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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4 10:26
피지알에도 글먹 도전자 분들이 이렇게...
최근 많은 글먹 동지들을 봤는데 매일 열심히 써서 분량 만드시는 분은 결국 성공하시더라구요. 글쓴이 분도 환생좌 급으로 대박나시길. 저는 딴 짓만 자꾸 하고 분량을 안 만드네요. 글을 써야 되는데ㅠㅠ
16/01/14 10:37
글먹은 커녕, 굶어죽게 생겼습니다. (농담)
완결을 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신뢰를 준 후 차기작을 노릴까 생각 중입니다. :) legend님도 파이팅하세요!
16/01/14 10:28
그건 꽤 옛날 얘기입니다. 요즘은 1달 1권이 기본 작가소양이고 좀 쓰는 사람은 1달 2, 3권씩 가뿐하게 씁니다. 물론 1달 4권은 그 중에서도 많이 쓰시는 편이긴 하네요. 잘 나가는 전업작가 분은 하루에 2만자씩 매일 쓰세요. 어떤 유망주 분은 버닝 모드일땐 하루 3만자 이상 쓰신 것도 봤구요. 책 한권 분량이 13만자인가 그렇습니다. 18만자던가? 헷갈리네;; 여튼 일주일에 한 권 충분히 나오죠.
16/01/14 10:38
아무래도 이걸로 먹고 살아야겠다 생각하니까 써지더군요.
근데 정말 허접한 수준이에요. 유명 작가분들은 고심해서 문장 하나를 다듬어 쓰겠지만, 저는 거의 반날림이라.
16/01/14 10:40
첫번째 작품은 조아라로 옮겨서 연재 중이고, 세번째 작품은 독자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지웠습니다.
모두 제가 안고가야할 업이겠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작품은 그저 투고를 날리고 깔끔하게 접었습니다 ^^;
16/01/14 10:41
그런데 이게 참 애매합니다.
1일 1연재가 기본이고, 웹소설의 특징 상 글의 흐름이 빠르다 보니 1권을 기준으로 호흡을 진행하면 답답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전 개인적으로 비축분 반대파입니다. 한 2~3만자 정도의 여유분이 딱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6/01/14 10:35
저도 생각은 해봤습니다만 직업이 있으면서 취미생활을 하면서 와이프 눈치를 보면서 뭔가 더 한다는게 너무 힘들 것 같더라구요.
글을 쓸려면 문체도 다듬어야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설정도 치밀하게 해야하니까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16/01/14 10:41
저도 치키타님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 어디까지나 목표는 글먹입니다. 감사합니다!
16/01/14 10:38
하루 2만자까지는 써 본 적 있긴 하지만(소설은 아니고, 제가 과거에 썼던 공략집이나, 칼럼이나, 게임 시나리오 쪽 이야기입니다) 전업으로 쓴다면 피폐해지는 게 엄청날 듯 하긴 합니다.;; 본업 있는 상황에서 그거 쓰면 생활이 거의 없어지더군요.
16/01/14 10:43
사실 지금도 무척 피페하게 살고 있습니다. -_-; 1권을 내는 게 아니고 1일 1연재다 보니
각 편이 재밌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이게 적성에 맞는지 아직까지는 할만하네요.
16/01/14 11:00
제목이 40%, 소개글이 40% 크크 격하게 공감합니다. 제가 책방을 하는데, 물론 웹연재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신인작가의 경우
체감상 제목 80%, 1권 50페이지 안팎 10%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지역 책방들에서 검증된 베스트셀러라고 들여왔는데, 제목 때문에 꺼내보지도 않는 불상사가 엄청 발생하네요. 그래서 이제는 바꿔서 그런 작품들 1권은 무료로 대여해드립니다. 일단 보고 재미있으면 쭉 이어 보라고... 이런 방식이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괜히 '뭐가 재밌어요?' 물어보는 손님한테 이런 저런 근거를 들어서 추천해주면 괜히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서 원하는 연독률 안 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좋은 작품 많이 쓰시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종이책으로도 좀.. 굽신굽신.. ^^;;
16/01/14 11:18
더불어 궁금한게 뭐랄까 시작은 쉬운데 주제 의식이랄까 결말을 내는게 어려워서 시작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평화가 찾아왓다 식의 결말이 대부분인지;; 다 재미만 추구한다고 하는데 주제의식은 없고 그냥 하루하루 흥미의주 내용만 올라오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16/01/14 11:25
주제의식 그런거 신경쓰면 조회수 100 넘기기 힘듭니다.
요즘은 글에 힘주고 그러면 망해요. 가볍고 대리만족주고 절대 주인공이 패배하지 않는 무한상승기류 전개여야 합니다. 글먹 3대 공식이라고 하죠. 회귀, 갑질, 사이다. 현재 장르판 주구매층이 3040 아재들이고, 현실이 너무 힘들다보니 조금이라도 머리 아프게 하고 시련과 고난이 있고 그러면 안 봅니다. 현실도 힘들어 죽겠는데 소설에서까지 그런거 보기 싫다 그런 겁니다. 실패한 미래의 사람이 과거로 회귀해서 가진 지식과 능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해서 나쁜놈들, 기득권층한테 갑질하고 다 때려부수는 사이다 전개. 이거 외엔 돈 못 벌어요. 글쟁이 입장에선 슬픈 현실입니다만, 로망을 버리면 돈이 들어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처럼 손님이 원하는 걸 주면 그만큼 수익 이 됩니다. 유료연재가 장르판 황금기를 열었지만 부작용도 있는거죠. 사실 이전보다 나빠진 게 아닙니다. 예전에도 똑같았습니다. 먼치킨, 이고깽, 게임물...그때보다 더 나아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돈이 잘 벌리니까.
16/01/14 13:47
대충 줄거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주제의식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죠. 있다면 권선징악? 또는 입신양명 정도일 겁니다. 장르소설에서 개연성만 갖춰도 괜찮은 작품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일반 문학같은 잣대를 들이밀면 읽을만한 작품이 없습니다.
16/01/14 11:21
굳이 문피아가 아니라더라도
책표지, 제목, 추천사, 소개글 같은건 마케팅에 아주 중요하죠 문피아 이용하는 입장에서 재밋는글 써주셧으면 좋겠네요
16/01/14 13:57
분량이 어마어마하시네요. 근데 판타지 소설 크기 기준이 뭐죠? 글자크기나 여백, 줄바꿈이 여타 일반소설이랑 다른 기준인가요?
16/01/14 14:00
흐흐, 사실 저도 초보라 잘은 모릅니다. 대충 달빛 조각사같은 유명한 게임 판타지 소설 1장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가독성을 위해선지, 글자나 여백도 큼직큼직하게 잡으니까요.
16/01/14 13:37
저도 큐브님이 적어주신 글보고 문피아에 빠져 매일매일 글보러 다니는 입장에서 pgr러분이 글을쓰시다니 반가운일이네요~
기회되면 보러가겠습니다~!
16/01/14 13:45
문피아에서 연재하신다니... 볼 기회는 없겠지만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서버대란과 이번 철혈사태이후 문피아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16/01/14 13:50
격일 연재라던지.. 주 2~3회 연재 작품들은 외면받는 현실이죠.
조아라가 작가들에게 매일 연재를 강요해서 작품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비난하던 곳이 문피아였는데... 어느새 문피아도 작가들에게 매일 연재를 강요하는 모습으로 바껴버렸습니다. 작가들에게 매일 연재를 강요하면서 그만큼 질은 뚝뚝 떨어졌죠. 매일 10kb~14kb 를 연재하다보니 글을 무한정 늘리는 모습도 나오고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들어가는등... 대부분의 작가들이 분량을 늘리는데 탁월한 스킬들을 보유하게 되었죠.
16/01/14 20:57
내용 늘어지는 소설이라면 1일 2연재는 해야 됩니다. 그래야 욕 안먹어요... 1일 1연재도 느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25화정도면 1권 나오니까 보름만에 책 한권써야 합니다;;
16/01/14 13:55
한 가지 팁으로...
이토렌트의 '도서' 게시판에 홍보와 서평을 부탁해보세요. 예전에는 불법으로 소설들을 공유하는 곳이었지만.. 이젠 장르소설 사이트를 가리지않고 이야기하는 곳으로 바뀌면서 이곳에서 호평을 받는 작품들은 사람들이 몰려가서 작품을 보고 있습니다. 또 악플도 간간히 보이긴하지만... 날선 비평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괜찮은 작품들 어럿 추천받아서 읽고있거든요.
16/01/14 13:59
아뇨. 자작글 홍보에 대해선 적대적인 반응은 거의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응원하는 글들이 많죠. 또 작품에 대해서 평가를 부탁하면 실제로 읽고 비평까지 해주는 사람들도 꽤 있으니 이용해보세요.
16/01/14 14:08
지인이 이걸 업으로 하고있습니다. 첫 작품은 빈말로라도 잘썼다고 하기 힘든 글이었는데(...) 열심히 오래 많이 꾸준히 쓰니 글빨도 엄청 늘고 팬층도 생겨서 지금은 기백은 벌더군요
16/01/14 15:45
네..그리고 꾸준함과 분량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그분은, 여기 본문에 언급하신 정도의 연재 페이스를 2년 넘게 유지중이더라고요. 중간에 다음 작품 준비하면서 휴재기간 한번 갖긴 했지만...
16/01/14 14:59
아 직접적 홍보는 안되는건가요? 굳이 제목 언급을 피하시는거 보니...문피아 카카오 기타 e북 해서
소소하게 매달 몇만원 정도만 유료 결제에 사용하는 정도긴 하지만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6/01/14 15:22
조아라는 현재 유명한 작가들이 전부 문피아로 떠나버려서 의외로(?) 괜찮다고 합니다.
근데 정산 시스템이 워낙 작가한테 불리한 게 단점입니다. (노블레스 기준) 그 대신 사람들의 선작이 좀 후하죠. 다만 프리미엄 쪽은 폭망이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음.. 개인이 올라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16/01/14 21:56
PGR 분들에게 현 장르 소설 시장의 현황을 알리고,
많은 도전을 바라는 차원에서 쓴글이었는데... 실제로 그런분이 생겨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장르소설 관련한 글을 자주 올려봐야 되겠네요.
16/01/14 22:32
오.. 그런글 쓰실때 어디다가 쓰시나요? 메모장? 한글?
저는 저런 글이 아니라 그냥 일반 산문같은거 스트레스 푸는용도로 가끔 쓰는데 양이 많아지면 한글이나 오피스에서 렉걸려서 참불편하던데요
16/01/15 08:27
보통 한글에 쓰곤 합니다. 다만, 쓰는 종이에 따라 느낌도 달라서
문피아 조판 양식 파일을 구해서 그쪽에 쓸 때도 있고, 폴라리스 오피스에 적어놓을 때도 있습니다. 에버노트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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