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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4 19:27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이나 정부 측에서 아니면 김무성이나 박근혜가 트럼프에게 싸바싸바 로비하거나 물밑 작업 들어가면 괜찮으려나요 ..... ;;
사실 트럼프도 주한미군 군비축소 및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쪽이라서 한국에는 그다지 이득이 될 것 같은 후보는 아닌데 ...... ;; 진짜 샌더스 포기하고 큰맘먹고 힐러리 밀어줘야하나 ;; 개인적인 성향이나 취향은 버니 샌더스 쪽인데 한국을 위해서는 힐러리가 되어야 ;;
16/02/24 19:36
애초부터 유력한 간부 힐러리는 해외의 누가 밀어줘도 보상을 기대할 수 없을 겁니다.
비해서 푸틴은 많은 전문가들이 비주류 트럼프의 패배를 예상할 떄, 트럼프를 지원했으니 트럼프가 성공하면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겠죠.
16/02/24 19:43
뛰어난 정부라면 이미 샌더스와 트럼프에게 물밑으로 공을 들이고 있을 시기입니다.
오늘도 트럼프의 승리연설에는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는 사람이 참석해서 보고를 했어야할텐데, 한국에 그 정도의 외교능력이 있다곤 보이지 않는군요.
16/02/24 23:15
전 샌더스든 힐러리든 상관 없고, 트럼프는 무섭습니다...
좀 더 선호하는 쪽은 샌더스지만 저도 힐러리가 당선되는 편이 우리의 국익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어느 한 쪽을 맘 편히 응원하지 못하고 있어요. 정말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트럼프에게 물밑 작업을 해서 돈독해지고 야권이 샌더스나 힐러리에게 대놓고 줄을 댄 후에 미국 민주당 승 + 시너지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야권 대통령 후보 승 테크가 완성됐으면 좋겠어요. 어째 미국 정권과 우리 정권이 계속 엇박자 행보를...ㅠ.ㅠ 이상 이회창 옹을 세 번 연달아 찍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정치사에서 가장 안타깝다고 생각하며, 지난 총선에서 녹색당 비례표를 던진 정의당 지지자의 부끄러운 넋두리였습니다.
16/02/24 19:28
트럼프 vs 힐러리 매치업이면 트럼프가 유리할거로 보여지네요.
공화당은 트럼프 확정 분위기긴한데 민주당이 힐러리가 확정적은 아니라.. 제발 샌더스 vs 트럼프가 되서 아무나 대통령 했으면 좋겠네요.
16/02/24 19:33
지금 분위기로는 힐러리, 샌더스, 트럼프 셋 중 하나가 당선되겠죠.
힐러리는 작업해도 별 효과가 없겠지만, 비주류였던 샌더스, 트럼프는 작업하면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을 텐데 한국은 힐러리의 쾌승만을 예상한 것인지, 아님 관심이 없었던지 작업한건 없다고 보여집니다.
16/02/24 19:47
미리 작업 칠리가 있나요
트럼프랑 미리 친해둔다고 자기들 당선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트럼프때문에 손해봐도 한국이 손해보는거지 새누리당이 손해보는건 아니죠.
16/02/24 20:04
푸틴이 소위 '작업'을 했다는게 언론 통해서 지지발언 몇번 남긴 정도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그냥 푸틴이 그런 경거망동을 해도 용납되는 특수한 지위(?)를 갖고 있다는 데 불과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어떤 지도자가 들어서든 그런 경거망동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푸틴 말고 주요국 지도자들 중 유사한 경거망동을 저지른 인물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언뜻 보기에도 주요국 지도자들은 미국 대선에 대해 직접 왈가왈부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게 당연한 거지요.) 한편으론 푸틴이 그런 멘트를 몇번 남긴 것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엄청난 외교적 이득'을 거뒀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나마 본문에 언급이 있는 '남자 대 남자의 멋진 승부'라는 건 강대국 정상을 차지한 특정한 개인의 호승심을 자극하는 것일 순 있어도 미국과 러시아의 이득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굳이 따지면 트럼프가 새로 펼칠 외교정책(가령 고립주의)가 러시아에 이득이 되는 점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푸틴의 멘트로 인한 이득이 아니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도 없습니다. 트럼프가 미국판 허경영 쯤으로 여겼다는 건 한국의 여론이 그렇단 것인데 여론의 반응이 한국의 외교정책을 평가하는 요소로 동원되는 것이 온당한지는 차치하고 미국민 상당수를 비롯해 전세계가 트럼프에 대해 미국판 허경영쯤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은 분명하니 그로 인해 향후 어떤 불이익(?)이 생긴다면 뭐 전세계가 그걸 공유하게 될테니 큰 문제도 아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의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어쨌든 트럼프는 유력 대선후보니 물밑에서라도 모종의 접촉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 그런 시도가 '물밑'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한 외부에 공개될 일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로비 시도가 밖으로 드러나면 어떤 사단이 나는지 70년대 말 '코리아게이트' 사건으로 여실히 드러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 같은 또라이가 미국의 통치자가 되는 것이 미국과 세계, 그리고 한국의 이익이 되는지 자체도 회의적이지만 그 점은 일단 접어둡니다.
16/02/24 20:16
지도자의 개인적 친근감이 외교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과거만이 아니라 지금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의 대통령도 미국 대통령 골프카트 직접 운전하면서 친근감을 표현하려 했죠. 트럼프는 시진핑한텐 더블빅맥 주겠다고 했지만, 푸틴은 안밖으로 존경받는 위대한 지도자로 표현했죠. 다른 공화당 후보들이 푸틴을 크게 적대한 것과는 다릅니다. 그 정도 차이면 외교적으로 실질적인 차이가 안 날 수가 없다고 봅니다.
16/02/24 21:16
흔히 우리가 기사로 접했던 멘트들은 트럼프가 언급한 것들 중에 극히 몇 가지에 불과합니다. 기레기들이 좋아하는 어그로성 멘트들이죠.
실제 자게에 트럼프 관련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는 현재 공화당 주류의원들이 말하는 극도적인 보수주의에 대해 비판을 합니다. 따라서 공화당에서 좋게 보고 있지 않죠. 그 극단적인 보수주의가 어떤 것을 의미하냐면 조지 W. 부시 정권 시절에 대해서 까는게 불문율이라는 겁니다. (불문율이라고 그렇지만, 까는 순간 묻힌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조지 W 부시에 대한 대표적인 업적으로 이라크 전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으려고 하죠. 이것 때문에 중도 보수주의자들의 비판은 묵살당하고, 닥치고 부시 업적 찬양이 공화당의 주류 여론이 되고, 극도적인 보수주의로 자리 잡히게 됩니다. 문제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미국 국민들이죠. 이들은 보수주의라 공화당을 지지하지만, 다 대부분 닥부시찬양하는 공화당 인간들 때문에 딱히 누구를 지지하지 못 하고, 어중이떠중이가 됩니다. 더군다나 오바마 당선, 그리고 재임하는 동안에 공화당의 저 분위기는 더 심해진 상황이라 중도보수 지지자들이 자리를 전혀 잡지 못 하고 있었죠. 그 때! 도날드 트럼프가 옵니다! 본인의 중도 보수주의 또는 합리적 보수주의자라고 밝히며, 미국은 국제경찰 모습을 버리고 옛 영광을 되찾자는 되게 단순하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죠. 근데 이 주장은 예전 부시의 이라크 전쟁을 대놓고 까는거나 다름 없고, 실제 노스캐롤라이나 주(부시 지지층이 많았던 주)에서 많은 사람들(이라 쓰고 공화당에서 초대한 사람들)의 야유에 아랑곳 않고 부시의 '공'을 영락없는 '과'라고 비판합니다. 실제 그의 어그로성 멘트는 저런 자신의 정치이념에 대한 근거로 되게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멘트로 어그로를 끌었는데, 그의 방송 경험과 언론을 다루는 능력을 고려했을 때, 의도적으로 했을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죠. 요약하자면 오바마 임기기간동안 부시를 찬양하면서 변질된 공화당의 정치이념으로 많은 지지자들이 염증을 느끼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나타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3546&divpage=13&ss=on&sc=on&keyword=%ED%8A%B8%EB%9F%BC%ED%94%84
16/02/24 21:29
답변 감사합니다.
의도적이고 계획 된 거라면 트럼프 혹시 천재 아닐까요? 크크 오바마 대선때 부시는 인기가 없어서 공화당 경선에 초대도 못받고 나와도 반응이 영 그렇다고 본 것 같은데 뜬금없이 현재 공화당은 왜 부시를 버리지 못할까 싶네요. 오바마를 인정 못하고 받아들 일수 없는 마음의 반작용으로 무리수를 두는것 같네요.
16/02/24 21:40
단순하죠. 오바마 임기 전 부시의 임기 10년이 공화당 집권시기였으니깐요. 부시 임기 앞뒤로 클린턴, 오바마가 집권했었죠.(둘 다 민주당)
이 부시 임기 중 최대 이슈가 바로 911테러, 그리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쟁이 메인이었는데 이걸 비판하는 순간 공화당 집권시기를 깎아내리는거나 다름 없어지게 됩니다. 사실 대내외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을 전쟁으로 시선을 돌려서 미국의 국제경찰 행세, 이라크 전쟁을 업적으로 돌렸기도 하구요. 이걸 비판하는 순간 부시 임기 동안 아무것도 한게 없고 말아먹기만한 임기라고 공화당 스스로 인정하게 됩니다. 이는 곧 공화당 입장에서 셀프디스를 의미하는거고, 자기존재부정, 내로남불에 대한 비판으로 여러 질타를 받게 되니, 닥부시찬양 방향으로 가게 된 것이죠. 여담으로 트럼프가 애플의 정책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삼성 갤럭시 핸드폰만 쓸 것이라고 트윗에 남겼습니다. 근데 트윗을 봤더니 이 글은 iPhone에서 작성됨이라고 적혀있었지요.
16/02/24 20:47
트럼프의 강세에 대한 이야기는 몰라도.
한국과 연관된 이야기는 상상에 가깝군요. 속으론 신경도 안쓸거고 겉으로 쿨한척, 쎈척하는걸 봐선 오히려 대북 강경책이 예상되네요. 우리가 기분좋게 하든 말든. 러시아가 한마디 한걸로 사이 좋을거라는것도 망상에 가깝고요
16/02/24 21:46
정부에서 물밑으로 싸바싸바를 몇번을 하던, 어차피 당선된 이후에 국익과 관련되면 저쪽에서도 그런 싸바싸바는 쉽게 잊을겁니다.
실제로 잊어도 되는 나라의 대통령이 되는거구요. (그리고 그 싸바싸바라는걸 그리 쉽게 받아줄 위치의 사람들도 아니지않나요?) 그리고 뭐 이번정부에서야 누가 대통령되던, 초반기에 조금 맞춰주다가 그만두면 그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6/02/24 22:29
트럼프의 이런 인기는 반대로 이야기 하면, 부동층이 얼마나 강력한 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혹은 정치를 혐오하는 이른바 "아는 척 하는 민주당이 싫다는 사람들의 그룹"이라고 본다는 분석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 의견에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엔터테이너적인 요소가 다분한 트럼프에 사람들이 열광한다는 거죠. 문제는, 이런 트럼프의 지지층이 예상보다 더 많이 포진하고 있더라는 거죠. FOX를 비롯한 보수언론이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아마 이런 예상을 벗어나는 부동층의 숫자에 이제사 심각성을 느끼는 듯 합니다.
16/02/25 02:48
트럼프는 바보가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언론 재벌이 여론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트럼프는 오히려 여론을 철저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 이후로 수구세력이 가장 답답해하던게 뭘까요? 바로, 하고싶은 말을 못한다는거죠. 그게 옳건 그르건, 트럼프는 그 간지러운 구석을 제대로 긁어주고있고, 그건 완전 시원합니다. 미국이라고 해서, 모든 시민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일 거라는 환상을 버리면, 트럼프의 인기는 100% 이해가 갑니다. 특히나 공화당 지지층이라면요. 우리나라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 것과 같은 맥락이죠.
16/02/25 06:53
그런건 없고......한국은 돈이죠.
미군부담금 더 내야되는건 확정적일텐데 외교에 따라서 얼마나 더 줘야할지가 결정되겠죠. 10%만 차이나도 천억이 오고갑니다. 이제 현역의원 둘이 처음으로 트럼프 지지 선언했는데, 트럼프가 성공하면 그 둘은 첫 의원 지지자로서 강력한 입지를 얻겠죠. 트럼프가 실패하면 역효과만 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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