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2/27 11:31
욕심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욕심 없이는 행동도 없으니까.
다만 개인의 열망을 이루기 위한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데... 너무 위험한 도박판이 벌어졌습니다.
15/12/27 08:53
대갈팍 도사가 문제였죠.
인간적인 면모를 팍팍 보여주는 듯 했으나 오만하고 독선적이며 뻔한 레파토리의 원론주의를 방패 삼는 뒷모습을 읽은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만나본 최악의 인간군상 가운데 꼭 저렇게 원론을 무기로 따박따박 말 하는 양반이 있었는데 말과 행실은 완전히 다르고 지나치게 강조하던 원론은 엘리트의식 허영심 이기심을 감추는 자기 방어 도구로 사용하더군요. 저는 대갈팍 열풍 당시 그런 모습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빨리 알아차린 제가 지금도 자랑스럽습니다.
15/12/27 11:35
지금 행적이야 마음에 들지 않지만, 무릎팍 당시 그의 주장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양반이 할법한 내용은 아니였죠. 또 주장을 자신의 경력으로 증명하는 사람이었으니...
15/12/27 09:31
이글까지 와서 악플을...
잘 봤습니다. 안철수의 포기는 사실 안철수 입장에선 최악이었는지 의문입니다. 어차피 문재인이 양보하지 않는 이상 대통령은 절대 될 수 없고 나가서 지느니 안나가고 지는게 낫긴 하니까요. 최악은 안철수도 출마하는 거였겠죠. 자꾸 단일화가 당연히 일어났을거라고 가정하는게 전 불만입니다. 왜냐면 어차피 문재인은 사퇴할 수 없었을 거거든요. 선거끝나면 은퇴한다는 말은 믿었겠죠 안철수도. 하긴 어차피 이렇게 욕먹을거면 나갔더라면 문재인이랑 같이 욕먹었을걸 혼자 욕먹고 있긴 하네요. 사람들은 정말로 약자의 양보에 대해서는 가치를 부여하지 않아요 참.
15/12/27 09:55
안철수가 스스로 약속한 말인데 단일화가 당연히 될 거라는 가정을 충분히 할 수 있죠.
안철수의 포기는 당사자와 안철수 지지자 입장에서는 최악은 아니었지만 다른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는 최악이었죠. 그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지 않고 사퇴를 해 버린것은 자기 지지층을 일부 보존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후퇴이죠. 덕분에 본문에서 나온 단일화로 인한 컨벤션 효과는 물건너가고 문재인은 2주동안 시간낭비를 해야 했으니까요. 그 때 안철수의 최선의 선택은 어떻게든 단일화 장에 나섰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선택하지 않고 사퇴를 한 것은 최악의 선택은 아니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자신에게 도움되는 선택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15/12/27 11:11
안철수 글까지 나타나서 문재인 입장 얘기하셔야 합니까. 피곤합니다..
본 글에 안철수 본인에게도 최악이라고 쓰여있길래 거기에 대해서 얘기한 것이고 문재인 입장에서도 사실 최악인건 동시출마였을테지만 결과적으로 안철수 사퇴했는데 혼자 져버렸으니 최악으로되긴 했겠죠. 그거 까지 제가 다 얘기해야 됩니까..
15/12/27 11:21
팬까페 아니라도 관련없는 글에 나타나서 관련없는 내용으로 태클걸진 않죠.
방금하신 말 잘 기억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반대상황에서 어떻게 느끼실지 안겪어봐도 뻔하니까요. 그 때 적어도 맞어 여기가 팬까페는 아니지 하고 떠올려주시면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뭐.
15/12/27 11:27
저분이 언급한게 그리 관련 없는 내용입니까. 단일화는 안철수 정치썰에 중요한 대목 중 하나고 그러려면 상대편에 있던 문재인 이야기 크게 관련없는 이야기도 아닐뿐더러 저분은 범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안철수의 행동에 대해 적은 글인듯한데 말입니다. 단순히 당적을 가지고 있기에 문재인으로 기울던 입장에선 안철수의 행동은 너무나도 답답한 행동들 가득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안철수로 단일화가 됬어도 뽑았을겁니다만.
15/12/27 11:30
안철수 문재인 입장에사 최악의 선택이었다.
이게 글 내용이고 전 안철수 입장에선 최악이 아니라고 달았는데 거기에 나타나셔서 문재인 입장에서 최악이었다고 다시한번 얘기하신겁니다. 범야권지지자가 아니라 스스로 다행히 밝혀주셨듯 다른 야권지지자(문재인 지지자)입장에서 쓰셨죠. 이게 관련이 있습니까?
15/12/27 11:56
딱히 문재인 입장은 아닙니다.
박근혜도 하고 정몽준도 하고(마지막 빼고) 박영선도 하고 김진표도 다 한 일을 왜 안철수만 못했느냐는 차원에서 이야기한거죠. 단일화 깔끔하게 했으면 문재인이 패하더라도 안철수는 칭송을 받았을 겁니다. 자꾸 안철수 입장에서 최악을 피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안철수 입장에서 최악을 피한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최선을 선택하지 못했다는게 안철수의 치명적 실수인거죠.
15/12/27 12:07
다시한번 말씀드릴께요.
역대 단일화 과정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안철수처럼 행동한 사람이 있나 한번 가져와 보시구요. 안철수는 역대 단일화 과정중 가장 이해할수 없는 행보를 보인 사람입니다.
15/12/27 12:11
그건 안철수가 비정상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그 인기를 통해 대통령을 날로 해보려고 했기 때문인거지 안철수의 실수가 아닙니다. 애초에 안철수는 민주당에게 도움주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왜 그게 실숩니까.
민주당은 안철수를 써먹으려 했으니 써먹지 못한게 실수죠..
15/12/27 12:30
캇카 님// 똑같긴요. 정도를 걸은 사람과 걷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외적인 약속보다 자신의 욕심을 우선한 사람은 환영받지 못하죠.
15/12/27 11:46
안철수 전 대표가 자신의 일정 지지율만 유지하겠다라는 의도였다면 캇카님의 의견에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대의명분도 지키지 못하고, 본인의 양보라고 주장하는 행적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도 가치있는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최악의 수로 보고 있습니다. 얻은게 없습니다.
15/12/27 11:54
안철수 스스로가 단일화후보로 결정되지 않는 한 어차피 안철수는 얻는게 없습니다.
총으로 봐서 단일화과정에서 없었던 것은 맞으나 문재인이 사퇴할 상황이 아니었고 그럴 의사도 없었던 상태였기에 원래부터 안철수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을 겁니다. 안철수가 미리부터 민주당에 들어갔거나 그쪽과의 연계를 강화하는건 결과적으로 문재인이 안철수수지지자들 흡수하는데는 유리하지만 안철수 지지의 수를 늘리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쓰신대로 비새누리반민주당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요. 결국 안철수는 자기가 후보가 됐을 때 이기기위한 방법을 선택했고 그 결과 후보가 되지 못했지만 문재인이 사퇴했다면 그의 행보는 그한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겁니다. 사퇴 못시킨건 안철수의 능력부족이지요.
15/12/27 12:00
안철수가 당시 민주당에 입당했으면 흡수되었을 것이다에서는 의견이 조금 갈릴겁니다. 전 그 당시 안철수를 이길 후보는 없었다고 보거든요.
또한 어차피 단일화에서 이겨야 대권에 도전할 수 있으니 일단 민주당 고정지지층의 일부를 흡수했어야 합니다. 대권은 그 다음 게임이죠. 결론적으로 중간과정을 건너 띄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캇카님의 의견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정치초짜가 민주당에서 살아남는게 그리 녹녹하지 않죠. 다만 아쉬운 점은 어차피 서로가 상대를 불소씨개로 사용할 목적이 있었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이 모두 부족했습니다. 특히 당시 가진거 없던 당시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더욱 불리하게 작용했죠.
15/12/27 12:08
그 노력 부족은 인정합니다.
사실 안철수 입장에선 문재인을 이용해서 얻어가는 것보다 문재인을 사퇴시키는게 제일 큰 관문이었고 그랬기에 어떻게보면 황당하고 치사할 수 있는 직전에 지지율을 통해 대의를 명분으로 상대의 사퇴를 압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재인이 생각보다 대의론자가 아니었고 결국 안철수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죠.. 글쓴분과 별개로 그런데 안철수 입장에서 문재인을 사퇴시키거나 이용하지 못한 점은 안철수의 무능력과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문재인이 안철수를 활용하지 못한 것 까지 다 안철수의 탓으로 몰아가니 전 그게 답답하네요.. 안철수는 당연히 자기가 대통령되기 위해 행동했을 뿐 야권의 승리를 위해 행동한게 아닌데 말이죠.
15/12/27 12:18
음..? 전 민주당도 책임의 소재가 있다고 썼는데요??
다만 문재인 당 대표를 지칭하지 않은것은 당시 문재인 후보는 정당 대선후보였기 때문입니다. 정당 대선후보로써는 행동의 제약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의 캇카님이 말씀하신 대의론자가 아니다라는 말은 약간 어폐가 있습니다.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단일화 싸움에서 안철수의 대상은 문재인이 아니라 민주당 그 자체였습니다. 문재인 후보 압박한다고 일이 해결되는게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정당으로써 단순 양보라는게 불가능 하다는건 캇카님도 인정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5/12/27 12:26
미즈나님께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말씀하신거 다 인정하고요. 다만 안철수는 그런 정당의 구조같은걸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죠. 결국 반새누리 여론을 통해 자기로 단일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문재인의 대의론자 언급은 그런 정당의 후보라도 사실 당사자가 대의를 위해 총대를 지면 불가능한건 이니긴 하죠. 그럴 이유가 없긴 합니다만. 안철수는 결국 문재인을 압박함으로써 문재인을 사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15/12/27 12:36
너무 나이브한 관점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너무 압도적으로 이기는 바람에 크게 부곽되지는 못했습니다만 전국 경선을 치룬거라, 자신의 독단 만으로 지지층과 당을 설득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당장 이길지 질지도 모르는 싸움에 민주당과 여러분의 목숨을 저당 잡히겠습니다 하면 누가 동의 하겠습니까.
아무리 대권후보라도 그정도 의사결정을 독단으로 하는건 무리입니다. 하려고 해도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상당한 물리적 시간과 명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물리적 시간은 늦은 행보로 한참 부족했고 명분이 될 떡밥은 없었습니다.
15/12/27 12:42
자살을 하기도 하는게 사람인데 무리랄게 있나요.
정치생명 생각하면 당연히 무리지만 정치에 큰 뜻이 없고 은퇴할거라는 문재인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적임자가 나타나 정권교체 시키고 말그대로 자기는 그대로 죽어버리는 결정을 할 수도 있지요. 정말로 정권교체에 모든 걸 다 바치는 대의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못할건 없죠.. 죽을 생각으로 하면 말이죠. 그걸 기대했다는 것 자체가 나이브했던 것이죠. 그러나 그 판단이 맞냐 틀리냐와 별개로 안철수의 행보를 놓고 생각해봤을 때 그런 생각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은 그럴듯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15/12/27 10:12
당시 안철수가 안이했던 요인은 딱 하나였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4년 전에 하지 않았던 것.
지금 생각해보면 박원순에게 한 말도 안되는 양보 - 그 당시 박원순의 지지율은 유의미와 무의미 사이를 넘나들고 있었고 인지도도 안철수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죠 - 그럼에도 1천만 서울시의 장이자 대권후보 프리미엄 1순위 위치를 내준 건 대권을 앞둔 안철수의 판짜기였던거라고 봅니다. 내가 이렇게 말도 안되는 통큰 양보를 발휘해서 승리했으니 이기고 싶으면 당신들도 그렇게 하라는. 그게 개인 지지율은 높지만 세력이 전무한 안철수가 거대 정당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퍼포먼스였죠. 아무리 안철수 개인의 지지도가 높다한들 정치는 현실이고 거대조직 앞에선 무력해질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안철수가 노렸던 건 자기가 했던 것처럼 중간과정을 다 뛰어넘어서 추대를 받는 거였고 그걸 꽃가루로 장식해서 바람몰이에 나선다면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었죠. 문제는 똑같은 개인이었던 박원순과 달리 상대는 2대 정당 중 하나였다는 거고 아무리 안철수의 승리가능성이 높다고 한들 야권 단일후보의 자리를 내줄리가 없었죠. 그 과정에서 안철수의 비현실적인 시나리오에 아연실색한 자기 세력들은 다 떨어져나가버렸고요. 막판에 양보를 선택하면서 자기 딴에는 차기를 기약했겠지만 아무리 양보받고 패배했다 한들 권력집단이 일개인에게 이번엔 내가 졌으니 다음번엔 니가 해봐 하고 배려해 줄 이유가 없죠. 그 당시 안철수는 어디 일화집에서나 나올 법한 행동을 그것도 모조리 묶어서 하고 있었어요. 이럴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안이함의 극을 달렸죠. 결국 집단 내에서 일개인인 안철수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전무합니다. 한 번은 갈라져서 자기 세력을 만들어야 하고 그 세력을 배경으로 교섭을 할 수 있어야죠. 그게 정상적인 정치인데 4년전의 안철수는 너무 이상적이었고 안이했죠. 결국 4년을 낭비하고서야 정신차리고 출발점에 선 거고요.
15/12/27 11:52
대선정국 당시 김한길 전 대표가 막 복권된 시점이라 지금과 같은 민주당 갈라먹기 시나리오는 불가능했습니다.
또한 지금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세력화가 가능한건 일명 비노라고 우기는 세력의 이해관계와 안철수 전 대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지 안철수 전 대표가 유력한 대권주자이기 때문은 아닙니다. 당시 행보가 안일했다라는 것은 동의합니다. 너무 쉽게 봤습니다. 민주당에 입당한다 까지는 어렵더라도 민주당내 지지율을 돌리기 위한 떡밥은 투척하는 성의를 보였여야 합니다. 최소한 민주당 내에서 대선후보 세우기 전까지는 대선 준비를 마쳤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단일화 싸움에서 이길수 있었는데... 너무 늦었어요.
15/12/27 10:46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어떤 방식으로라도, 문재인을 이길 수 있었던 때가 있었던 거 같은데, 시간 질질 끄는 모습에 실망하고 문재인으로 갈아탄 사람 입장에서, 서울 시장 양보 후의 행보가 너무 아쉽습니다. 뭐 김대중 같은 사람도 온갖 실수를 했던 것 보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지만...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둘 중 한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았으면 합니다. 마지막 희망이라고나 할까...
15/12/27 12:02
정치신인에게 그정도 순발력과 판단력을 바라는게 무리긴 합니다만, 그 후 행적을 보면 정치에 대한 이해도나 식견이 그리 높지는 않은 분이죠.
안타깝죠. 정치인으로써 그정도 천운을 만나는게 쉽지 않은데;;;;
15/12/27 11:21
저도 글쓴분보단 무무무무무무님 의견에 가까운 입장인데 안철수의 패착은 본인이 그린 큰그림과 달리 거대정당들의 몰이해와 여당지율이 생각보다 낮게나왔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거대야당이 대선에 느끼는 무게감과 여당후보가 생각보다 압도적이지 않았다는점이랄까.. 본인이 그린 무정당후보로 중도층을 흡수하고 최종적으로 반여당의 기치아래 단일후보로 선출된다는 그림이라면 안의 선택은 아쉬움이 아니라 최선이었죠. 대권의사를 미리밝혀 공격받지않으면서 지지율은 유지하고 정당에 가입하지않으면서 양당의 지지자들의 표를 최대한 잃지도 않고 잠재적 적대자인 민주당의 경선효과를 약하게 하는 타이밍에 출마선언. 단지 전 제1야당의 대선후보가 포기할리 있겠느냐보다 문재인의 지지도가 본인의 예측보다 높게나왔다는 점이 예상이 어긋나는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반대로 박이 약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거대야당이 대선후보를 포기하기 쉽지않았더라도 그 전 대선처럼 어느정도 압도적인 그림이 나왔다면 여론의 압박에 못이겨 포기하거나 단일화 협상에서 훨씬 유리한 지위에 섰겠죠. 그 이후의 양상은 첫단추를 잘못끼운 여파라고 보구요. 안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탈당후 신당창당 과정이 단추를 전부 풀고 다시 옷을 새로입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전 옷이 비룡포였다면 지금 옷은 누더기옷이 될 수 있다는게 함정이지만...
15/12/27 12:05
F.Lampard의 말씀에도 일리가 있긴 합니다. 다만, 본인 이외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면 상당한 오판이었습니다.
당시 아직 노무현의 유산이 남아있었거든요. 자신의 행동의 늦음으로 해서 다른 대안이 떠오를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나 싶어요.
15/12/27 13:03
일반 유권자들이야말로 친노도 반노도 비노도 있으니까요. 민주당 단일후보가 힘이있다는거야 알았겠지만 본인이 등장하면 본인쪽으로 쏠릴것으로 예상했을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단일화가 되었다면야 예상이 맞았지만 예상외로 반새누리로 뭉쳐서 덩치가 비슷하다보니 그걸 못했고 결국엔 파국이 난거죠.
15/12/27 13:17
그렇죠. 사실 큰그림자체는 이상적이었다고 보는데 말그대로 너무 이상적이어서 문제...
정치판을 볼줄 몰랐다고 봐야죠. 탈당후 비토세력도 늘고 지지율도 많이 사라졌지만 새정치를 볼수 있을지가 궁금하긴하네요.
15/12/27 11:22
당시 단일화 단계단계 안철수는 한참 늦은 헛발질이나 무리한 요구들을 했었고, 점점 불리해져갔었죠.
안철수는 패배가 될지 몰라도. 승부를 봤어야 된다고 봅니다. 단일화가 단일화도 아닌 양보 아닌 사퇴(...)로 되니 단일화 효과는 단일화 대로 망이고, 패배하지 않은 안철수는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죠. 양보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거가지고 싸움이 왕왕 일어나는 만큼 서로간의 감정만 상할 행동이였고.. 만일 안철수가 단일화에서 패배했더라도 다음 대선에선 지금보다 더 나은 자산이 됬을텐데. 멀리 보질 못하더군요..
15/12/27 11:28
감정싸움은 졌으니까 생기는 겁니다.
돈이 없는 집에서 가정불화가 생기는 것처럼. 그렇다고 돈없는게 죄가 아니듯 진게 죄는 아니죠. 비난하려는게 아니라 지면 어쨋건 문제가 생깁니다. 아무것도 얻지 못했지만 그건 이득을 가져갈 입장에서 노력해야할 부분이지 포기한 사람한테 요구할게 아니죠. 글 얘기대로 안철수의 행위로 인해서 스스로 단일화의 기회를 놓친것, 애매한 행태로 단일화됐더라도 효과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해야지 물러나는 과정이 민주당과 문재인에게 도움이되지 않았다는건 안철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냥 문재인 지지자로서의 아쉬움에 불과하죠. 돈 벌 사람이 돈벌이 궁리해야지 소비자가 기업 돈벌이 걱정합니까.
15/12/27 11:38
뭐 그냥 나왔다가 포기했으면 그런 요구도 없었을텐데 단일화 협상 한창 중인데 때려치면 그만은 좀 아니죠. 거기에 단순히 협상뿐만이 아니라 이런저런 요구했던 분이
15/12/27 11:42
뭐가 좀 아닌가요.
졌으니까 아쉬움에 계속 원인 찾게되고 그러다보니 안철수 행동 하나하나에 아쉬움이 남는거 아닙니까. 안철수가 자기 대통령 할라고 행동한거지 문재인 대통령 만들라고 행동한게 아닌데 문재인 대통령되는 시나리오에서 보면 당연히 안철수가 잘 할 수가 없죠. 내 인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는 남이 있습니까.
15/12/27 11:47
이거 무슨 동내 이장선거 아닌데요.. 도중에 판깨놓고 칩거하는게 그게 무슨 단일화고 양보입니까. 뒤늦게 집에서 나왔지만 그런 그림상으로 이미.. 제대로 된 단일화라고 보긴 어렵게됬죠.
순전히 안철수를 위해서라도 승리나 패배를 했어야합니다만, 늦었죠. 뭐
15/12/27 11:55
진짜 이기적이시네요.
안철수한테 대의는 없다고 봐야죠. 그런데 누구는 대의가 있습니까. 결국 안철수의 모든 선택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기위한 행보였으니 당연히 문재인을 위해서 기능하지 못합니다. 근데 문재인도 문재인을 위해서 선택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좀 남탓 좀 하지 맙시다. 문재인이 사퇴안했다고 뭐라고 안하잖아요.
16/01/02 17:40
뭐가 남탓이란 거죠? 안철수의 대선 때 행보가 안철수 지지자를 위해 기능하지도 못했는데 안철수 비판하면 남탓이고 문재인 입장만 보는 겁니까?
15/12/27 12:08
결과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단일화 사퇴 이후 얻은건 없습니다. 오히려 강렬한 비토층을 늘렸다는 점에서 악수가 되 버렸죠.
;;; 이렇게 진행될 일이 아니였는데;;;
15/12/27 12:15
하긴 얻는걸 떠나 마이너스였죠. 야권 전체로봐도 안철수 개인으로 봐도 일이 어쩜 이런 식으로 흘러갔는지.. 현재 진행형으로도 참..
15/12/27 11:39
글 재밌게 잘 봤어요. 천시를 인의 힘으로 밀어낸것도 아쉽네요. 안철수가 총선때부터 출마준비를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네요...
15/12/27 12:13
아무리 운이 따라도 그에대한 준비가 되지 않다면 공염불이 되버리는게 세상일 아니겠습니까.
아마 미리 출마준비를 마쳤다면 적어도 단일화 국면에서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을 겁니다. 민주당에서도 영입하려고 꽤나 노력했을 것이구요. 당시 민주당이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자세가 소극적이었던 것은 안철수 본인의 의사표현이 너무 늦었다는데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참 이래저래 아쉬워요.
15/12/27 12:17
좋은 글 써주셨는데 저 때문에 댓글들이..죄송하네요.
어쨋건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그 사람이 대단한 정의를 추구한디거나 대의를 갖고 있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고 사실 역대 대통령 누굴 봐도 이건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그의 지지율이 그러한 허상에 기반해있었다는 점, 결국 선거가 인기투표 같아도 그 허상을 이용해서 대통령 하기가 그렇게 만만한 세상은 아니었단 점 등이 교훈인 것 같습니다.
15/12/27 12:23
원래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죠. ㅠㅠ
안타까워요. 그리고 솔직히 화나는게 당시 안철수 후보 옆에서 서포트 하는 인간들이 뭘 서포트 했는지를 모르겠어요. 안철수 옆에서 콩고물 받아먹을 궁리들이나 했겠죠.
15/12/27 12:57
지난 대선당시 안철수후보측은 자기후보를 너무 약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기 떄문에 단일화 과정에서 제3자가 봐도 말이 안되는 무리수를 뒀고 그게 지지율을 떨궈서 후보를 진짜 약하게 만들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일개 유권자의 생각이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딱히 잡음나기 전에 무난한 항목으로 여론조사 단일화 했으면 안철수후보가 대선후보가 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떄 적합도 양자대결승리 둘다 앞서있었고 단일화가 안후보쪽의 좀 무리한 요구로 인해서 파열음이 나면서(안후보캠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거기가 좀 더 무리수를 뒀다고 봅니다.)마지막 사퇴직전에는 문재인후보에게 둘다 밀려버리는 상황이 나왔죠;;(양자대결은 가물가물하네요 밀렸거나 최소한 엄청 따라잡혔던걸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국회의원 정수축소가 개혁이라는 거에서 아 이건 좀 아닌데 하다가 단일화 즈음에 돌아섰기도 했구요. 그떄나 지금이나 안철수후보가 정말 못하고 있고 간과하고 있는게 집토끼도 먹이를 안주면 도망간다는 거라고 봐요.소위 친문이 제일 못하는게 그 반대고... 그래서 문과안은 서로가 정말 다르지만 손을 잡기만 하면 야권의 지평을 확넓게할수있'었'다고 봅니다.
대선이 끝나고 꽤나 많은 시간이 있었고 기회도 있었고 바뀌려고 하는거 같아서 나름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최근의 사태를 보니 참 사람이 변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그것도 자기의 힘으로 한 분야에서 대성공을 한사람이니 변하기가 더더욱 어려운거 같습니다.
15/12/27 13:10
그동안의 행적으로 추측해보면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적 이해도가 그리 높지 않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정치판이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닌데....
15/12/27 13:20
안철수의 가장 큰 약점은 사람이 없다는거죠
있어봐야 이용할 인간들이나.무능력한 인간들이 안철수란 이름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을뿐. 게다가 치명적인거 그런 인간들중 영향력.능력있는 사람들은 없다는거죠 진정한 파트너쉽의 사람이 없습니다. 진정한 공유자가 없다는건 치명적입니다 안철수에게 그간 붙었던 사람들이.왜 하나같이 나가떨어졌는지 이유를 알면.제대로된 중량감있는 인사들은 붙을수가 없습니다. 또하나.안신당은 안철수 대권도전 을 위한 당일뿐입니다. 아마 대선후보급 중량급인사들이나.잠룡급 인사들은 넘어가기 힘들겁니다. 넘어가봤자.혁신안 컷오프 탈락자들.공천탈락예상자들.천정배.박주선.김민석류 탈당파들 정도겠죠. 그럼에도 국민여론 조사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기존 썪어빠진 양당체제에 신물이 난 국민들의 제3선택정당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크다는거죠. 하지만 2011년 천시와.2012년 인시를 놓친 안철수가 다시 천시와 인시를 매칭시킬수 있을까요? 신선함과 영민함.거기에 진솔함이 모두 사라진 시점에서? 거기다 5년을 거치면서 단점들이 고스란히 노출된 시점에서? 총선에서 야당 고추가루 빼곤 어렵다고 봅니다.
15/12/27 13:34
타짜장님의 의견 대부분에 공감합니다. 사실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야당 고추가루 역할로 결론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진짜 대참사가 우려돼요;;;; 그래서 기도합니다;;;; 지금 할수있는건 그것 뿐이더라구요.
15/12/27 13:53
이게 천시일지 인시일지 모르겠지만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87년 대선 이후로 역대급 절호의 찬스가 다가오고있죠. 본문에 언급하신대로 MB시절 야권이 쪼그라들었을때 이 나라가 어떤 꼴이 났었는지 기억하고 있다면, 범야권이 과반수를 잡아도 최고조넘을 견제할 수 있을란가 싶은 작금의 현실에 개헌저지선이 마지노선이라고 외치며 나타난 초인 이라니. 과연 종편과 보수지들이 전심전력을 다해 성인으로 받들어 모실만 합니다. 저는 문이건 안이건 박이건 다른 그 누구라도 이 처참한 시절을 종식해준다면 지지할 의사가 있습니다만, 제 짧은식견으로는 도통 알아먹을 수 없는 안의 큰그림이 제가 원하는 바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거 같네요. 범야권이라는게 실상은 말도 안 되게 넓은 스펙트럼의 사람들이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대의 하나에 동의하고 같이 가는 것인데 안의 그림이 범야권의 그림은 맞긴 한 건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15/12/27 14:25
크크크... 분명 심각한 상황인데 역설적으로 웃음이 나네요.
종편과 보수지가 찬양하는 야권 정치인이라.. 꿈 같은 일이네요. 솔직히 저도 지금 상황에 짜증나고 분노하는 감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만, 총선 전까지 혹시라도 돌아올지도 모르는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각을 세우고 공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의견은 다르지만 존중하고 같이갈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요.물론 앞으로 상황이 진행되면서 제가 어떻게 변할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정말 어지러워요.
15/12/27 14:01
안철수는 야당시절 김대중 전대통령의 전략을 모티브로 움직이는것 같습니다만...평민당.국민회의 라는 당의 근본적인 인적구조와 시스템이 뭐였는지 전혀 모르는거 같네요.
누가 조언을 하고.플랜을 짜는건지 참...
15/12/27 14:14
탁월한 정치력과 확실한 지역적 지지기반 및 동교동계라는 튼튼한 인적 조직을 가졌던 그 DJ조차 사자필승론으로 인한 87년 참사를 겪었고 결국 DJP연합이라는 외연 확대와 초인 피닉제가 겹쳐서야 대권을 얻었는데, 성공했던 전략이 뭔지도 모르고 다시 사자필승론 비스무리한 필패전략이 나온다는 건 그냥 정알못들만 모여있다는 반증이겠죠.
15/12/27 14:19
안철수는 패배가 전략일수도 있습니다. 이대로 박지원 김한길등의 탈당등으로 야권분당이 현실화 되고 그로인해 총선대패를 한다면 문대표는 야권분열의 책임을지고 정계은퇴를 할 수 밖에 없고(개인적으로 지금 의석을 지키지 못하면 사퇴각이라고 생각해서...)
안철수 신당은 어떻게든 호남권에서 새정치 민주연합자리만 뺏는다면 야권대표당 되는거죠. 나중에 어찌어찌 합당되거나 하면 유력 대권후보자리는 안철수 차지고요... 설마 이런 시나리오를 짠건 아니겠지만;;;;
15/12/27 14:28
패배가 전략은 아니겠지만. 호남제ㅣ당이 되서 지역적 기반을 다지고.향후 야당중 제ㅣ당을 목표로 전략을 짜서 새정연고사작전을 시도 할지도 모릅니다.어차피 표쏠림이나.세쏠림이 시작되면 올오어나띵이 되는곳이 정치판이라...
근데 김전대통령의 전략과 비교를 해보면...참 하수중의 하수이거 같아 하품이 나네요
15/12/27 14:32
새정연 고사 작전은 성공중 아닌가요? 광주의원들에 권은희도 넘어간것 같고 여기에 주승용까지 정말 넘어가게 되면 광주 1당은 안 신당이 되버리죠..
15/12/27 14:36
총선에서 수도권과 박빙지역에서 야권 박살나면 안철수의원은 대권후보로 남아있을수있을거 같습니까? 비토층이 지금의 배는 늘걸요 좀비처럼 남아있을수는있어도 대권을 잡지못하는 후보가 되는겁니다. 그리고 호남의 현역들이 넘어간다고 해서 호남 고사작전이 성공하는게 아니죠 오히려 현역의원들에 대한 비토가 심한 호남 지역구에서 현역들이 그대로 나갔을때 성공할수있을지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15/12/27 14:40
안의원의 전략이 궁금합니다. 정말 수도권에서조차 연대없이 독자적으로 갈지...
설마 수도권애서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당해서 합류할거라고 기대하는건 아닐테고...
15/12/27 15:03
사실 진지하게 보면 안철수 큰 그림은 뻔해요. 일단 호남 지역당 확실하게 만들어서 DJ이후 비어있는 호남의 맹주 자리를 차지해 지역적 인적 기반을 확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예전 DJP 연합 처럼 충청권이나 수도권 연계해서 대권을 잡겠다는 거죠. 그러니 일단 자신이 호남 맹주를 확실히 잡기 전까진 범야권 전략으로 통칭되는 외연 확대 전략이 작살나던 말던 킹무성이 대권을 잡던 말던 관심 없을 겁니다. 오히려 호남 외부가 다 고사해 버리고 호남을 잡고 있는 본인만이 야권의 유일한 맹주로 남는 걸 더 바랄겁니다. 단지 범야권이 절멸하고 킹무성이 즉위할 동안 개헌선이 넘어가서 대선 자체가 사라지는 딱 하나의 시나리오만 아니면 된다는 걸 본인의 입으로 직접 인증했죠. 결국 당장의 정권교체와 그 동안 나라가 망조드는 것 보다 일단 자기 먼저 맹주가 되고 최후에는 개작살난 나라꼴일 지언정 본인만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더럽게 길고 큰 그림을 큰 그리고 있는 건데 그 더러운 그림을 그리는 동안 고통받아야할 미개한 개인 입장에서는 도저히 지지해 줄 수도 없고 지지해서도 안 되고, 아예 당장은 범야권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보는겁니다.
15/12/27 15:18
dj는 적어도 자신이 야권의 대세라는걸 입증시키고.파워를 보이면서.야권제1세력의 쏠림을 자신쪽으로 균형있게 쏠리도록 만들었죠.
불리한 룰과 세간의 억측을 수십년간 싸워가며... 철수형처럼 입증되지 않은 허상이 아니라요...
15/12/27 14:21
지금은 한 명의 기성 정치인이고 안철수의 행보가 마음에 안드는 상태이지만 당시 안철수 지지율의 배경이 '기존 정치에 대한 혐오'라는걸 고려하면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가 크게 잘못한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대선 출정식이 늦은건 상당히 아쉬움이 큰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단일화가 당연시 되는 분위기에서 안철수가 가진 강점을 계속 유지하려면 이미 대중들에게는 지긋지긋한 친노 중심의 당시 민주당 주류에 대한 거부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만약에 그런 과정없이 단일화 하려했다면 안철수의 지분 상당수는 다시금 무당파로 돌아갔을겁니다. 게다가 마지막 양보는 최악의 한 수를 피하기 위함이었죠. 3자구도였으면 생각만해도.. 양보하고 유세도 같이하고 떠났는데 아직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랍고 솔직히 그분들은 박근혜콘크리트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최선은 아니었지만 안철수는 할만큼은 해줬습니다. 문재인이 진 가장 큰 이유는 부정선거요, 두번째는 이정희며 마지막으로는 토론회에서 그 '벌꿀' 박근혜도 압도못한 문재인 본인탓이지요.
15/12/27 14:23
마지막에 오글거리게 목도리 건네주는 퍼포먼스까지 해줬는데도 선거 제대로 안도와줬다고 칭얼대는걸 보면 선택적 기억장애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는 토론이 딱히 투표에 영향주는 나라는 아니라서 토론회에서 박근혜 압도 했다고 달라지진 않았을겁니다, 압도했으면 되려 동정표가 나왔을지도?
15/12/27 17:17
어차피 이정희덕분에 윗세대표는 박근혜가 다 끌억갔고 동정도 충분히 받았죠. 문제는 중년 세대에서 더 끌고 오지 못했다는겁니다.
15/12/27 14:25
안철수는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아쉬웠을 뿐이지.안철수가 잘못한건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돌팬덤과 같은 근혜누나에 대한 중장년층의 이상열풍에 기름을 붓는.이정희의 깽판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판단했습니다. 투표장에 오후 늦게까지 어르신들이 그리 많은건 첨 봤거든요 얼굴에 비장함들이 가득 들어 있는걸 보고.졌구나 란 느낌이 들었구요
15/12/27 14:41
기성 정치에 대한 정치혐오가 한 축이긴합니다만, 당시 안철수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오로지 정치혐오가 배경이였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혐오라는 감정은 선거라는 제도권 안에 들어오지 않는 힘입니다. 정치활동을 통해 정치혐오층을 줄일 생각을 해야지 정치혐오층의 지지로 선거에 나오겠다는건 상당히 무모한 발상입니다. 실제로 안철수 전 대표가 그리 오판했다면 정말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MoveCrowd님 말씀대로라면 안철수라는 인물의 대한민국 정치에 조금도 쓸모없는 인물이 됩니다. 정말 그리 생각하시나요. 적어도 저는 그당시 안철수에 대한 범 국민적인 기대는 단순한 정치혐오 그 이상의 것이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행보의 미숙함으로 대권도 아닌 단일화판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
15/12/27 17:15
계속 안철수가 '새정치' '혁신' 구호에만 목매는게 여전히 다수의 안지지자들은 그를 한명의 정치인이 아니라 '구도자'로 보기 때문입니다.
정치혐오층이라는게 단순히 아예 관심끈 사람이 아니라 '이 놈이나 저 놈이나'라는 생각을 가진 계층도 포함하는겁니다. 이런 사람틀이 많다는건 인정하시겠죠? 안철수가 왜 범국민적인 기대를 가졌냐면 '기존 정치인들과 다를 것이다' 하는 부분이잖습니까. 이게 곧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와 일맥상통하는겁니다. 이걸 배경에 뒀다기보다는 실제로 안철수도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반감으로 나왔다고 봐야겠습니다. 단순히 지지자들의 눈치가 아니라 실제로 혁신과 새정치를 하려면 당시 야당의 기성 정치인들이 물러나줘야 생각했겠죠. 단일화판에서는 패배한적 없어요. 싸움도 안하고 양보했는데??
15/12/27 17:36
안철수 전 대표가 새정치를 들고 나온것은 기존 정치세력에서 자신의 몫을 쟁취하기 위한 구호와 명분입니다. 다수의 지지자가 구도자로 보기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요;;;
분명 정치혐오라는 감정이 정치에 완전히 신경 끄고 사는 사람을 지칭하는것은 아닙니다. 안철수에게 현실적인 위력을 가져다 준 것에는 기존 정치가 잘못되었으니 좀 바꾸고 싶다라고 하는 원초적인 열망이 있죠. 전 그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구가 단순하다고 기성정치인 깡그리 쓸어버리고 새롭게 하는건 불가능합니다. 혁명 일으킬거 아니라면 말이죠. 제도권 안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기성 정치권과 어느정도 타협할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그 지점을 지지자를 설득하고 현실적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로 하죠. 그 노력으로도 얻을수 없는 지지율이라면 그건 허수입니다. 그리고 대선 단일화 과정에서는 그것이 부족했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아...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존중합니다. 전 이길수 없는 구도에 스스로 갇혀 버리고, 선택지가 제한되어 버린 상황을 패배라고 표현 했는데 말이 거슬리셨던것 같네요.
15/12/27 18:30
구호와 명분을 믿고 모인 사람들이 지금 안철수에 대한 지지자들이지요. '안철수' 자체가 곧 혁신이고 새정치입니다. 그게 구도자로 보는 시각이나 마찬가지죠.
안철수가 늦게 대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심지어 조직도 제대로 구축 못하고) 말씀하신대로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하는건 단일화할 시간도 빠듯한데 불가능한걸 요구하는겁니다. 이길 수 없는 구도가 되었다고 보긴 어렵죠. 실제로 막판까지도 박빙이었는데 판을 엎었으니..
15/12/27 18:41
최소한 대선 출마 선언을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 다 끝나고 나서 하지 않았다면 그때보다는 상당히 유리했을 겁니다.
시간이 빠듯한게 아니라 시간이 빠듯하게 본인이 자초했다는 것이죠. 민주당을 불쏘시개로 쓰고자 했다면 그만한 빠른 행동과 결단 그리고 정치적 행보가 필요합니다. 안철수에게는 그게 부족했다는 것을 저는 말하는 것입니다. 대 박근혜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작 대 문재인에 대한 지지율을 누르지 못하고 계속 밀리고 있던, 그리고 단일화 잡음이 일면서 도리어 지지율이 빠지고 있던 상황을 박빙의 상황으로 보신다고 하더라도 전 존중합니다. 굳이 지난일로 감정싸움 하고 싶지 않아요.
15/12/27 18:46
네 이미 안철수가 늦게 대선 출마 선언한거 아쉽다고 언급했고, 괜히 혁신위원장 안맡고 수수방관하다가 '혁신전대'라는 뜬금포를 지금와서 터트리는 것도 참 의아하고 안철수에게 말씀하신게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실망감이 크구요.
'대 박근혜' 경쟁력과 '대 문재인'에 대한 지지율이 다른건 기성 정당 소속이 아닌 이유가 큽니다. 게다가 단일화 잡음 일어도 여전히 오차수준 이내의 문제였는데 그걸 패배라고 보는건 제 기준에서는 설득력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존중합니다.
15/12/27 14:45
꼭 그런건 아닌데, 정치글을 좀 써볼까 하다가 어쩌다보니 이리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Sydney_Coleman님께서 과거 글도 같이 링크하면 좋을것 같다고 해서 했습니다. 최소한 앞으로 2편은 더 써야 되는데 글 퀄리티가 형편없다보니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15/12/27 15:01
너무 겸손하시네요. 최근 정치글 보면 분란유도글이 많은데 누가봐도 납득할만한 표현으로 쓰셔서 읽기 편했습니다. 고민하지마시고 계속 써주시길 바랍니다.
15/12/27 14:43
예전 스갤에서 송병구 김택용 팬들끼리 싸울때가
떠오르네요 무한 도돌이표였죠 일단 총선이 끝나면 좀 더 선명해질거니 그전에 는 어떤 빌드로 플레이하는지 지켜볼렵니다 본문은 정말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미즈나는 레이가 떠오르. .
15/12/27 15:54
어차피 박근혜는 죽기전에 대통령 1번은 무조건 할 사람이었다고 보고요.
이제 야권이 해야할 일은 제대로된 대선후보를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봅니다. 노무현 후광을 업은 자, 정치경험 일천한 인기인이 아니라 정말 대선후보급 정치력과 능력을 갖춘 후보로 성장해야합니다.
15/12/27 17:18
엄밀히 따지고 들자면, 이번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문재인 대표의 정치적 수명이 그리 오래 남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총선 국면까지 그가 할수 있는 역할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민주당이 이번 난국에서도 살아남아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면 아마 지금보다 참신하고 발전된 정치인들이 나올 계기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표를 지지하고 있죠. 이제 과거부터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던 것들과는 이별하고 싶은 소망이 있네요.
15/12/27 16:15
혁신을 말하면 할수록 누군가를 구태 내지는 반혁신으로 규정하는 것이 필연이죠.
새정치를 말하면 구정치를 이야기하면서 각을 세워야 하는 것이고 중도의 새정치를 말한다면 진보의 구정치가 각을 세워야 하는 대상이 됩니다. 그게 낡은 진보라는 말이죠. 낡은 진보라고 해서 86그룹을 공격하는 것이나 호남토호라고 해서 구태로 공격하는 것은 비슷한 구조입니다. 정치혐오라고 말하지만 예전에는 들어맞는 지는 몰라고 지금은 지극히 현실지향적인 정치입니다. 단순히 정치혐오라고 말하는 것은 '기존'정치에 혐오를 가진다는 것을 막연히 정치혐오라고 해서 논의를 이상한 쪽으로 만들려는 겁니다. 팟캐스트만 해도 안철수가 정치혐오라고 하면서 탈당 이후의 과정은 지극히 정치공학적인 판단이라고 합니다. 어떤 정치혐오자가 정치공학적인 판단을 하는가요? 정치가 미숙한 것과 정치를 혐오하는 것은 구별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의 안철수는 정치에 미숙한 면이 있는지는 몰라도 정치혐오는 아닙니다. 안철수가 최근에 보이는 행동은 위에서 지적한 내용의 반대 행동입니다. 먼저 탈당이라는 수를 던지고 돈을 쓰고 기존의 정치인이나 정치구도를 도입하고 상대의 세를 차단하기 위해서 세를 먼저 불리죠. 상대의 약점에 대한 집요한 공략과 함께 말이죠. 성공할 가능성에는 그리 큰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기존의 구도를 깨고 싶어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야권단일화가 진짜 유일한 승부수인지는 잘모르겠네요. 두번 실패했지만 과정상의 문제일 뿐인지 당초에 양자 구도로는 승부가 불가능한 것인지 말이죠. 하나 확실한 것은 문대표측은 단일화루트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통합전대라는 것으로 수단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15/12/27 17:03
키보드 파이트가 벌어질까 해서 차마 현재 상황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는데 제 부족한 글에 좋은 부연설명을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안철수 전 대표는 과거의 실패 요인을 상당부분 보안해서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게 최선의 결과를 보장하기 어렵다라는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뭐... 총선 시즌이 다가와야 그 결과를 예단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회의적입니다.
15/12/27 16:45
지금의 안철수의 행보는 보기 싫지만 대선에서의 안철수요?? 전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그 이상을 바라는건 문재인대표가 져서 핑계만들기죠~~. 결론은 안철수가 사퇴안해서 3자 대결이라도 갔다면 문재인 대표 역시 지금까지 욕먹고 있었을 것이며 지금의 자리까지도 유지 못했을것이라고 봅니다. 어쨋든 야권 최고 표가 나왔고 그래도 석패했던 이유는 문재인 본인 그리고 민주당이 거기까지라고 봅니다. 3년이 지난 아직까지고 안철수때문에졌다라고 말하시는 분들보면 지금 안철수가 하는짓이 너무 싫어도 안철수가 이해가 될정도 입니다.
15/12/27 17:12
전 안철수 책임론과 같이 별 의미없는 없는 주장은 하지 않습니다. 당시 야권의 역량이 못미쳤을 뿐입니다.
제 글은 당시 안철수 후보가 왜 단일화 과정에서 패배했느냐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만, 반새누리라는 깃발 아래 야권 정치인으로 대선판에 들어오게 되면 크던 작던 책임의 소제에서 자유롭기는 어렵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억울할수도 있는데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야권 정치인으로 분류되면서 가지게 되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지요.
15/12/27 17:39
글쓴이님의 의견은 존중하고 저도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댓글의 몇몇분이나 다른글들을 보면 대선패배의 원죄를 안철수로 돌리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의 생각까지 제가 뭐라할필요는 없지만 사실까지 왜곡하지 말았으면해서요.
전 이번 총선이 새민련의 진정한 시험대라고 봅니다. 새민련이 패배도 아니고 적당한 유지만 한다면 문재인대표의 자리유지가 가능하지만 만약 대패가 아니라 패배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숫자만 나온다면 문재인대표의 자리가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그럼 가장 큰 대선후보를 잃은 새민련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궁금하기도 하구요.
15/12/27 17:45
문재인 대표는 이번 총선까지가 아마 정치인생의 마지막이 될겁니다. 총선결과와는 상관없이요.
다만 이번 기회에 민주당이 과거보다 조금더 발전되어 새누리와의 차이를 좁힐수 있는, 그리고 그동안의 정치공학적으로 움직이는 분들 대신 자신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무대로 나올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네요. 전 그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문재인 대표를 지지합니다. 적어도 이번 혁신안은 민주당에 아니 야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마, 제 기대가 현실이 된다면 문재인도 안철수도 그 주변에서 말을 갈아타며 지금까지 버텨온 분들도 모두 사라지게 되겠지요. 실패한다면 과거의 반복이 될거구요. 걱정 때문에 매우 심란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기대감 또한 존재합니다.
15/12/27 17:40
대의라는 게 대체 뭔지 궁금하긴 합니다. 정권 교체 자체를 원하는건지,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길 원하는 건지. 위에서 말하는 대의는 후자 쪽인 것 같지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생각보다 잘 나와서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야권 지지자 입장에선 속이 타겠지만, 관망자 입장에선 흥미진진하네요.
15/12/27 17:49
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야심가들 중에 대의를 내세우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다 자신에게 필요한 대의를 주장합니다.
그런 고만고만한 대의 중 사회의 필요와 맞아 떨어진다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죠.
15/12/27 17:56
단일화 책임론이 계속 언급되네요. 여기에 대해서 말을 잠깐 보태보자면...
책임론이라고 하니까 뭔가 무게가 있어보이는데, 실은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닙니다. 어떤 시간대에 자기가 부여받은 역할을 제대로 못 해내면 책임론의 대상이 되기 마련입니다. 리더쉽이건 팔로우쉽이건 마찬가지죠. 안철수의 대선 단일화 행위에 왜 책임론이 나오는지에 대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역대 정치가들이 단일화때 행한 행위를 안철수는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단일화란 건 단순히 후보를 하나로 만드는 게 아니라, 단일화라는 이벤트를 성대하게 함으로써 컨벤션 효과를 이끌어내고 지지자들의 지지를 단일화 후보 한 명에게 자연스레 합치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안철수는 그걸 못했죠. 기자회견 봐도 과연 저게 단일화를 하는 사람의 기자회견인지, 이후 행보를 봐도 저게 단일화를 한 사람의 행보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발언과 행동이었거든요. 정말 제대로 되었다면 단일화는 축제가 되었어야 했습니다. 근데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는 축제라기 보다는 일종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자리 비슷한 분위기였죠. 초반에 개판치고 단일화 엉망이 되어버린 잘못을 저질렀는데, 나중에 같이 유세하고 목도리 둘러줘 봤자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죠. 이건 문재인 지지자의 일방적인 해석이 아니라 지금까지 정치판에서 이루어진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건데 말입니다. 근데 이에 대한 반박은 문재인 지지자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것 정도? 랄까... 이외의 반박은 들어보지 못한 것 같네요.
15/12/27 18:11
단일화 과정에 들어온 이상 책임소제에 대해서는 자유로울수가 없는데... 많은 분들이 당시 단일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감정적인 부분인 제어하기 매우 어렵죠. 그것이 아픈 상처의 기억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15/12/27 22:19
참...
안철수라는 사람에게 뭘 기대하는지 알수가 없네요.안풍이라는게 처음 등장했을때 멋있어보였고 바꿀 수 있을 사람으로 보였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그런 생각을 한 제가 바보같네요. 단일화때는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대표들 물라나게하고 최근에는 당 흔들기만 하고 나가버리고 안철수가 말하는 혁신이 뭐고 새정치가 뭔지 참 한심합니다.
15/12/28 10:00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팬심-이라기보다 내 마음 속 응원-을 벗겨내고 이 정도 글을 쓰기가 쉽지 않은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어차피 내년부터 대선국면 전까지 정치판의 주인공은 거의 확정적으로 새누리당이니까요.
15/12/28 10:57
와!! 잘봤습니다. 가독성이 정말 좋네요. 술술술 쉽게 읽히네요.
본문 작성하시면서 최~대한 주관을 배제하려고 노력하신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본문내용 대부분에 정말 공감갑니다.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ps. 글쓴분이 정알못이라면 저는 ..... 허허
|