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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3 12:14
가능할 듯 싶습니다. 총선 이후에도 가능성은 있어 보이고...
다만 그 이후를 기약 할 수 있을지가 문제인데 그건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16/01/13 12:14
박지원도 다음 주 탈당 예정이며, 그를 전후해 김영록, 이윤석, 박혜자, 이개호, 김승남 등 호남 쪽 의원 5명도 탈당한다고 합니다. 시기는 조율 중인 듯 하지만 본인 입으로 직접 이렇게 말했으니 뒤집진 않을 듯...?
16/01/13 12:23
결국 호남의 거의다 데리고가는 모양새인데 대체 뭘 어떻게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건지 박근혜나 안철수나 참 두루뭉실하기는 마찬가지네요 자기가 무슨말하는줄은 아는건가
16/01/13 12:24
모아놓고 봐도 하이라이트는 박형준이네요. 최대 영입끝내고 간본거고 최소 어느 정도 이야기는 해본걸텐데 박형준을 인재영입 레이더에 넣어놨다니 참 일하는거 하고는... 박형준이 합리적 보수란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박형준이 합리적 보수면 mb도 합리적 보수죠.
16/01/13 12:29
근데 왜 호남인사들은 안철수에게 쏠리는걸까요?
호남 민심이 안철수의원이라는 확신 때문일까요? 아니면 호남 민심이 친노(이 용어 참...)에 대한 불신으로 팽배하니 그와 합치하여 반발하는걸까요? 저정도의 갈등이 있었으면서 그동안 당이 있었던게 신기하군요 그래서 그렇게 잡음이 있던거구나... 문대표 고생 많았겠네요 안철수의원이 과연 잘 융합해낼수 있을지요 지지율 자체는 상당합니다만... 야권에게 가장 베스트는 지금 지지율대로 새누리당이 35~40% 의석, 더민주랑 국민당이랑 25%씩 가져가는 정도면 어떨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더민주 손을 들어주지만 국민당이 기치를 높이는 외연확장 자체는 굉장히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해서...
16/01/13 12:35
누구말마따나 영남친노한테 호남이 질린건지..... 제일 1야당 당대표가 주위 반대로 호남에 내려가지도 못했다고해서...
신기한건 구태 호남 물갈이 1순위라는 호남의원을 받아들여도 지지율은 떨어지지안고있다는거네요
16/01/13 12:45
http://m.breaknews.com/a.html?uid=423098§ion=sc1
새누리당이 40% 조금 안 되고 더민주랑 국민당이 20% 정도 나오네요 그러게요 전 문재인대표가 공천권 혁신과 함께 강경한 모습을 보일때 호남쪽 지지율이 반등하는 것을 보며 호남도 구태정치에 진절머리가 났구나...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그래도 국민당이 긍정적인건 새누리당의 표를 끌어오진 못해도 무당층은 확실히 끌어안는 모양새예요 지지율만 보면 조심스러운 생각으로는 무당층이 새누리당도 싫지만 더민주(예전 민주당 등)도 싫었는데 대안정당이 생겨서 지지하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비슷한 흐름이 호남에서도 있는게 아닐까 싶고요...그렇다면 더민주에게는 악재이겠고 국민당은 등에 날개를 단 셈이겠죠 다만 더민주쪽이 더 좋아보이는게 구태정치가 사라지고 새로운 유능한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으며 문대표의 강력한 의사로 당의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요 이번 총선민 어떻게 180석 미만으로 새누리당 막아내면 희망이 보이는데...
16/01/13 13:07
그냥 정치에 별관심없으면 안철수 김한길 정도나 알지 솔직히 지역구 주민분들 아니면 주승용이 누군지도 잘 모를걸요? 아직 안철수와 새정치란 구호가 어느정도는 먹힌다고 봐야할듯 싶어요. 적어도 호남지방은 소위 친노, 친문에 대한 비토도 일부 존재한다고 봐야할것 같고요. 저는 제일 신기한게 안철수가 3년간 정치판에서 구르는걸 보고도 여전히 저정도 동력이 나온다는 거에요.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도 서울시장출마설 돌때나 대선출마선언때와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것같기도 하고요... 저는 무르팍열풍때도 시큰둥했던 사람이라... 그만큼 대한민국에 정치혐오가 깊은건지, 안철수 개인의 신화가 아직 그만큼 견고한건지, 아마 둘다일텐데 비율이 어느정도 섞인걸까요.
16/01/13 13:06
문재인과 사이가 벌어진게 공천권 때문인데, 박지원, 김한길 계파에서는 문재인은 공공의 적이죠.
항상하던대로 계파사이 공천권 나누자 했는데 문재인이 그걸 거부하고 시스템 공천을 밀고 나갔으니까요. 바로 이부분이 비주류계에서 말하는 친노 패권주의입니다. 민주당은 예로부터 항상 계파끼리 공천권 사이좋게 나눠 가졌는데 왜 문재인 니맘대로 다하냐 라는 것이죠. 결국 안철수 박지원 김한길의 흔들기를 다 버티고 끝까지 혁신을 하려고 하는 문재인 당대표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6/01/13 14:26
20%빼고 넣는게 중요한게 아니죠. 20%를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계파끼리 7% 나눠서 전략공천 하면 구태 정치겠죠.
그렇게 했다면 박지원 김한길도 탈당까진 안갔을 겁니다. 현역 국회의원 하위 20%배제하고 나머지 인물 + 새인물로 이루어진 풀에서 정해진 룰로 경선을 통해서 공천을 하니까 혁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사실 혁신이라기 보다는 당연한건데 지금 새누리당도 그동안의 민주당도 안하고 있었으니까 혁신이라는 겁니다.
16/01/13 16:17
그럼 안철수 의원이 영입하면 새인물이 되나요?
누가 영입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떠한 절차를 걸쳐서 어떤 인물이 공천이 되느냐가 중요하죠.
16/01/13 14:28
주변인의 사례를 보면 문재인 대표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기 때문일 겁니다.
원래도 호남권에서는 1야당에 대한 비판의식은 늘 팽배했어요. 반 여당 하라고 뽑아놨는데 일을 못한다구요. 그런데 안철수라는 인물이 등장하니 울며 겨자먹기는 안해도 된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거죠.
16/01/13 18:33
광주시민인데 요즘 이야기 들어보면 더민주에 대한 반감이 확실히 강해졌어요. 그동안 야당을 무조건 밀어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반새누리의 입장에 더 가까웠다고 봐야죠.
저번 재보선때도 조영택 정승 후보 득표율 차이는 10%밖에 안 됐고.. 아마 국민의당이 안 나왔으면 언젠가는 순천처럼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대안이 생겼으니 확실히 그쪽으로 쏠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16/01/13 12:33
제 예상보다는 탈당이 많군요. 역시 예상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보니, 움직이는 의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은 교섭단체를 꾸릴 수도 있겠네요. 일단 공천전 전초전은 나름 성공입니다. 진짜 성공이 되려면 총선 후에도 교섭단체가 되야 할텐데요.
16/01/13 12:42
호남 탈당 러쉬야 안철수에 대한 호감보단 문재인에 대한 반감이 훨씬 크게 작용했겠죠.
지역 기반은 갖췄으니 원내교섭 단체는 총선 전후 모두 꾸리는데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이젠 그 이상이 되냐 아니냐 문젠데, 탈당할 때 전망을 생각하면 일단 성공이죠.
16/01/13 12:58
원내교섭단체 꾸리는 것이 문제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호남지역은 총 30석이 안되는데, 비례를 감안해도 이 중 과반은 먹어야해요. 현재 지지율이라면 교섭단체가 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기준정도이지, 큰 문제가 없는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6/01/13 13:04
일단 당 지지율부터 더민당과 비등하고 지역 기반을 갖췄는데, 교섭 단체도 못 꾸리는 상황까진 전 예상이 안 되네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은 존중합니다. 모든 건 결과가 말해주겠죠.
16/01/13 13:08
교섭단체 구성이 20석인데, 현재스코어 비례의석은 10석 내외일테고, 호남은 양분하겠죠.
지지율 조금 빠지고 호남에서 더민주와의 맞대결에 좀 밀리면 20석 못채웁니다. 수도권 의석을 얼마나 가져가냐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더민주가 수도권에 모두 후보를 낸다는 가정하에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 의석을 가져가는 건 어렵죠. 3자대결이 될텐데요. 교섭단체가 될 가능성과 못 될 가능성을 따지면 될 가능성이 좀 더 높겠습니다만, 무난한 정도는 아닙니다. 교섭단체가 큰 문제가 없다고 할만하지는 않죠. 결과로 말한다니 제가 큰 문제가 없지는 않다고 했다고 해서,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경우 저는 틀린 건가요? 30석넘게 나온다면 제가 틀린 것이겠습니다만.
16/01/13 12:43
뭐 현재 보여지는 모양새로는 민주당계열의 양대축인 민주개혁세력과 호남지역세력의 결별인데 둘다 망할지 한쪽에 힘이 실릴지 두고볼일이네요. 당연히 호남의석수 얘기가 아니라 수도권과 다른 지역 의석수 얘기입니다.
16/01/13 13:04
분열은 패배라고말하는게 누구죠? 3자대결을 두려워 하는건 국민의당만은 아닐텐데요
안철수신당은 교섭단체 수준의 선전만해도 돼요 더민주당은 지금의석수 지키지 못하면 문재인 목부터가 안전하지 못할텐데요?
16/01/13 13:27
어차피 문지지자들도 총선패배가능성이 높은 지금 문재인의 정치생명을 총선까지만 보는듯해서...;;
국민의당이 교섭단체수준의 의석을 얻는게 선전이라 볼순 있는데, 문제는 안철수는 차기대권을 노릴텐데 고작 2~30석으로는 새누리 180석 가정시 8~90석이 될 더민주당과 단일화협상 파워게임이 안됩니다... 기껏해야 지난번에 내가 양보했으니 이번엔 니네가 해야한단식의 명분론밖에 없는데요. 이미 탈당과정에서 그깽판을 쳤는데 더민주입장에선 기도 안찰듯..
16/01/13 12:57
양향자씨는 고졸 딱지 좀 떼었으면..... 입사야 고졸로 들어가서 열심히 하신 것은 알겠지만 현재 최종학력이 석사인데 계속 고졸로 홍보하면 나중에 속은 기분이 들 것 같네요.
16/01/13 12:59
부디 나중에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합치네 어쩌네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이기는게 최우선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이 연합해야 한다곤 하지만 어차피 이래서 망하나 저래서 망하나 서로 납득가능한 정치적 철학도 없는데 그럴꺼면 어느쪽이든 정말 자기들 하고 싶은데로 순수하게? 모여서 정치세력을 구축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새누리는 누가 막냐 이야기도 당연히 나오겠지만 이렇게 막은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네요. 말마따나 압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6/01/13 13:03
동감합니다. 연대는 없었으면 합니다. 더민주당은 더민주당대로, 국민의당은 국민의당대로 마이웨이 하는게 지금까지 생각보다 좋은 흐름으로 가는거 같네요. 처음 안철수가 탈당하고 튀어나올때만 해도 엄청 부정적인 분위기였던것에 반해.
16/01/13 13:01
더민당의 현재 행보는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바라던 모습이네요. 구태정치의 대표주자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신선한 새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호남계 의원들의 대거 탈당으로 지긋지긋한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대결 이미지 역시 완전히 탈피할 수 있는 상황이구요. 문재인대표도 더이상 당내 반대세력을 걱정할 필요없이 강력하게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권분열을 위기로 인식한 더민당 지지자들이 단단하게 결집하고 있는 것도 큰 호재이죠. 당장 눈앞의 총선에서 쉽지 않은 결과가 예상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가장 보고 싶었던 정당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16/01/13 13:07
동감입니다. 15명에서 20명 나가는거 뼈 아플테지만 참신한 새인물들을 비례와 지역구 전략공천등을 통해 젊은 새인물로 선거을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새인물로 15~20명 채우고 컷오프 20%된 사람들 깔끔하게 쳐내고 불협화음 없이 2월부터 총선에 올인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1/13 13:06
일단 안철수는 창당 후 합당-분당을 통해서 민주당에서 호남계를 빼서 자신에 합류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가 부르짖은 새정치 레토릭과는 별개로 상당히 구태한 방법으로나마 아무튼 새정치연합 시절보다 당세를 제1야당을 넘보는 자리까지 키워냈습니다. (물론 전체 야권이 약해진것은 함정;;) 하지만 결국 국민의 당이라는게 약간 오합지졸식 모임이 되다보니 지금 내부 상황이 개판오분전이라는건 누가봐도 알 수 있죠. 실제로 호남계가 안철수를 따라 나왔는데, 안철수가 너무 고지식한 벽창호 타입이다보니 자신들이 총선에서 안철수만 키워주고 이후 팽당할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는 해석이 있더군요. 소위 지난 주에 있었던 인사영입관련 해프닝도 당내 지분을 키우려는 호남계가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실상 국민의 당은 길가던 누구한테 물어봐도 안철수당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 이후 당의 노선에 대한 의견도 사실 잘 맞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를테면 김한길계같은 경우 새누리당과의 연정을 통해서 개헌을 통한 내각제를 도입하고, 거기서 지분(내친김에 총리직까지)을 먹는다는 계획이 있는거 같은 반면에, 안철수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왜냐면 본인은 정부수반으로써의 대통령이 되고 싶으니까)는 느낌이라는 식으로 말이죠. 국민의 당으로 모인 집단들이 한 짓이 패악이라면 패악입니다만, 상당히 재밌는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튼 더민주당은 빨리 당을 수습하는것도 문제지만, 일단 정계구도를 바로잡는것도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총선이 눈 앞인게 뼈아프네요.
16/01/13 13:13
말씀하신 부분이 사실이라면 3당 합당 버금가는 정치 쇼크가 될거같습니다....새누리와 연정을 통해 내각제 개헌으로 지분 나눠먹기라.....김한길이라면 그럴꺼같다는게 소름돋는 현실이네요.....와...상상만해도 말로 표현 못할 감정이 몰려오는데 이게 실현가능성이 있다는게 무섭습니다..
16/01/13 13:23
3당합당만이 아니라 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합당해서 한나라당이 됐던 선례도 있죠.
하지만 3당합당 후 218석이었던 민자당이 그 다음 총선에서 과반도 못 차지했던 선례가 있죠. 총선 후 무소속들이 입당하면서 과반은 채웠기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그래서 전 총선 결과로 한 당이 개헌선인 200석을 넘긴다는 걸 그닥 우려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200석을 넘긴다면 총선 후에 합당을 통해 넘기는 형태가 되겠죠. 그리고 그래서 차후에 새누리당 + 국민의당의 의석이 200석을 넘기더라도 내각제 형태로 개헌이 되는 일은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16/01/13 15:35
그간 솔로11년차 님의 댓글을 종종 봐와서 드리는 질문이기도 한데
새누리가 홀로 혹은 합당이나 연대, 흡수 등 어떠한 형태로든 200석을 넘겨 개헌이 되는 일을 왜 걱정하지 않는지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국민의당으로 넘어가는 의원 중 상당수가 내각제 찬성자들인데, 현재의 선거제도 하에서 내각제는 지금보다 더 큰 문제를 낳으리라 생각해 걱정스러운데 말입니다.
16/01/13 16:32
우선은 개헌가능성 자체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헌까지 가려면 거쳐야하는 단계가 많고, 그 사이사이 일들이 만만치 않거든요. 우선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개헌을 결정하더라도 의원 모두가 개헌에 찬성할 것인가도 의문이구요. 어찌어찌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 200명을 모았더라도 국민투표로 과반을 넘겨야하거든요.
둘째로 정말 그렇게된다고해도 지금보다 살기가 더 힘들어지겠지만 그거 하나로 갑자기 자살해야 할 정도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이원집정부제등 내각제로의 개헌을 했더니 그 다음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될 수도 있는 것이구요. 마지막으로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민주주의는 결국 국민이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200석이 됐다면 그건 아무리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선거제도가 새누리당에 유리하더라도 과반이상이 새누리당을 지지한거거든요.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았는데 개헌이됐다면 그 다음 총선에서 그 여파가 있을 것이고, 그 다음 총선에서 여파가 없다면 그게 국민의 선택인거죠.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저는 제가 옳다는 것을 주장하겠습니다만, 저는 제가 보기에 보다 더 옳은 방향을 주장함으로서 그쪽으로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지 제 맘대로 하고 싶은 건 아니니까요. 제 맘대로 할 수도 없습니다만. 전 군부독재는 필연까지는 아니어도, 식민지배를 받았던 약소국이 독재를 막기엔 여력이 부족했었다고 봅니다. 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전쟁이후 독재에 시달렸고, 여전히 시달리고 있구요. 또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또다시 누군가의 커다란 희생이 벌어지는 건 슬픈 일이고 막아야합니다만, 아무생각없이 두려워하고 그렇게되면 끝장난다고 생각할 건 아니란 거죠. 결국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전 이건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정말 국뽕맞아가며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떠나서 일단 당장 정치권이 낙승을 기대하면서 방심하고 있다면 모를까 제가 보기엔 걱정이 과해보이거든요. 전 일단 새누리당이 200석은 못가져간다고 생각하고, 그걸 넘어 단순하게 더민주와 정의당만 합쳐도 100석정도는 가능성이 꽤 크다고 봅니다. 3개월동안 선거판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으나 보통으로만 가더라도 100석은 넘길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야권에서 선거 전에 표잃는 대표적인 잡음이 후보공천과 후보단일화인데요. 후보공천잡음은 미리 겪었다고 생각하면 될테고, 후보단일화잡음은 최소한 현재 분위기로는 후보단일화를 했다고 욕먹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안해서 문제가 되는 건 그게 지금 상태인 거구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전 일단 개헌까지 갈 것같지 않아요. 개헌이 그렇게 쉽지 않거든요.
16/01/13 16:55
댓글 잘 봤습니다. 저랑은 몇 가지 점에서 다르게 보시네요. 제 생각으로는...
개헌은 몇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만, 유시민 전 장관의 말처럼 나라를 팔아먹어도 35는 나온다는 현 대통령 하에서 과반을 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사실 그 35는 투표도 꼬박꼬박 참여하는 분들이고, 지난 대선 보면 알겠지만, 20,30대가 위기감을 느껴 투표를 열심히 했다고 하는 그 투표율도 50,60대의 투표율 앞에서는 뭐 게임도 안 되니까. (물론 50,60대가 전부 박근혜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인 건 아닙니다만, 무너지지 않는 35% 중 50-60대가 대다수이니까요) 대부분의 국가 정책이 초기에 반응이 안 좋아도 정부가 장기전으로 돌입해서 선전하기 시작하면 넘어오는 세력들이 꽤 많으니까요. 국민투표는 그런 식으로 결론날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국회 2/3 동의가 개헌까지 가는 가장 큰 어려움이자 걸림돌이라고 보고, 현재 상황으로는 거의 유일한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새누리가 180석을 하면 본전치기 수준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니 녹록치 않습니다. 3개월간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여기에 국민당으로 간 의원 중 상당수는 내각제 찬성자들이고, 더민주처럼 당론으로 반대를 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일테니(국민당 현역의원이 재선된다는 가정 하에서 보면, 그 다수가 내각제 찬성자) 더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당의 현 지지도는 거품이 낀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호남에서 현역들은 건재하리라 생각되니까요. 국민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다면(저는 구성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만) 개헌선인 200을 채울 수 있으리라 봅니다.(새누리에서 얼만큼의 이탈표가 나올지는 가늠이 안 되지만, 이탈표는 더민주에서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결국 국민이 정한다면 따라야 하겠지만, 그런 변화는 원치도 않고 막고 싶네요. 한 번 정해진 제도를 다시 바꾼다는 게(정확히는 다시 뒤집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는 국민투표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기에 국회 단계에서 제지가 되길 원하지만, 총선 상황이 그리 녹록치는 않아 보이네요. 뭐 사실 어떻게 보든 지금으로는 할만큼 하고 국민의 선택을 기대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만...
16/01/13 17:21
일단 저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방향으로의 개헌이 정말 시도된다면 시위도하고 할 겁니다. 저도 원치 않아요.
다만 두가지에서 차이가 있는데, 하나는 새누리당 180석이 본전이라는 여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180석도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고는 봅니다만(그만큼 분위기가 기울었습니다만), 180석이면 새누리당 입장에서 대성공이라고 봐요. 일단 그 점에서 시각차가 있습니다. 전 그 상황에 이르러서 개헌이 진행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었구요. 이만큼이나 완패했는데 답이 없죠. 다른 하나는 지금 개헌을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되느냐는 겁니다. 정말 개헌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그 이야기를 안하는 것이 유리할 것 같거든요. 사람들은 정세가 힘들다고 생각하면 투표를 포기합니다. 18대때 그랬죠. 날씨가 궂었다는 것도 있지만, 차이가 벌어져서 투표장에 안 간거죠. 박빙인 상황에서 불리하다고 말하는 건 표결집의 효과가 있겠지만, 지지자입장에서 패배냐 완패냐, 대패냐의 갈림길이라면 괴롭기 때문에 눈돌리게 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게 정확한 진단이라 생각한다면 모르겠는데, 전 그 진단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더더욱 그런 의견이 보일 때마다 반대하게 되는 것이구요.
16/01/13 13:09
국민의당은 박형준같은 사람의 기사가 흘러나오는것 만으로도 부끄러워 해야죠. 뭐 스폰서 검사 이야기가 나오던 사람도 넣었다 취소한걸 보면 별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
16/01/13 13:11
박형준이 정말 국민의당 간다면 제가 그 당 지지할일은 없을듯 하네요.
얼마 안있으면 이재오나 이동관도 입당한다는 소리 나올듯.
16/01/13 13:13
의원은 호남계를 데려가는 한편 정작 본인은 이승만, 박정희 묘소를 참배하는 등의 일단 표를 끌어모으는 모션은 다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말이죠. 흔히 말하는 정치적 공작은 다하고 있는데 잘하면야 호남과 영남의 표를 다 끌어모을수야 있겠지만 글쎄요...개인적으로는 좀 애매하다 생각합니다.
16/01/13 13:27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60112000557
안철수 “친노 비판한 적 없다”…노무현 前대통령 묘역 참배 이걸 보면 친노도 같이 끌어모으려는듯 해요.
16/01/13 13:22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안철수는 어쨌건 처음 창당을 시도했을때 가장 큰 벽이었던 의원 및 조직을 새정연을 만들어 민주당에 들어간 다음 뺏어내서(?) 드디어 자기 살림 차렸네요. 허허.. 생각보다는 좋은 재주입니다. 문제는 이런 계파이합집산 놀음이 대체 무슨 새정치냐는 거긴 하지만... 정말 DJ생전 평민당, 국민회의 창당하던 걸 보는것 같은데 그분 생전 제일 안좋았던 행태를 따라가네요...
16/01/13 13:26
DJ는 본래 자기 지분이 상당히 컸다는 차이도 있죠.
김한길 같은 사람이 총선 이후 안철수를 대선후보로 밀지 의문입니다. 이런 말을 해도 다 더민주 지지자의 여론공세로 몰리겠지만요.
16/01/13 13:33
근데 김한길도 나온이상 외통수아닙니까? 자기가 대선후보 나올수도 없고 현재로선 안철수말고 국민의당에서 대선후보로 누굴 밀겠습니까? 국민의당이 제2당이 되어서 기세등등하게 더민주당과 합치지 않는이상 김한길도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16/01/13 13:40
후단협이 정몽준을 밀었던 거나, 지난 대선에서 민통당 일부에서 안철수를 밀었던 것과 같은 현상이 또 나올 수 있죠.
안철수가 아닌 그 시점에서 주목받은 다른 사람을요.
16/01/13 13:42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지지율이 크게 변동이 없는걸 봐도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지율의 주요기반은 소위 무당파라고 봐야하는데, 아무래도 참여도가 낮을수밖에 없는 이분들을 안철수가 직접뛸 노원병도 아닌 다른 투표장으로 어떻게 끌어낼지 봐야겠네요.
16/01/13 14:26
하지만 더민주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떨어져 나간 무당층이 안철수에게로 다시 복귀했다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자신의 표밭인 호남지역이 안철수 쪽에 호의적이라는 것이지요. 전자는 위의 논문의 구도로 읽히겠지만 후자는 위의 논문의 구도로는 못 읽습니다. 호남이 다른 지역보다 더 정치냉소주의가 팽배한 지역이라는 가정을 세워야 하는데 그럴리가요.
16/01/13 15:01
그게 현재 저 논문에서 빠지거나 잘못 기술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지역과 특정 연령층을 세부적으로 공략하고 있는데 전체에 대한 말만 하고 있으니까요. 안철수의 책사라면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서 세력화를 할까를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 지지자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과 호남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문재인 지지자와는 다르게 투표율이 낮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점이 본 연구결과를 일관되게 지지해준다고 생각된다. 라는 논문의 부분에서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자 호남이라는 배경을 가져오는 행동을 하면서 투표율이 높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연령층을 공략하는 것이지요. 그게 더민주가 호남에서 고전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고 공략이 어느정도 되었기에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더민주를 누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상대가 변화를 두었음에도 변화에 대한 분석은 없고 신당이 생길 가능성의 가장 큰 변수인 더민주가 빈 공간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분석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빠진 상태에서 국민의당이 실패할 것이라고 분석한 결과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16/01/13 14:10
논문을 시간이 나면 읽어보겠지만
주소를 보고 그리고 첫줄을 보고 창을 다시 닫는 걸리는 시간이 5초였네요. 조기숙이라는 이름을 보니 논문의 내용을 신뢰하기는 힘들더군요. 반론을 제기하자면 예전 여론조사에서 호남에서 젊은 연령층에서 문대표가 유리하고 고연령층에서 안철수가 유리했던 자료가 있을 겁니다. 적어도 호남에서는 고연령층이 투표장에 더 나오죠.
16/01/13 13:49
제1야당은 좀 아니지않나요? 당장 수도권이나 호남제외 기타지방에 제대로 된 후보나 낼런지 걱정되는데..
설마 당선은 못시켜도 낙선은 시킬수있다 식의 주의로 아무나 내보내서 3자구도 만든다음 새누리 250석 국민의당 30석 더민주 20석 이런걸 생각하시는건가요..;;
16/01/13 13:55
불가능합니다. 지역 조직을 활용하는게 총선에선 꽤 중요한데 국민의당에는 그럴만한 조직 꾸리기가 힘듭니다.
교섭단체 구성하느냐 마느냐가 지금 관건이죠.
16/01/13 14:04
호남하고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제1야당 가능하겠지만 그럴 수가 있을까요?
호남도 압도적으로 이기긴 쉽지 않을거고 수도권에서는 두자리 의석 확보도 장담하기 힘들텐데요.
16/01/13 16:17
물런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것입니다.
문재인의 호남 지지도가 바닥입니다.반대로 안철수는 지지도가 높죠. 여기에 동교동계 박지원 권노갑이 안철수당으로 갑니다. 호남 민심이 문재인을 민주당의 적자라 생각할까요?안철수라 생각할까요? 그리고 서울 경기는 양당 구도로 가도 새누리 우세입니다.그런데 안철수 신당에서 서울 경기에 후보를 내면 표가 갈리고 새누리가 압승하겠죠.그렇다고 문재인이 경상도를 먹을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결국 호남을 다 먹은 안철수 신당이 제1야당이 가능하다는것이죠.
16/01/13 16:25
제가 불가능하다고 썼는데 불가능이라고 쓰는 건 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가능성이 낮다로 바꾸겠습니다.
일단 안철수 의원이 제대로 된 후보들을 수도권에 전부다 내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 높지 않고 설사 낸다고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낼 가능성은 더 낮습니다. 새누리가 좀 더 가져갈수는 있어도 완전히 더민주를 30석 미만으로 끌어내리기는 어렵습니다.
16/01/13 14:21
흙수저한테 희망이 있다한들
그것에 새누리당이 아무 관심 없다는 건 확실하죠 따라서 저 여자는 흙수저의 희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1/13 14:09
그 동안 정치글에는 가능한 댓글을 달지 않으려 했는데... 국민의당의 (전국구 제외) 지역구 총선 당선수는 10석 이하라고 예상 합니다. 만일 안철수의원과 김한길의원도 떨어진다면 5석 이하도 예상 합니다. (두분이 전국구나 호남에 출마하지는 않는다는 가정하에...)
기존 정당이 벽이 높아서 그런 결과가 나는 것보다는 일단 지금으로써는 호남 이외의 곳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고 호남의 민주당 비토는 민주당이나 문대표에 대한 비토도 있지만 호남민주당 현역의원애 대한 비토정서도 기저에 깔려있을듯 합니다. 호남에서의 관전포인트는 사실 당에 대한 프리미엄이 더민당과 국민당이 비슷하다는 가정을하면 현역의원 VS 새인물의 싸움인데... 호남 현역의원 중 나름 괜찮은 인물이 얼마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민당에서 얼마나 좋은 인물을 공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국민당이 이번총선에 제 예상이상의 선전을 하려면 전국적인 흥행에 성공을 하여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여 줘야 가능할텐데... 안철수의원은 사실상 지금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렵고(인물론 보다는 현상황과 남은 시간상...) 이미 호남의원들이 합류함으로써 전국적으로는 호남당이라는 이미지가 생길수 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그러니 지금 상황상 전국적 흥행을 도모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얼마나 많은 지역구에 공천 할 수 있을지도 의문 입니다. (예전 민주당도 영남권 공천신청자를 찾기 힘들었는데...)
16/01/13 14:15
광산구 월곡1동 사는 사람으로 국민의당에게 조언하자면 김동철 의원이 4번 달고 나오면 정의당에게도 질 겁니다.
부디 괜찮은 사람 공천 하시길
16/01/13 14:43
현시점에서 이미 3번은 확보입니다. 4번이 정의당이 유력하기 때문에 김동철이 4번달고 나오면 '정의당'에는 안 지죠.
천정배신당이 정의당보다 국회의원 수가 많아져서 4번을 차지한다면 모르지만.
16/01/13 14:48
지금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이 45퍼고 더민주당은 20퍼입니다. 총선에서 인물도 중요하지만 결국 당 지지율을 상당히 따라가고 그러기 때문에 국민의 당이 호남을 휩쓸겁니다
16/01/13 15:08
45%의 지지율은 국민의당이 혁신을 했다고 가정해서 얻는 지지도 일겁니다. 저도 설문조사 받아봤거든요.
고로 제대로 된 혁신을 보여줘야하는데 아직 보여준게 없네요.
16/01/13 16:38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치(안철수)가 45%이지 현재 현역의원(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넘어가신분)분들에 대한 반감은 그 이상이죠,
이 중 상당수가 그대로 당만 바꿔서 출마한다면??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실망으로 바뀔듯 싶네요
16/01/13 14:16
천정배가 권은희를 빼았겼군요... 천정배 부들부들각...
주승용이 나간다는건 듣던중 반가운 소식이고요. 이참에 이종걸도 좀 데리고 나가지...
16/01/13 14:25
몇명은 남지 않을까요? 나중을 대비해서...
총선 패배시 문재인 체제가 무너질텐데 그 상황에서 다시 통합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럴려면 내부에도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할테니...
16/01/13 14:31
국민의당 냉정히 지금의 모습으로는 어렵죠. 원내교섭단체 수준을 바라고 탈당,창당한 것은 아닐테니까요.
박영선은 무조건 영입해야할거고 새로운 인물영입 잘해야할겁니다. 안그러면 어렵습니다.
16/01/13 14:50
국민의 당의 운명은 결국 호남에서 갈리겠죠. 총선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해도 호남에서 안 통하면 더민주당에게 흡수됩니다.
애초에 총선이 아니라 대선을 생각하고 만든 당이어서 호남에서 교섭단체만 구성되면 어찌 살아날거 같네요
16/01/13 15:03
역시 예상각이 나오는군요
공천권과 지분을 놓고 호남계와 김한길계 신안철수계의 진흙탕 유에프씨를 볼날이 멀지 않았네요 아마 재탈당에 무소속출마가 속출할겁니다 2달안에 아주 다이나믹할 예정 같네요 문제는 호남이외에는 확장성과 당선 가능성이 없다는거죠 호남당으로 전락이 불보듯 뻔합니다 물론 그것도 더민당이랑 양분해야 할 일이지만. 한마디로 열우당분당때 남아있던 잔류민주당에 안철수 하나 얹는 것뿐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황이죠 이제 그 결합이 시너지가 날꺼냐.안철수도 역시 호남토호들의 늪에 잠길꺼냐 둘중 하나의 싸움이 될 예정인데...후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호남토호들은 못이겨요 안순둥이는 절대
16/01/13 15:06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신당이 합리적 중도 포지션당으로 성장하길 바라는데 힘들려나요,,,
양당 체제보다는 다당체제가 더 건전해질 것이라고 봐서,,,, 1당 독재 될까봐 무섭긴 하지만,,,,
16/01/13 15:14
국민의 당이 제 1야당이 된다는 건, 더민당 수도권 전멸일텐데, 그렇게 되면, 최소 10년간은 투표 같은 건 허나마나한 짓이 될텐데...그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16/01/13 16:32
다른 이야기지만 동성애자 친구가 있고, 아이유 팬인데 (유치하지만) 소재원씨를 더민주 윤리위원에 임명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더민주 지지 안하고 싶네요.
16/01/14 01:47
웨스트 윙이라는 미국 정치드라마에 동성애자 공화당의원에 대한 애피소드가 나옵니다. 저도 그 편을 보던중에는 드라마지만 어떻게 공화당에 동성애자의원이 존재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참고로 공화당은 동성애에 대해 바르지 못한것이라는 의견을 가지며, 민주당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당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의원의 대사를 듣고 이해가 가더군요. 정확한 문장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전혀 다른 문장일듯 하고 그 문장의 의미만 비슷 할듯 합니다.)
내가 동성애자라는 것은 나를 이루는 많은 것중에 하나이다. 동성애를 제외하면 공화당의 스텐스가 나와 가깝다. 그런이유로 난 공화당이다. 다시말하지만 동성애는 나의 정체성의 전부는 아니고 단지 성적취향일 뿐이며 나를 이루는 것 중 하나이다. 다른이유없이 그냥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16/01/14 11:52
좋은내용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독해능력이 부족하다보니 님의 댓글을 잘못 이해하는건지 조심스럽게 다시 적어봅니다. 제가 소재원씨를 싫어하는 이유는 동성애자를 차별하지 말자는 차별금지법을 서명운동까지 해가며 적극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16/01/13 16:35
개인적으로 판이 재미있게 흘러갈려면 안철수 문재인의 힘이 비슷하고 대선이든 총선이든 새누리 압승이 예상된다면 공천 못 받거나 대선 후보에 탈락한 비박들이 신당을 창당하는 새누리 분열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새누리도 둘로 나뉘면 야당한테 질께 뻔하니 탈당하고 신당 창단 못 했지만 만약 야권 힘이 약해진다면 탈당하고 신당 창단해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할테고 박근혜 대통령에 불만이 많은 김무성 유승민 친이등이 우리도 안철수처럼 나가자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런 이번 총선을 어렵고 다음 대선이나 총선에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여튼 야당이든 여당이든 생각도 다르고 기반도 다른데 쓸때없이 뭉치지 말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하면 좋겠네요.
16/01/13 16:44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입니다
새누리당사람들은 알거에요 새누리당 나가는순간 쩌리 100프로다., 그 무시무시한 선거의 여왕 근혜 누나도 탈당해서 쩌리된 기억이 있잖습니까. 야권하고는 다르게 여권은 새누리당 이라는 여권프리미엄이 어마어마 합니다. 무조건 새누리당 타이틀을 가지지 않는 이상.탈당해서 성공적으로 자립한 여권내 세력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무성도.유승민도.친이도 새누리당 김무성이고.새누리당 유승민이고 새누리당 친이세력이지.새누리당 보호막 밖으로 뛰쳐나가는 순간 이한동급으로 떨어질 겁니다
16/01/13 18:36
200석 내외까지 나오면 쪼개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상 거대여당이 오래 간 적이 없거니와, 옆 나라에서도 자민당 장기집권을 무너뜨린 건 결국 자민당 탈당파였죠.
16/01/13 17:52
최경환 저분 일찌감치 총선에 뛰어들어서 현수막 걸어놓고 있던데 (광주 북구 을) 뜬금 탈당이네요;;
현재 국회의원인 임내현 의원도 탈당해서 국민의 당에 합류해서 순식간에 국민의 당 지역구가 되버렸네요.
16/01/13 19:17
1987년 이래 영호남은 30년 가까이 정치적 선호도가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요(사실 5공 때만 해도 호남에서 민정당 1위 당선, 영남에서 민한당/신민당 1위 당선도 꽤 많았고, 그때까지만 해도 영호남을 막론하고 여촌야도였죠).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른바 인재가 쏠리는거죠. 이 때 정치적인 가치관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계 아니면 무소속으로 나오는 겁니다. 새누리로 나와봐야 득표율 10% 나올까말까이니 이런 선택지는 없습니다. 무소속 나오는 사람은 다음 경선 참가를 위한 이름알리기죠. 이 사람도 2번으로 나오고 싶었지만 경선에서는 질 게 확실하다 싶으니 무소속으로 먼저 발판을 닦는 겁니다. 거꾸로 영남에서는 그래도 20% 이상 나올 수 있으니 2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2번으로 나온 사람이 몇 년 후에는 1번 후보가 되어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0-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당선가능성이 없는데 정치적 소신만 가지고 그렇게 하기는 너무 모험이거든요. 물론 이런 일을 해서 대통령까지 된 분도 계십니다만, 그 분이야 보통 정치인의 수준을 넘은거고, 시대의 운도 타고난 거죠. 만약 내 부모나 형제가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너 미쳤냐 하면서 말리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의원이나 시장직이 목표가 아니고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뜻을 펼쳐보겠다는 좀 똘똘한 사람은 차라리 수도권으로 가버리니, 열세에 있는 정당의 지역 인재풀은 더더욱 줄어듭니다. 이렇다 보니 호남에서는 2번, 영남에서는 1번 후보 외의 다른 후보들은 이른바 스펙에서 밀려버립니다. 당장 선거공보물만 봐도 평균적인 차이가 꽤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열세지역 당협위원장은 조직을 유지해 온 공로가 있다 보니 유력자를 갖다 꽂기도 엄청나게 미안합니다. 이렇게 했다가는 지역 조직이 그냥 공중분해되는 거죠. 비례대표 표라도 조금이나마 나오는 건 이분들 덕분이라고 할 수도 있거든요. 결국 이쪽은 경쟁 없이 출마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세지역 후보는 당협위원장이라고 해서 당연공천이 되는 것도 아니고(너 아니어도 조직 완전하게는 안깨지고, 조직 없어도 표는 나오니 조직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짐), 고르고 골라서 경선까지 해서 나옵니다. 스펙이 상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이러면 해당 지역에서 불리한 정당은 항상 스펙이 낮은 후보군 안에서 후보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게 되풀이되면서 고착화는 더욱 심해지는데, 여기서 나타나는 문제가 영호남과 수도권의 분리입니다. 수도권은 그나마 정치적 가치관이 작용하여 해당 정당의 특성을 어느 정도 보여주기도 하고 정책선거도 어느 정도 가능한데, 영호남은 그냥 그 지역 잘난 사람을 대표로 뽑는 선거가 되어버립니다. 이미 영호남에서는 선거란 정책선거가 아니라 잘난 사람 뽑는 싸움이라는 거죠. 그 잘난 정도가 너무너무 심한 경우에는 예외적인 개인의 인기를 틈타 한 석이 나올 가능성이 생기기도 합니다(ex. 이정현, 문재인). 물론 이런 곳도 상대방이 거물급으로 맞불싸움 내버리면 온갖 노력이 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 인기도가 비슷하면 결론은 뻔해지니까요. 호남이 영남보다 덜 보수적이라서 2번을 찍는 게 아니라, 2번 외의 후보군이 이미 스펙에서 밀리고 들어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호남의 의원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정치적 성향은 평균적으로는 새누리와 별다를 게 없습니다. 영남에 태어났다면 1번을 선택할 사람이 수두룩하다는거죠. 거꾸로 영남에 태어났기 때문에 정치적 스펙트럼이 상대적으로 진보에 가까워도 그 사람은 1번으로 정치에 입문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ex. 유승민). 게다가 또 하나의 문제는, 예선의 본선화입니다. 예선만 통과되면 당선이니 여론조사의 맹점을 비집고 들어가는 착신전환, 연령대 허위답변 등의 갖가지 불법행위가 난무했습니다(통합진보당 사건 때문에 크게 알려졌지만 이미 10년 이상 된 수법으로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죠).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보면, 해당지역 당원투표로 선출되는 시의원 예비후보 같은 경우는 자기가 출마한 동을 누비며 수천 명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원명부에 100여명 남짓 있으니 그 100명만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면 그만입니다. 마치 옛날 농협조합장 선거와 별로 다를 게 없는거죠(그래서 농협조합장 출신이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유권자들 불만이 올라가고 있었죠. 당 조직 내에서도 당연히 불만이 있습니다. 당이라고 해서 다 같은 당이 아닙니다. 압도적 우세지역의 경우 당내당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A를 지지하는 조직과 B를 지지하는 조직이 당 내에서 공존하는 거죠. 결국 누군가가 전략공천으로 내려오면 해당 조직이 무사히 인계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압도적 우세지역이므로 조직 와해에 불구하고 당선은 됩니다(이게 완전히 와해되는 케이스가 무소속 당선입니다). 이런 현상을 중앙에서 바라보면, 지역당협 조직이 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A, B 등의 개인을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실제로도 그런 경향도 있구요. 당협을 장악해 버리면 해당 지역구에서 천년만년 버티기를 할 수 있습니다. 경선하면 당협위원장이 당선되니 바꿀 수가 없고, 경선 안하고 전략공천하면 조직이 몽땅 탈당해서 무소속 당선 후 복당. 위에서 호남 현역의원에 대한 거부감에 대한 언급들이 많으신데, 당연합니다. 유권자가 뽑은 대표가 아니라 정당이 뽑은 대표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으니까요(물론 여기서도 정당에서 너무 엄한 사람 뽑으면 무소속을 찍어버리는 현상은 가끔 나옵니다만, 그래도 1번이 당선되진 않습니다). 국민의당의 출현은 어쨌든 해당 지역 유권자의 투표권을 실질화시키는 효과는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다만 호남 쪽만 실질화시킨 게 문제겠지요. 어쩌다 보니 여기저기 떠돌이생활을 좀 했습니다만, 영남/호남이라고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 양대정당은 사실상 다 보수정당이니 상대적으로) 보수/진보 스탠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수/진보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 비율은 영남이든 호남이든 비슷할 겁니다. 그런데 호남 보수 분들은 새누리당은 찍기 싫습니다(영남이라면 반대). 여기에 선택지를 하나 쓱 끼워넣은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영남도 한번 쪼깨져서 4자대결 한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실제로 선거 한 번쯤 대압승하고 옆 나라 자민당처럼 전국단위로 쪼개지는 경우라면 몰라도 현재 상태에서는 영남 기반으로 쪼개지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에서 새누리가 기껏해야 10~20% 수준밖에 득표가 안 나오기 때문에 쪼개져도 새누리 외의 선택이 95% 이상 보장되는 것이라 맘놓고 지금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 새누리당이 20~30% 나오는 상황이었다면 절대로 못 쪼개집니다. 그런데 영남에서는 민주당계 득표가 20% 넘게 나오죠. 이런 경우 쪼개지면 둘 다 떨어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 영남 기반 분당은 불가능하다고 봐야지요(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복수공천하는 예도 있지만, 거기는 2인선출 선거구라 표 분배가 잘 안 되더라도 둘 중 우세한 후보가 1석은 먹고 들어가고 혹시라도 표 분배가 잘 되면 2석 독식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복수공천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영남에서 80% 나온 다음에 쪼개지라고 기대하는 건 현재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이구요.
16/01/13 19:48
친이계+호남 이라는 신박한 정당이 되는듯 한데요
구태인물이건 뭐건 어쨌든 한국정치판에서 저런 조합을 만들었다는것 자체가 안철수의 힘이네요
16/01/13 21:56
제가 보기엔 국민당이 아니라 더민당이 교섭단체를 걱정해야할거 같네요.
이대로 가면 전국에서 2등 아니면 3등으로 밀릴게 뻔해보이는데 다른 정당 걱정해줄때가 아닌거 같습니다.
16/01/13 23:01
친박과 야당의 중도를 친이계로 뽑아내고 여당과 친노?친문?의 중도를 호남계로 뽑아내면 둘을 끌어안겠다는 발상이 되는 건가..?
아무튼 친이계를 끌어안고 호남을 공략하는 게 어떻게 혁신이고 새 정치가 되는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새누리당에 킹무성은 뭐... 새누리당이구요. 더민당은 김선현 관련해서 잡음이 있더니 무산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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