:24
저는 오히려 좋게 봅니다.
류중일 감독님 그동안 진짜 고생 많으셔서 6년간 늙어가는게 60년 늙어가시는거 같더군요. 당분간은 좀 쉬셨으면 하는 바램이였는데, 물론 과정은 안좋지만 내후년이라도 삼성을 위해 휴식기를 가지시는게... 라고 하지만 삼성이 기분좋게 내친건 아니니 그럴일이 없겠죠?...
16/10/15 21:28
타 팀팬이지만 올해 성적을 류감독에게 묻는건 정말 가혹하다고 생각하고요(외국인 선수 제외하고 국내선수 WAR 총합 3위가 삼성입니다. 외국인 선수만 평타로 물어줬어도 가을야구는 갔다는 얘기). 아무래도 선수단 관리측면에서 이미지 추락을 크게 본 것 같긴 합니다. 성적이 문제였다면 감독만 짤렸을텐데 단장도 같이 짤렸죠.
16/10/15 23:07
네. 구단측면에서도 '경질'만 생각했다면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감독을 못믿어줄만했나싶은 감정이 더큰게 현재 심정이죠.
자를 명분이 생겻다고 바로 자른 느낌이 강해보인다는게 아쉽다는정도죠.
16/10/15 23:17
제가 본 감독중에 상대로 경기하기 싫다는 감독은 김성근 감독이라면, 상대로 시즌을 함께하기 싫은 감독은 류중일감독이더군요. 커리어가 강해서 그런느낌이 있긴있지만, 위닝시리즈 가져가기 어려운감독이란 느낌은 남더군요.
16/10/16 02:43
다른것보다 구단 언플에 매우 화가나네요. 지원은 눈꼽만큼도 안해주고서는 고생했다고 해도 모자를 판에 쓸놈쓸이니 육성 운운하면서 깎아내리는 게 안티들이나 다를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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