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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4 12:43
딱히 삼성을 위해서 일부러 다른사람들에게 '폭발이 아니라 발화입니다.' 라고 말할 의리랄까 오지랖같은게 없어서...
이미 이미지가 그렇게 되었는데 막을 이유가 안보이네요. 대응이 깔끔했으면 모를까, 리콜할때도 내수차별하고 피해자를 블랙컨슈머로 몰아가는데 굳이 소비자가 이미지 세탁해줄 이유도 없을뿐더러 삼성도 할말 없는게, 태안 기름유출 사고도 엄밀히 따지면 삼성중공업 기름 유출 사고로 명명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결국 가해 이미지가 희석된 예가 있으니깐요. 진짜로 억울해서 폭발이 아닌 발화라 하고 싶으면 삼성이 광고라도 해야죠.
16/10/14 12:49
발화도 억울한지 삼성에서는 발표에서 '소손' 이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말 장난이지만 조금이라도 폭발 이미지 줄여보겠다는 꼼수를 보면 한심합니다
16/10/14 12:58
소손은 결과져. 발화 혹은 폭발에 의해서 타서 상함 즉 소손이 되는거죠.
이게 꼼수일수는 없는것 같은데요... 한글을 모른다면 모를까..
16/10/14 12:50
자폭정도로 퉁치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실제 일어나는 일 이상 낙인을 찍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더 강도 높은 언어를 써도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일은 그만큼 역대급이며 시장을 점유하고자 안전에 대한걸 배제하고 생긴 인재니까요. 그리고 관련 조사를 해야하는 사람 및 기관들이 삼성이라는 명목하에 제대로된 처리도 안했구요. 결국 피해를 본건 소비자들입니다. 삼성이 피해자라고 얘길 하는건 주먹으로 다른 사람을 쳐놓고서 주먹이 아프다고 징징대는거랑 똑같다고 봅니다.
16/10/14 13:03
인시너레이션으로 합시다.
아니면 프로미넌스나 기왕 가는 거 좀 폼나게 가야...는 농담이고, 저도 정확한 표현은 발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16/10/14 13:13
원래 일체형은 폭발까지는 어지간해선 안나는게 맞아요. 왜냐면 일체형의 경우는 배터리 얇은 파우치로 감싸는 형태라서 폭발수준까지 가기 위한 압력 자체를 버티지 못하고 겉이 찢어지면서 내부의 열이 빠져나오는 수준이 일반적이죠. 이번 갤노트 이슈도 영상보면 대부분 그런 형태구요. 반대로 탈착형은 외부가 단단한 알루미늄 캔 형태라서 문제가 생기면 내부 압력이 계속 증가하다가 폭발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16/10/14 13:19
발화나 폭발이나 당하는 입장에서 수용 불가능한 수준의 충격과 공포이긴 마찬가지라 별로 교정할 생각도 들지 않는거죠..
16/10/14 13:56
조회수를 늘려야 되는 기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자극적인 표현을 선호하기 때문도 있지 않을까요?
굳이 저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은 안듭니다만...
16/10/14 14:03
우리나라 사람의 문해 능력이 낮고 쓰는 어휘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1-10까지 세분화할 수 있는 것도 1과 10으로 나눠서 극단적으로만 표현하니, 단어의 사용 폭이 적죠.
16/10/14 14:56
그 문해 능력이 높고 쓰는 어휘가 다양한 국민의 국가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영어권에서는 다른 표현보다 explode, explosion 이 훨씬 더 많은거 같던데요..
16/10/14 15:06
갤럭시7 폭발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과면 발화란 단어를 몰라서 폭발이라고 하는걸까요?
그럼 폭발이란 단어를 제목으로 단 기사들은 다 문해 능력이 낮은 기사들이군요. 갤럭시7 폭발이냐 발화냐 굳이 따지자면 둘 다 맞는 단어인데 한쪽 단어를 주로 쓴다고 문해 능력이 딸린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 아닙니까? 갤럭시7 발화할때 펑 하는 소리 나지 않나요? 쉬이이이이 하는 소리 나지 않나요? 이게 다 화학적 반응에 의한 압력 변화때문에 생기는 소리들인데 이 소리를 근거로 폭발이라고도 할 수 있죠.
16/10/15 01:11
문해력에선 감히 최고 수준인 뉴욕 타임즈도 exploded라는 표현을 최근 삼성 비판 기사에서 썼습니다. 여타 언론들도 catching fire와 explode를 심지어 섞어가며 쓰기도 하는군요. 제가 볼 땐 몇몇 케이스가 폭발의 범주이거나 두 어휘의 구분이 맥락상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거나 둘중 하나입니다만..
16/10/14 15:04
사실 '발화'라는 표현은 일상에선 잘 안쓰죠. 갑자기 불나거나 연기나면 보통 터졌다 라고 하지.. 터졌다->폭발 이란 의식의 흐름이 자연스럽죠 아무래도.
16/10/14 15:36
좀 더 직관적인 정보 전달 차원에서 폭발이라는 단어는 오해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영상 보기 전에는 펑 터지는가 했으니까요.
16/10/14 18:25
https://www.youtube.com/watch?v=Kv0SfMgNOTw
오늘 금천구에서 터진건데 실제 상황 영상에서 [이게 그냥 타는게 아니라 터지듯이 타는구나] 하는 당시 상황 목격자의 말이 있네요. 그리고 폭발을 발화로 바꾸는건 소비자에게 역대급으로 발생한 안좋은 사건을 뭔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것 같아 영 별로군요. 거기에 사건 당사자 블랙컨슈머로 묻어 버리려고 했던거나 KTI 샤바샤바해서 대충 건너가려고 했던거나 결코 실제로 일어난 일 이상의 혐의가 아닙니다.
16/10/14 22:34
표현 바꿈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실제로 일어나는 일 이상의 혐의를 노트 7 에 지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라고 하시는데 표현을 바르게 쓰는 문제 이전에 본문의 취지를 절대 반대하기 때문에 본문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런 취지의 언어 표현 바꿈은 갤럭시 노트 7이라는, '제품'조차 될 수 없는 '위험물'에 대하여 그 피해와 위험성. 문제가 실제보다 적은 것처럼 변호를 하는 식으로 인식되는데 저는 노트 7에 대해 왜 그런 변호를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되려 의아함을 느낍니다. 폭발 시 중금속 연기로 인체에 유해함을 준 사례가 있고 사람이 다치는 일도 실제로 벌어졌으며 발화든 폭발이든 그 자체의 문제로 인해 화재의 원인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는데 '실제로 일어나는 일 이상의 혐의'라는 게 말이나 되나요.
갤럭시 노트 7이 실시간으로 사람들에게 입히는 피해와 불안정성을 감안하면 폭탄이니 테러니 하는 말이 공개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16/10/14 22:41
참.....배터리 문제가 아니라도 입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는 삼성SDI가 불쌍하네요
디스플레이에서 규모나 네임밸류에 밀려서 PDP 떠안고 고생하다가 성공적으로 업의 변화를 나름 이뤘는데.....그 전지 사업에서마서..... 무선사업부도 비상사태겠지만 SDI도 장난 아니겠죠
16/10/15 01:18
영어로 구글에서 galaxy note 7 explode라고 검색해 보세요. Site:pgr21.com을 구글 검색 시 추가하시면 구글이 해당 사이트 검색을 해줍니다. 그런 방법으로 유수 언론사들을 따로 따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plode라는 표현을 쓰는 복수의 영미권 유명 언론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십 개의 케이스 중에 폭발도 있었거나, 두 단어의 구분이 별로 중요하지 않거나, 둘다거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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